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次例 開學 延期로 學事 日程까지 延期

• 學坪 成跡 算出 안 돼 大入 戰略 構想 ‘깜깜이’

• 隨試派 ‘非敎科活動·學生部 記載 要領 變更·入試 情報 空白’

• 定試派 ‘中間考査·模評·非敎科活動·修能 對備 竝行’

• 隨試博覽會·期末考査 日程 겹쳐 大入 情報 蒐集 ‘빨간불’

• “心理的 壓迫·不安感에 安全·下向 支援할까 봐 걱정”

“大入 戰略을 짠다? 只今으로선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全國聯合學力評價(學坪)가 ‘房구석 模擬考査’로 치러졌잖아요. 제 實力을 客觀的으로 判斷할 수 있는 資料가 全혀 없는데, 무슨 재주로 入試 戰略을 세우겠어요.” 

서울 江北區 S一般高 3學年 박선호(18·假名) 君에게 大學入試 戰略에 對해 묻자 돌아온 말이다. 올해 高3들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탓에 入試 準備에 큰 混亂을 겪고 있다. 感染 電波 憂慮로 當初 3月 豫定이던 學坪이 다섯 次例 延期됐다. 學坪은 大學修學能力試驗(修能) 模擬考査 形態의 學歷 測定 試驗이다. 通常 고3은 3月 學坪 成跡을 바탕으로 大入 戰略을 세운다. 그런데 이番엔 學坪이 4月 24日, 그것도 學生 各自가 自己 집에서 試驗을 치르는 方式으로 變更됐다. 監督 없이 進行된 터라 採點과 成跡 處理도 하지 않았다. 

朴君은 高1·高2 때 內申 成跡 2等級 後半臺를 維持한 中位圈 受驗生이다. 模擬考査를 보면 國語·數學·英語 等 主要 領域 모두 2~3等級에 該當하는 成績이 나왔다. 大學入試에서 修能 點數 爲主의 定試 典型과 內申 및 非(非)敎科活動이 重要한 隨時 銓衡 가운데 어느 쪽에 좀 더 힘을 쏟을지 아직 定하지 못했다.

學坪 成跡 算出 안 돼 大入 戰略 構想 ‘깜깜이’

朴君은 “學坪 成績이 나왔다면 決定하기가 좀 더 수월했을 것”이라며 “只今은 學校生活記錄簿(學生簿) 內容과 고1·고2 때 應試한 修能 模擬考査 成績까지 모두 考慮하느라 머리가 깨질 地境”이라고 하소연했다. 

朴君이 보여준 ‘入試 戰略 노트’에는 定試 或은 隨試 中 어느 典型을 支援할지, 隨試 가운데에서도 △學生部 敎科銓衡, △學生簿綜合銓衡(學綜) 中 어떤 典型이 自己한테 유리할지 境遇의 數를 따져보는 메모가 가득 차 있었다. 



서울 道峰區 S自私高에 在學 中인 高3 정재용(18) 軍도 비슷한 處地에 놓였다. 그는 高3 1學期 內申 成跡을 잘 管理하려고 올해 일찍부터 中間考査 準備에 들어갔다. 하지만 登校가 繼續 미뤄지는 바람에 計劃에 蹉跌이 생겼다. 鄭君은 “그 동안 修能 工夫는 事實上 손에서 놓아버린 셈이 돼 마음이 不安하다”고 털어놓았다. 

네 次例 延期 끝에 5月 13日로 豫定됐던 高3 在學生의 登校·開學은 最近 5月 20日로 또 한 番 미뤄졌다. 서울 龍山區 이태원을 中心으로 코로나19 集團 感染 樣相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敎育部는 高3 學生이 5月 안에 登校할 境遇 大入 日程을 豫定대로 進行하겠다는 方針이다. 하지만 高3 學生과 學父母들은 “그럴 境遇 高3이 N수생(재수 以上 受驗生)에 比해 相對的으로 入試에 不利해진다”며 不滿을 吐露한다.

5月 末 開學해 非敎科活動은 언제?

