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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가지 키워드로 읽는 尹錫悅의 모든 것|新東亞

여덟 가지 키워드로 읽는 尹錫悅의 모든 것

“歷史에 남는 리더 되겠다는 생각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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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記者

    jayko@donga.com

    入力 2022-03-1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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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忍耐心…“끈질기게 기다리고 統合하는 쪽”

    • 名譽心…“‘Team of Rivals’ 具現하려 해”

    • 他人에 對한 關心…“오지랖 넓다고 할 수도”

    • 外向性…“夜勤하면 ‘라면 먹으러 갈래?’ 물어”

    • 謙讓…“率直히 20·30世代 생각 잘 모른다”

    • 知的 好奇心…“父親 德인지 關心 範圍 넓어”

    • 脫權威主義…“實務者에게 確實한 權限 준다”

    • 政務 感覺…“저 사람 單純한 檢事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에서 ‘신동아’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해윤 기자]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이 國民의힘 大選候補 時節이던 지난해 11月 12日 서울 光化門 이마빌딩에서 ‘신동아’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해윤 記者]

    未曾有(未曾有).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의 登場을 이보다 더 正確히 描寫할 수 있는 單語는 없다. 檢察總長이 權力 核心部와 부딪치다 뛰쳐나와 ‘政權 審判’을 부르짖으며 大權 高地를 占領했다. 3月 9日, 그러니까 國民의힘에 入黨한 지 263日째 되는 날이다. 反戰이라는 말 한 마디로 要約할 性質의 이슈가 아니다. 누구도 점치기 어려웠고, 一抹의 豫測도 可能하지 않았으며, 어떤 後暴風이 닥칠지도 알 수 없는 一代 事件이다. 韓國 政黨政治의 秩序는 崩壞됐다. 누군가에게는 廢墟의 默示錄日 테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改革의 지렛대日 것이다.

    吸引(吸引). 2018年 10月 19日 서울 서초구 서울高等檢察廳의 雰圍氣는 을씨년스러웠다. 이날 열린 國政監査에서 한 野黨 議員이 尹錫悅 서울中央地檢長에게 “被害者 9名이 저를 찾아와서 ‘(尹 地檢長) 丈母로부터 사기당해 30億 원을 떼였고, 尹 地檢長이 背後에 있다’는 하소연을 했다”고 말했다. 尹 地檢長은 “아무리 國監場이지만 이거 너무하신 거 아닌가”라며 火가 잔뜩 섞인 톤으로 따졌다. 그 野黨 議員은 只今 當選人 祕書室長(張濟元 國民의힘 議員)이 됐다. 大選의 마지막 勝負處였던 ‘尹錫悅-安哲秀 單一化 談判’도 張 議員 妹兄 집에서 이뤄졌다.

    轉向(轉向). 2月 21日 公開된 鄭雲鉉 前 國務總理 祕書室長의 ‘尹錫悅 支持 宣言’은 ‘反명(反明) 宣言’이기도 했다. 그는 李在明 前 더불어민주당 候補를 겨냥해 “自己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候補, 普通 사람의 道德性만도 못한 候補, 부끄러움도 모르는 候補”라고 猛非難했다. 李洛淵 前 民主黨 代表의 側近이던 그는 黨內 競選 過程에서 이 前 候補 側과 對立했다. 그로부터 여드레가 지난 3月 1日. 强性 親文(親文在寅) 團體인 ‘깨어있는 市民連帶’가 ‘保守와 進步 陣營統合 尹 候補 支持 宣言’을 열었다. 이들 亦是 이 前 候補를 날선 套로 批判해 왔다.

    包攝(包攝). 3月 5日 서울 광진구 어린이大公園 後門에서 열린 遊說는 이番 大選의 白眉였다. 尹 當選人을 가운데 두고 오른쪽에서는 李俊錫 國民의힘 代表, 왼쪽에서는 安哲秀 國民의黨 代表가 손을 맞잡았다. 李 代表와 安 代表는 오랫동안 不和했다. 이들은 尹 當選人과도 얼굴을 붉힌 사이다. 李 代表는 두 次例 ‘離脫 波動’을 일으키는 過程에서 “尹 候補에게 알랑거려서 政治하지 않는다”고 했다. 安 代表는 尹 當選人을 겨냥해 “大統領이 專門家를 뽑을 머리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攻勢를 폈다. 只今 두 사람은 尹錫悅 政府 誕生의 功臣 班列에 올랐다.

    “保守의 捕獲物쯤으로 여기다가는…”

    3월 5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3月 5日 尹錫悅 當時 國民의힘 大選候補가 서울 광진구 어린이大公園 後門에서 열린 遊說에서 李俊錫 國民의힘 代表(왼쪽), 安哲秀 國民의黨 代表(오른쪽)와 함께 支持를 呼訴하고 있다. [뉴스1]

    亂麻처럼 얽힌 政治 狀況은 人間 尹錫悅을 計劃에 없던 길로 引導했다. 努力이건 天運이건, 그는 없는 길을 開拓해 이 자리에 온 사람이다. 利害關係가 무엇이건, ‘家族 非理 疑惑’을 言及한 相對를 自己 쪽으로 끌어당겨 腹心(腹心)으로 품었다. 敵의 敵을 親舊로 만들며 戰線을 再編한 戰略的 機敏함도 있다. 政治的 競爭者들에게 適切한 名分과 實利를 提供하면서 自身은 더 큰 實利를 醉한 老獪함도 갖췄다.



