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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神健康醫學으로 본 ‘總選 블루’ 4大 原因|新東亞

精神健康醫學으로 본 ‘總選 블루’ 4大 原因

  • 손석한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醫學博士

    psysohn@chol.com

    入力 2020-05-22 10: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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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亡子 關係 特別할수록 ‘애도 反應’ 持續

    • 나라 살려야 하는데…총선 敗北로 ‘希望 없음’

    • 어떻게 適應해야 하나…부적응 두려움

    • 妥協하는 姿勢, 마음 연 醫師疏通 切實한 때

    공정선거국민연대 회원들이 4월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1]

    公正選擧國民連帶 會員들이 4月 28日 서울 瑞草區 大檢察廳 앞에서 4·15 總選 事前投票 造作 疑惑을 提起하고 있다. [뉴스1]

    4·15 總選이 끝난 지 한 달이 넘었다. 結果는 執權 與黨의 大勝利, 野黨의 慘敗였다. 補修, 進步 性向 有權者들은 各自의 基準대로 候補를 選擇했을 것이다. 選擧 結果를 보면, 中道 或은 不動層 有權者들은 ‘政權 審判’보다 生疏한 ‘野黨 審判’을 決行했다. 

    保守政黨이 現 政權의 經濟 失政(失政), 傲慢함, 社會主義化, 靑瓦臺 核心 人士 非理 等을 聲討하면서 나라의 未來를 걱정해도 國民 多數의 共感을 얻지 못했다. 保守 右派로서는 衝擊이 클 수밖에 없다. 精神的 衝擊을 받거나 集團 憂鬱症을 呼訴하는 사람도 많다. 뉴스를 外面하고, 文在寅 大統領이나 與圈 高位層 모습에 反感을 드러내며, 甚至於 家族이나 知人이 與圈 支持者로 確認되면 對話를 나누려 하지 않는다. 뜻이 맞는 知人과 昨今의 現實을 慨歎하고, ‘事前投票 造作’을 굳게 믿으면서 無氣力感을 呼訴한다.

    애도 反應 繼續되면 憂鬱症으로 發展

    [GettyImage]

    [GettyImage]

    이들의 集團 憂鬱症을 精神健康醫學敵으로 보면 첫째 ‘喪失(loss)의 感情’에서 起因한 것이다. 憂鬱症의 主된 心理 및 社會的 要因은 喪失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사랑하는 配偶者나 家族 누군가가 死亡하면 우리는 큰 슬픔에 잠긴다. 이른바 ‘애도 反應(grief reaction)’이다. 그러한 슬픔을 充分히 느끼고 잘 克服하면 日常生活에 復歸해 다시 幸福하게 살아나간다. 그러나 亡者(亡子)와의 關係가 매우 특별했고, 나의 삶에 깊은 影響을 줬다면 애도 反應이 繼續돼 憂鬱症으로 發展할 것이다. 

    喪失의 對象은 사람에게만 局限되는 게 아니다. 價値나 職業, 社會的 地位, 經濟的 能力 等이 될 수도 있다. 그동안 굳게 믿어온 價値가 사람들에게 더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그間 熱心히 일해온 職場에서 退職해 나의 收入과 社會的 地位가 사라진다면 自尊感은 限없이 떨어지고 憂鬱해질 것이다. 

    保守 右派는 ‘自由 大韓民國’이라는 共同體를 만들었고 지켜왔다. 젊은 時節에는 自由 大韓民國의 價値를 當然하게 배워왔다. 獨裁의 時代가 있었으나 産業化의 더 큰 旗발 아래 制限된 人權을 堪耐해 왔다고 合理化하기도 했다. 어느새 나는 大韓民國의 主流 勢力을 이루고 있다고 自負했고, 大韓民國의 根幹을 흔드는 昨今의 勢力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時代가 바뀌어 自由보다는 平等을 더 强調하고, 個人의 利益보다는 公共 利益을 훨씬 더 重要하게 앞세우며, 市場을 統制하는 社會主義的 經濟 政策이 펼쳐지며, 企業 利潤 極大化보다는 勞動者에게 配分하기를 志向하는 政權이 登場했다. 그들을 이番 總選에서 審判하고자 했으나 選擧를 통해 現 政權을 支持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이른바 主流 勢力의 交替가 일어났다. 