“요즘 隨試 準備하는 親舊들은 죄다 ‘멘붕(멘탈 崩壞)’이에요. 學校에 나가면 곧장 빡빡한 스케줄을 消化해야 하는데, 몸이 열 個라도 不足하지 싶어요.” 

서울 M一般高에 在學 中인 金某(18) 君은 記者와 通話하며 여러 次例 ‘빡빡한 스케줄’이란 表現을 썼다. 그동안 못한 非敎科活動을 하느라 바빠질 것이라는 뜻이다. 그의 說明에 따르면 이番 高3은 普通 4月 末~5月 初 치르던 中間考査를 6月 初·中旬 치를 것으로 展望된다. 7月 初 實施하던 期末考査는 7月 末~8月 初로 늦춰질 公算이 크다. 그사이에 5月 21日 學坪, 6月 18日 模擬評價, 7月 22日 學評도 各各 치러야 한다. 

隨時를 準備하는 學生들은 促迫한 日程 속에 學生部 非敎科活動까지 챙겨야 한다. 非敎科活動은 隨試 學綜의 重要한 評價 指標다. 學生들이 얼마나 다양한 活動을 하고 能動的으로 學習했는지 보여주는 自律活動·동아리活動·奉仕活動·進路活動 等으로 構成된다. 金君은 “讀書, 討論, 동아리活動, 奉仕活動, 體驗活動, 校內大會 準備 等 學校 授業 外에도 해야 할 게 너무 많다”며 버거워했다. 

올해부터 學生部 세특(細部能力 및 特技事項)의 記錄 範圍가 넓어진 것도 上位圈 高3에게는 相當한 負擔이다. 세특은 科目別 擔當 敎師가 學生의 授業 參與度와 課題物·遂行評價 等을 綜合的으로 評價해 學生簿에 記錄하는 것을 뜻한다. 過去엔 歲特異 義務 事項이 아니었다. 普通은 敎師들이 特別히 稱讚할 만한 內容이 있는 學生을 골라 세특을 記錄해 줬다. 그런데 올해부터 制度가 바뀌었다. 敎育部는 지난해 11月 28日 ‘大入 公正性 强化 方案’을 發表하며 藝體能을 除外한 모든 敎科 擔當 敎師가 모든 學生 세특을 記錄하도록 했다. 一線 敎師들은 이것이 ‘세특 不實 記載’ 問題를 惹起할 수 있다고 憂慮한다. 서울 S一般高에서 敎務部長으로 勤務하는 金某 敎師의 主張이다. 

“敎師가 모든 學生의 세특을 꼼꼼히 作成하기란 現實的으로 어렵다. 甚至於 올해는 開學이 늦어져 學生을 觀察할 時間마저 짧다. 세특에 記錄할 內容을 充分히 確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特히 力量이 떨어지는 敎師는 學事 日程에 쫓겨 이른바 ‘複붙(複寫해서 붙이기의 줄임말)’ 方式으로 세특을 記錄하게 될 수 있다. 이 境遇 高3은 相對的으로 잘 記錄된 세특을 가진 N수생과의 競爭에서 不利한 位置에 놓일 수 있다.”

期末考査와 겹치는 隨試 博覽會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主管하는 ‘2021學年度 隨試 博覽會’가 一線 高校의 期末考査 日程과 겹칠 수 있는 것도 ‘隨試派’ 고3에게는 惡材다. 올해 隨試 博覽會는 7月 23日부터 26日까지 열린다. 全國 150餘 個 4年制 大學이 參加할 豫定이다. 博覽會 期間에는 各 大學 入學査定官이 現場에서 受驗生을 對象으로 入試 相談 等도 進行한다. 平素 같으면 隨試 支援을 準備하는 高3이 期末考査를 마친 뒤 參席했겠지만, 올해는 相當數 學校가 이 무렵 期末考査를 치를 것으로 展望된다. 隨試 情報 蒐集에 非常이 걸린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 餘波로 各 大學이 高校를 訪問해 大入 情報를 說明하는 ‘찾아가는 入試 說明會’까지 取消돼 고3은 勿論 敎師와 學父母도 속을 태우고 있다. 大學들이 動映像을 活用한 ‘온라인 入試說明會’를 열기는 하지만 限界가 있을 것이라는 意見이 많다. 서울 蘆原區 T一般高에 在學 中인 신정혁(18) 君은 “對面 入試 相談은 事實上 不可能해졌고 電話 相談도 서울시립대 等 一部 大學만 可能하다고 해 不安하다”고 말했다. 

