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元喜龍 “大權 挑戰, 마다할 理由 없다…진중권 迎入할 수 있어야”|신동아

元喜龍 “大權 挑戰, 마다할 理由 없다…진중권 迎入할 수 있어야”

總選 後 '신동아' 最初 인터뷰

  • 배수강 記者

    bsk@donga.com

    入力 2020-05-18 09:55: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21代 國會 統合黨 初選이 뽑은 ‘野圈 大選候補’ 1位

    • 擴張·調和보다 孤立·對立 追求한 野黨

    • 選擧는 ‘바닥에서 다시 始作하라’는 判定

    • 省察 後 討論·競爭해야…‘비대위’는 方法論일 뿐

    • ‘우리 함께 가자’는 플랫폼 리더십 追求

    • 趙光祖의 失敗…리더는 批判만 해선 안 돼

    • 남원정 ‘시즌 2’? 父母가 靑春 役割 하겠나

    • ‘江南 母女’ 訴訟…道民 抑鬱함 代辯한 것

    [김도균 객원기자]

    [金度均 客員記者]

    元喜龍(56) 濟州特別自治道知事는 4·15 總選 野黨 慘敗에 對해 “말로는 統合과 革新을 主張했지만 孤立과 對立을 擇한 結果”라며 “競爭 代身 울타리를 치고, 새로운 變化를 貶下한 黨의 政治 土壤부터 갈아엎어야 한다”고 말했다. 大權 挑戰에 對해선 “마다할 理由가 없다”며 批判과 統合을 追求하는 ‘남원정 시즌 2’ 活躍을 豫告했다. 

    2016年 總選 以後 잇따른 選擧 敗北로 事實上 野圈 次期 大權走者들이 사라진 狀況에서 保守 有權者의 視線은 元 知事로 向한다. 동아일보가 21代 未來統合黨(韓國黨 包含) 初選 議員 41名을 對象으로 한 設問에서 元 知事는 ‘野圈의 次期 大選候補가 될 可能性’ 1位(19.6%)에 올랐다. 實際 次期 大權走者 選好度 調査(韓國갤럽 5月 12~14日 全國 滿 18歲 以上 1000名 調査, 95% 信賴水準에 標本誤差 ±3.1%포인트)에선 洪準杓 前 自由韓國當 代表가 2%, 黃敎安 前 代表와 유승민 議員은 各各 1%에 머물렀다(자세한 內容은 韓國갤럽 홈페이지 參照). 保守 陣營의 求心點 役割을 할 리더도 不在한 狀況. 4·15 總選 以後 그동안 沈默하던 元 知事는 5月 8日 ‘신동아’와의 單獨 인터뷰에서 처음 心境을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一問一答이다. 

    - 4·15 總選 結果는 어떻게 보나. 

    “野黨은 큰 敗北를 했다. 衝擊的이지만 否定할 수 없는 結果다. 國民은 ‘與黨에 問題가 있지만 野黨은 더하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國民이 要求한 保守黨의 自己 整理도, 保守의 價値인 相對에 對한 配慮와 包容, 未來 課題들에 對한 비전 提示도 못 한 거다. ‘차라리 바닥에서 다시 始作하라’는 判定을 받은 셈이다. 따라서 徹底하게 根本에서부터 모든 것을 바꿔나가야 한다.”

    “敗北한 黨에 소금을 뿌리는 건…”

    - 具體的으로 慘敗 原因은 무엇이라고 보나. 

    “누가, 무엇 때문에 졌다고 말하는 건 敗北한 黨에 소금을 뿌리는 거 같아 適切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報酬가 말하는 自由民主主義와 市場經濟의 核心 原理이자 長點이 제대로 作動하지 않았다.” 

    - 核心 原理이자 長點? 

    “그렇다. 民主主義와 市場經濟 原理는 熾烈한 競爭이다. 競爭을 통해 끊임없이 좋은 商品, 卽 좋은 人物이 나오게 해 消費者 選擇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정작 報酬 自身은 이런 原理를 따랐는가. 늘 垂直的으로 旣得權과 權威에 依支하고, 競爭 代身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서 旣得權을 지키면서 새로운 變化를 貶下하지 않았나. 그러니 漸漸 人物은 사라지고 國民의 마음에 와 닿는 政策과 메시지도 없어졌다. 保守黨의 强點이라는 安保나 未來 비전에서도 나은 點을 보여주지 못했다. 末路는 統合과 革新을 主張했지만 擴張과 調和보다 孤立과 對立을 擇했다.” 



    - 元 知事도 總選을 앞두고 保守大聯合을 主張했다. 

