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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들이 빚은 作品에 숨이 멎었다”|신동아

“神들이 빚은 作品에 숨이 멎었다”

右島, 加波島, 비양도...濟州 ‘섬 속의 섬’

  • 조규희 記者

    playingjo@donga.com

    入力 2020-05-29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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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인 濟州島에서 또 다른 섬으로 가는 건 마트에서 製品을 덤으로 얻는 ‘1+1’ 느낌이다. 짧은 時間 바다를 건널 때의 爽快함, 玉빛 濟州 內海(內海)의 異國的인 風景은 旅行者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1萬8000餘 神의 고향 제주에서 각각의 섬에 머무는 특색 있는 신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8個의 유인도와 71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제주도의 또 다른 이름은 ‘신들의 고향’이다. 濟州는 마을마다 신들이 머무는 당(堂)이 있는데, 이는 마을을 守護하고 모든 일을 管掌하는 神을 모신 聖所(聖所)다. 마을의 土地나 住民의 生死禍福 等 諸般 事項을 守護하는 神을 모신 本鄕堂부터 아이들의 成長과 健康을 돕는 일뤠當, 海女와 漁夫들의 바다 일을 管掌하는 돈짓當 等 7~8個의 黨이 있다. 神들의 故鄕인 만큼 濟州島의 섬들은 神들이 빚은 듯 아름다운 姿態를 뽐낸다. 天然記念物인 馬羅島와 차귀도, 靑보리 섬 加波島, 고요의 섬 비양도 等 아름다운 濟州의 섬을 紹介한다.

    아름다운 珊瑚섬 ‘牛島’

    우도.

    右島.

    朝鮮 宣祖 10年(1597) 29歲의 靑年 林悌는 過去에 及第한 消息을 濟州牧師人 父親에게 알리기 위해 故鄕을 떠나 濟州에 到着했다. 林悌가 故鄕을 出發해 濟州에 머물다 다시 돌아가는 4個月間의 旅程을 記錄한 日記體 紀行 隨筆 ‘남명소승(南溟小乘)’에는 當時 濟州에서 右道로 들어가는 過程이 담겨 있다. 詩人 곽재구의 ‘浦口奇行’에는 林悌의 隨筆 一部가 다음과 같이 실렸다. 

    “正義 縣監을 만나 함께 배를 타고 右道로 떠났다. 官奴는 젓대를 불고 妓生 德禽이는 노래를 부르도록 했다. 城山度를 빠져나오자 바람이 몹시 急하게 일었다. 뱃沙工이 到底히 건너갈 수 없다고 말하자 나는 웃으며 ‘寫生(死生)은 하늘에 달렸으니 오늘의 宏壯한 구경거리를 놓칠 수 없다’고 하였다. 바람을 타고 배는 瞬息間에 右道에 닿았다. 이곳의 물빛은 判然히 달라 恰似 시퍼런 琉璃와 같았다. 이른바 ‘毒龍이 잠긴 곳이라 類달리 맑다’는 것인가.” 

    그때나 只今이나 右道의 바다는 남다르다. 소가 누워 있는 模樣을 닮았다고 해서 ‘소섬’ ‘쉐섬’으로 불려온 우도는 濟州島 성산항과 종달項에서 배로 15分 距離다. 섬 길이는 3.8㎞, 둘레는 17㎞다. 쉬지 않고 걸으면 섬 一周를 하는 데 3~4時間 걸리지만, 右島 循環버스를 타고 主要 觀光 名所(검멀레海邊, 우도봉, 紅潮團塊海邊, 下固守동해변 等)에 내려 실컷 구경하는 것도 좋다. 觀光과 함께 近處 카페에서 ‘右島땅콩라테’를 즐기며 休息을 즐긴 뒤 15~20分 間隔으로 運行하는 循環버스를 타고 移動하면 된다. 船着場 入口에서 自轉車와 바이크를 빌려 타고 追憶을 쌓을 수 있다.

    섬 全體가 天然記念物 ‘馬羅島’

    마라도.

    馬羅島.

    무엇인가 整理하고 새로 始作하고 싶다면 馬羅島에 가보자. 大韓民國 最南端 섬인 馬羅島는 29萬7520㎡(藥 9萬 坪) 規模의 섬으로 南北 最長 길이는 約 1.3㎞다. 가장 높은 곳이 海拔 39m로, 섬 全體가 가파르지 않아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섬 한 바퀴를 도는 데 1~2時間 남짓 걸린다. ‘칡넝쿨이 우거진 섬(麻羅島)’이라는 指名에서도 알 수 있듯, 當初 原始林이 鬱蒼한 숲이었으나 火田民의 開墾으로 숲이 모두 불타 없어져 只今은 섬 全體가 낮은 풀로 덮였다. 



