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宇宙産業=未來 地球産業

• 可能性 본 後 뛰어들면 늦어

• 새로운 西部 開拓 時代…無限한 經濟性

• 傳統的 宇宙産業에 局限되지 말고 視野 넓혀야

_{‘신동아’는 檀國大 日本硏究所 HK+ ‘東아시아 知識權力의 變遷과 人文學’ 事業團과 함께 ‘韓國社會와 知識權力’을 主題로 連鎖 인터뷰를 進行한다. 韓國 社會에 큰 影響을 미친 個人을 통해 삶과 知識, 權力의 聯關 關係를 살피고 知識과 權力의 未來像 또한 摸索하려는 企劃이다. <編輯者 週>}



“宇宙産業은 單純히 ‘宇宙’에 局限된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微細먼지, 地球 溫暖化, 물 不足…. 地球는 많은 問題를 겪고 있죠. 宇宙産業은 이를 解決할 수 있는 ‘未來 地球’ 産業으로 볼 수 있습니다.”

3月 4日 경희대에서 만난 권오병 경희대 經營學科 敎授(學務副總長)의 말이다. 宇宙産業은 未來 産業으로 脚光받고 있다. SF 巨匠 아이작 애시모브(1920~1992)의 “宇宙는 存在하는 모든 것이자 存在한다고 믿어지는 모든 것”이라는 말처럼 가늠할 수 없는 宇宙의 크기는 그 自體로 無限한 可能性의 象徵이다.
지난해 巨大 資本을 앞세운 先進國 民間企業을 筆頭로 始作된 宇宙 觀光 烈風은 宇宙産業에 더 큰 關心을 불러일으켰다. 7月 11日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會長이 첫 宇宙 觀光에 成功한 데 이어 같은 달 20日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議長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해 9月 15日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史上 最初로 民間人만을 태운 宇宙 觀光을 성공시키며 本格的인 民間 宇宙 觀光 時代를 열었다. 映畫나 드라마 속 想像의 世界로만 여겨졌던 宇宙가 한 발짝 더 現實로 다가온 셈이다.

아직 이만한 段階에 이르진 못했지만 韓國도 7大 宇宙强國 進入을 目標로 宇宙産業에 拍車를 加하고 있다. 지난해 10月 21日 話題 끝에 ‘折半의 成功’을 거둔 ‘누리號’는 올해 6月 15日 2次 發射를 앞두고 있다. 8月 發射 豫定인 ‘韓國型 달 軌道船’도 期待를 모은다.



권오병 敎授는 “國家가 宇宙産業에 힘을 기울이는 건 바람직한 現象”이라면서도 “政府가 宇宙産業의 經濟性을 等閑視하고 科學·技術의 領域으로만 여긴다면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當付했다. 權 敎授는 서울대 經營學科를 卒業하고 카이스트(韓國科學技術院)에서 工學 碩·博士 學位를 取得한 융·複合 學問 專門家다. 美國 카네기멜론대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언제 어디서나 무슨 機器를 통해서도 컴퓨팅이 이루어지는 것) 프로젝트를 遂行하며 關聯 硏究를 進行했다. 戰略的 융·複合 學問을 持續的으로 摸索하던 中 宇宙産業의 經濟性을 눈여겨보고 이에 邁進하고 있다. 權 敎授는 “宇宙産業으로 派生되는 수많은 神(新)事業에 注目해야 韓國이 主導國家가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宇宙産業은 새로운 ‘비즈니스’

‘宇宙産業’이라는 말은 多少 抽象的입니다.

“宇宙産業은 좁은 意味로 보면 發射體와 人工衛星 關聯 産業을 의미합니다. 더 넓은 意味論 그에 더해 關聯 情報를 活用한 製品과 서비스 開發·提供·供給에 關한 모든 産業을 網羅하는 것이죠. 人間이 정주하機 어려운 곳에서 이를 可能케 하는 모든 分野라고 할 수 있습니다.”