    “統合을 위한 統合은 無意味하다. 國民은 分列 問題도 提起하고 있지만 그 以前에 保守黨의 自己 變化를 要求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 갖춰야 할 것은 갖추고…. 그래서 結果까지는 나오지 않더라도 그러한(바꾸겠다는) 熾烈함이 있어야 했다. 但只 選擧 때 되니깐 모여서 ‘包裝’만 바꾸는 건 國民이 다 안다. 保守 側에서는 選擧 結果에 對해 ‘國民이 좀 너무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政治는 基本的으로 ‘國民이 옳다’는 方向에서 始作해야 答이 나온다.”

    더 세지는 國民 회초리

    - 버릴 것은 무엇인가. 過去 ‘帝王的 總裁’ 論難부터 親李, 親朴 等 特定 人物 中心의 系派政治를 말하는가. 

    “例를 들면 4年 前 選擧(2016年 總選)에서 公薦權을 쥐었을 때, 우리가 執權했을 때, 國會議員이라는 代表職을 맡으면서 한 잘못된 일들이 있었다. 國民이 指彈했는데도 그런 걸 버리지 못했다. 그러니까 信賴가 쌓이지 않는 거다. 自然 淘汰되고 걸러져야 하는데 繼續 끌고 갔다. 그러니 國民들은 ‘어, 이래도 안 버리네’ ‘어, 이래도 過去의 잘못된 모습 固執하네’ 하면서 選擧 때마다 漸漸 더 세게 회초리를 들었다. 2016年 以後 네 番 連續 選擧에서 敗했다.” 

    - 元 知事는 2017年 1月 새누리당을 脫黨해 바른未來黨을 거쳐 無所屬, 그리고 未來統合黨에 入黨했다. 

    “나는 그동안 保守에 머물러 있었고, 革新의 價値를 좇았다.” 

    - 政治는 結局 人物이다. 이番 選擧로 次期 大權走者로 꼽히던 野圈 人士들이 事實上 사라졌다는 評이다. 

    “責任感을 느낀다. 人物難이 深刻한 건 앞서 말한 競爭의 長點이 發現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保守黨에서 人物이 자리 잡을 수 없을 程度로 土壤이 瘠薄한 건 큰 問題다. 이런 土壤을 갈아엎기 위해선 ‘플랫폼(停車場) 리더십’이 必要하다고 본다.” 

    - 플랫폼 리더십? 

    “‘나를 따르라’ 式의 垂直的 리더십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 柔軟하고 열린 리더십이 必要하다. ‘우리 함께 가자’는 式의 리더십이다. 다양한 階層과 아이디어들이 플랫폼 위에 모이고, 水平的 討論과 競爭, 協力을 통해 多數가 共感하는 結果物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런 리더십의 바탕에 保守 正義와 基礎부터 세우고 나가야 한다. 時代的, 國家的으로도 ‘플랫폼 리더십’이 必要하지만 危機에 處한 野黨은 더더욱 切實하다.” 


    國民은 常識과 基本 要求

    - 朱豪英 統合黨 議員이 新任 院內代表로 選出됐다. ‘金鍾仁 非常對策委員會’ 等 새로운 指導部를 꾸리면 變化가 可能할까. 

    “于先은 內部에서 뼈아픈 自己 省察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外部의 소리를 듣고 國民 생각을 끌어들이는 土臺 위에서 黨을 만들어가면 非對委는 方法論的 問題일 뿐이다. 이런 競爭 原理가 作動하면 國民은 손을 내밀 것이고, 黨은 빨리 回復될 거다. 그런데 變化 兆朕이 없으면 統合黨은 支持率 20%를 넘지 못할 거다. 兩大 政黨 體制에서 20% 未滿 支持率은 事實上 存在 意味를 否定당하는 거다. 支持率 上昇 趨勢부터 만들어야 한다.” 

    5月 8日 한국갤럽의 5月 첫째 週 輿論調査(標本誤差는 95% 信賴水準에서 ±3.1%p)에서 未來統合黨 政黨 支持率은 2月 政黨 出帆 以後 最低値인 17%로 나타났다. 더불어民主黨 46%, 未來統合黨 17%, 正義黨 7%, 열린民主黨 4%, 國民의黨 3% 順이었다. 둘째 週 輿論調査에서 統合黨 支持率은 19%로 2%포인트 올랐다(자세한 內容은 韓國갤럽 홈페이지 參照). 

    - 選擧 막판 불거진 統合黨 候補들의 막말 論難도 敗北의 한 原因으로 꼽힌다. 國民과의 ‘共感 能力 不足’을 指摘하는 목소리도 크다. 

    “그렇다. 國民은 複雜한 게 아니라 常識과 基本을 要求한다. 政治의 基本이 國民의 아픔과 問題를 自己 걸로 받아들여서 國民이 共感하는 메시지와 解法을 내는 거다. 國民은 이런 일을 하라고 委任狀을 써서 政治人에게 일을 맡겼는데, 自己 뱃속 차리는 일만 하면 當然히 委任 契約을 破棄한다. 그리고 國民的 常識에 反하는 얘기를 억지로 理念, 陳永, 政治論理로 强要하면 國民으로부터 退出 命令을 받을 수밖에 없다. 國民의 아픔을 챙기고 問題 解法까지 낸다면 能力이 있는 것이고, 解法이 없다면 最小限 共感이라도 해야 한다.” 