    馬羅島는 大韓民國의 ‘땅끝’이라는 象徵性 外에도 다양한 海洋生物과 海洋生態系 等으로 2000年에 섬 全體가 天然記念物(第423號)로 指定됐다. 草原 위에 세워진 작은 建物과 가을만 되면 長官인 억새 사이에서 思索에 잠기거나 누군가의 손을 잡고 말없이 걷기에 좋다. 

    할망當, 處女當, 비바리糖으로 불리는 馬羅島 本鄕堂度 가볼 수 있다. 돌담으로 둥그렇게 쌓아두고 그 안에 祭壇을 마련했는데, 마을 사람들은 只今도 黨이 있는 바위에 올라서면 바람이 세게 분다 하여 이를 禁忌視한다. 

    濟州道 韻진항, 毛蝨浦項에서 배를 타고 30分 程度 걸린다. 定氣旅客船과 觀光遊覽船이 하루 數次例 往復 運航한다.

    바다일 바빠 뿌려놨던 靑보리 섬 ‘加波島’

    가파도.

    加波島.

    公式的으로 加波島 出入을 許可한 時期는 1751年(英祖 27). 當時 濟州牧師가 나라에 進上하기 위해 소 50마리를 放牧하면서 40餘 家口 住民의 섬 出入을 許可했다. 地形이 平坦하고 풀이 많이 자라고 바다가 自然 境界가 돼 울타리가 必要 없는 加波島는 朝鮮實錄 곳곳에 말과 소를 길렀던 곳으로 記錄돼 있다. 

    只今은 바람에 넘실거리는 靑보리밭으로 有名하다. 바다일에 바쁘고 일손이 不足한 住民들은 播種을 하면 잘 자라는 보리農事를 지었다. 다 자란 加波島 보리는 1m를 훌쩍 넘는다. 바닷바람에 넘실거리는 靑보리밭을 보고 있으면 世上일에서 超然해진다. 靑보리밭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風景은 한 幅의 그림이 된다. 1~2時間이면 섬 全體를 걸을 수 있다. 

    加波島를 걷다 보면 돌무더기를 볼 수 있다. 新石器時代 고인돌로 濟州島에 있는 180餘 基의 고인돌 中 135期가 가파도에 있다. 누군가의 무덤인지, 다른 存在를 向한 所望의 痕跡인지 알 수 없으나 加波島의 歷史를 조용히 말해준다. 靑보리 觀光과 올레길이 造成되면서 하루에도 3~4回 旅客船이 往復 運航하는 섬으로 濟州島 運盡項에서 탈 수 있다.

    고요함을 즐기려면 ‘비양도’

    비양도.

    비양도.

    濟州 한림읍 挾才海水浴場에서 보이는 섬인 비양도는 意外로 燈盞 밑이 어두운(?) 곳이어서 人跡이 드물다. 海岸道路를 따라 걷다 보면 애기 업은 돌과 코끼리 바위를 볼 수 있다. 돌과 함께 旅行 寫眞을 남기고 燈臺로 向하다 보면 대나무 숲과 갯무꽃 동산을 만날 수 있다. 비양도는 2~3時間이면 充分히 둘러볼 수 있다. 

    中國에 있던 한 오름이 갑자기 날아와 생겼다는 비양도 傳說에 따르면, 이 오름이 濟州 협재리 앞바다에 들어앉자 바닷속에 있던 모래가 넘쳐 올라 海岸가와 집들을 덮쳤다. 그래서 只今도 모래 밑을 파보면 當時 사람들이 쓰던 그릇들이 나오고 부드러운 밭흙度 볼 수 있다. 餘裕로운 時間을 땅 파는 일에 消費하진 말자.

    사람 발길을 許諾한 天然記念物 ‘차귀도’

    차귀도.

    차귀도.

    濟州에서도 가장 잘생긴 섬,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차귀도는 대섬, 枳實이섬, 와도 等 3個 섬과 水面 위로 솟은 暗礁로 構成된 無人島다. 2000年 7月 國家 天然記念物(第422號)로 指定돼 出入이 禁止됐다가 2011年 末 大衆에게 開放했다. 섬에는 들가시나무 · 곰솔 · 돈나무 等 13種의 樹木과 海女콩, 갯쑥부쟁이 等 62種의 草本類 等 總 82種의 植物이 자란다. 

    濟州에서 가장 큰 無人島인 대섬은 天惠의 낚시터로 有名하다. 참돔, 돌돔, 자바리 等이 姜太公을 誘惑한다. 1~3月과 6~12月 사이에는 손맛을 즐기려는 낚시꾼이 많이 찾는다. 濟州 한경면 高山梨 自救內包區에서 遊覽船을 타고 5分이면 到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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