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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일 “코로나 以前 復歸 幻想 빨리 지워야”|신동아

유종일 “코로나 以前 復歸 幻想 빨리 지워야”

“大恐慌 以上의 L字形 長期沈滯 올 수도”

  • 정현상 記者

    doppelg@donga.com

    入力 2020-05-19 1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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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長期化 豫想, 只今은 겨우 2回 初

    • 그린·디지털·휴먼 뉴딜로 克服해야

    • 國際共助 崩壞 憂慮

    • 經濟危機 對應 B學點, 시스템이 問題

    • 코로나19로 雇傭安全網 不實 드러나

    • 좀비 新自由主義의 棺에 못을 拍子

    • 그린 뉴딜로 가는 길 어려운 理由

    • 마라톤 初盤 先頭, 優勝 어렵다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코로나바이러스가 人類를 攻擊한 지 6個月. 世上이 너무 달라졌다. 그래서 요즘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始作된 以後 달라진 基準인 ‘뉴 노멀(new normal)’, 或은 끝난 뒤 社會를 豫想하는 ‘포스트 코로나(post Covid-19)’ 時代에 對한 分析이 活潑하다. 

    社會的 距離두기가 代表的 뉴노멀이다. 사람 間의 物理的 距離두기가 必須 指針이 되니 쇼핑, 敎育, 國際會議, 公演은 主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大大的 디지털 轉換이 進行되고 있다. 글로벌 供給網에도 攪亂이 생겼다. 利潤 極大化보다 自國 優先主義를 내세운다. 다른 感染病이 大大的으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봄철 微細먼지도 거의 없었다. 中國 印度 等 移動 制限이 좀 더 嚴格했던 나라는 大氣質이 매우 좋아졌다. 

    하지만 많은 이가 뉴노멀을 얘기하고 BC(Before Covid-19), AC(After Covid-19) 時代가 다를 것이라고 하면서도 率直히는 끔찍한 感染病이 빨리 끝나서 以前의 日常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그게 可能할까. 많은 專門家가 코로나19 長期化를 豫想하는 狀況이다. 鄭銀敬 疾病管理本部長은 “流行과 緩和를 反復하다가 겨울철에 大流行으로 이어질 可能性이 있다”고 말했다. 아시시 者 美國 하버드대 世界健康硏究所 敎授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只今은 野球로 치면 2回(初)”라고 했다. 유럽이나 美國 等 先進國에선 確診者 發生이 줄고 있지만 러시아, 브라질, 印度 等에선 暴發的으로 늘어나고 있다. 特히 中南美 狀況이 深刻하다. 5月 14日 소미野 스와미나탄 WHO 首席科學者는 “코로나19를 統制하려면 4, 5年이 걸릴 수 있다”고까지 展望했다.

    以前으로 돌아가려는 幻想 빨리 지워야

    코로나19街 鎭靜되면 果然 우리의 삶, 우리 經濟는 頂上을 되찾을 수 있을까. 疑問을 품고 美國 하버드대 經濟學 博士 出身 巨視經濟 專門家로 코로나19 生活防疫委員會 委員을 맡은 유종일(62) 韓國開發硏究院(KDI) 國際政策大學院 院長을 5月 14日 만났다. 柳 院長의 助言은 意外였다. 

    “以前으로 돌아가려는 그 幻想을 빨리 지워야 한다. 새 世界로 나갈 準備를 하고 새로운 覺悟로 改革해 나가야 한다.” 



    柳 敎授는 인터뷰에 앞서 5月 6日 國會 議員會館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時代와 그린 뉴딜’ 세미나에서 基調講演을 통해 悲觀的 展望을 내놓았다. 

    “韓國이 防疫을 통해 初盤 出口 戰略은 잘 마련했지만 經濟危機는 이제부터 始作이다. 專門家들은 大恐慌 以來 最惡의 經濟危機가 닥칠 것으로 豫想하고 있다. 防疫과 經濟政策이 失敗하고, 國際共助가 崩壞하면 大恐慌 以上의 L字形 長期沈滯가 올 수 있다.” 

