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리더십 確保, 防疫 失敗 論難 잠재우기….

• ‘코로나 發源地’ 中國 vs ‘確診者 1位’ 美國, 自尊心 싸움

• 孤立主義 擴散 餘波로 ‘백신 國家主義’ 움직임

• “바이러스 戰爭 이기는 나라가 世界 秩序 主導한다”

• 설익은 백신, 大災殃 招來할 수도

世界 最高 强大國임을 自負하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때문에 體面을 구긴 두 나라가 있다. G2로 불리는 美國, 中國이다. 코로나19 現況을 알려주는 統計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5月 17日 現在 美國의 코로나19 確診者 數는 150萬 名을 넘어섰다. 二重 9萬餘 名이 숨졌다. 感染者와 死亡者 數 모두 世界에서 가장 많다. 

中國은 最近 코로나19 發生이 小康歲에 접어들었다. 같은 날 現在 確診者 數 8萬餘 名, 死亡者는 4000名臺다. 하지만 中國에는 코로나19 發源地라는 汚名이 붙었다. 初期 疾病 關聯 情報를 外部에 透明하게 알리지 않아 世界的 大流行을 招來했다는 嫌疑도 받고 있다. 이 두 나라가 最近 코로나19 백신 開發을 놓고 熾烈한 競爭을 벌이고 있다. 一角에서는 冷戰 時期 美國과 蘇聯이 ‘달 探査’를 놓고 벌인 힘겨루기를 聯想케 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들이 特히 注力하는 部分은 開發 速度다. 코로나19街 長期化하고 日常生活 統制에 따르는 疲勞感이 커지는 狀況에서 백신 開發을 통해 自國 經濟 正常化를 꾀하고 ‘防疫 失敗’ 論難을 잠재우며 ‘백신 리더십’을 통해 國際 社會 主導權을 차지하겠다는 心算이다.

動物實驗 省略, 臨床試驗 段階 縮小

5月 5日 世界保健機構(WHO)가 公開한 ‘코로나19 백신 候補物質’ 關聯 資料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候補物質 가운데 現在 臨床試驗 段階에 突入한 것은 모두 7個다. △中國 3個(캉시눠·군사의학연구원, 中베이징커싱(시노백), 우한生物製品硏究所) △美國 2個(모더나, 이노비오) △英國 1個(옥스퍼드大) △汎유럽 1個(화이자·獨逸 바이오엔텍·상하이 푸싱 파마)에 對한 硏究가 進行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速度를 내고 있는 쪽은 美國이다. 製藥社 모더나는 美國 國立保健院(NIH)과 共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開發해 3月 16日 사람 對象 臨床試驗을 始作했다. 健康한 18~55歲 男女 45名을 對象으로 6週 동안 臨床 1像을 進行할 計劃이다. 모더나는 普通 人體試驗에 앞서 藥물 安全性을 點檢하고자 實施하는 動物實驗마저 省略했을 만큼 백신 開發 時間 短縮에 沒頭하고 있다. 



모더나는 또 이 藥물을 臨床試驗 完了 以前이라도 使用할 수 있도록 ‘緊急處方許可’ 節次도 밟고 있다고 밝혔다. 緊急處方許可는 코로나19 患者를 治療해야 하는 醫療陣 等 安全上 理由로 緊急하게 백신이 必要한 사람에게 當事者 同意와 美國食品醫藥局(FDA) 承認을 받아 미리 백신을 注射할 수 있도록 許容하는 制度다. 

中國도 3月 20日 우한 市民 108名을 對象으로 人民解放軍 硏究陣이 開發한 코로나19 백신 臨床試驗 1像을 始作하며 백신 開發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3月 初 시진핑 中國 國家主席이 科學者들을 相對로 ‘백신 및 治療劑 開發에 拍車를 加하라’고 注文한 지 2週 만이다. 中國 또한 非常 狀況에 一定 範圍 內에서 臨床試驗 必須 段階를 省略할 수 있도록 規定된 自國 醫療法을 活用해 開發 時間을 最大限 短縮할 것으로 알려졌다.