    ‘包容力’이라고 單純히 갈음하면 性에 차지 않는다. 2007年 櫜鞬·정운찬·문국현, 2012年 安哲秀, 2017年 반기문 等 그間 明滅한 비(非)政治인 大權走者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던 才能이기 때문이다. 그가 黨內 競選에서 日合(一合)을 겨룬 保守 巨物들조차 두루 갖추지 못한 美德이기도 하다. “콘텐츠가 不足하다”는 指摘에 시달린 그는 特有의 政治力을 構築해 短期間에 弱點을 補完했다. ‘全羅디讞議 굴레’를 쓴 조귀동 作家는 3月 3日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그가 (中略) 밀당(밀고 당기기)과 協商 等을 통해 다른 勢力이나 派黨을 끌어당겨 무언가 ‘그림’을 만드는, 韓國 政治에서 오랫동안 사라졌던 ‘큰 政治’ 비슷한 걸 하려는 사람인 건 어느 程度 분명해 보인다. 그 反對派들이 尹(석熱)李 初步라서 뭘 모르고 어리바리하다거나, 아니면 ‘進步 一般’이 가지고 있는 常識이 缺如되어 있다거나 (中略) 꼰대 아니냐는 이야기로 無酌定 깎아내리고 保守의 捕獲物쯤으로 여기다가는 안 될 것 같기도 한데….”

    觀點을 바꿔보자. 그를 “生命力 있는 發光體가 아니고 反射體”(이해찬 前 民主黨 代表, 2021年 3月 18日 KBS 라디오)라고만 평해 버리면 우리는 어떤 本質을 놓치고 만다. 그것은 “尹錫悅이 아니라 그 누구였어도 結論은 같았을 것”이라는 손쉬운 解釋으로 미끄러진다. 1年餘 전 李海瓚은 “大選候補가 되려면 發光體가 돼야 한다”며 ‘尹錫悅 不可論’을 폈다. 尹 當選人이 이겼으니 李海瓚의 分析틀을 빌리자면 發光體로서의 力量을 確認해 볼 段階다.

    政治 및 行政學界에는 大統領의 性格이 國政 運營과 政策 推進에 重要한 影響을 미친다는 硏究가 여럿 있다. 大統領學 權威者인 함성득 경기대 政治專門大學院 敎授가 2018年에 쓴 論文 ‘韓國 大統領의 性格 分析: ‘重要한 5特性 判別法’(Big Five Trait Taxonomy)의 發展과 適用’(行政論叢, 第56卷 第3號)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盧武鉉, 李明博, 朴槿惠, 文在寅 大統領은 살아온 길과 理念은 全혀 다르지만 本能的으로 他人과의 關係에서 ‘수줍어하고 防禦的이고 內省的’이라는 性格 面에서 共通點이 매우 많다. (中略) 卽, 그들의 이러한 防禦的이고 內省的 性向은 圓滿한 政治的 關係, 特히 臺여야 關係 形成을 어렵게 만들어 大統領으로서 主要 政策의 國會 法律化를 强調하는 ‘立法 리더십’을 약화시켰고 國政 運營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性格은 行動으로 나타난다. 指導者의 境遇 反復되는 行動이 곧 리더십을 構成한다. 그러니 性格과 人格, 行動上의 特徵을 包括하는 퍼스널리티(personality)는 尹 當選人을 深層的으로 探究하기 위해 꼭 經由해야 할 主題다. 여기서는 그의 퍼스널리티를 構成하는 키워드로 忍耐心, 名譽心, 他人에 對한 關心, 外向性, 謙讓, 知的 好奇心, 脫權威主義, 政務 感覺 等 8가지를 提示한다. 지난해 11月 12日 進行한 尹 當選人과의 인터뷰와 그의 最側近 人士들에 對한 取材 等을 두루 綜合해 내린 結論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政治的 才能’

    18·19代 國會議員을 지낸 朴敏植 前 議員은 서울중앙지검 特殊部 檢事 出身으로, 오래前부터 尹 當選人과 交遊(交遊)했다. 司法硏修院 25期로 23基인 尹 當選人의 2年 後輩다. 尹 當選人이 國民의힘에 入黨하기 前부터 企劃室長으로 合流해 캠프의 骨格을 짜는 데 寄與했다. 本選에서는 選擧對策本部 戰略企劃室長을 맡았다. 大選 過程에서 作戰·狀況 業務의 中樞 役割을 한 核心 要職이다. 그와의 問答이다.

    大選 期間 中 李俊錫 代表와의 葛藤도 있었고 選對委가 選對本部로 再編되기도 하는 等 고비가 있었다. 尹 當選人이 흔들리지는 않던가.

    “(黨 안팎에서) 葛藤이 있었지. 競選 때도 그런 일이 몇 番이나 있었다. 그래도 尹 當選人이 끝내 統合하는 方向으로 갔다. 尹 當選人의 워딩(wording)에 依하면 ‘기다림의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끈질기게 기다리고 結局 統合하는 쪽으로 갈 수 있도록 (參謀들도) 옆에서 서포트를 하고 많은 建議를 드렸다.”