    4月 15日 國際通貨基金(IMF)李 展望한 世界經濟 成長率은 -3.0%였다. 올해 6月에는 大流行이 鎭靜될 것을 假定한 展望이다. 5月 12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總裁는 狀況이 더 나빠져 “6月에 展望値를 더 낮출 可能性이 크다”고 말했다. 人道主義的 大災殃度 이어지고 있다. 國際勞動機構(ILO)는 失業者가 2億 名 發生할 것으로 豫想했다. 英國 市民團體 옥스팜은 5億 名이 貧困의 那落으로 떨어질 것으로, 유엔世界食糧計劃(WFP)은 2億7000萬 名이 極甚한 배고픔 狀態에 빠질 것으로 봤다.

    國際共助 崩壞 憂慮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은 5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 뉴딜’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유종일 KDI 國際政策大學院 院長(앞줄 왼쪽에서 세 番째)은 5月 6日 國會 議員會館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時代와 그린 뉴딜’ 세미나에서 基調講演을 했다.

    - 國會 討論會에서 “大恐慌 以上의 L字形 長期沈滯가 올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展望하는 理由가 궁금하다. 

    “未來를 豫想한다기보다 그럴 可能性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아야 하는데, 그 可能性이 꽤 높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에 對한 防疫이 國際共助 아래 매우 效果的으로 이뤄지고 있다면 多幸인데, 그렇지 않다. 大恐慌 때도 世界經濟 狀況을 악화시킨 주된 要因이 國際共助 崩壞였다. 當時 各國은 近隣窮乏化 政策(Begger-my-neighbor policy)을 폈다. 다른 國家의 經濟를 窮乏하게 하면서 自國의 景氣 回復을 꾀하는 政策이다. 只今도 서로 남을 탓하고 있다. 各國 政府의 대처도 매우 未洽하다. 悲觀的 시나리오가 現實化될 可能性이 크다고 생각한다.” 

    - 防疫 過程에서 經濟活動이 萎縮된 것은 事實이지만, 封鎖措置度 取하지 않았는데 韓國 經濟가 많이 나빠진 理由는 무엇인가. 

    “封鎖措置는 하지 않았지만, 强化된 社會的 距離두기를 한 달 施行했다. 더욱이 消費者들이 不安해서 移動을 自制했다. 그래서 對面接觸이 많은 業種은 모두 影響을 받았다. 航空, 觀光, 飮食店, 自營業者들이 特히 深刻한 打擊을 받았다. 市民의 移動이 줄었기 때문에 일정하게 萎縮될 수밖에 없었다. 유럽이나 美國 狀況이 어려우니 글로벌 經濟 萎縮이 深刻하게 進行되고, 輸出 依存度가 높은 우리나라가 輸出 惡化로 打擊이 클 수밖에 없었다. 4月 輸出은 前年보다 24.3% 줄었다. 全般的으로 不確實性이 宏壯히 높기 때문에 經濟活動은 다 萎縮될 수밖에 없다.”

    感染病 對應 A學點, 經濟危機 對應 B學點

    - 코로나19街 擴散된 以後 政府의 經濟危機 對應에 對해서는 어떻게 評價하나. 

    “感染病 對應이 A라면, 經濟危機 對應은 積極的이었다 해도 B學點을 주겠다. 시스템이 問題였다. 小商工人 支援, 災難支援金 같은 것을 必要限 곳에 빨리 支援할 수 있는 傳達體系가 없어 實行하는 데 時間이 많이 걸렸다. 獨逸은 申請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事後에 立證하게 했다. 저도 그런 쪽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申請한 사람의 境遇 다음 해 所得稅에 賦課하도록 하면 富者는 申請하지 않을 거라고 봤다. 獨逸은 被雇用者들은 雇傭 保障으로 破産을 막고, 거기에 包含되지 않은 이들에게는 1人當 2000萬 원까지 支援했다. 危機가 닥칠 때마다 우리의 社會安全網이 不實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런 것을 改善해야 한다. 脆弱·被害 階層에 對한 生計支援, 金融安定化 政策, 雇用 維持와 黑字倒産 防止 等의 措置를 取해야 한다.” 

    - 韓國 經濟는 V字形 回復이 어려운가. 

