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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 어벤저스가 벌인 王座의 게임 ‘사슴 사냥’|新東亞

動物萬事

東洋 어벤저스가 벌인 王座의 게임 ‘사슴 사냥’

‘작은 사슴’도 못 잡은 阪神, 끓는 물에 삶아지다

  • 이강원 動物칼럼니스트

    powerranger7@hanmail.net

    入力 2020-05-3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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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원을 차지하는 者, 皇帝에 오르다

    • ‘王座’를 의미한 사슴

    • 兎死狗烹의 主人公 阪神

    • 사슴 사냥에 成功한 劉備

    [네셔널지오그래픽]

    [네셔널지오그래픽]

    中國 古代文明의 土壤이 된 荒墟(黃河)의 發源地는 칭하이(靑海)省 쿤룬山脈(崑崙山脈)이다. 칭하이省은 티베트高原(Tibet Plat) 北東部에 있는데 그 面積이 韓半島의 세 倍에 達한다. 中國 22個 性(省) 中 面積이 가장 크지만 人口는 530萬 名에 不過하다. 이는 칭하이省의 平均高度(海拔 3000m)가 白頭山보다 높아서다.

    崑崙山, 그리고 어벤져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Marvel Studios]

    映畫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Marvel Studios]

    荒墟 물줄기의 起源인 쿤룬山脈의 規模는 유별나다. 길이는 京釜高速道路의 7倍인 3000㎞에 達하고, 最高點은 海拔 7167m 쿤룬山(崑崙山)李 찍는다. 쿤룬의 韓國式 發音은 崑崙이다. 崑崙은 中國 武俠映畫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崑崙派는 代表的인 무림 政派(正派)다. 政派는 正義를 위해 싸우는 武術 集團이다. 崑崙山은 무림 政派인 崑崙派(崑崙派)의 本産. 中國 武俠映畫에 단골로 登場하는 눈 덮인 雪山 中 相當數가 쿤룬山 卽 崑崙山이다. 

    美國의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는 다른 空間에서 活躍하던 여러 히어로를 같은 空間에 出演시키는 劃期的 아이디어로 어벤져스(Avengers) 시리즈를 만들었다. 映畫는 오랜 時間에 걸쳐 確固한 팬덤(fandom)을 確保한 아이언맨(Iron Man),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 스파이더맨(Spider Man) 等이 平和를 威脅하는 汎宇宙的 惡黨(villain) 타노스(Thanos)와 對立하는 構圖로 構成돼 있다. 

    수많은 主人公이 登場하는 어벤져스는 規模에 어울리는 興行 成跡도 거둬왔다. 2019年 7月 開封한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은 長長 10年 동안 興行 頂上을 지킨 ‘아바타(Avatar)’를 2位로 밀어내고 새로운 興行 王冠을 차지한다. 

    수많은 英雄이 한꺼번에 登場해 巨惡과 싸우는 것은 美國 大衆映畫만의 專賣特許가 아니다. 東아시아 大衆小說이나 映畫도 비슷한 構圖를 가진 作品이 많다. 東아시아 히어로들은 科學의 힘으로 重武裝한 美國의 어벤져스와 雰圍氣부터 사뭇 다르다. 尖端 裝備나 슈트의 도움을 全혀 받지 않는다. 오로지 平素 硏磨한 强力한 武功으로 敵을 물리친다. 그들의 놀라운 무공에는 새처럼 하늘을 나는 경공술(經空術)도 있고, 맨손으로 장풍(掌風)을 내뿜거나 內功의 힘만으로 周邊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는 믿기 어려운 水準의 高級 技術도 있다.



    어벤져스와 匹敵할 만한 東아시아의 무림 히어로 그룹으로는 疏林(少林), 火山(華山), 무당(武當), 아미(峨嵋), 崑崙 等 아홉 個 政派(正派)와 開放(幇)이라는 한 個의 房(幇)으로 構成된 舊派一方(九派一幇)이 있다.