    朴 前 議員의 말대로 尹 當選人의 퍼스널리티를 構成하는 키워드 하나는 기다림, 다른 말로 忍耐心이다. 그는 2013年 이른바 ‘抗命 波動’을 일으켜 驪州支廳長에서 大邱高檢 平檢事로 左遷됐다. 그 뒤 大田高檢 檢事로 發令 받는 等 朴槿惠 政府 내내 人事 不利益을 當했다. 잘나가던 特殊通이 閑職을 돌며 느꼈을 受侮感은 쉬이 가늠하기 어렵다. 그런 渦中에도 檢察에 남았으니 그의 忍耐心은 오래前 檢證됐다고 볼 수도 있다. 다시 朴 前 議員에게 물었다.

    尹 當選人의 政治 스타일을 두고 韓國 政治에서 사라졌던 ‘큰 政治’의 歸還이라 評하는 視角도 있는데.

    “事實 ‘팀 오브 라이벌스(Team of Rivals)’에 關한 報告書를 우리가 만든 적이 있다. 競爭者들을 끈氣 있게 包容하는 것 말이다. 安哲秀 國民의黨 代表와의 單一化에 對해서도 많은 사람이 反對했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本人이 統合의 리더십을 펼쳤다. 尹 當選人은 歷史에 남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더라.”

    ‘팀 오브 라이벌스’는 퓰리처賞(Pulitzer Prize) 受賞 作家인 美國 歷史學者 도리스 굿윈이 쓴 논픽션 題目이다. 副題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政治的 才能’이다. 國內에는 ‘權力의 條件’이라는 多少 생뚱맞은 題目으로 飜譯됐다. 冊에는 링컨 前 大統領이 大選 競選 相對였던 세 名의 靜寂을 國務長官, 財務長官, 法務長官에 임명한 事例가 담겨 있다. 링컨은 相對 黨인 민주당 出身들도 長官職에 앉혔다. 버락 오바마 前 大統領은 링컨의 用人術을 借用해 黨內 競選에서 競爭한 힐러리 클린턴을 國務長官에 起用했다. 또 공화당 出身의 척 헤이글, 존 脈休, 레이 러후드를 各各 國防長官, 陸軍長官, 交通長官으로 拔擢했다.

    ‘歷史에 남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누가 뭐래도 名譽心의 發露다. 거기에는 大蕩平 人事를 具現한 리더로 記錄되고 싶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尹 當選人과 자주 疏通하는 강명구 前 選對本部 日程總括팀長은 “尹 當選人은 ‘民主黨에도 훌륭한 분들이 많다’면서 여러 사람의 이름까지 擧論했다”며 “민주당의 良識 있는 政治人들과 함께하겠다는 公言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3月 14日에는 尹 當選人이 첫 國務總理로 金富謙 玄 總理를 留任하는 方案을 檢討하고 있다는 報道가 나오기도 했다.

    “아주 懇曲히 說得하는데, 마음이 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4학년 재학 시절. [동아DB]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의 서울大 法大 4學年 在學 時節. [東亞DB]

    大統領의 名譽審은 獨自的인 어젠다와 業績을 통해 充足된다. 歷代 大統領은 象徵的이라고 할 만한 어젠다를 追求했다. 建國의 功勞가 있는 李承晩, 産業化를 일군 朴正熙, 經濟 自由化에 始動을 건 全斗煥, 北方政策을 推進한 盧泰愚, 最初의 文民政府로 記錄된 金永三, 對北包容 政策을 내건 김대중, 脫(脫)權威의 時代를 연 盧武鉉 等이 있다. 이와 比較하면 李明博, 朴槿惠, 文在寅 大統領의 遺産은 또렷하지 않은 便이다.

    記者는 지난해 11月 12日 進行된 尹 當選人과의 인터뷰에서 “歷代 大統領 中 가장 닮고 싶은 人物은 누구인가”라고 물은 적이 있다. 只今 答辯을 復棋해 보면 그의 名譽心이 잘 녹아든 發言이라는 點을 알게 된다. 歷史에 남을 만한 어젠다를 中心으로 두 前職 大統領에 對해 評價하고 있고, 自身도 그와 같은 班列에 오르고 싶다는 뜻으로 읽혀서다.

    “朴正熙 前 大統領은 權威主義, 獨裁, 維新이라는 그림자를 갖고 있지만 當時 朴 前 大統領이 國家의 未來 비전을 設定해 (産業化를)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民主化가 됐겠는가 생각한다. 朴 前 大統領이 速度感 있는 産業化를 통해 民主化를 이끌어냈다. 김대중(DJ) 前 大統領은 그렇게 彈壓을 많이 받았는데도 和解와 容恕를 통해 國民統合을 이끌어냈고, IMF(國際通貨基金) 危機를 克服하면서 相當한 經濟發展을 이룩했다.