    “世界經濟가 沈滯돼 있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狀況에서 海外旅行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海外 비즈니스 活動도 制限的이다. 글로벌 供給網 問題도 解消될 수 없는 狀況이다. 코로나19 自體에 對한 不安 心理가 基底에 깔려 있는데다, 바이러스가 外國에서 流入되는 것이 걱정되는 狀況에서 우리만 獨也靑靑 살아나기는 매우 어렵다. 勿論 只今까지 했듯 앞으로도 防疫에서 善防한다면 機會가 올 수 있다. 經濟 衝擊을 最少化하고, 포스트 코로나 經濟로 變身하는 데 努力한다면 危機가 機會로 바뀔 수 있다.” 

    - 포스트 코로나 經濟에서 生産性을 높일 수 있는 分野는 어느 곳인가. 

    “그동안 4次産業革命에 對해 많이 얘기했다. 저는 코로나19街 우리에게 디지털 轉換을 더 빨리 하라고 强要하고 經驗케 해줬다고 생각한다. 데이터를 잘 活用하면 얼마나 效率性을 높일 수 있는지 알게 했다. 劇的인 例는 우리가 디지털 技術을 코로나19 感染者를 診斷·追跡·治療하는 데 잘 活用한 것이다. 人工知能과 事物인터넷(IoT)을 連結해 더 效率的 社會를 만들어낼 수 있다.”

    코로나19로 雇傭安全網 不實 드러나

    - 디지털 轉換도 우리 經濟를 살리는 데 必要한 部分이긴 하지만, 어떤 危險性이나 警戒해야 할 部分도 있을 것 같다. 

    “問題는 사람을 살리는 生産性 向上이어야 한다. 디지털 轉換 過程에서 디지털 隔差 問題가 發生한다. 極甚한 貧富 隔差와 階級 葛藤을 다룬 映畫 ‘寄生蟲’에 印象的인 場面이 나온다. 아들이 化粧室 天障에서 携帶電話 와이파이 信號를 잡으려 애쓰는 場面이다. 요즘 美國 뉴욕에서도 집에 와이파이 裝置가 없는 이들이 門 닫은 카페 駐車場에서 카페의 와이파이 信號를 잡아 使用한다는 뉴욕타임스 報道가 있었다. 就業의 機會, 디지털 社會에서의 競爭力과 適應力에도 얼마나 深刻한 問題가 생기겠는가. 生産性을 높이는 것도 重要하지만 包容的 轉換을 해야 한다. 敎育과 社會安全網 次元에서 大大的 政策 變化 努力이 必要하다.” 

    - 코로나19의 2次 大流行이 올 境遇와 오지 않을 境遇 經濟對策이 달라지나. 

    “달라질 수 있다. 于先 防疫을 效果的으로 하는 게 經濟에 가장 도움이 된다. 2次 感染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겠지만, 2次 感染이 流行하면 地域經濟 活性化한답시고 消費를 부추기는 것은 自制해야 한다. 經濟 活性化는 防疫에 沮害되지 않는 線에서 必要한 만큼 해야 한다. 梨泰院 클럽 集團 感染 같은 事態가 생기면 그만큼 費用이 커진다. 單純히 感染者 數가 느는 것뿐 아니라 여러 計劃에 連鎖 反應을 일으키게 된다.” 

    -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社會에 숨어 있던 어떤 問題들이 다시 浮刻됐나. 

    “全 世界的으로 不平等이 感染病을 심화시킨다. 뉴욕에서 克明하게 드러났다. 가난한 사람들은 醫療保險이 없으니 아파도 病院에 가지 못했다. 全 世界 金融의 中心이고, 엄청난 附加 몰려있는 都市인데, 가장 悲慘한 일이 일어났다. 21世紀 人類에게는 深刻한 不平等의 問題가 있다. 全 世界 最大符號 50名의 部가 世界 人口 折半의 部와 맞먹는다. 그것이 우리 社會의 安全을 얼마나 深刻하게 威脅하는가. 