    중원을 차지하는 者, 皇帝에 오르다

    무림 世界에도 타노스 같은 엄청난 힘을 가진 巨大한 惡黨이 登場한다. 蛇巴(邪派) 또는 馬鮫(魔敎)라고 불리는 巨惡이 登場하면 世上은 큰 混亂에 빠진다. 그러면 强豪(江湖)에서 安貧樂道(安貧樂道)하던 舊派一方 高手들이 登場해 목숨을 걸고 이들과 싸운다. 

    高手들의 眞價는 巨惡과 싸움이 끝난 後 發揮된다. 平和를 찾은 世上에서 그들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悠悠히 사라진다. 그들에게 必要한 것은 正義와 平和, 日常의 작은 幸福이기 때문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退場해야 더욱 멋진 法이다. 

    쿤룬에서 發源한 荒墟는 오랜 時間에 걸쳐 기름진 沖積層(alluvial, 沖積層)을 만들었다. 그렇게 形成된 肥沃한 土壤을 中心으로 荒墟文明(黃河文明)李 꽃핀다. 中國人은 物産이 豐富한 그곳을 天下의 中心으로 여기고 中院(中原)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現在 行政區域으로는 허난(河南) 轉役, 산둥(山東),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一部 地域이 中院이다. 

    中原은 春秋戰國時代(春秋戰國時代) 宗主國인 州(周)의 根據地다. 注意 勢力이 기울면서 中原은 世上의 主人이 되고 싶은 野心家들에게 欲望의 對象이 된다. 中國 古代史를 보면 中原은 亂世만 되면 英雄들이 角逐(角逐)을 벌이던 場所임을 알 수 있다. 

    ‘三國志演義(三國志演義)’의 時代 背景인 後漢(後漢) 때도 중원을 노린 英雄이 많았다. 宦官 家門 出身의 智略가 曹操(曹操)와 事勢三貢(四世三公)의 後孫 元素(袁紹)가 代表的이다. 出身만으로 人物을 評價하면 宦官의 後孫 曹操는 名門巨族 出身 元素와 相對가 되지 않는다. 

    原價(袁家)는 4代(代)에 걸쳐 三公(三公) 벼슬에 올랐다. 대단한 權勢를 누린 것이다. 三公은 특정한 官職을 일컫는 게 아니라 宰相(宰相) 벼슬을 統稱할 때 使用되는 表現이다. 大韓民國 公職으로 比較하면 總理, 副總理級에 該當하는 높은 官職이다. 

    그런데 元素에게는 反轉이 있다. 대단한 祖上을 둔 것은 事實이지만 情實(正室) 出生 元述(袁術)과 달리 庶出(庶出)이다. 따라서 家門의 後光만으로 元素가 모든 것을 이뤘다고 評價하면 안 된다. 元素는 그가 이룬 業績에 맞게 再評價받을 必要가 있는 人物이다.

    ‘王座’를 의미한 사슴

    曹操와 袁紹는 중원을 차지하고자 競爭했다. 勝者 曹操와 그의 後孫은 歷史的 所任을 다한 恨(漢)을 代替한 位(魏)의 皇帝가 된다. 萬若 元素 家門이 曹操와의 中院 爭奪戰에서 이겼다면 ‘三國志(三國志)’의 主人公이 됐을 것이다. 

    曹操는 살아서 皇帝 노릇을 한 적이 없다. 그러니 皇帝가 아니라고 主張할 수도 있지만 이는 折半만 맞는 얘기다. 事後 아들 조비(曹丕)에 依해 위왕(魏王)에서 무皇帝(武皇帝)로 追尊된다. 曹操의 事例에서 알 수 있듯 중원을 차지하는 者가 中國의 主人이 되는 것이다.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鬪爭을 逐鹿中院(逐鹿中原)이라고 한다. 直譯하면 “中原에서 사슴을 사냥한다”는 뜻이다. 이 解釋만으로는 實際 뜻을 도무지 알 수 없다. 四字成語 中에는 이렇게 隱喩(metaphor·隱喩)가 包含된 게 많다. 歷史的 背景을 알아야 本來 뜻을 理解할 수 있다. 

