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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活動目的 變質될까 民勞總, 參與連帶 도움 拒絶”|新東亞

“活動目的 變質될까 民勞總, 參與連帶 도움 拒絶”

利川 物流倉庫 火災事故 遺族 3人의 絶叫

  • 최진렬 記者

    display@donga.com

    入力 2020-05-15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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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名 死亡한 火災 原因 아직 못 밝혀

    • “當局 ‘法이 그렇다’만 反復, 國民 關心은 식어가”

    • 現場도 直接 버스 빌려 訪問…‘피눈물’ 뭔지 알았다

    • “各 團體 光化門 焚香所·타워크레인 懸垂幕·募金活動 提案”

    • 一方的으로 身元未詳 屍身 剖檢 後 通報하기도

    • “變質 憂慮에 市民團體에도 손 못 내밀어”

    • 補償金 더 받으려 그러느냐 惡플 달리기도

    5월 12일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5月 12日 京畿 이천시 物流倉庫 火災 現場을 訪問한 遺家族들이 嗚咽하고 있다.

    “저도 以前에는 텔레비전에서 火災 뉴스를 보면 漠然히 ‘아 그렇구나’ ‘안 됐다’라고만 생각했습니다. 當事者가 돼보니 完全히…. 어떻게 一一이 說明하겠습니까….” 

    5月 13日 박종필(60) 利川 物流倉庫 火災事故 遺家族對策委員會 首席代表가 말했다. 이날은 遺家族들이 屍身을 收拾해 入棺式을 치른 날이었다. 朴 首席代表 亦是 火魔로 잃은 동생(51)을 棺으로 옮겼다. 屍身은 化粧 後 利川市立追慕의집에 安置했다. 事故 後 보름 만이었다.

    火災 發生 2週 後에야 現場 ‘앞’ 訪問

    5월 12일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에서 4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5月 12日 京畿 이천시 物流倉庫 火災現場에서 警察과 國立科學搜査硏究院 側에서 4次 合同鑑識을 進行하고 있다.

    4月 29日 午後 1時 32分 京畿 이천시 物流倉庫 工事 現場에서 火災가 發生했다. 地上 4層 地下 2層 規模(面積 1萬1043㎡) 物流倉庫 建設現場에서 일하던 勤勞者 38名이 숨지고 10名이 다쳤다. 京畿南部地方警察廳과 國立科學搜査硏究院은 5月 12日 火災 現場에서 4次 合同鑑識을 벌이며 原因 把握에 나섰지만 아직 正確한 火災 原因을 糾明하지 못했다. 

    배용주 京畿南部廳長은 5月 11日 記者懇談會에서 “物流倉庫 地下 1層과 地上 1層, 地上 3層 等 3個 層에서 우레탄 폼 作業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레탄 폼 作業 때 나오는 油烝氣는 이番 爆發 慘事의 主要 原因으로 꼽힌다. 

    遺家族들은 只今도 正確한 火災 原因을 밝히기 위해 孤軍奮鬪하고 있다. 現實은 컴컴하다. 遺家族 側은 “고맙게도 利川市에서 遺家族들에게 醫療나 宿所 等을 支援해 주고 있다”고 말했지만 餘他 機關의 對應에는 “쉽게 마음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眞相 糾明은커녕 故人의 마지막 瞬間을 간직한 物流倉庫度 事故 發生 2週 後인 5月 12日에야 訪問했다. 朴 首席代表는 “이마저도 遺家族이 自體的으로 움직여 可能했다”고 說明했다. 



    “李載甲 雇傭勞動部 長官이나 京畿南部靑 警察이 訪問했을 때마다 우리도 鑑識 現場에 가고 싶다 말했다. 그러면 말로만 ‘理解한다’고 하지 아무것도 實踐되지 않는다. 火가 나 4次 鑑識 날 遺家族들이 버스를 빌려 莫無可奈로 現場에 갔다. 처음에는 崩壞 危險이 있다며 現場은커녕 建物 앞에도 못 가게 했다. 遺家族들은 그 때문에 嗚咽했다. 遺家族의 마음을 알면 (當局이) 그렇게는 못 한다.” 

    警察이 一方的으로 屍身을 剖檢한 後 遺家族에 通報하는 일도 있었다. 警察은 死因 把握을 위해 38名의 火災 死亡者 中 18名을 剖檢했다. 朴 首席代表는 “이 中에는 警察이 遺家族에게 알리지 않고 負劍한 境遇도 있었다. 아무리 令狀이 發付됐다고 하더라도 그런 式으로 處理하면 누가 政府를 認定하겠나”라고 말했다. 京畿南部地方警察廳 關係者는 “屍身과 所持品의 毁損이 甚해 遺家族이 누군지 알 수 없는 境遇가 있어 公知하기 어려웠다. 剖檢의 境遇 刑事訴訟法에 따라 變死者의 사인을 確認하기 위해 進行한 것”이라고 解明했다. 刑事訴訟法 第140條(檢證과 必要한 處分)는 死因 檢證을 目的으로 한 死體의 解剖를 認定하고 있다. 