    우리는 初期 防疫에 成功했지만 雇傭安全網이 매우 不實하다는 게 드러났다. 그래서 美國이나 유럽보다 失業者도 적은 便이지만 狀況이 深刻하다. 유럽의 社會安全網은 우리보다 좋다. 只今은 우리보다 못한 것 같지만 나중에 最終 防疫 成績表를 받아보면 유럽이 우리보다 더 나은 것으로 나올 것이다. 코로나19 事態를 통해 드러난 우리 社會의 弱點, 問題點을 고쳐나가는 契機가 된다면 좋겠다.”

    景氣 回復하면 症勢 共感帶 만들어야

    - 코로나19 經濟危機를 막기 위해 1, 2次 追更 等 莫大한 財政을 投入하고 있다. 中長期的 財政健全性을 어떻게 維持할 수 있나. 

    “國際 金融市場은 韓國이 債券을 더 發行해도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市場에서 그렇게 얘기하니 財政健全性 憂慮는 지나치게 할 必要 없다. 必要한 財政은 果敢하게 投入해야 한다. 다만 돈을 浪費해선 안 된다. 돈을 빌려 쓸 때는 내 所得이 成長하는 速度와 내 빚이 늘어나는 速度를 比較해봐야 한다. 所得 없이 빚만 많아지면 困難하다. 빚이 늘어난다 해도 所得도 같이 늘어나면 걱정할 必要 없다. 그래서 成長率과 利子率을 比較하는 게 重要하다. 한동안 低金利 時代였는데, 이럴 때는 좀 더 積極的으로 國債를 發行해서 調達해도 괜찮다. 다만 利子率이 낮다 해도 成長效果를 내야 한다. 그래서 제가 强調하는 轉換的 뉴딜, 卽 디지털·綠色·휴먼 뉴딜이 實行돼 持續 可能하게 成長하고 潛在成長率을 높이는 데 쓴다면 좋지만, 過去 方式으로 非效率的으로 돈을 쓰는 것은 곤란하다.” 

    - 자칫 다음 世代에게 짐을 지우게 되거나, 症勢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나. 

    “勿論 只今은 非常 狀況이라 相當히 큰 財政赤字를 甘受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돈을 잘 써도 이 程度 大規模 赤字를 繼續 가져가선 안 된다. 그래서 長期的으로 症勢가 必要하다.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國家 中에 우리나라는 美國 다음으로 不平等이 甚한 나라다.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財政이 役割을 해야 한다. 增稅는 政治的으로 負擔이 되니 얘기하지 않고, 빚내서 돈 쓰는 것만 얘기하면 옳지 않다. 勿論 只今 增稅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經濟危機 狀況에서는 말이 안 된다. 이番에 公共醫療 시스템이 不足하다는 것이 드러났고, 再分配도 더 充實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回復과 더불어 公共部門이 어떤 役割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그래서 景氣 回復 以後 症勢에 對한 共感帶도 만들어야 한다.”

    新自由主義 時代의 終焉

    - 포스트 코로나 時代에 政府의 積極的 介入과 公共性보다는 市場經濟와 民間의 자유로운 活動을 重視하는 新自由主義는 終焉을 告할까. 

    “新自由主義는 이미 끝났다. 글로벌 金融危機 때 끝났다. 앨런 그린스펀 當時 美國 聯邦準備制度理事會 議長이 議會 聽聞會에 나가서 ‘나는 市場이 다 解決해줄 줄 알았는데 錯覺이었다’라고 發言했다. 保護貿易主義가 擡頭하면서 이미 新自由主義에서 멀어졌다. 그런데 좀비처럼 죽었음에도 뚜렷한 代案이 없어서 繼續 影響力을 行使하고 있었다. 코로나19 事態를 契機로 棺에 못을 박아야 한다.” 

    - 포스트 코로나의 核心 話頭는 어떤 것들이 있나. 