宇宙産業이 未來産業으로 脚光받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宇宙産業은 宇宙 時代를 開拓함과 同時에 未來에 地球가 겪게 될 問題를 解決할 수 있는 技術을 발전시킵니다. 예컨대 行星엔 空氣와 물이 없고 重力도 地球와 다릅니다. 이를 克服하기 위한 技術은 地球의 微細먼지, 溫暖化 等 汚染 問題를 解決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죠. 卽 宇宙産業은 未來의 地球를 위한 産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權 敎授는 ‘直接宇宙産業’과 ‘間接宇宙産業’이라는 槪念을 꺼내며 “間接宇宙産業에 더 注目해야 한다”고 說明했다.

間接宇宙産業에 注目해야 한다는 것은 무슨 意味입니까.

“普通 宇宙産業이라 하면 發射體, 衛星 等 宇宙機器 製作과 衛星映像, 衛星通信 等 直接 宇宙産業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正말 다른 行星에 定住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食糧, 옷, 집 等 衣食住가 必要하고 외로움을 克服하기 위한 要素도 있어야 하죠. 스마트팜(農水産物의 生産, 加工, 流通 段階에서 情報通信技術을 椄木해 知能化된 農業 시스템), IT, 物流, 觀光 等 많은 分野의 産業이 融合하게 됩니다. 直接宇宙産業이 重要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間接宇宙産業에 더 關心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 宇宙産業의 基盤이라 할 수 있는 ‘行星 經濟’에도 注目해야 합니다.”

行星 經濟는 무엇입니까.

“經營學 理論을 椄木한 槪念입니다. 예컨대 旣存의 經營學은 內需市場에 專念했습니다. 그러다 外國과 關聯해 輸出入, 現地 生産 等에 對한 硏究가 必要해지자 ‘國際經營學’ ‘國際經濟學’이 登場하게 됐죠. 이와 마찬가지로 行星 經濟란 學問的 認識 對象이 地球에서 行星으로 擴張되면 새롭게 考慮해야 할 經營·經濟 理論과 戰略을 摸索함을 의미합니다. 行星 經濟는 無窮無盡한, 새로운 事業 아이템을 發生시킵니다. 2000年代 初盤 인터넷 商用化로 空間的 制約이 사라지자 다양한 IT事業이 登場한 現象과 類似합니다.”

行星 定住를 말하기엔 宇宙産業은 아직 旅行, 探査 等 一時的 體驗에 그치고 있습니다.

“定住를 위해선 酸素, 물, 食糧, 施設 等 많은 것이 必要합니다. 勿論 쉬운 問題는 아니죠. 하지만 重要한 點은 人間의 井州가 可能할 수 있도록 하는 試圖가 이미 全 世界에서 始作됐다는 것입니다. MIT는 二酸化炭素로 酸素를 만들어내는 機械 ‘Moxi’를 開發했어요. 二酸化炭素가 있는 곳에 設置만 하면 時間이 지날 때마다 酸素를 發生시킵니다. 物流企業 DHL은 이미 宇宙 物流를 準備하고 있습니다. 以外에도 建築이 어려운 달, 火星에서 迅速히 構造物을 建設할 수 있는 로봇과 3D 프린팅 技術 等도 開發됐습니다. 이러한 事業에 邁進하고 있는 人物·企業은 이미 成功을 假定하고 革新에 나선 겁니다. 宇宙産業이 더 現實化되면 果實은 모두 이들의 것이 되죠. 成功 可能性이 높아질수록 市場은 레드오션으로 變합니다. 그땐 뛰어들어도 늦어요. 꿈, 비전, 積極性을 가져야 主人公이 될 수 있습니다. 韓國도 미리 準備해야 합니다.”

先進國 先占 分野에서 競爭해선 안 돼

行星 井州는 언제쯤 可能하다고 생각합니까.

“지난해 스페이스X로 인해 宇宙 柳永이 可能해졌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3~4年 以內에 火星에 有人 宇宙船을 보내고 2050年까지 火星에 100萬 名을 이주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韓國에서도 이러한 事業에 挑戰하려는 企業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火星에 사람이 사는 게 可能해진다면 그다음부터는 아주 빠른 速度로 産業이 發達하리라고 봅니다.”