安全性 效能보다는 速度 競爭 沒頭

中國은 백신 開發 等 實用分野뿐 아니라 코로나19 病原體 自體에 對한 基礎硏究에도 積極 나서는 雰圍氣다. 世界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接했고 關聯 硏究 또한 가장 먼저 始作한 中國 學者들의 論文은 最近 ‘사이언스’ ‘네이처’ ‘셀’ 等 科學 分野 著名 學術誌에 잇달아 揭載돼 눈길을 끌고 있다. 

鄭銀敬 疾病管理本部長은 4月 20日 코로나19 關聯 定例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感染 以後 免疫 形成 過程이나 免疫 持續 等에 對해 밝혀진 바가 없어서 (流行이) 長期戰으로 갈 것이라고 展望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또는 治療劑를 開發하려면 코로나19에 對한 基礎 硏究가 必要함을 强調한 것이다. 現在 이 分野를 先導하는 나라는 自他公人 中國이다. 

한便 홍콩 日刊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消息通을 引用해 中國 指導部가 科學者들에게 “世界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開發할 것”을 指示했다고 報道했다. 

트럼프 大統領도 손 놓고 있지는 않는 雰圍氣다. 그는 4月 末 “來年 1月까지 3億 名에게 投藥할 分量의 백신을 만들겠다”는 內容의 이른바 ‘作戰名 超高速(Warp Speed)’ 프로젝트를 만들고 責任者를 自處하고 나섰다. 美國 最高 感染病 專門家로 통하는 앤소니 파우치 國立알레르기傳染病硏究所腸은 백신 開發에 적어도 12∼18個月이 所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大統領은 이를 8個月로 短縮한다는 計劃이다. 個別 企業이 競爭的으로 백신 開發에 뛰어드는 것을 止揚하고 聯邦政府 資源을 活用해 가장 有望해 보이는 백신 候補만 추려 臨床試驗을 하도록 支援하는 等 效率的 管理에 나서면 勝算이 있다는 判斷이다. 

한便 總理, 王世子 等 國家 主要 指導者가 줄줄이 코로나19에 感染돼 亦是 體面을 구긴 英國도 最近 政府 次元에서 코로나19 백신 開發에 뛰어들었다. 매트 핸콕 英國 보건부長官은 4月 17日 옥스퍼드대의 백신 臨床試驗 始作 事實을 發表하며 “우리가 가진 모든 걸 쏟아 부어 世界 最初로 코로나19 백신을 開發하겠다”고 宣言했다. 

專門家들은 이처럼 各國 政府가 主導해 競爭的으로 백신 速度戰을 벌이는 狀況에 對해 憂慮를 표한다. 一般的으로 백신 開發에는 10~15年에 이르는 時間이 所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歷代 가장 빨리 開發된 것으로 評價받는 에볼라 백신도 出市까지 5年이 걸렸다. 2003年 流行한 사스(重症急性呼吸器症候群)와 2015年 메르스(中東呼吸器症候群) 關聯 백신은 아직 出市되지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19 백신에 對해 ‘올해 末’ ‘來年 初’ 하는 式으로 時限을 定해 競爭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意見이 많다. 

박혜숙 梨花女大 豫防醫學敎室 敎授는 “백신이 科學的 設計와 評價 없이 開發되면 큰 危險을 招來할 수 있다. 政府는 백신의 安全性과 效能을 立證해 實用化하려면 一定 時間이 걸린다는 걸 國民에게 이해시켜야 한다”고 指摘했다. 김성준 한국화학硏究院 新種바이러스(CEVI)融合硏究團 팀長도 “백신을 너무 性急하게 만들어서 萬에 하나 副作用이 생기면 백신이 아닌 毒을 接種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警告했다.

