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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州人 먹여 살린 原都心, IT 싹을 키우다|신동아

濟州人 먹여 살린 原都心, IT 싹을 키우다

[現場 取材] 革新創業據點 ‘W360’

  • 고재석 記者

    jayko@donga,com

    入力 2020-06-01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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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年代 以後 건입동 等 原都心 衰落

    • 空洞化 現象 打開 위해 創業 生態系 造成

    • 寫眞 撮影만으로 柑橘 病害蟲 診斷하는 AI(人工知能)

    • 빅데이터, 블록체인 基盤 7個 企業 入住

    • 入住 企業인 “祭主는 最適의 테스트베드”

    [홍중식 기자]

    [홍중식 記者]

    濟州人의 삶에는 바다 냄새가 짙게 스며 있다. ‘섬’ 濟州의 하루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始作했다. 멀리 出港했던 배는 바다가 내준 膳物을 한가득 싣고 돌아왔다. 隣近 水産物 共販場은 흥정과 흥정이 뒤섞여 每日같이 부산했다. 한 푼 한 푼에 한 家庭의 三時세끼 메뉴가 판가름 났다. 밥벌이의 哀歡이 數十 年 歲月동안 濟州港에 켜켜이 쌓였다. 

    濟州港은 濟州特別自治道 제주시 건입동에 있다. 건입동의 복판에는 濟州市民의 젖줄로 불리는 山地천이 자리 잡았다. 張三李四(張三李四)들은 山地천에서 빨래를 하고 沐浴을 했다. 山地천은 濟州港을 거쳐 바다로 흘러 나간다. 건입동의 또 다른 한便에는 紗羅峯이 우뚝 솟았다. 紗羅峯은 뒤로 漢拏山에 기댄 채 앞으로 濟州港을 품었다. 사람들은 살기 좋다는 背山臨水(背山臨水)의 터 近處로 몰려들었다. 

    自然스레 濟州港 언저리로 原都心이 孕胎했다. 건입동과 일도1·2동, 三道1·2棟, 이도1·2동이 原都心의 中心軸을 形成했다. 옛 제주도청과 敎育廳, 氣象廳, 各級 學校, 商業 및 金融 關聯 施設이 모두 原都心 隣近에 똬리를 틀었다. 서울에 鳴動이 있다면 濟州에는 七星路가 있었다. 스타일 좋은 濟州의 靑春들은 七星로 거리를 闊步했다. 隣近 중앙로에는 카페와 飮食店, 술집 等이 자리를 잡고 靑春을 誘惑했다. 

    榮光은 永遠하지 않았다. 原都心 바깥에서 都市開發 事業이 活潑해지자 新都心이 雄飛했다. 1990年代 以後 제주시는 舊濟州(原都心)와 신제주(新都心) 2個의 都心部로 나뉘었다. 原都心을 두고 ‘空洞化’나 ‘衰落’ 따위의 單語들이 껌처럼 달라붙기 始作했다. 商圈이 죽자 活氣가 가뭇없이 사라졌다.

    옛 濟州地方氣象廳 廳舍의 탈바꿈

    W360 2층에 있는 공용 공간. [홍중식 기자]

    W360 2層에 있는 共用 空間. [홍중식 記者]

    濟州島는 觀點을 바꾸기로 했다. 2017年 9月 7日 元喜龍 濟州知事는 건입동에서 열린 都市再生·戰略포럼 討論會에 參席해 “새로운 콘텐츠와 價値 創出이 可能한 空間的 土臺를 만드는 方向으로 都市 再生을 推進할 것”이라고 말했다. 



    道民들은 새로운 價値 創出이라는 單語에 注目했다. 오랫동안 濟州 經濟는 觀光業과 農水畜産業界 크게 依存해 왔다. 이따금 建設業이 濟州 經濟를 떠받쳤지만 景氣變動에 脆弱했다. 靑年은 틈만 나면 섬을 빠져나갔다. 果然 濟州에서, 그것도 1次 産業 依存度가 唯獨 높은 原都心에서 新産業이 雄飛할 수 있을까. 道民들은 疑懼心 가득한 눈으로 原都心 再生 戰略을 지켜봤다. 


    W360은 옛 제주지방기상청 청사를 리모델링해 완성됐다.

    W360은 옛 濟州地方氣象廳 廳舍를 리모델링해 完成됐다.

    그로부터 딱 2年이 지난 2019年 9月 23日. 濟州島는 건입동에 ‘革新創業據點 W360’을 造成했다. 도는 地上 2層·延面積 959㎡ 規模 옛 濟州地方氣象廳 廳舍에 9億1200萬 원을 投入, 建物 全體를 리모델링했다. 2015年 新廳舍 新築 後 遊休 空間으로 남아 있던 建物을 創業 生態系의 據點으로 活用하겠다는 計劃이었다. W360에는 入住 企業들이 固定的으로 利用할 수 있는 入住실, 콘텐츠 創作者를 위한 映像 스튜디오, 短期 프로젝트를 運營할 創業者를 위한 프로젝트룸 等이 造成됐다. 祭主創造經濟革新센터가 運營과 支援을 맡았다. 