    金 前 大統領 하면 흔히 사람들은 民主主義, 人權, 和解, 容恕, 統合 이야기를 많이 한다. (勿論) 韓日關係에서의 ‘金大中-오부치 宣言’, 南北 사이에서의 6·15 宣言을 이뤄냈고 그것이 노벨平和賞 受賞의 理由가 됐지. 하지만 그분이 IT(情報技術) 基盤을 構築해 經濟發展에 크게 寄與한 點은 사람들이 스치고 지나가는 境遇가 많다. 또 (DJ가) 普遍的 原理에 따라 原則 있는 國政 運營을 해왔다는 點을 宏壯히 높게 評價한다. 大統領이 엄청난 權力을 가진 것 같지만, 政治的 카오스(混沌) 안에서 中心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늘 孤獨한 決斷을 해야 한다. 歷代 大統領 모두 어려운 狀況을 헤쳐 나갔을 것이다. 그中에서도 두 분(朴正熙·金大中)은 特히 洞察力을 갖춘 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하나를 더 追加한다면 他人에 對한 關心이다. 朴敏植 前 議員과 나눈 對話 한 토막을 紹介한다.

    尹 當選人의 人間的 面貌를 알 수 있을 만한 逸話가 있나.

    “남이 어려울 때 굳이 自己가 안 나서도 되는데 나서는 거지. 내가 特殊1部 檢事 時節 辭表를 쓰려고 할 때다. 그때는 尹 當選人하고 나하고 잘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날 直接 보자면서 나오라고 하더라.”

    만났더니 뭐라던가.

    “거의 두 時間 동안 ‘絶對 辭表 쓰면 안 된다. 다시 돌아가라’며 아주 懇曲히 說得하는데, 마음이 짠했다. 事實 잘 모르는 사람이 辭表를 쓰건 말건 무슨 相關인가. 기껏해야 電話해서 慰勞하는 程度겠지. 나뿐만 아니라 (檢察 內에서) 같은 經驗을 한 사람이 여럿 있더라. 그러니 自身은 司法試驗에 떨어지면서 남이 떨어질까 봐 究明하러 다녔다는 記事도 나는 거겠지.(*시사저널 1624號. 金善洙 大法官이 學生運動 前歷 때문에 1985年 司法試驗 3次 面接에서 떨어질지 모를 狀況이 되자 2次 落榜生이던 尹錫悅이 同期生 金善洙와 함께 當時 權力 實勢이던 이종찬 議員에게 善處를 呼訴했다는 內容이 骨子다.) 오지랖이 넓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저 親舊를 꼭 도와야 한다’는 自己 名分이 서면 팔을 걷어붙인다. 그러니까 後輩들이 많이 따르지.”

    “大檢 參謀들과 한두 時間씩 프리토킹”

    2013년 10월 21일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국정원에 대한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항명 파동’을 일으켰다.

    2013年 10月 21日 尹錫悅 當時 驪州支廳長이 서울 瑞草區 서초동 서울高等檢察廳에서 열린 法査委 國政監査에 參席했다. 이날 그는 “國精院에 對한 搜査 初期부터 外壓이 있었다”고 主張하며 이른바 ‘抗命 波動’을 일으켰다.

    尹 當選人의 퍼스널리티를 構成하는 다른 키워드는 外向性이다. 그는 活動的이고 社交的이며 關係를 重視한다. 外向的인 사람들이 大槪 그렇듯 多情多感하다. 話法이 直說的이고 때로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불같이 火를 내는 境遇도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에게서 侮辱感을 느꼈다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인지 그는 關係를 트고 나면 半말로 疏通하기를 選好한다. 또 ‘候補님, 總長님’보다는 “‘석열이 型’이라고 부르는 게 第一 좋다”고 答하기도 한다.(2월 7日, 國民의힘 政權交替同行委員會 유튜브 채널 ‘人間 尹錫悅’ 中) 2月 15日 大邱 遊說 때는 홍준표 議員을 向해 “예 兄님!”이라 부르며 와락 끌어안는 모습을 演出하기도 했다. 選對本部에서도 一部 側近들에게는 別名을 부르며 親近感을 표하기도 했다. 이는 그의 前任者인 박근혜·文在寅 두 사람과 뚜렷이 區別되는 特徵이다.

    ‘尹錫悅의 外向性’을 立證하는 逸話는 아라비안나이트처럼 많다. 그는 考試生 時節 圖書館에 冊가방을 던져둔 채 술 마시러 나가서 親舊들과 다양한 主題로 討論하는 걸 즐겼다. 司法試驗 2次 試驗을 며칠 앞두고 結婚하는 親舊의 函을 지러 大邱行 高速버스에 몸을 실었다는 逸話도 有名하다. 親舊나 先·後輩 집안에 喪(喪)李 나면 三日葬 내내 殯所를 지켰다고 한다.

    2020年 12月 30日에는 온라인 職場人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大檢察廳 職員으로 推定되는 누리꾼이 “搜査官들끼리 술 마시다 한 名이 밤 10時에 電話했는데, 안 나오고 컨디션 안 좋아서 未安했다고 다음 날 돈을 보냈다”는 글을 올린 적도 있다. 尹 當選人과 가까운 前職 檢察 高位關係者는 “(尹 當選人은) 總長 때도 執務室에서 大檢察廳 參謀들과 하루에 하루 한두 時間씩 이런저런 主題로 프리토킹(free talking)을 했다”고 傳했다. 尹 當選人 本人도 올 初 한 TV 藝能 프로그램에 나와 “내가 元來 말이 좀 많다”고 했을 程度다.

