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버크먼 지음, 이윤진 옮김, 288쪽, 21世紀북스, 1萬7000원
1年 365日. 하루 24時間의 時間은 人類 누구에게나 똑같이 適用된다. 그런데도 “나이 먹을수록 時間이 빨리 흐른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特히 還甲을 넘겨 두 番째 甲子를 살고 있는 이들 中에는 첫 甲子 때의 두 倍 速度로 時間이 빨리 흐른다고 푸념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르신들의 얘기가 아주 틀린 것도 아니다. 나이 먹을수록 時間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우리 腦가 時間과 聯關 지어 記憶하는 情報의 量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어린 時節에는 새로운 經驗이 많기에 腦에 暗號化되는 情報의 量이 많아 時間이 천천히 흐르는 것으로 認識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같은 場所 몇 군데만을 反復的으로 찾고, 定해진 몇몇 사람과 關係를 맺고, 定해진 일만 하면서 腦가 暗號化하는 情報의 量이 크게 줄어 時間이 빨리 흐르는 것으로 느낀고 한다.
美國의 哲學者이자 心理學者인 울리엄 제임스는 “歲月이 흘러감에 따라 經驗은 自動的인 日常으로 바뀐다. 하루하루와 各各의 活動이 內容이 없는 하나의 單位로 記憶되며 歲月은 漸漸 더 空虛해진다”고 말했다.
나이 들수록 時間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에 對應하는 方法은 있을까. 冊 ‘4000週’ 著者 올리버 버크먼은 “日常을 새로운 經驗으로 채우는 것”李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가장 좋은 方法은 異國的인 낯선 곳으로 旅行하는 것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經驗을 얻기 위해 旅行할 與件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은 게 現實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깨달음의 科學’ 著者이자 冥想家人 新젠 英은 “아무리 재미없고 平凡한 일이라도 모든 瞬間에 注意를 기울이는 것이 代案이 될 수 있다”고 主張한다. 根本的으로 完全히 다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이미 누리는 삶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어 새로움을 찾아보라는 것. 著者는 “발길 닿는 대로 計劃에 없던 散策을 하고, 平素와 다른 길로 出勤하고, 길을 걷다 맘에 드는 風景을 撮影하는 것도 좋은 方法”李 될 수 있다고 紹介한다. 日常속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려는 努力이 화살처럼 흘러가는 時間을 조금이라도 천천히 흐르도록 붙잡는 方法인 셈이다.
나의 親愛하는 旅行者들
추효정 지음, 288쪽, 책과이音, 1萬5800원
이 冊은 著者가 旅行地에서 보고 맛본 風光과 建物, 飮食이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記錄한 것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멋진 場面 代身 우리와 닮은 듯 다른 모습으로 各自의 都市에서 저마다의 삶을 꾸려가는 같은 時代, 다른 空間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最近 10年間 世界 여러 나라와 都市로 떠난 著者의 旅行은 나 홀로 떠나는 孤獨한 旅行이 아니었다. 偶然히 마주친 世上과 疏通하며 서로의 삶을 묻고 보듬는 그들과 暫時 함께 삶을 共有하는 同行의 時間이었다.
帝國의 時代
백승종 지음, 472쪽, 김영사, 2萬1000원
燦爛했던 1000年 歷史를 자랑하는 로마帝國, 너무도 짧았던 몽골帝國, 東西洋 交叉路의 中心 오스만帝國, 地球 끝까지 膨脹했던 大英帝國, 成功과 失敗를 反復한 獨逸帝國, 엇갈린 運命의 100年 前 東아시아와 日本의 隆盛, 蘇聯과 美國, 中國 等 現代의 世界 帝國까지 人類 社會를 主導한 9個 帝國의 成功과 失敗를 記錄한 冊이다. ‘帝國의 時代’는 逆說的으로 人類 歷史에는 밀물과 썰물이 交叉하듯 興亡盛衰가 되풀이됐을 뿐, 永遠한 帝國이 없다는 點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