    元 知事는 11月 13日 W360 竣工 記念式에 參席해 “祭主는 原都心 空洞化 現象에 對한 많은 苦悶을 해왔고 活力 提高를 위해서는 革新企業들의 成長 基盤 造成이 가장 必要했다”고 所懷를 밝혔다. 

    W360 1층에 있는 다목적 대회의실. [홍중식 기자]

    W360 1層에 있는 多目的 大會議室. [홍중식 記者]

    特히 도는 W360의 入住 企業 對象을 ‘블록체인 및 빅데이터 分野’로 定했다. 反應은 豫想보다 뜨거웠다. 애當初 祭主創造經濟革新센터가 募集 公告에 내건 入住 企業은 5個였다. 하지만 期待보다 水準 높은 企業이 몰렸다. 이에 祭主創造經濟革新센터는 總 22個 企業 가운데 7個社를 最終 入住企業으로 選定했다.
     
    高민효 濟州創造經濟革新센터 매니저는 “아무래도 IT(情報技術) 企業 本社는 地方에 所在하지 않은 境遇가 많다. 이에 有望 企業을 誘致하고자 따로 濟州 所在 企業 等 地域 制限은 두지 않았다. 代身 本店이나 주된 事務所 住所地를 濟州로 移轉하는 것이 入住 條件이었다”고 말했다. 

    入住 期間은 2020年 10月까지 總 12個月이다. 入住企業에는 24時間 利用이 可能한 尙州 業務 空間, 共用 空間이 提供된다. 住所地 登記移轉 費用 支援과 함께 센터 시드머니 投資事業에 支援도 可能하다.

    人工知能으로 柑橘 病害蟲 診斷하다

    박기언
에이브레인 대표. [홍중식 기자]

    박기언 에이브레인 代表. [홍중식 記者]

    W360에 入住한 7個 企業의 面面은 興味롭다. 블록체인과 IoT(事物인터넷) 技術을 活用한 施設 運營 시스템 크립토 스페이스를 서비스하는 크립토濟州(CRYPTOJEJU), 行動 補償 마케팅 서비스 줍줍(JUBJUB)을 運營 中인 위블락아시아(WEBLOCASIA), 블록체인 基盤 플랫폼 構築 및 솔루션 提供 서비스를 紹介한 코퍼레이트엘(COPERATEL), 머신러닝 技術을 適用한 柑橘 病害蟲 防除 시스템을 선보인 에이브레인, 中華圈 自由旅行客 對象 韓國 旅行 情報 提供 서비스 韓國원워를 發表한 라이크어로컬, 觀光 弱者를 위한 旅行 日程 管理 서비스를 提供 中인 休플, 데이터 基盤의 AI(人工知能) 自動車 託送 仲介 서비스 運營社 아바라(AVARA) 等이다. 

    이 中 에이브레인은 濟州 特産物인 柑橘에 注目했다. 에이브레인은 머신러닝 技術을 통해 寫眞 撮影만으로 柑橘 病害蟲을 診斷하는 서비스를 提供한다. 머신러닝은 AI의 한 分野로, 人間의 學習 能力과 같은 機能을 컴퓨터에서 實現하고자 하는 技術이다. 使用者가 에이브레인을 設置한 스마트폰으로 柑橘 寫眞을 撮影하면 簡便하게 柑橘 病害蟲 與否를 檢診할 수 있는 方式이다. 그 뒤 特定 病害蟲이 疑心되면 農業技術院에 問議해 精密診斷을 申請할 수 있다. 4次 産業革命의 寵兒인 AI와 濟州 1次 産業의 中心軸인 柑橘을 結合한 셈이다. 2月 20日 W360에서 만난 박기언 에이브레인 代表의 말이다. 

    “柑橘도 病이 든다. 사람이야 아프면 말을 하지만, 植物은 그럴 수 없지 않나. 濟州에서는 3萬3000餘 家口가 柑橘 農事를 짓는다. 그中 오랫동안 柑橘 農事를 지어온 분들은 專門家들이다. 그분들은 우리 技術의 必要性을 덜 느낀다. 하지만 새로 歸農한 분들의 事情은 다르다. 그런 분들께 어떤 도움을 드릴까 苦悶하다 이런 프로그램을 考案했다. 柑橘에 適用이 可能하면 以後 한라봉, 황금향에도 技術을 適用할 수 있다.”

    ‘IT 濟州’의 싹

    革新經濟 專門家인 이정동 서울대 産業工學科 敎授는 수많은 施行錯誤를 통해 아이디어를 事業化 段階로 키워가는 過程을 ‘스케일업(scale up)’이라 稱했다. 革新은 끊임없는 施行錯誤에서 蓄積된 高度의 經驗知識으로부터 비롯한다. 그래야 비로소 世上에 없던 製品과 서비스를 定義하는 ‘槪念設計(Concept Design)’ 力量을 갖출 수 있다. 그런 意味에서라면 濟州는 施行錯誤의 舞臺로 어느 地域보다 적합한 곳이다. 박기언 代表는 “祭主는 事業모델을 點檢하는 테스트베드(Testbed)를 만들기에 最適의 場所”라고 말했다. ‘IT 濟州’의 싹이 濟州人을 먹여 살린 原都心에서 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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