    “市民團體가 도와준대도 걱정된다”

    “法이 그렇다.” 

    지난 2週間 하루도 쉬지 않고 遺家族의 마음을 후벼 판 다섯 글字다. 박강재(62) 遺家族對策위 共同代表 亦是 이番 火災 事故로 동생을 잃었다. 朴 代表는 하루빨리 동생(50)의 죽음에 對한 眞相 糾明과 責任者 處罰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답해했지만 番番이 現實에 가로막혔다. 火災 原因이 確定되지 않아 處罰과 補償이 모두 미뤄졌기 때문이다. 

    그는 “遺家族들은 生業 活動을 멈추고 臨時 宿所에 머무르고 있다. 狀況이 進展되지 않아 우리도 답답하다. 아니 우리만 답답하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利川 物流倉庫 火災事故에 對해 國民의 關心이 식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停滯된 現實을 움직이는 데 國民的 關心만큼 重要한 것이 없다. 하지만 事故 原因도 밝혀지지 않은 狀態에서 國民의 關心은 나날이 줄고 있다. 최명식(52) 遺家族對策위 共同代表는 이番 事故로 妹兄(51)을 떠나보냈다. 崔 代表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 問題나 高城 山불 等 여러 事件이 연달아 發生하면서 利川 物流倉庫 이슈가 相對的으로 묻힌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市民社會團體에서 손을 내밀기도 했지만 遺家族들은 拒否했다. 자칫 活動 目的이 變質될 수 있다는 걱정 탓이다. 崔 代表가 말했다. 

    “참여연대나 민주노총, 韓國勞總에서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傳해왔다. 光化門에 焚香所를 設置해 주겠다, 全國에 있는 타워크레인에 懸垂幕을 걸어주겠다, 募金 活動을 해주겠다며 손을 내밀었다. 團體와 함께 活動하다 보면 社會的 關心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遺家族들은 이들의 도움이 나중에 變質되지 않을까 憂慮했다. (遺家族들에 對한) 國民 輿論도 贊反으로 갈릴까 걱정했다. 團體의 도움을 받지 않다 보니 利川 火災事故가 많이 묻히는 것 같다. 답답한 部分이 너무 많다. 國民들이 利川 火災를 많이 이야기해야 하는데….” 

    崔 代表는 “遺家族들은 그저 앞으로 비슷한 火災 事故가 되풀이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政治權에서 다가와도 돌아오는 건 ‘惡플’뿐

    政治權에서 내민 손길은 오히려 傷處로 돌아왔다. 李洛淵 前 國務總理가 5月 5日 合同焚香所를 訪問할 때 빚어진 論難이 代表的 例다. 當時 이 前 總理는 再發 防止를 付託하는 遺家族 側에 “제가 只今 現職에 있지 않습니다. 責任이 있는 位置에 있는 게 아닙니다”라고 對答했다. 이에 對해 박종필 首席代表는 “只今 當場은 힘이 없더라도 此後에 國會에 入城한다면 이러이러한 것을 推進하고 遺家族들을 爲해 最善을 다하겠다. 그 한 마디만 해줬더라도 遺家族들이 덜 傷處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똥은 엉뚱한 데로 튀었다. 論難이 報道된 後 遺家族에 對한 ‘惡플’이 이어진 것이다. 遺家族 側에 따르면 “돈 달라고 그러냐” 等의 惡性 댓글이 여러 뉴스에 달렸다. 遺家族 側은 現在 犧牲者와 遺家族을 對象으로 惡性 댓글을 단 作成者들을 告訴한 狀態다. 

    社會的 關心이 식어가는 利川 火災事件 現場에서는 遺家族들이 서로를 보듬고 있었다. 이番 事故를 겪으며 “‘피눈물’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박강재 代表는 이렇게 덧붙였다. 

    “고맙게도 利川市民들이 合同焚香所를 많이 찾아주세요. 하지만 利川 바깥에서는 相對的으로 이곳을 잘 찾지 않아요. 그게 正말 눈물이 나는 거죠.” 

    그는 “여기 모인 遺家族들은 寡婦이거나 父母님을 잃은 子女들”이라면서 “이곳에서는 遺家族들이 서로 다독이고 慰勞하고 있다”며 말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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