    “脫世界化, 自國 優先主義, 글로벌 供給網 再編, 脫中國 러시 같은 話頭가 있다. 脫世界化라고 해서 閉鎖 經濟를 志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市場이 가져오는 弊害를 統制하고 補完할 수 있는 政治的 메커니즘, 國家 間 信賴關係 等과 함께 世界化의 速度 調節이 이뤄질 것이다. 더 큰 核爆彈과 같은 問題가 氣候變化다. 이것은 國際共助 없이는 안 된다. 많은 面에서 이미 地球는 하나의 共同體다. 地球 共同體가 안고 있는 公共財, 公共性을 어떻게 確保할 것이냐는 問題가 重要하다. 또 國家의 이름으로, 公共性의 이름으로 個人을 抑壓하거나, 少數集團을 差別하거나, 外國을 탓하는 現象이 世界 金融危機 以後 나타났다. 右翼 포퓰리즘이 美國 트럼프 行政府뿐 아니라 全 世界로 퍼졌다.” 

    - 코로나19 以後 우리 經濟를 再建하기 위해 휴먼·디지털·그린 뉴딜이 必要하다고 主張했다. 特히 휴먼 뉴딜이란 무엇이고, 具體的으로 어떻게 達成 可能한가. 

    “휴먼 뉴딜은 사람의 安全과 幸福, 健康과 力量 等 사람 中心 經濟를 構築하는 데 投資하자는 것이다. 文在寅 政府가 사람 中心 經濟를 내세웠지만, 그것이 어떤 것인지 充分히 理解하지 못했다. 그동안 우리 經濟는 資本 投資에 依存하는 方式으로 成長해왔다. 그런데 資本이 過剩인 社會가 되다 보니 資本을 늘려도 成長이 더딜 수밖에 없다. 이제는 사람의 力量을 키우는 데 本格的으로 投資해야 한다. 4次産業革命에서 人工知能 分野가 核心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 그 分野 人材의 競爭力이 매우 不足하다. 

    사람의 力量을 키우는 義務敎育이 歪曲돼 있고, 大學敎育에도 投資가 不足하다. 勿論 平生敎育은 더 不實하다. 사람의 力量을 키우고 그것을 中心으로 企業의 競爭力과 生産性을 만들어가려면 政策과 經營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經濟는 幸福한 삶, 보람 있는 삶,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바탕이다. 돈 벌고 經濟 成長을 이루기 위해 安全 規制를 等閑視하면 안 된다. 그 바람에 利川의 物流倉庫 火災 같은 事件이 反復되지 않는가. 社會安全網을 제대로 만들고, 再分配로 經濟 成長의 過失이 골고루 分配되고, 經濟가 사람을 살리는 社會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린 뉴딜, 일자리 만들기 쉽다

    - 그린 뉴딜이 必要한 理由는 무엇인가. 프란스 팀머만 유럽聯合 執行委員會 副委員長은 “單 1유로라도 過去의 經濟시스템이 아니라 디지털 經濟, 그린 經濟를 만드는 데 써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에게도 適用해야 할 말인가. 

    “2015年 파리氣候協約에서 氣溫 上昇을 1.5度 以內에서 統制해야 한다고 世界 各國이 合意했다. 2050年까지 넷제로(Net Zero·溫室가스 排出을 事實上 제로로 만들자는 炭素中立 槪念)를 達成하지 않으면 正말 深刻한 問題가 생겨날 것이라고 한다. 地球의 많은 곳이 더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바뀌었다. 우리 後孫에게 그런 世上을 물려줄 수는 없다. 化石燃料 中心에서 親環境 에너지로 轉換이 이뤄야 하고, 自願 循環經濟를 만들어서 온갖 쓰레기를 없애야 한다. 未來의 健康하고 安全한 삶을 위해서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다. 더욱이 이것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가장 좋은 政策이다. 일자리 만든다고 無分別하게 景氣活性化를 하다 보면 자칫 코로나바이러스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 그린 뉴딜이 어떻게 일자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나. 

    “에너지 轉換을 할 境遇 再生에너지 事業에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 勿論 施設 投資가 다 되고 나면 일자리는 줄어든다. 하지만 只今 經濟危機 狀況에서 緊急하게 일자리를 만드는 게 重要하니까 施設 投資 過程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또 建物의 에너지 效率을 向上시키는 그린 리모델링이 매우 重要하다. 脆弱階層의 暖房費를 줄이기 위해 住居地에 二重窓을 만들어주는 것도 한 事例가 될 것이다. 이런 일은 사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일자리 만들기가 쉽다. 中小企業 協同組合 等이 參與하는 일자리가 될 수 있다. 最近에 英國 옥스퍼드大 한 硏究所에서 나온 論文도 그린 뉴딜 같은 親環境 政策이 傳統的인 景氣 浮揚策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短期的으로는 經濟的이며, 長期的으로 費用도 節減할 수 있다고 봤다.”

