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서는 皇帝 죽어서는 神 마오쩌둥|新東亞

살아서는 皇帝 죽어서는 神 마오쩌둥

‘無誤謬의 偉大한 指導者’는 없다

  • 최호열 ‘여성동아’ 編輯長

    honeypapa@donga.com

    入力 2020-06-04 17: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김상문·이장규·서영숙·김미옥 지음, 도서출판 아이케이, 743쪽, 3만 원

    김상문·이장규·서영숙·김미옥 지음, 圖書出版 아이케이, 743쪽, 3萬 원

    中國은 如前히 마오쩌둥의 나라다. 죽은 지 44年이 지난 只今도 그의 大型 肖像畫가 天安門 中央 上段에서 天下를 내려다보고 있다. 살아서 皇帝처럼 君臨했던 그는 只今 神처럼 中國 人民의 推仰을 받는다. 시진핑 中國 國家主席이 “마오의 革命精神과 덩샤오핑의 改革開放精神이 오늘의 中國”이라고 斷言했듯 오늘 中國을 理解하려면 마오쩌둥을 알아야 한다. 

    이미 많은 마오쩌둥 評傳이 있지만 이 冊에 눈길이 간 데는 著者의 남다른 履歷이 한몫했다. 代表著者인 김상문 IK그룹 會長은 中卒 學歷으로 自手成家해 會社를 일군 後 늦깎이 大學生이 된 데 이어 還甲이 넘은 나이에 大學院에 進學해 中國을 專攻했다. 오늘의 中國을 만든 3代 人物로 꼽히는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評傳을 各各 數年에 걸쳐 直接 著述했다. 

    이 冊은 于先 700페이지가 넘는 巨大한 分量이 讀者를 壓倒한다. 參考한 國內外 書籍만 60卷이 넘는다. 하지만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술술 쉽게 읽힌다. 마오쩌둥 삶의 軌跡을 담고 있지만 中國의 政治 社會 人文을 理解하고 꿰뚫어볼 수 있는 社會歷史書로도 充分하다.


    “마오의 功過는 7代 3”

    “萬一 마오 主席이 1956年에 逝去했더라면 그의 業績은 永遠不滅했을 것이다. 1966年 逝去했더라면 過誤는 있지만 如前히 偉大한 人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主席은 1976年에 逝去했다. 아,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는 中國革命1世代 천윈의 歎息처럼 마오쩌둥은 蘇聯留學派 엘리트 共産主義者들과의 競爭, 苦難의 大長程과 中日戰爭, 國共內戰을 거치며 天才的인 政治力과 卓越한 戰略으로 1949年 中華人民共和國을 建設한 偉大한 革命家였다. 하지만 以後 ‘大躍進運動’이라는 夢想的 試圖는 數千萬 中國 人民을 飢餓와 죽음으로 내몰았고, 紅衛兵을 앞세워 數十萬 名을 野蠻的으로 肅淸한 ‘文化大革命’은 그의 죽음과 함께 幕을 내렸지만 오늘날에도 中國人들 意識 깊숙한 곳에 똬리를 틀고 있다. 시진핑조차 當時 紅衛兵에게 아버지를 잃은 被害者이자 그 自身이 紅衛兵 出身으로 알려졌다. 

    著者는 마오쩌둥의 虛像보다는 實相을 보려 했고, 客觀的 觀點에서 著述하려고 努力했다. 다 읽고 나면 왜 덩샤오핑이 “마오의 功過는 7對 3이며 中國共産黨의 出發이고 現在”라고 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그런데 冊張을 덮으며 南北의 代表的인 指導者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오늘의 大韓民國을 있게 한 指導者는 一切의 ‘공’을 不正當하고 있고, 北韓을 저 地境으로 만든 指導者는 조금의 ‘科’도 없는 ‘無誤謬의 偉大한 指導者’로 君臨하고 있다. 著者가 正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게 아니었을까. 적어도 大韓民國에서는 ‘自信感’이 ‘自慢感’으로 變質돼 批判을 許容하지 않는 ‘無誤謬의 偉大한 指導者’ 陷穽에 빠져선 안 된다고.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