地球 밖 첫 番째 定着地는 火星이 될까요.

“事實 가장 가기 쉬운 곳은 달입니다. 하지만 定住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되진 않죠. 華城 等 다른 行星으로 移駐하기 위한 中間 段階쯤의 意味를 갖습니다. 井州 環境을 考慮하면 火星이 가장 有力합니다. 太陽系 行星 中 地球와 가장 닮았거든요. 巖盤으로 이뤄져 建築物을 짓기에 容易합니다. 自轉週期度 24時間 37分으로 地球와 差異가 적어 낮밤이 類似하죠. 또 注目해야 할 點은 最近 發見된 極地方의 巨大한 얼음 層입니다. 드라이아이스로 이뤄졌죠. 火星에 定住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大氣圈이 地球의 1% 水準에 그친다는 點입니다. 이는 宇宙에서 날아오는 有害物質을 막아주지 못함을 의미해요. 宇宙服을 벗고 살 수 없다는 거죠. 萬若 火星의 極地方을 녹일 수 있다면 大量의 二酸化炭素가 發生해 大氣圈이 두꺼워집니다. 그러면 宇宙服을 벗을 수 있어요.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行星이 되는 겁니다.”

韓國의 宇宙産業 力量은 世界 基準 어느 程度라고 보십니까.

“占有率 1% 水準이라고 생각합니다. 韓國의 宇宙産業 關聯 企業은 大部分 零細합니다. 約 70%가 年 賣出 10億 원이 되지 않아요. 이들을 育成·支援할 對策이 時急합니다.”

宇宙産業은 代表的인 資本集約的 産業이다. 進入障壁 自體가 높아 國家 主導下에 進行되는 境遇가 많고, 巨大 資本을 바탕으로 한 先進國들 爲主로 돌아간다. 지난해 10月 對外經濟政策硏究院(KIEP)의 報告書 ‘世界經濟 포커스 - 宇宙 探査 및 開發의 國際協力 動向과 示唆點’에 따르면 2020年 基準 韓國의 宇宙開發 豫算은 7億2200萬 달러(藥 8790億 원)로 GDP 對比 比重은 0.04%다. 美國 476億9100萬 달러(0.21%), 프랑스 40億4000萬 달러(0.14%), 러시아 37億5900萬 달러(0.2%)와 比較하면 額數와 比重 모두 크게 못 미친다.

韓國이 宇宙産業 先導國家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서 얘기했듯 宇宙産業 하면 大槪 發射體를 떠올립니다. 發射體 技術은 이미 美國과 러시아, 프랑스가 많이 앞서간 狀態입니다. 中國도 그렇고요. 冷靜하게 본다면 韓國은 多少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韓國도 發射體를 만들기 위해 邁進하고 있지만 個人的으론 樂觀하지 않아요. 發射體보다는 그것에 태워 보내는 探査船 쪽이 더 有望해 보입니다. 이와 關聯해 수많은 價値사슬(value chain·企業活動에서 附加價値가 生成되는 過程)이 發生하는데, 잘 살펴서 韓國이 先占할 수 있는 部分을 集中 攻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人才도 重要한 要素입니다. 바람직한 人材 養成 方向은 뭘까요.

“宇宙産業은 융·複合 産業입니다. 機械, 電子, 原子力, 經營, 헬스케어 等 모든 分野가 協力해야 합니다. 아직까진 宇宙 探査에 集中되는 傾向을 보입니다. 人材 陽性도 이쪽에 치우쳐 있죠. 융·複合的 人材를 養成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새로운 커리큘럼이 必要합니다. 于先 宇宙産業이 바꿀 우리의 未來에 對해 初等學生부터 成人에 이르기까지 確實히 認知시킬 必要가 있습니다. 學生들이 宇宙 關聯 企業에 就業하는 데 더 關心을 갖게 해야 하고요. 大學과 大學院은 宇宙産業과 關聯된 科目 開設을 只今 보다 늘릴 必要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宇宙學科’를 넘어 ‘宇宙 大學’ 設立도 摸索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西部 開拓時代 準備하라

只今까지의 宇宙産業은 主로 國家 主導로 이뤄졌습니다. 民間 主導 宇宙 觀光商品은 利用하기엔 너무 비쌉니다. 아직 日常生活과는 동떨어져 보입니다만.