    事情이 이렇다 보니 “내가 非主流 勢力으로 轉落했구나!” 하는 喪失感이 클 수밖에 없다. 예전 내가 젊었을 때 보던 ‘뒷房 늙은이’가 이제 나의 正體性처럼 다가오는 것 같아 힘들다. 슬프고 虛脫하고 화난다.

    選擧는 싸움, 敗北는 괴롭다

    또 다른 理由는 ‘敗北(defeat)의 괴로움’이다. 選擧는 本質的으로 싸움이다.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진다. 特히 이番 選擧처럼 兩大 政黨의 싸움이 熾烈한 境遇 運動會 靑白戰처럼 나의 勝利는 너의 敗北요, 너의 勝利는 나의 敗北다. 保守 分裂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合理的 保守, 中道 保守, 極右 勢力, 太極旗 部隊 等 여러 名稱으로 나뉜 勢力이 ‘右派’에 同意하면서 總選에 臨했다. 그러니 이겨야 했지만 結果는 正反對였다. 

    國政 運營 方向이 左派 政策으로 흘러서는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野黨보다는 與黨을 選擇했다. 未來統合黨은 反對만 일삼고, 旣得權을 지키려고 하고, 왠지 나와는 동떨어진 ‘꼰대’ 같은 느낌이 든다는 等 다양한 理由로 選擇하지 않았다. 그러니 졌다. 그래서 괴롭다. 이길 줄 알았는데 졌으니 말이다. 

    내가 가르치던 子息 世代들이 이제 나에게 “엉뚱하고 틀린 말 그만하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나를 보면서 “어르신들이 念慮하는 大韓民國의 共産化나 南美 左派 國家처럼 過度한 福祉로 인한 國家不渡 事態는 일어나지 않아요. 제발 코미디 같은 말씀하지 마세요”라며 비웃는 것 같다. 

    나의 主張은 色깔論으로 罵倒되고 괜한 恐怖心을 助長하는 煽動으로 置簿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나는 그래도 어느 程度 누리고 살았고, 이제 살아야 할 날도 많지 않다. 그러니 이제 大韓民國이 망가지고 무너져도 너희들이 堪當해야 할 몫이다. 그때 가서 내가 한 얘기가 생각날 거다’라고 마음속으로 되뇔 뿐이다.

    大韓民國 逆走行 생각에 가슴은 먹먹해지고…

    21대 총선 투표일인 4월 15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원들이 비례정당 투표지 수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21代 總選 投票日인 4月 15日 서울 鍾路區 경복고에 마련된 開票所에서 開票員들이 比例政黨 投票紙 수開票를 하고 있다. [뉴스1]

    셋째는 ‘希望 없음(hopelessness)’ 狀態다. 過去 産業化 時代에 高度成長을 持續하던 國民들은 只今 當場은 못살아도 未來에는 더 잘살 수 있으리라 여겼다. 熱心히 子息을 가르치면 父母인 나보다 더 잘살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現在의 苦痛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肯定的인 未來에 對한 希望이었다. 그런데 어느 瞬間 大韓民國의 成長 速度는 鈍化하고, 일자리가 不足하며, 貧富 隔差에 對한 不滿이 넘쳐나고 있다. ‘헬 朝鮮’이라며 大韓民國을 卑下하는 表現도 생겨났다. 이른바 民主化 勢力이 産業化 勢力을 非難하며 福祉 擴大를 외치고, 젊은 世代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全國民主勞動組合總聯盟(민주노총)과 全國敎職員勞動組合(全敎組)의 影響力이 커지면서 社會 雰圍氣가 바뀌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대로 가면 未來에 希望이 없다고 判斷해 總選에 臨했다. 다시 한番 힘을 내서 大韓民國을 지키고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그런데 選擧 結果는 慘敗다. 그러니 이제 希望이 없다. 大韓民國의 내리막길이 눈에 선하다. 大韓民國이 얼마나 더 役走行을 할지 가슴이 먹먹하다. 적어도 내가 願하는 方向과는 다른 쪽으로 갈 거라는 건 分明해 보인다. 憂鬱해질 수밖에 없다. 