    그린 뉴딜로 가는 길 어려운 理由

    柳 院長이 言及한 論文은 노벨經濟學賞 受賞者 조지프 스티글리츠와 ‘氣候變化 經濟學’으로 有名한 니콜라스 스턴 卿 等이 參與한 옥스퍼드大 企業環境스미스스쿨의 워킹 페이퍼이다. ‘코로나19 經濟危機에서 벗어나기 위한 財政投入 政策이 氣候變化를 加速化할 것인가 아니면 늦출 것인가?’라는 題目이다. 코로나19 時代에 經濟 回復을 위한 一括 프로그램에 對한 이들의 分析은 經濟와 環境 사이에 强力한 共助 蓋然性이 있음을 보여준다. 

    - 政府의 ‘韓國版 뉴딜’에서 ‘그린’李 빠진 채 論議되다, 뒤늦게 5月 12日 文 大統領이 國務會議에서 몇 個 部處에 그린 뉴딜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지 協議해 報告하라고 했다. 우리 政府에서 그린 뉴딜에 對한 認識이 不足하고, 그린 뉴딜로 가는 길이 어려운 理由는 뭔가. 

    “經濟學 用語로 經路依存性이라는 말이 있다. 過去의 選擇이 慣性 때문에 쉽게 變化되지 않는 現象을 말한다. 旣得權, 慣行 탓에 가던 길을 바꾸는 게 쉽지는 않다. 事實 에너지 轉換에서 第一 重要한 대목이 電氣料金을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電氣料金이 引上되면 産業界에서 다 反撥한다. 값싼 電氣를 펑펑 쓰는 産業이 發達했기 때문이다. 經路를 바꾸는 게 쉽지는 않지만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라는 强力한 感染病의 ‘警告’에 부닥쳐 우리가 眞짜 變해야 할 世界는 어떠한지를 생각하는 時點이니 새로운 可能性이 생긴 것이다. 社會的 合意를 통해 苦痛을 分擔하면서 더 좋은 變化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氣候變化로 인해 被害가 커진 濠洲의 大型 山불, 美國의 山불과 허리케인 같은 大災殃에 따르는 經濟的 費用이 매우 높다. 갈수록 幾何級數的으로 커진다는 게 問題다. 人類 生存의 問題가 걸렸다.”

    마라톤 初盤 先頭, 優勝 어렵다

    - K防疫이라는 말이 생길 程度로 코로나 防疫에 韓國人의 自矜心이 높다. 포스트 코로나 時代에 韓國이 어떤 役割을 할 것으로 보는가. 

    “K防疫이 잘된 理由가 몇 가지 있다. 韓國人은 平素에는 分裂하다가도 危機가 오면 잘 뭉친다. 메르스 事態 때 疾病管理本部가 매우 批判받고, 政府가 困辱을 치르면서 迅速對應시스템을 갖췄던 게 奏效했다. 또 診斷키트 開發, 드라이브스루 診療, 앱 活用도 革新的으로 이뤄졌다. 新天地敎人들의 集團 感染 等의 問題가 있었지만 全般的으로 市民의 參與와 協助가 잘 이뤄졌다. 製造業이 받쳐줘서 必要한 醫療用品, 個人保護裝具 生産도 可能했다. 

    그러나 기모란 國立癌센터大學院 豫防醫學科 敎授는 國務總理 主宰 生活防疫委員會에 參加해 ‘마라톤 初盤 先頭가 優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마라톤 레이스 初盤이니 警覺心을 늦추면 深刻해질 수 있다는 警告다. 무엇보다 競技 回復 過程에서 過去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그린·휴먼·디지털 뉴딜을 해낸다면 韓國은 포스트 코로나 時代를 先導하는 主役 中에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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