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世界 最大 ‘웹3’ 祝祭 ‘ETH덴버2022’

• 情報 交流 活潑… 젊은 世代·道具 솔루션 急增

• “向後 10年, 이 分野 큰 機會 있을 것”

“블록체인 基盤 機關·組織(institution)은 過去의 樣相과 完全히 다를 것입니다. ‘틀(same box)’은 같은데 機能만 나아지는 게 아닙니다. 自動車와 말(horse)을 例로 들어볼까요? 只今 우리는 自動車를 移動手段으로 使用하지만, 自動車와 말은 完全히 다릅니다. 勿論 自動車가 말을 完全히 代替한 건 아니죠. 重要한 건 새로운 創造는 ‘우리가 解決하려는 根本 問題가 무엇인가’라는 質問과 깊은 關聯이 있다는 點입니다.”

2月 18日(現地 時刻) 午後 8時 40分 美國 콜로라도州 덴버. 數千 名의 群衆이 가득 들어찬 講堂 舞臺에 깡마른 男子가 登場했다. 민무늬 灰色 티셔츠에 핑크色 잠옷 바지, 어딘가 不安해 보이는 視線 處理와 손짓의 組合. ‘都大體 이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궁금症을 불러일으키는 怪짜,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었다.

外貌에서 풍기는 雰圍氣와 正反對로 그는 글로벌 暗號貨幣·블록체인 生態系에서 重要한 人物 中 하나로 評價된다. 2015年 이더리움(Ethereum, 略稱 ETH)을 發明, DeFi(脫中央化金融), NFT(代替不可能토큰), DAO(脫中央化自律組織)에 이르는 ‘웹3(Web3)’ 물결의 土臺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2世代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이더리움은 一定 條件을 滿足하면 自動으로 去來가 締結되는 ‘스마트 契約(Smart Contract)’ 機能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 契約은 다양한 웹3 프로젝트의 土臺 技術로 活用되고 있으며 現在의 豐富한 이더리움 生態系를 可能케 한 主人公이다.

부테린은 이날 ‘ETH덴버’ 行事에서 ‘디지털 國家를 向한 旅程(Steps to the Digital State)’이라는 主題로 演說했다. 이더리움의 特性, 問題 解決 能力을 强調하며 블록체인 基盤 組織인 DAO를 活用하면 過去와는 다른 完全히 새로운 企業, 機關, 國家가 可能하다고 說破한 것이다.



DAO는 블록체인이 適用된 컴퓨터 暗號化 프로그램을 基盤으로 해 主要 議題를 論議한다. 그 結果, 少數의 管理者가 아니라 모든 參與者가 醫師 決定權과 組織 統制力을 갖게 된다. 實際로 美國 와이오밍州는 지난해 3月 最初로 DAO法을 制定, 7月부터 法을 施行하고 있다. 와이오밍주의 DAO는 美國의 有限責任會社(Limited Liability Company)와 같은 取扱을 받는다. 企業처럼 法人이 될 수 있지만, 法人稅는 내지 않고 各 構成員이 直接 所得稅를 내는 것도 可能한 比較的 자유로운 企業 形態다. ‘아메리칸 크립토페드(American CryptoFed) DAO LLC’라는 DAO는 이 法을 통해 最初로 法的 認定을 받은 DAO가 됐다.

ETH덴버, 世界 最大 웹3 祝祭

ETH덴버는 每年 美國 콜로라도州 덴버에서 열리는 大型 블록체인 페스티벌이다. 이 行事는 2018年 이더리움 해커톤(Hackathon·프로그래머들이 팀을 이뤄 주어진 時間 동안 結果物을 完成하는 大會)으로 始作됐다. 부테린은 2019年 以後 每해 덴버를 찾을 程度로 이 行事에 愛情을 쏟고 있다. 特히 올해 行事는 歷代 最大 規模의 參加者들이 몰리며 ‘世界 最大 웹3 이벤트’라는 타이틀까지 붙었다.

웹3는 旣存 웹2의 ‘읽기와 쓰기’를 넘어 ‘所有’ 機能이 追加된 次世代 웹을 말한다. 야후, 넷스케이프로 대표되는 웹1(Web1)은 읽기(Read-Only)만 可能했다. 使用者 大多數는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콘텐츠를 읽기만 할 수 있었다는 意味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登場으로 2000年代 中盤 始作된 웹2(Web2)는 使用者가 參與할 수 있는(Read-Write) 形態다. 이때부터 SNS나 유튜브 等 다양한 窓口를 통해 使用者들이 直接 콘텐츠를 生産하기 始作했지만 如前히 少數 企業이 使用者 데이터와 콘텐츠를 獨占하는 限界가 있었다. 웹3에서는 使用者가 自身이 生成한 콘텐츠, 데이터, 資産에 對한 所有權까지 갖는다.