    政治權에 와서도 그의 이런 面貌는 달라지지 않았다. 강명구 前 選對本部 日程總括팀長은 “尹 當選人은 選擧 期間 中 各 팀에 들러 實務 팀員 이름을 한 사람씩 부르며 握手하고 ‘苦生이 많다’며 激勵했다”고 말했다. 國民의힘 事務處의 한 人士는 “尹 當選人이 (候補 時節) 黨舍 候補室에 있다가 退勤할 때 事務處에서 夜勤하는 職員들에게 ‘라면 먹으러 갈래?’라고 묻는 境遇가 많았다”고 傳했다. 選對本部 內에서는 “尹 當選人의 서울 瑞草區 自宅에 가서 尹 當選人이 끓여주는 라면을 먹고 와야 眞짜 側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기도 했다.

    民主化 以後 大統領 누구나 統合 內閣을 꿈꿨다. 막상 大業을 完遂한 人物은 없다. 政治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뤄지는 일이다. 맞手에게 손을 내미는 데 容易한 性格은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 外向的인 尹錫悅은 어떤가. 尹 當選人과 서울大 法大 同期(79學番)로 學窓 時節부터 因緣을 맺어온 석동현 辯護士(전 서울東部地檢長)는 “親和力이 있는 尹 當選人은 歷代 누구보다 疏通에 能한 大統領이 될 것”이라면서 “‘혼밥’ 하지 않고 野黨 議員과 隨時로 連絡해 밥도 먹으면서 國會 協助가 必要한 國政 懸案을 풀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李洛淵 側近 鄭雲鉉을 尹에게 連結한 사람

    尹 當選人의 모든 大選 遊說 現場마다 同行한 金炳玟 前 選對本部 代辯人의 答辯도 결이 비슷하다. 經線과 本選에서 모두 代辯人을 맡았던 그는 “尹 當選人의 가장 큰 長點은 사람을 만나 眞率하게 對話하는 걸 좋아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敷衍했다.

    “돌이켜 보면 李俊錫 代表, 홍준표 議員, 安哲秀 代表 等 葛藤이 있던 사람들과 다 直接 만나서 풀었고 뒤끝 없이 整理됐다. 나와도 (캠프에 合流하기 前까지) 별다른 因緣이 없었는데, 처음 만나고 난 뒤 等도 두들기면서 스스럼없이 對하는 데 딱 一週日 걸리더라. 與小野大 政局에서 協治(協治)라는 時代精神을 具現하려면 大統領이 隔意 없이 疏通해야 하는데, 尹 當選人의 性格은 이른바 ‘九重宮闕 靑瓦臺’ 問題를 單番에 解決할 수 있는 長點으로 發揮될 거다.”

    黨內에는 尹 當選人을 두고 “어제까지 正色하고 싸운 사람과도 웃으며 술 마실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도 있다. 이와 關聯해서는 進步性向 法學者인 申平 辯護士(公正世上硏究所 理事長)가 겪은 逸話를 紹介하는 게 좋겠다. 그는 尹 當選人의 서울大 法大 先輩지만 直接的인 因緣은 없다. 외려 2020年 6月 ‘한겨레’에 쓴 칼럼을 통해 尹 當時 檢察總長을 두고 “神話의 砲로, 緣故主義 砲로, 野心의 砲로”라며 날 선 批判을 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尹 總長은 獨特하달 程度로 組織 內에서 自己 사람을 챙겨 ‘尹錫悅 師團’이라는 말도 생겨났다”며 “歷代 檢察總長 中에서 이렇게 處身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고까지 썼다.

    딱히 惡緣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批判받은 當事者로서는 愉快한 經驗일 理 없다. 그런 두 사람이 지난해 7月 尹 當選人의 서울 瑞草區 自宅 近處에서 1時間 30分餘間 午餐을 했다. 申 辯護士는 “(當時) ‘曺國 事態’를 비롯해 그間의 일에 對해 胸襟을 터놓고 對話를 나눴다. (自身을 둘러싼 疑惑에 對해서도) 尹 當選人이 仔細하게 解明했고, 듣다 보니 豪放한 人物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尹 當選人에 對한 信賴를 가지게 됐다”고 評했다.

    以後 申 辯護士는 自身이 살고 있는 慶北 慶州에서 國民의힘 大選 遊說 演壇에 올라 演說하는 等 積極的인 支持 活動을 했다. ‘李洛淵의 祕書室長’에서 ‘尹錫悅의 支持者’로 變身한 鄭雲鉉 前 國務總理 室長은 2月 21日 “兩쪽을 다 아는 知人의 周旋으로 尹 (當時) 候補를 만났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知人이 바로 申 辯護士다.

    “靑年世代의 人生觀 잘 모른다”

    放送과 比較하면 紙面 인터뷰는 相對的으로 인터뷰이(interviewee)의 속내나 性情(性情)李 좀 더 明確히 드러나는 便이다. 制限된 時間 안에 精製된 答辯을 해야 한다는 負擔에서 比較的 자유롭기 때문이다. 1時間餘 동안 인터뷰를 했던 記者의 記憶에 依하면, 그에게서는 謙讓이 엿보였고 또 悠然했다. 短點을 캐묻는 質問에도 별다른 反駁 없이 自身을 낮추는 姿勢를 보였다. 모르면 모른다고 했고, 아는 것에 對해서도 딱히 誇示하지 않았다. 이 사람이 그 ‘江골(强骨) 檢事’가 맞는지 궁금해질 程度였다.