    逐鹿중원의 사슴(鹿)은 덩치 큰 발굽動物 사슴을 의미하지 않는다. 美國 드라마 王座의 게임(Game Of Thrones)에 그 答이 있다. 王의 자리, 卽 王座(Throne·王座)가 사슴이다. 따라서 野心滿滿한 英雄들이 王座를 차지하고자 서로 競爭하는 게 逐鹿중원의 本뜻이다. 

    사슴이 王座를 象徵하는 건 中國에만 限定된 게 아니다. 우리 歷史에서도 그런 적이 있다. 新羅(新羅)는 三國을 統一한 韓半島 最初 統一國家다. 千年王國 新羅의 王들은 金으로 만든 華麗하고 멋진 王冠(crown·王冠)을 썼다. 그런데 임금이 머리에 무거운 王冠을 쓴 것은 單純히 멋을 내려는 意圖가 아니었다. 

    王冠은 王이 가진 絶對的 地位와 權威를 象徵한다. 아무리 權力이 强한 臣下도 敢히 王冠을 쓸 수는 없다. 그런데 新羅 王冠을 仔細히 보면 動物의 身體 部位를 形象化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다름 아닌 수사슴의 華麗한 뿔이다. 逐鹿중원의 사슴과 그 脈을 같이한다. 이렇듯 사슴은 王權을 나타내는 심벌(symbol)이다.

    逐鹿中院, 兎死狗烹의 主人公 阪神

    사슴뿔 형태를 띠고 있는 신라 금관(왼쪽)과 영화 ‘초한지’에서 토사구팽당하는 한신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Stellar Megamedia 배급사]

    사슴뿔 形態를 띠고 있는 新羅 金冠(왼쪽)과 映畫 ‘초한지’에서 兎死狗烹당하는 韓信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Stellar Megamedia 配給社]

    長期(將棋)는 東洋의 代表的 頭腦 게임이다. 西洋의 체스(chess)와 자주 比較되는데, 將棋는 어느 天才의 번뜩인 創意性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臟器는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競爭한 初(楚)와 한(漢)의 戰爭 記錄이며 歷史다. 

    初와 限이 중원의 사슴을 놓고 싸운 것은 陳(秦)의 沒落에서 비롯됐다. 秦始皇(秦始皇)에 이어 중원의 主人, 卽 사슴을 차지하고자 競爭한 英雄은 初의 項羽(項羽)와 漢의 劉邦(劉邦)이다. 그런데 두 英雄에 뒤지지 않는 勢力을 가진 숨은 英雄도 있다. 

    初寒大田에서 疏外된 英雄은 阪神(韓信)이다. 公式的으로 한神은 漢王 劉邦의 手下가 맞지만 當時 韓信의 勢力은 項羽와 乳房에 比肩할 만했다. 준(準)독립적 軍閥이라고 볼 수 있다. 한神은 項羽나 乳房처럼 歷史의 한 張을 裝飾하는 主人公이 되지는 못했다. 미처 뜻을 펴기도 前에 乳房에 依해 勢力이 解體되고, 죽임을 當했기 때문이다. 

    韓信은 歷史冊의 主人公이 되지는 못했지만 野史(野史)에서 如前히 重要한 役割을 한다. 韓信은 權力, 王座를 象徵하는 사슴을 잡지 못해 죽임을 當한 悲運의 主人公으로 회자(膾炙)된다. 結局 項羽와 韓信을 次例로 制壓하고 中院이라는 사슴을 차지한 乳房만이 天壽를 누릴 수 있었다. 

    兎死狗烹(兎死狗烹)이라는 또 다른 四字成語에서 한神은 項羽라는 큰 토끼를 사냥한 後 自身의 主人인 乳房에 依해 솥단지에서 삶아지는 可憐한 사냥개로 登場한다. 目標를 達成한 後 利用 價値가 없어져 主人에게 배신당하거나 버려지는 運命을 의미하는 存在인 셈이다.

    괴통이 韓信에게 提案한 사슴 사냥

    大將軍 程度 되면 그 밑에서 策略을 내는 冊肆를 두게 된다. 大將軍 阪神에게도 그런 存在가 있었다. 괴통(通)이라는 꾀돌이 策士는 駐軍人 韓信에게 漢王 劉邦의 手下로 滿足하지 말 것을 助言한다. 이는 自立(自立)을 의미했다. 나쁘게 말하면 逆謀를 일으키라고 고언한 것이다. 