조금 더 具體的으로 들여다보면 웹3는 블록체인 基盤으로 作動하는 웹을 말하며 DeFi, NFT, DAO 等을 包括하는 槪念으로 使用된다. 부테린의 登場에 現場에 모인 聽衆이 크게 손뼉 치며 歡呼한 것은 實際로 그가 많은 새로운 프로젝트가 存在할 수 있는 土臺를 提供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은 가장 먼저 스마트 契約을 考案, 오랜 期間 構築해 온 生態系를 가지고 있다. 또 比較的 開發者들의 接近이 容易한 프로그래밍 言語 ‘솔리디티(Solidity)’를 使用한다는 點도 强點으로 꼽힌다. 累積된 노하우, 擴張性, 接近性을 土臺로 이더리움은 웹3 分野에서 가장 强力한 主導權을 確保하게 됐다.

勿論 이더리움이 웹3 물결의 全部는 아니다. 카르다노, 솔라나, 亞撥亂體 等 메인넷(mainnet·블록체인 프로젝트를 實際 出市해 運營하는 네트워크)을 가진 다른 블록체인 基盤으로도 NFT, DeFi 具現이 可能하며 비트코인 亦是 지난해 末 스마트 契約 機能 等을 包含한 업그레이드(Taproot)를 마친 狀態다. 이들 亦是 ETH덴버에 參與해 最新 情報와 知識, 트렌드를 共有했다.

5回째를 맞은 올해 ETH덴버의 特徵은 해커톤을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生態系 行事로 跳躍했다는 點이다. 6930萬 달러(藥 785億 원)에 팔린 藝術家 ‘비플(Beeple)’의 NFT 作品 ‘每日:첫 5000日’, 美國 憲法 初版 印刷本 入札을 目的으로 短期間에 數百億을 모은 ‘컨스티튜션DAO(ConstitutionDAO)’ 等이 올해 行事 興行에 한몫했다. NFT와 DAO가 큰 話題가 되면서 블록체인 開發者뿐 아니라 一般 大衆도 웹3에 關心을 기울이게 된 것이다.

主催 側에 따르면 公式的으로 1萬5000名 以上이 올해 行事場을 直接 訪問했다. 온라인으로 參與한 人員은 3萬 名 以上이다. 通常 2000~3000餘 名 水準이던 걸 考慮하면 다섯 倍 以上 커진 歷代 最大 規模다. 卽席에서 參與하거나 非公式(private) 모임에만 參席한 人員까지 합치면 實際 參與 人員數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블록체인 投資業體 해시드의 김백겸 파트너는 “昨年에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 流行의 影響으로 온라인으로만 行事가 進行됐고, 再昨年의 境遇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行事에 參與하지는 않았다. 올해는 開發者 外에도 專門 投資者, 크리에이터, 學生, 一般人 等 多樣한 分野에서 훨씬 많은 사람이 參與했다. 確實히 올해는 特別하다”고 했다.

實際로 덴버 都心에 位置한 行事場 곳곳에서 엄청난 人波를 마주할 수 있었다. 黑人, 유러詖言, 라틴系, 印度系, 아시안 等 各樣各色의 人種에 女性 參加者의 比率도 다른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比해 相對的으로 높았다.

個性 넘치는 服裝의 參加者들도 가득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탈을 쓴 사람, 公州 옷차림을 한 男性, 魔法師처럼 巨大한 지팡이를 든 觀覽客 等이 눈길을 끌었다. 메인 行事場 구석에서 귀에 이어폰을 끼고 눈을 감은 채 冥想에 잠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체스 大會가 열리기도 했다.

‘오픈 마인드’ 情報 交流… “課題는 生態系 擴大”

흥미로운 건 行事 規模가 커졌음에도 ‘開發者가 主人公’이라는 DNA는 維持됐다는 點이다. 예컨대 開發者들은 ‘BUIDLer’라는 목에 거는 배지를 받고, 開發 業務 空間이 마련된 特別 行事場에 자유롭게 出入할 수 있었다. 反面 팔찌 形態의 손목 밴드를 받은 一般 行事 參加者는 그렇지 않았다. 一般 參加者가 立場 可能한 行事場에 들어가려고 해도 建物 밖에서 줄을 서서 40分~1時間을 待機해야 했고, 아예 入場할 수 없는 行事場度 있었다.

함께 줄을 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니 一般 參加者 中에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關係者, 헬스케어 産業 從事者 等 다른 業界에서 訪問한 參加者가 많았다. 새롭게 浮上하는 블록체인, 웹3를 배우고 情報를 얻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自身이 屬한 業界에서는 專門家일지라도 블록체인 開發者로 登錄하지 않은 以上 줄을 서서 待機해야만 했다.