    그에게 던진 質問 中 하나는 “20·30世代 사이에서 홍준표 議員보다 人氣가 없다고 생각하나. 競選 直後 國民의힘의 20·30世代 黨員들이 大擧 脫黨한 데 對해서는 어떻게 보나”였다. 그는 唯獨 긴 時間을 割愛해 이렇게 答辯했다. 多少 길지만 尹 當選人의 퍼스널리티를 理解할 수 있는 실마리가 있다.

    “나는 率直히 20·30世代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또 靑年世代의 人生觀, 世界觀은 무엇인지 잘 모른다. 率直한 얘기다. 그러나 한 國家의 旣成世代로서, 또 公益을 위해 政治에 參與한 사람으로서 靑年世代가 未來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는 ‘인프라’는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職場과 住居가 重要하고, 特히 女性이 經歷斷絶 없이 일할 수 있도록 國家가 敎育과 保育에 對해 責任을 져야 한다. (暫時 뜸을 들이다) 그런데 모르겠다. 내가 지난週 土曜日에 李俊錫 代表와 點心을 먹었는데, 상계동에서 (李 代表가) 出馬했을 때 30代 初盤 新婚夫婦를 만났다더라. (李 代表가) ‘우리가 뭘 해드리면 되느냐’ 물었더니, ‘우리 洞네 스타벅스 오게 해달라’고 答했다더라(웃음). 住居·일자리·保育 이런 얘기를 할 줄 알았더니….

    勿論 스타벅스가 象徵하는 게 있지. 스타벅스가 들어오면 괜찮은 洞네라고 하니까…. (그런데) 李 代表도 젊은 사람들에 對해 가장 잘 아는 政治人인데도 그 얘기 듣고 意外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內心(內心)으로 들어가면, 젊은 世代가 생각하는 方式에 對해 旣成世代가 穩全히 理解하기는 참 어렵다. 마치 그들을 잘 알고 있다는 式의 接近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또 잘되지도 않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靑年世代가 꿈과 未來를 잘 構築해 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眞情性 있게 다가가면 或是 더 많은 支持를 보내주시지 않겠나(웃음). 내가 正確하게 알지 못하는 世代를 相對로 어설프게 (接近)하는 것은 別로 내키지가 않는다.”

    “學窓 時節부터 經濟나 歷史 讀書量 많았다”

    ‘政治人 尹錫悅’李 빚은 最惡의 舌禍(舌禍)로 많은 사람은 “不正食品을 選擇할 自由”를 꼽는다. 그는 지난해 7月 ‘每日經濟’와 인터뷰하면서 “없는 사람은 그(不正食品 基準보다) 아래도 選擇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밀턴 프리드먼(‘選擇할 自由’)의 主張을 紹介했다.

    色眼鏡을 벗고 보면 그의 發言에서는 두 가지가 느껴진다. 하나는 自由에 對한 그의 確信이 날것 그대로라는 點이다. 그는 人生의 冊으로 ‘選擇할 自由’와 더불어 존 스튜어트 밀의 ‘自由論’을 꼽는 사람이다. 다른 하나는 그가 法律家로서는 드물게 哲學的 論題에도 知的 好奇心이 있다는 것이다. 陳重權 前 東洋代 敎授 亦是 지난해 7月 尹 當選人을 만났을 때 “主로 政治 懸案보다는 法哲學 얘기를 했다”고 證言한 바 있다.

    그러니 그를 두고 ‘너무 右派的’이라 指摘할 수는 있으나, ‘知的으로 게으르다’ 評하는 건 不當해 보인다. 尹 當選人의 元來 꿈은 法學敎授였다. 司法考試를 본 까닭도 後날 實務까지 가르칠 수 있는 敎授가 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尹 當選人의 오랜 知己(知己)인 석동현 辯護士는 이것이 父親(윤기중 연세대 名譽敎授)의 影響일 수 있다고 본다. 그의 回顧다.

    “法曹人의 境遇 主로 法서와 判例만 읽는다거나 關心 範圍가 좁은 便이다. 그런데 尹 當選人은 學窓 時節부터 父親의 影響 때문인지 經濟나 歷史 等 關心 範圍가 넓고 讀書量도 많았다. 또 法律 分野에서도, 考試를 準備하기 위해 모든 主題를 單純히 暗記하는 式이 아니라 學問的으로 깊이 探究하고 論爭하기를 즐기는 便이었다. 檢事 時節 特殊搜査를 할 때에도 搜査에 內在된 本質的이고 構造的인 問題를 늘 생각하면서 搜査를 하는 便이었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脫權威다. 尹 當選人의 리더십을 두고 提起되는 흔한 批判은 權威主義다. 檢察總長 出身인 그가 高壓的 態度를 보이고 垂直的인 리더십에 好意的이라는 거다. 尹 當選人이 “權威主義 獨裁政府는 經濟를 確實하게 살려놓아서 우리나라 産業化의 基盤을 만들어놨다. 이 政府는 무엇을 했는가”(2021년 12月 29日) 따위의 말을 꺼낸 게 批判의 端初를 提供했다는 指摘도 있다.