백신 國家主義의 威脅

各國 政府와 學者, 制約企業이 똘똘 뭉쳐 短期間에 安全하고 有效한 코로나19 백신을 開發한다 해도 問題는 남는다. 現在 코로나19 팬데믹이 發生한 狀況에서 國際的 백신 需要를 充當하려면 數十億 回 投與 分量을 生産해야 한다. 相當 期間 生産 能力이 需要를 따라가지 못할 蓋然性이 크다. 이때 分配 順位를 어떻게 定하느냐에 따라 分裂과 葛藤이 招來될 憂慮가 있다. 限定된 백신을 效率的으로 使用하는 길은 高危險集團부터 接種하는 것이지만, 只今처럼 世界 各國이 ‘自國 中心主義’를 내세워 競爭하는 狀況에서는 이런 常識이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分析도 나온다. 

프랑스에 本社와 工場이 있는 有名 製藥社 ‘사노피’ 最高經營者는 5月 13日 言論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開發되면 開發資金을 支援한 美國에 于先 供給하겠다”고 했다가 輿論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블룸버그通信 記者에게 “美國 政府가 사노피의 코로나19 백신 硏究에 가장 먼저 資金을 支援했다. 危險을 무릅쓰고 投資한 만큼 가장 많은 量의 백신을 線注文할 權利가 있다”고 말했다. 美國 保健福祉部 傘下 生物醫藥品尖端硏究開發국(BARDA)은 사노피의 백신 開發 프로젝트에 3000萬 달러(約 360億 원)를 投資한 것으로 傳해졌다. 

이 發言에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總理는 트위터에 “코로나19 백신은 世界의 公共財여야 한다”는 글을 남겼고, 유럽聯合(EU) 行政府 格인 執行委員會도 緊急 論評을 내고 “코로나19 백신 接近 機會는 公平하고 普遍的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擴散 初期에 世界 各國은 마스크 等 個人 保護 장구와 醫藥品, 診斷키트 等을 놓고도 競爭을 벌인 일이 있다. 이 때문에 中低所得 國家들은 最小限의 防疫 인프라조차 마련하지 못해 애를 먹은 게 現實이다. 最近 世界保健機構(WHO)가 이를 막고자 國家別로 백신을 公平하게 分配하는 方案을 마련하고 있지만, 코로나19 擴散 狀況에서 드러난 現象을 미뤄보면 問題를 解決하기에 力不足이라는 指摘이 있다. 


한便 우리나라는 現在 여러 硏究者와 製藥社가 코로나19 백신 關聯 硏究를 進行하고 있지만 사람 對象 臨床試驗에 突入한 物質은 없는 狀態다. 5月 6日 송대섭 高麗大 藥學大 敎授와 정대균 韓國生命工學硏究院 感染病硏究센터 責任硏究員 硏究팀이 遺傳子 再組合 蛋白質 백신 候補物質을 開發하고 動物臨床을 實施한 結果, 中華 抗體 形成을 確認했다고 밝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度 코로나19 서브 유닛 백신 候補物質을 開發해 動物 效力實驗을 進行하고 있다. 

國內 學者가 國際 著名 學術誌에 發表한 코로나19 關聯 論文도 많지 않다. 김우주 高麗大 醫大 敎授팀이 코로나19 發生 初期 確診者 28名을 分析해 作成한 論文을 4月 7日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揭載한 것 程度가 全部다. 政府는 코로나19를 契機 삼아 앞으로 感染病 關聯 硏究가 더욱 活性化될 수 있도록 公共目的 백신 開發 펀드를 示範 造成한다는 方針이다. 또 바이러스 變異에 對備한 汎用 백신 開發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便 鄭銀敬 疾病管理本部長은 코로나19 關聯 定例 브리핑에서 “코로나19街 한동안 流行과 緩和를 反復하다 겨울철 다시 大流行으로 이어질 可能性이 있다”고 말한 일이 있다. 코로나19와의 長期戰이 不可避할 수 있다는 얘기다. 最惡의 狀況이 오기 前 安全하고 有效한 백신 開發과 分配를 위한 準備를 始作해야 할 때다. 

앤소니 파우치 美國 國立알레르기傳染病硏究所 所長이 5月 12日 上院 코로나19 關聯 聽聞會에서 議員들의 質疑에 畫像으로 答하고 있다. 그는 이날 “코로나 백신이 開發돼도 다 效果가 保障되는 건 아니다”고 警告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