    逆謀는 말을 꺼내는 瞬間부터 목을 내놓아야 한다. 大將軍 韓信에게 逆謀를 建議한 괴통度 그런 覺悟를 했을 것이다. 自身의 提案이 韓信에 依해 받아들여지면 開國功臣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恨을 배반한 逆賊이 돼 三族이 滅하기 때문이다. 괴통은 그런 危險千萬한 提案을 韓信에게 한 것이다. 

    괴통이 韓信에게 分立을 建議한 것은 400年 後 諸葛亮(諸葛亮)李 劉備(劉備)에게 建議한 天下三分持戒(天下三分之計)와 相當 部分 恰似하다. 괴통이야말로 天下三分持戒의 最初 設計者 或은 立案者라고 할 만하다. 

    2000年 넘게 흐른 只今의 視角으로 分析하면 괴통의 策略은 實現 可能했던 것 같다. 그는 中國 땅에 큰 사슴 한 마리가 아닌, 작은 사슴 여러 마리가 存在할 수 있다는 點을 看破했다. 그리고 그 작은 사슴의 主人으로 乳房, 項羽 그리고 韓信을 생각한다. 괴통이 이 말을 꺼냈을 때 韓信은 春秋戰國時代 基準으로 魏(魏), 兆(趙), 臺(代), 第(齊) 땅 大部分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렇듯 勢力은 充分했다. 決斷만 남았다. 韓信의 意志만 있으면 새로운 나라가 일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한神은 괴통의 提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機會를 걷어찬 韓信의 運命은 悲慘했다. 목숨으로 그 代價를 支拂했다. 

    韓信의 例에서 알 수 있듯 政治에서 自身에게 찾아온 機會를 잡지 못하면 움켜쥐고 있던 작은 權力도 지키지 못하는 法이다. 그리고 그 化는 自身은 勿論 周邊에까지 미친다. 權力에는 눈물이 없다. 韓信은 이 같은 理致를 제대로 理解하지 못했다. 

    韓信이 採擇하지 않은 天下三分持戒는 諸葛亮에 依해 復活한다. 諸葛亮의 計劃은 中原에는 曹操, 江東에는 孫權(孫權)李 帝業을 다졌기 때문에 諸侯의 리더십이 매우 脆弱하던 형주(荊州), 익주(益州)를 차지해 中國을 셋으로 나누는 것이었다. 諸葛亮도 中國의 사슴을 한 마리가 아닌 세 마리로 봤다.

    諸葛亮이 提案한 사슴 사냥에 成功한 劉備

    유비. [미국 보스턴 미술관]

    劉備. [美國 보스턴 美術館]

    그렇다고 諸葛亮에게 中院 수복의 意志가 없던 것은 아니다. 中院 守僕은 사슴 세 마리를 한 마리로 묶는 것을 意味한다. 諸葛亮도 중원을 차지하지 못한 채 바둑板의 한 귀퉁이 같은 파촉(巴蜀)만 確保해서는 中國의 眞正한 主人이 될 수 없다는 點을 알았다. 諸葛亮은 劉備에게 周邊 狀況 變化를 살피면서 중원으로 進出하라고 添言했다. 諸葛亮이 생각한 狀況 變化는 匈奴(匈奴), 烏桓(烏桓) 같은 遊牧民이 위의 國境을 侵攻하는 일이었던 것으로 推定된다. 