    강명구 前 選對本部 日程總括팀長은 “尹 當選人이 權威的이라는 것은 誤解”라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權威的인 指導者들은 祕書室長이나 狀況室長, 本部長한테만 報告를 받는다. 反面 尹 當選人은 윗線에서 報告받고 決定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롤(role)을 맡은 實務者한테 直接 電話해서 質問하고 意見을 물은 뒤에야 最終 決定을 내린다. 나에게도 궁금한 게 있으면 하루에도 數十 通씩 電話해서 묻고 또 묻는다.”

    “모든 日程 企劃 강명구 委員長에게 다 넘겨”

    姜 前 팀長은 尹 當選人의 心氣를 가장 잘 把握하는 最側近으로 꼽힌다. 選對本部 事情에 밝은 한 野圈 消息通은 姜 前 팀長을 두고 “大統領祕書室 入城 1順位”라고 말했다. 아직 40代 中盤(1977年生)으로 젊지만 2002年 大選 때 일찌감치 政治權에 들어와 選擧 經驗이 豐富하다. 國會 補佐官을 거쳐 2020年 自由韓國黨(現 國民의힘) 영등포甲 黨協委員長을 맡기도 했다.

    履歷이 말해주듯 그는 尹 當選人과는 아무런 連結고리가 없다. 政治權 內에서는 實務 能力이 있는 人物로 알려져 있었지만 大衆的 認知度는 낮은 便이다. 現職 國會議員도 아니고 靑瓦臺 勤務 經驗도 없다. 그런 그는 어떻게 尹 當選人을 만났고, 또 무슨 祕訣로 1年이 안 되는 사이에 하루 數十 通씩 電話하는 側近으로 자리 잡게 됐을까. 그가 겪은 過程을 듣다보면 尹 當選人의 人事 스타일을 理解할 端緖를 얻게 된다. 姜 前 팀長과의 問答이다.

    어떻게 尹錫悅 캠프에 合流하게 됐나.

    “지난해 6月 29日 尹 當選人의 大選 出馬 宣言 以後, 이석준 前 國務調整室長으로부터 ‘커피 한盞 하자’고 連絡을 받았다.”

    그러면 宏壯히 草創期인데.

    “(尹 當選人에게) 처음 人事하러 간 날까지만 해도 (캠프에) 參謀陣이 10名도 안될 때다. 當時에는 (尹 當選人이) 無所屬이었는데, 實務를 責任질 수 있는 사람을 願했던 것 같다.”

    만나보니 어떻던가.

    “내 紹介를 하고 그間 (政治權에서의) 經驗을 이야기했다. 그러더니 (尹 當選人의) 첫 質問이 ‘外部에서 캠프가 잘 안돌아간다고 하는데, 理由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였다. 그래서 20分쯤 내가 쭉 말씀드렸더니 바로 그 자리에서 ‘이제부터 모든 日程 企劃을 강명구 委員長에게 다 넘겨’라고 말했다. 그前까지 한 番도 대면해 본 적 없는 사이인데 말이다. 豪宕하고 果敢했다.”

    實務者에게 確實한 責任을 附與한다는 뜻이라고 봐야 할까.

    “일을 하는 데 있어 權限을 確實하게 주는 代身 責任도 明確히 지우는 것이다. 그러니 實務者로서는 熱心히 일하지 않을 수가 없는 構造다. 나는 一介 補佐官 出身이고, 黨協委員長을 하긴 했지만 國會議員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많은 權限을 줘서 책임지고 일하게 만든 거지. 이미 當時에도 支持率 1位 大選候補였는데 말이다. 그래서 놀랐다.”

    權威主義的 用人術은 職級과 序列을 重視한다. 脫權威主義的 用人術은 職級과 序列 代身 熟鍊된 實務 能力과 아이디어, 個性을 尊重한다. 尹 當選人은 大選 期間 中 靑年補佐役들을 選對本部 會議에 參席시켰고, 이들의 意見이 담긴 報告書를 每日 直接 읽었다고 한다. 그는 執權하면 大統領祕書室 職員의 30%를 줄이고 首席祕書官職을 없애겠다고 公言해 왔는데, 이 亦是 脫權威主義的 用人術의 一面으로 理解할 必要가 있다. 姜 前 팀長은 “尹 當選人은 就任 後에도 實務者 中心으로 業務를 챙길 것”이라고 展望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생의 책으로 꼽는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 [동아DB]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이 人生의 冊으로 꼽는 밀턴 프리드먼의 ‘選擇할 自由’. [東亞DB]

    “檢事가 하는 일 가운데 重要한 것이 說得”

    2019年 10月 17日 大檢察廳 國政監査에서 尹錫悅 檢察總長은 “예나 只今이나 政務 感覺 없는 것은 똑같다”고 말했다. 朱光德 自由韓國黨(現 國民의힘) 議員이 “2013年 서울中央地檢 國監 以後 ‘檢事로서 尹錫悅’李 變한 게 있는지” 물었을 때다. 當時는 ‘曺國 事態’의 餘波로 與黨(民主黨) 內에 ‘飯(反)尹錫悅 氣流’가 本格的으로 擴散된 時期다.