    넷째, ‘不適應(maladjustment)에 對한 두려움’ 탓이다. 어쨌든 우리 社會는 또 變化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退步’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發展’이라고 말한다. 혼란스럽다. 都大體 어떻게 適應해야 하는가. 이제까지 살아오던 삶의 方式, 價値觀, 態度, 解釋 等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단 말인가. 適應할 自身이 없다. 萬一 나의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한다면 나 自身의 主體性에 對한 否定이 아니겠는가. 그것은 싫다. 이대로 죽으면 죽었지 나를 否定할 수 없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只今 當場 죽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남은 삶을 잘 살고 싶다. 그러니 다시 苦悶이 된다. 어떻게 適應해야 하나. 힘을 내서 다시 大韓民國을 지키는 努力을 繼續할까. 다음 大統領 選擧에서 保守 右派의 政權 獲得을 期待하면 좀 나아질까. 아니면 諦念하고 달라진 大韓民國을 받아들여야 할까. 머릿속이 複雜하다. 整理도 잘 안 된다. 如何튼 앞으로 適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늘그막에 이게 뭔 苦生인가. 

    總選 敗北 後 憂鬱症에 빠진 사람들은 大韓民國 國民으로서 自身의 意見을 票心으로 行使했다. 그런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相當 部分 旣成世代, 아니 윗世代들이다. 그래서 더 힘이 든다. 내가 大韓民國의 主人이자 忠實한 構成員이라는 自負心 속에서 한平生 살아온 사람들이 이제 더는 그것이 아니라는 느낌에 부딪힐 때의 絶望感은 이루 헤아리기 어렵다.

    總選 憂鬱症에 對한 處方箋

    그런데 “이제 그만 舞臺에서 내려오세요, 主人公이 바뀌었으니”라고 말하는 것은 殘忍하다. 勝者이든 敗者이든 우리 모두는 자랑스러운 國民이다. 和合이 切實하게 必要한 時點이다. 

    總選 後 憂鬱症에 빠졌다면 이제 火를 가라앉히고 反對 勢力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차분하게 說得해 妥協하는 姿勢를 取하는 게 必要하다. 그것이 나의 自尊感을 維持하면서도 달라진 世上에 適應하는 方法이다. 그리고 當分間은 充分한 休息을 取하기를 바란다. 지나치게 政治的으로 敏感해지는 것을 避하자. 그렇다고 아예 無關心해지라는 건 아니다. 앞으로 있을 選擧에서 積極的으로 投票權도 行使하고, 政治 集會에도 參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다른 한쪽 목소리만 들리는 世上은 또 다른 獨裁와 權威主義 時代의 到來를 의미한다. 保守라는 價値 實現을 위한 努力을 기울여야 한다. 晩學徒처럼 처음부터 다시 基礎를 다지고, 實力을 키워야 한다. 젊은 人材들을 길러내고, 그들에게 機會와 힘을 줘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願하는 世上을 이룰 수 있다. 이기고 지는 것은 나를 살리고 相對를 죽이는 게 아니라 나의 생각이 相對 생각보다 우리의 삶에 더 많이 反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女記者. 그래야 서로 善意의 競爭을 하게 된다. 時間이 藥이다. 이제 徐徐히 憂鬱症으로부터 벗어나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마음을 열어 意思疏通을 한다면 過去보다 더 幸福한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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