“이미 宇宙産業은 ‘올드 스페이스(old space·政府 主導 宇宙開發)’에서 ‘뉴 스페이스(new space·民間 主導 宇宙開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美國을 例로 들면 過去 螺絲나 國防省을 中心으로 하는 올드 스페이스는 國家가 天文學的 費用을 떠안아야 하는 問題點이 있었죠. 그런데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等 民間企業이 發射體를 再活用하는 技術을 선보입니다. 이는 宇宙探査에 들어가는 費用이 效率化됐음을 의미하죠. 이제 美國은 뉴 스페이스를 志向하며 많은 部分을 民間으로 移讓하고 있습니다. 數年 內에 火星이나 달로 가는 物流費用이 10分의 1에서 100分의 1水準까지 떨어질 것으로 豫想됩니다. 그렇다면 많은 것이 달라지겠죠. 費用 問題로 試圖되지 못했던 수많은 프로젝트, 비즈니스가 始作될 겁니다.”

어떤 것을 例로 들 수 있을까요.

“먼저 헬스케어 分野입니다. 新藥을 開發할 때 저重力·無重力에서 實驗해야 하는 境遇가 있습니다. 現在로서는 너무 費用이 많이 들어 힘들지만 이 部分이 改善된다면 充分히 可能해지죠. 稀土類 硏究도 훌륭한 例示입니다. 룩셈부르크는 小行星, 달의 稀土類를 硏究하고 있는데, 어떤 小行星은 金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합니다. 現在로서는 物流費用이 커 가져오지 못하고 있지만 費用이 낮아지면 經濟性이 생깁니다. 言及한 것 外에도 土木, 建築, 通信, 醫療 等 모든 産業이 關聯됩니다. 새로운 ‘西部 開拓 時代’가 열리는 거죠.”

宇宙産業이 더욱 大衆化된다면 사람들의 日常엔 어떤 變化를 가져올까요.

“가장 重要한 變化는 人間의 認識에서 發生합니다. 흔히 ‘글로벌(global)’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여기서 ‘글로브(globe)’는 地球를 의미하죠. 宇宙産業이 活性化되면 사람은 地球의 領域에 더는 머물지 않게 됩니다. 宇宙 領域으로 事故가 擴張되고 産業·學問 分野의 패러다임(어떤 한 時代 사람들의 見解나 思考를 支配하고 있는 理論的 틀이나 槪念의 集合體)李 바뀔 겁니다.”

大選 候補들도 宇宙戰略本部, 航空宇宙廳 設置 等 宇宙産業 公約을 밝혔습니다. 次期 政府는 宇宙産業의 어떤 部分에 重點을 둬야 할까요.

“宇宙産業을 科學·技術 領域으로 局限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産業’ 領域, 卽 經濟 領域으로 봐야 합니다. 發射體·衛星 等 좁은 意味의 宇宙産業만 생각한다면 오히려 政府는 걸림돌로 轉落할 수 있습니다. 宇宙産業을 新産業, 새로운 먹거리 事業으로 여기고 經濟性을 念頭에 둬야 합니다. 支援해야 할 宇宙企業의 範圍도 넓게 봐야 합니다. 發射體를 만드는 企業만이 宇宙 企業은 아닙니다. 宇宙나 行星의 이미지를 分析해 어떤 行星이 정주하機 좋은 곳인지 分析하는 딥러닝 業體도 宇宙企業입니다. 메타버스를 만들어 行星 井州 시뮬레이션을 進行하는 企業도 마찬가지고요. 4次 産業에 屬한 企業이 自社의 事業을 宇宙로 擴張할 수 있다면 그 모두가 宇宙 企業人 것입니다. 政府는 이들 모두를 아우르고 奬勵할 수 있는 政策을 設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