    - 國民과의 共感이 ‘處方箋’인가. 

    “그렇다고 共感만 하라는 건 아니다. 國民 삶은 現實 問題이고 結果로 얘기해야 한다. 따라서 共感하면서도 問題를 解決하는 實力도 必要하다. 흔히들 進步는 李箱과 感性을, 保守는 現實에서의 能力과 成果를 重視한다고 하는데 이 둘을 모두 갖춰야 한다. 이제는 保守-進步 理念을 가를 必要도, 意味도 없다. 外形的으론 陳重權 前 東洋代 敎授 같은 人物을 迎入할 수 있는 包容力을 갖춰야 한다. ‘國民의 바다’에서 삶의 비전을 提示하고, 問題를 實力 있게 解決해 나가야 한다. 與黨도 國民統合에 對해선 대놓고 外面하는 만큼 未來에 對한 解法을 提示하면서 同時에 國民統合이란 價値도 實現하는 商品을 내놓으면 野黨은 希望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永遠히 ‘남원정’을 하겠다는 건 아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4월 30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 마련된 다목적 음압·양압 검체 채취 부스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元喜龍 濟州特別自治道知事가 4月 30日 濟州國際空港 워크스루 選別診療所에 마련된 多目的 陰壓·量壓 檢體 採取 부스에서 關係者의 說明을 듣고 있다. [뉴스1]

    - 元 知事는 過去 南景弼, 정병국 議員 等과 함께 黨 指導部를 向해 끊임없이 改革과 批判의 목소리를 내 ‘남원정’ 트리오로 불렸다. 이제는 批判을 넘어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남원정 시즌 2’가 必要할 거 같은데. 

    “國民 選擇을 받으려면 改革과 그 改革을 뒷받침하는 基本 바탕이 있어야 한다. 支持層, 리더도 있어야 한다. 리더가 되려면 批判만 해서는 안 된다. 改革도 周邊의 바탕이 없으면 趙光祖처럼 失敗로 歸結된다. 그리고 父母가 돼서도 靑春의 役割을 하겠다는 건 안 맞다. 나는 ‘남원정’으로 政治를 始作했지만 永遠히 ‘남원정’을 하겠다는 건 아니다. 代身 改革的 批判 精神은 살리면서 同時에 統合을 追求할 수 있는 한 段階 成熟한 役割을 해야 한다. ‘남원정’의 한 사람으로서 그러한 役割이 주어진다면 最善을 다하겠다.” 

    - 次期 大權 말인가. 

    “次期 大權 挑戰을 마다할 理由는 없다. 다만 2年 뒤 大選을 위해 내가 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안 한다고 안 되는 것도 아니다. 只今은 여러 懸案, 特히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인한 經濟 問題와 未來에 對한 苦悶에 集中할 때다. 다음 大選에서 國民은 未來를 위한 準備가 얼마나 돼있는지를 보고 選擇할 것이다. 只今 濟州島에서 하고 있는 카본프리아일랜드(炭素제로濟州) 프로젝트, 블록체인을 基盤으로 하는 公共先導 示範事業 等은 그러한 例가 될 수 있다. 2年 뒤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나도 같이 걱정하고 힘을 모을 생각이다.” 

    - 觀光産業이 主力인 濟州島는 코로나19로 인한 打擊이 클 거 같다. 元 知事는 지난 1月 政府에 無비자 入國 制限을 要請하고, 3月에는 서울 江南 確診者 母女를 相對로 1億 원 損害賠償訴訟을 提起하는 ‘强首’를 뒀는데. 

    “防疫은 늘 最惡을 對備해야 한다. 濟州島는 年間 1500萬 名이 訪問하는 國際觀光都市인데, 머뭇거리다가 最惡의 觀光都市로 轉落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先制的으로 對應하고 經濟 回復을 앞당기는 게 낫다고 判斷했다. 濟州는 空港과 港灣이 곧 國境이어서 처음부터 ‘國境 防疫’ 槪念을 動員했다. 安全 觀光이 擔保돼야 觀光 收益도 생긴다. 그리고 ‘江南 母女’가 訪問한 業所들은 모두 門을 닫았고, 猝地에 自家隔離를 當한 분만 40名이 넘었다. 이들의 被害를 합치면 1億 원은 크지 않은 額數다. 判斷은 司法府의 몫이지만 防疫에 協助하는 道民들의 抑鬱함과 憤怒를 代辯하는 건 道政의 몫이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