申君의 入試 戰略은 優秀한 非敎科 活動을 土臺로 學綜 典型에 支援해 隨時에 合格하는 것. 코로나19로 歷代 最惡의 不確實性 속에서 入試를 準備하는 新軍과 그의 父母가 느끼는 重壓感은 이루 말할 수 없다. 申君 어머니 안미경(52) 氏는 “主要 大學이 高3 敎師를 對象으로 進行하던 오프라인 入試說明會도 大部分 取消한 터라 올해는 入試 情報를 얻기가 더 힘들다”며 “一部 入試 컨설턴트가 大入 核心 이슈와 開學 煙氣로 인한 高3 學習 戰略, 學生簿 管理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해 只今이라도 私敎育의 힘을 빌려야 할지 苦悶”이라고 털어놓았다. 

定時를 準備하는 高3의 不安도 커지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가장 큰 不滿은 “學習量이 不足한 狀態에서 上位圈 N수생과 競爭을 벌여야 하는 處地”라는 것이다. 敎育部가 定試 擴大로 方向을 旋回하면서 올해 入試에 N수생이 大擧 流入될 可能性이 커졌다. 지난해 11月 敎育部는 學綜 等 特定 銓衡 比率이 過度하게 높은 서울 所在 16個 大學의 定試 比率을 2023學年度까지 40% 以上으로 上向 調整하겠다고 發表한 바 있다. 게다가 올해 37個 醫大에서 新入生 2927名을 選拔하기로 해 最上位圈의 再修 比率도 올라갈 可能性이 있다. 

‘準備된 N수생’ 强勢 展望

定時를 準備하는 高3 이수민(18) 孃은 “애初에 鄭蓍는 고3보다 N수생이 유리한 典型이다. 定量評價人 修能 特性上 反復 學習이 效果的인데 N修生들은 高校 卒業 以後 모든 學習 時間을 修能 準備에 쏟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反面 고3은 開學과 同時에 中間考査, 模擬評價, 非敎科活動, 修能 對備를 竝行하는 ‘四重高’에 시달려야 한다. N수생에 비해 修能 對備 學習量이 絶對的으로 적어 不利할 수밖에 없는 狀況이다. 敎育部는 올해 修能日을 11月 19日에서 12月 3日로 2週 延期했다. 學生들은 “그래도 N수생에 비하면 여러모로 不利하다”고 어려움을 吐露한다. 

學校 現場도 高3 在學生의 入試 指導를 놓고 ‘카오스’에 빠졌다. 通常 高校 現場에서는 高3 1學期 初부터 學生의 고1·2 內申과 學坪 成跡을 土臺로 進學指導를 始作한다. 學生 面談을 통해 主力으로 삼을 典型을 決定하고 支援 可能한 大學을 추려내는 게 一般的이다. 그러나 올해는 學評을 통한 基本 資料를 確保하기 어려운 狀況이다. 서울 所在 S一般高 敎務部長은 學校 現場 雰圍氣를 이렇게 傳했다. 

“登校·開學 以後 豫定된 全國 單位 學力評價가 總 5個다. 定時를 準備하는 아이들의 修能 成跡을 豫測해 볼 수 있는 根據 資料지만, 올해는 미뤄진 日程으로 인해 試驗 간 間隔이 짧다. 이 때문에 한두 番의 試驗 成績만 가지고 正確한 修能 點數를 豫測하기 어려울 수 있다. 隨試 支援을 念頭에 둔 學生들은 學生部 敎科 成跡과 模擬考査 成績을 綜合的으로 따져 志願 大學을 決定해야 하는데, 어느 해보다 아이들의 心理的 壓迫感과 不安感이 커 이를 管理하기가 쉽지 않다.”

李 敎師는 “學生들이 不安한 나머지 지나치게 安全·下向 支援할까 봐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