    劉備 事後 諸葛亮은 數次例 軍士를 일으켜 位를 相對로 北伐(北伐)에 나섰으나 國力이 弱한 蜀漢(蜀漢)李 位를 征伐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諸葛亮에 批判的인 學者들은 蜀漢의 國力을 일찍 枯渴시켜 버린 無理한 軍事行動이라고 批判하기도 한다. 하지만 蜀漢이 좁은 땅에 웅거(雄據)만 했다고 해서 滅亡을 避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諸葛亮의 提案으로 작은 사슴 사냥에 나선 劉備의 軍勢는 全盛期의 韓信에 比較하면 10分의 1도 안 될 만큼 微微했다. 그런 보잘것없는 勢力으로 劉備는 諸葛亮의 計策을 實踐했다. 蜀漢(蜀漢)이라는 獨立國을 세우고 皇帝로 卽位한다. 劉備가 韓信과 달리 歷史의 主人公이 된 것은 작은 사슴이라도 捕獲했기 때문이다. 劉備가 阪神보다 偉大한 點은 이렇듯 果敢한 推進力과 判斷力을 갖춘 것이다. 

    天下三分地界가 韓信에 依해 棄却된 後 괴통은 더는 主君의 곁을 지킬 수 없었다. 逆謀를 受容하지 않은 主人을 繼續 섬기는 것은 칼날 위를 걷는 것처럼 危險한 일이다. 괴통이 떠난 뒤에도 한神은 言行에서 中心을 잡지 못했다. 野心을 드러내면서 行動하지 않는 것은 相對에게 攻擊의 빌미를 주는 일이다. 이러한 어중간한 行步가 韓信의 壽命을 줄였다. 韓信은 結局 乳房에 依해 除去되고 만다. 

    大將軍 韓信은 軍事的 才能은 뛰어났으나 政治판 分析 能力이 不足했다. 政務的 感覺이 乳房에 못 미쳤다. 이미 큰 勢力을 構築한 韓信에게 必要한 能力은 戰爭에서 이기는 技術이 아닌 政治판을 읽고 그에 맞게 行動하는 것이었다. 韓信이 自身의 不足한 政務的 能力을 自覺했다면 괴통 같은 꾀주머니 冊肆를 周邊에 繼續 남아 있게 해야 했다. 

    韓信은 죽음을 앞두고 괴통의 策略을 따르지 않은 點을 後悔한다. 이 같은 恨歎이 乳房 夫婦의 귀에 들어간다. 얼마나 拙丈夫(拙丈夫)인가. 입방정은 옛 部下인 괴통의 목숨을 威脅한다. 괴통은 結局 劉邦의 捕虜가 된다. 하지만 괴통은 어리석은 옛 主人인 韓信과 달랐다. 그는 목숨을 잃지 않았고, 獄살이도 하지 않았다. 釋放된 것이다. 괴통은 韓信과 달리 죽음의 危機 앞에서도 中心을 잘 잡았다. 비록 罪囚의 身分이었지만 論理 整然하게 劉邦에게 自身의 處地를 辯論했다. 그가 펼친 論理는 大略 이랬다. 

    “津이 무너지면서 울타리 안에 있던 사슴이 밖으로 나왔다. 그래서 全國의 英雄들은 津이 保有하던 사슴을 잡기 위해 들고일어났다. 그런 英雄 中에는 乳房도 있었고, 項羽도 있었다. 그리고 한때 主人으로 모셨던 韓信도 있었다. 나는 韓信의 成功을 위해 일하는 臣下 身分이었다. 그러니 主人의 成功을 위해 天下를 三分하자는 計策을 낸 것이다. 하지만 主人인 韓信이 이를 採擇하지 않았다. 옛 主人은 죽고 나는 새로운 皇帝의 捕虜가 됐다. 모시던 主人을 위해 策略을 낸 것일 뿐인데. 어떻게 이것이 罪가 될 수 있느냐.” 

    거듭 읽어도 틀린 곳이 없다. 괴통을 죽이고 싶어도 이런 式의 論理를 펴는 相對를 이기기는 어렵다. 結局 괴통은 井然한 論理 德分에 목숨을 건진다. 

    勿論 劉邦이 괴통을 죽일 수도 있었으나 無理數를 두지 않았다. 阪神이라는 엄청난 時限爆彈이 除去됐기에 괴통은 아무런 威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乳房은 괴통을 살려둠으로써 民心을 얻으려 했다. 天下를 統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수선한 時點에 自身의 넓은 度量을 알린 것이다. 乳房이야말로 中國이라는 사슴을 잡을 資格이 있는 사슴 사냥꾼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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