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웡 지음, 함성준 옮김, 프시케의숲, 348쪽, 1萬6000원
“政權이 두려워 自決權 要求를 避한다면, 2047年 以後에는 얼마 남지 않은 自由마저 빼앗길 수 있다. 홍콩人이 外面한다면 홍콩의 未來를 中國共産黨 任意로 處理할 수도 있다.”
조슈아 웡(Joshua Wong·中國名 黃之鋒) 홍콩 데모視스토(Demosist?·香港?志)當 祕書長(事務總長)의 一喝이다.
웡 祕書長은 홍콩 民主化 運動의 象徵的 人物이다. 2012年 홍콩 當局은 中國 共産黨에 對한 忠誠을 强調하는 ‘國民敎育’ 科目을 一線學校에 義務化하려 했다. 웡 祕書長은 當時 14歲 나이로 學生團體 ‘학민사組’(學民思潮·Scholarism)를 이끌며 反對 캠페인을 벌였다. 以後 2014年 ‘雨傘運動’(홍콩 行政長官 直選制 導入을 要求한 市民運動)과 2019年 홍콩 示威(民主化 人士 彈壓에 惡用될 수 있는 ‘犯罪人 引渡法案’에 反對)를 主導했다.
中國은 1997年 英國의 홍콩 返還 當時, 2047年까지 홍콩에 高度의 自治權을 許容하겠다고 闡明했다. 約束과 달리 2013年 시진핑 國家主席 就任 後 홍콩에 對한 中國 共産黨의 統制는 漸次 强化되고 있다. 웡 祕書長 等 홍콩 밀레니얼 世代가 中國式 ‘一國兩制’(一國兩制·韓 國家 두 體制)의 矛盾에 抗議하며 거리로 나선 理由다.
이 冊은 2013~2015年 웡 祕書長이 쓴 日記를 整理한 것이다. 雨傘運動의 主要 指導者가 直接 記錄한 運動의 背景과 進行狀況을 하루 單位로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 平凡한 10代 靑少年이 民主化 運動家로 成長하는 過程의 內的 葛藤도 興味롭다. 雨傘運動과 2019年 示威의 主役인 홍콩 젊은이들이 重視하는 自由·人權 等 普遍的 價値에 對한 苦悶이 절절히 드러난다.
홍콩 밀레니얼 世代의 絶叫
홍콩 民主化 運動은 現在進行形이다. 2019年 6月 9日 홍콩 빅토리아 公園에서 市民 100萬 名이 雲集한 大規模 示威 後 約 1年이 지났다. 같은 해 10月 홍콩 當局은 犯罪人 引渡法案을 撤回했지만 市民의 크고 작은 示威가 現在까지 繼續되고 있다. 行政長官 直選制·홍콩 立法會 普通選擧 導入을 뼈대로 하는 市民의 5代 要求 事案은 아직 貫徹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流行으로 示威가 주춤한 사이, 홍콩 警察은 4月 18日 示威를 主導한 野圈 人士 14名을 逮捕했다.
中國의 膨脹과 壓迫은 남 일이 아니다. 韓國은 2016年 사드(THAAD·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 配置 後 中國의 經濟報復에 시달렸다. 現代版 中火主義 ‘中國夢(中國夢)’李 可視化 되는 오늘, 帝國에 맞선 少年 조슈아 웡과 홍콩 밀레니얼 世代의 絶叫가 무겁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