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鍾仁 未來統合黨 非常對策委員會 委員長 內定者(오른쪽)와 安哲秀 國民의黨 代表가 2017年 11月 2日 서울 龍山區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김종인의 經濟民主化’ 出版記念會에서 對話를 나누고 있다. [전영한 동아일보 記者]
未來統合黨이 띄운 ‘金鍾仁 非常對策委員會’의 첫 試驗臺는 大大的 政策 路線 轉換이 될 것으로 보인다. 金鍾仁(80) 非對委員長 內定者는 27日 “國民은 理念에 反應하지 않는다”면서 黨의 色깔을 全面的으로 바꾸겠다는 意志를 드러냈다. 工巧롭게도 이튿날 安哲秀(58) 國民의黨 代表 亦是 “陣營과 理念 對決을 뛰어넘자”고 主張했다. 여러 因緣으로 얽힌 두 政客이 공교롭게도 ‘脫理念’이라는 열쇳말로 遭遇하는 模樣새다. 向後 兩黨 間 連帶 可能性에도 關心이 모인다.
28日 統合黨의 한 核心關係者는 “金 內定者는 黨內 여러 勢力을 包容하고 아우르면서도 首都圈과 젊은 世代에 訴求力을 가질 수 있는 政黨으로 탈바꿈하는 데 關心이 集中돼 있다”고 말했다. 强勁 保守 色깔로 點綴된 統合黨의 이미지를 稀釋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앞서 27日 金 內定者는 統合黨 全國組織委員長會議에 參席해 “‘保守’ ‘自由 右派’ 等의 말을 더는 强調해선 안 된다. 中道라고도 하지 말라”면서 “政黨은 國民이 가장 敏感해하는 ‘不平等’ ‘非民主’를 잘 解決할 수 있는 集團이라는 것만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할 것”이라고까지 公言했다.
統合黨 안팎에서는 豫見된 發言이라는 解釋이 이어졌다. 金 內定者가 政治權의 代表的인 脫理念主義者로 불려왔기 때문이다. 그는 3月 14日 記者와의 인터뷰에서 ‘統合黨이 總選에서 中道를 攻掠해야 하나’라는 質問에 “中道니 保守니 進步니 떠나서 大韓民國의 未來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얘기해야 한다. 나는 陣營論理에 關心이 없다. 世上이 바뀌는데 무슨 保守·進步를 따지나”라고 答한 바 있다.
한때 金 內定者와 멘토?멘티 關係로 불린 安哲秀 代表가 最近 들어 부쩍 脫理念을 强調하고 나선 點도 政街의 關心거리다. 安 代表는 28日 ‘每日經濟’ 寄稿에서 “다가오는 뉴노멀은 더 以上 進步나 保守 間 價値問題가 아니다”라면서 “새로운 基準과 秩序는 구질구질한 陳永 對決이나 理念 論爭을 뛰어넘은 變化된 政治와 리더십을 要求하고 있다. 實用으로 政治하고 實用으로 改革하는 새로운 政治 패러다임이 세워져야 한다”고 썼다. 發話의 主體를 지우고 나면 누가 말했는지 모를 만큼 金 內定者와 安 代表의 主張 사이에 接點이 많다.
當場 두 사람이 共同 戰線을 펼칠 可能性은 크지 않다. 6月 1日 公式 出帆하는 ‘김종인 非對委’는 한동안 統合黨의 內實을 다지는 데 에너지를 모을 展望이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26日 革新準備委員會를 꾸리는 等 黨 運營의 方向舵를 獨自路線 쪽으로 잡은 形局이다. 하지만 21代 國會가 出帆하면 ‘슈퍼 與黨’에 맞서 野圈 內 統合?連帶論을 主張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公算이 커 戰略的 提携 可能性은 남아 있다.
이와 關聯해 李泰珪 國民의黨 事務總長은 ‘신동아’ 6月號 인터뷰에서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野圈 全體의 革新도 追求하고 있다. 黨 革新委에서도 野圈의 革新的 再編에 對한 비전과 構想에 對해 끊임없이 論議하고 있다”며 “野圈 中心으로 變化의 흐름을 가져올 거라고 期待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