建物 內部 環境도 비슷했다. 主要 行事場 中 하나인 ‘덴버 스포츠 캐슬(Denver Sports Castle)’ 內部에만 總 세 곳의 大型 開發者 專用 플로어가 마련돼 있었다. 開發者들이 開發 作業을 進行할 수 있도록 冊床과 椅子가 빼곡히 들어차 있는 形態다. 飮料水, 間食이 無料로 提供되며 곳곳에 소파, 빈백(beanbag)이 있어 틈틈이 몸을 뉘어 쉴 수도 있다. 지친 開發者들이 머리를 식힐 수 있도록 게임機가 가득 찬 空間, 睡眠 및 休息을 위해 別途로 어둡게 꾸며놓은 空間도 있었다.

行事場은 開發者들이 熱心히 코딩하고, 서로 情報를 나누기에 最適의 場所였다. 實際로 開發者들은 各自 自身이 屬한 프로젝트名이 적힌 티셔츠, 후드티를 입고 다니며 어디에서나 意見을 나눴다. 옷에 적힌 팀명, 프로젝트名을 보고 찾아와 궁금한 걸 물어보는 사람도 많았다. 行事에 參加한 센드버드 프로덕트 매니저 에릭 킴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NFT 行事의 境遇 엔터테이너들이 훨씬 많았고, 더 商業化돼 있었다”며 “ETH덴버는 確實히 開發者 中心 行事”라고 했다.

이처럼 開發者를 優待하는 데엔 다 理由가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成功, 生態系 擴大를 위해선 優秀한 開發者가 꼭 必要하기 때문이다. 부테린은 勿論 그와 함께 이더리움을 만든 조셉 루빈 같은 業界 有名 人士들도 이 行事에 參與하고 開發者들과 스스럼없이 人事하며 對話하는 것도 같은 脈絡에서 理解할 수 있다.

現場에서 만난 開發者 採用 擔當者는 “實力 있는 머신러닝 開發者들이 많은 年俸을 받는데, 最近 웹3 分野에서도 큰돈을 提示하며 人力을 데려가려고 한다”고 說明했다. 페이스북 出身인 나카가와 에릭 ‘첼로(Cello)’ 開發者 關係 總括(Head of Developer Relations) 亦是 “좋은 開發者를 採用하는 건 正말 어렵다. 웹2에서 웹3로 넘어오고 싶어 하는 開發者들에게 關心이 많다”고 했다.

巨大한 웨이브 온다

올해 ETH덴버의 다른 큰 特徵은 젊은 世代의 參與 擴大라고 할 수 있다. 將來가 屬望되는 人材들이 블록체인 分野를 長期的으로 바라보며 自身의 未來를 걸기 始作한 것이다.

實際로 10代 後半~20代 初盤의 나이에 開發者 資格으로 行事를 찾은 많은 參加者를 만날 수 있었다. 父母와 함께 온 靑少年, 高等學校 親舊들끼리 팀 單位로 參與한 學生들도 눈에 띄었다. 四寸之間人 16歲, 18歲 開發者 단둘이 덴버로 날아온 事例도 있었다.

해시드에 따르면 最近 美國 大學 블록체인 동아리 會員 數字 亦是 急增하는 趨勢다. 예컨대 카네기멜론대(CMU)의 블록체인 클럽의 境遇 20名에서 出發, 最近 250名으로 10倍假量 불어났다. 덴버 現地에서는 해시드 主催로 하버드大, 펜실베이니아대, 버클리대, 듀크大 等 美國 名門大 블록체인 硏究 學生들이 모여 情報를 交流하는 파티도 열렸다.

월스트리트 IB(投資銀行) 뱅커 等 安定的인 經歷을 抛棄하고 블록체인 投資 分野로 經歷을 轉換한 事例도 있다. 글로벌 投資銀行 뱅크오브아메리카, 월街 私募펀드 等을 거친 강진원 GCR(Global Coin Research) 리드投資者는 “더 큰 리스크를 지더라도 젊을 때 挑戰해 보고 싶었다”며 “輸入 減少 等 犧牲이 있었지만, 未來를 볼 때 成長 可能性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웹3 關聯 道具(Tools) 솔루션이 急增한 것도 産業의 發展 可能性을 보여주는 證據 中 하나다. DeFi, NFT, DAO 關聯 프로젝트 需要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意味이기 때문이다. 이 分野에 集中的으로 投資하는 한리버(Han River) 파트너스의 허진호 파트너는 “부스 80%가 툴 솔루션 業體였다. 産業 發展 過程을 보면 먼저 道具 市場이 커졌는데 그런 意味에서 볼 때 肯定的 시그널”이라며 “골드러시 때 나온 곡괭이나 靑바지, 인터넷 붐 때 나온 홈페이지 만들어주는 프로그램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說明했다.

그는 이어 “只今 나온 프로젝트 大部分은 사라지겠지만, 살아남으면 아마존, 구글 같은 會社가 될 수 있다”며 “向後 10年 동안은 웹3 分野에 큰 機會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