    權府(權府)와 適切히 周波數를 맞추는 能力이 政務 感覺이라면, 尹 當選人은 力量을 發揮하지 못한 게 事實이다. 2013年 ‘抗命 波動’이나 2019年 ‘曺國 事態’ 搜査는 이런 意味에서의 政務 感覺이 그에게는 없다는 點을 立證한다. 한 番은 檢察 指揮 라인, 또 한 番은 與圈 核心部와 妥協點 없이 對立했기 때문이다.

    反面 情勢와 輿論을 읽고 이를 意思決定에 反映하는 能力이 政務 感覺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와 關聯해 김종인 前 國民의힘 總括選擧對策委員長은 尹 當選人이 檢察總長에서 물러난 直後인 지난해 3月 26日 CBS 라디오에 나와 “저 사람 얘기하는 걸 보면 單純한 檢査가 아니다”라며 “처음서부터 내가 그랬다. 저 사람이 대단히 政務 感覺이 많은 사람이라고”라고 했다. 政務 感覺에 關한 限 國內 最高 境地에 올랐다고 評價받는 ‘政治 9段’ 김종인의 評價라 興味롭다.

    ‘尹錫悅式 政務 感覺’은 特殊通 檢事로 鍛鍊된 結果物일 수 있다. 特殊通의 搜査 對象은 政界나 財界 有力 人士들의 權力型 犯罪다. 자칫 설익은 채로 ‘칼’을 들이댔다가는 되치기당하기 十常이다. 이럴 때 雰圍氣를 바꿀 武器가 輿論이다. 이와 關聯해 尹 當選人은 檢察總長이던 2020年 8月 3日 新任檢事 任官式에서 “檢事가 하는 일 가운데 가장 重要한 것이 說得”이라며 “그 過程에서 搜査 對象者와 國民을 說得해 共感과 普遍的 正當性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尹 當選人 側 核心 關係者가 이에 對해 이런 解說을 덧붙였다.

    “權力에 맞서 搜査하려면 搜査에 對한 正當性을 擁護해 주는 輿論에 기댈 수밖에 없다. 尹 當選人이 檢察 時節부터 公報와 對言論 機能을 特히 重視한 건 그 때문으로 보인다. 公報 라인을 통해 國民과 直接 疏通하는 게 重要하다고 생각한 거다. 내가 보기에는 汝矣島의 어떤 政治人보다 政務 感覺이 뛰어나다.”

    文과 氣質的으로 正反對

    尹錫悅의 퍼스널리티를 構成하는 키워드는 民主化 以後 大統領들에게도 發見된다. 忍耐心이나 謙讓은 文在寅 大統領의 美德이다. 名譽心이나 知的 好奇心은 金大中 前 大統領의 長點이다. 脫權威主義는 盧武鉉 前 大統領의 트레이드마크였다. 外向性과 政務 感覺은 김영삼 前 大統領의 特徵으로 꼽혔다. 他人에 對한 關心이 조금 獨特한데, 이는 歷代 大統領과 區別되는 尹 當選人만의 個性이라 말할 수도 있겠다.

    共通點이 없지 않지만, 文 大統領과 尹 當選人은 氣質的으로 正反對의 사람이다. 文 大統領은 內向的인 指導者다. 安定的이고 꼼꼼하며, 속내를 알 수 없다는 點이 特徵이다. 이는 ‘彈劾 事態’ 直後 混亂에 빠진 國政을 正常化하는 데 長點으로 作用했다. 代身 고비마다 決斷力이 不足하다는 短點을 露出했다.

    尹 當選人은 外向的인 人物이다. 이런 性格은 큰 그림을 그리는 걸 選好한다. 다만 細心함은 內向的 指導者보다 不足할 수 있다. 그가 가진 他人에 對한 關心과 外向性이 側近의 울타리 바깥으로 向하면 統合의 動力이 될 것이다. 萬若 울타리 안에만 머물면 “尹錫悅 師團이 다 해 먹는다”는 批判을 면하기가 어렵다.

    바꿔 말해서, ‘尹錫悅 時代’의 到來가 韓國 社會에 傳하는 메시지는 딱 한 줄이다. “大衆은 現職 大統領에 失望하면 그 反對 類型을 後任者로 渴望한다.” 그리하여 問題는 다시 리더십이다. 政治 經驗이 全無하고 前任者와는 性格이 判異하며 次點者에 不過 0.73%포인트 앞서 當選된 大統領은 國政을 어떤 方向으로 이끌어갈 것인가. 나쁘게 보면 不安定性의 時代고, 좋게 말하면 ‘破壞的 革新’의 그림자가 너울거린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記者

    1986年 濟州 出生. 學部에서 歷史學, 政治學을 工夫했고 大學院에서 映像커뮤니케이션을 專攻해 碩士學位를 받았습니다. 2015年 下半期에 象牙塔 바깥으로 나와 記者生活을 始作했습니다. 流通, 電子, 미디어業界와 財界를 取材하며 經濟記者의 文法을 익혔습니다. 2018年 6月 동아일보에 入社해 新東亞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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