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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 大學 商圈 몰아닥친 ‘解雇 쓰나미’|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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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 大學 商圈 몰아닥친 ‘解雇 쓰나미’

“홀에서 일하던 파트타임 職員 13名 모두 解雇했어요”

  • 문영훈 記者 이현준 記者

    yhmoon93@donga.com mrfair30@donga.com

    入力 2020-03-31 17: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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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月 取消 豫約만 300名 規模… 換腸할 노릇”

    • 2~3月 대목 사라져… 代理運轉 等 ‘투잡’ 高麗

    • 42年 歷史 ‘홍익문고’, “지난해 번 돈으로 管理費 充當”

    • “1998年부터 장사… 이렇게 힘든 적 없었다”

    • 弘大 옷가게, 月 1000萬 원 賃貸料 堪當 못해 4名 解雇

    3월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로가 한산하다. [김동주 동아일보 기자]

    3月 16日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로가 閑散하다. [김동주 동아일보 記者]

    갓 入學한 新入生들과 이들을 맞이하는 先輩들로 活氣가 넘쳐야 할 大學街가 幽靈都市로 變했다. 大學街는 3月 내내 開店 休業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으로 大學生들은 집에서 온라인 講義를 듣고 있다. 4月 첫째 週까지 進行키로 했던 온라인 講義를 더 延長하는 大學도 늘고 있다. 아예 1學期 내내 온라인 講義로 學事 日程을 꾸리기로 決定한 大學도 나타났다. 2~3月 대목을 기다리고 있던 自營業者들은 呻吟하고 있다. 이에 減員(減員)의 칼바람이 大學 商圈을 同時에 强打했다. 實態를 把握하기 위해 3月 23日~26日, 서울市內 代表的 大學 商圈인 서울地下鐵 新村?안암?회기?弘大入口驛을 次例로 찾았다. 自營業者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어려운 적이 있었나….”

    스터디카페 “어쩔 수 없이 알바 解雇”

    서울 西大門區 서울地下鐵 2號線 신촌역 隣近은 靑春의 놀이터다. 隣近 3個 大學校(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學生들과 遊興을 즐기러 온 20代, 外國서 온 觀光客이 한데 뒤엉켜 북적이는 곳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氣勢가 이어지자 거리는 조용해졌다. 

    “IMF(國際通貨基金) 危機 때는 사람들이 밖에 나와서 고기를 먹고 술을 마셨다. 只今은 그때보다 狀況이 훨씬 深刻하다. 氣가 막히고 換腸할 노릇이다.” 

    3月 23日 신촌역 隣近에서 만난 男性 A氏는 이렇게 말했다. A氏는 이곳에서 20年 넘게 장사를 해왔다. A氏가 運營하는 고깃집은 스무 個 넘는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團體 손님을 받으면 野外 빈 空間을 利用해 테이블을 追加로 設置할 程度로 장사가 잘됐다. 신촌역 商圈은 入學 시즌인 2月과 3月 대목을 맞이한다. 新入生 오리엔테이션 等 團體 行事가 集中的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2月부터 코로나19街 擴散하자 團體行事 豫約이 무더기로 取消됐다. A氏는 “지난 2月 取消된 豫約만 5個 팀이고, 人員으로는 300餘 名 規模”라고 말했다. 

    學生들이 工夫하기 위해 찾는 스터디카페도 텅 비었다. 코로나19로 各 企業의 新入社員 公開採用 日程이 延期되고 온라인 講義가 늘자 自然스레 學生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신촌역 隣近에서 스터디카페를 運營하는 金某(64) 氏는 “이대로라면 3個月도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金氏에 따르면 그가 運營하는 스터디카페는 지난해 3月 2500萬 원의 賣出을 올렸다. 하지만 코로나19 事態가 本格化한 올해 2月 賣出은 1000萬 원 안팎으로 急減했다. 金氏는 “建物을 買入할 때 빌린 貸出金 1500萬 원과 管理費 500萬 원이 每달 빠져 나간다”면서 “費用을 堪當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 職員을 解雇했다”고 말했다. 現在 스터디카페는 社長인 金氏 夫婦가 번갈아가며 지키고 있다. 金氏는 “스터디카페 運營을 위해 代理運轉이나 配達技士 같은 ‘투잡’을 考慮 中”이라고 했다.

    “100年 書店 目標였는데…”

    신촌역 3番 出口 隣近의 홍익문고는 1978年 只今의 位置에 門을 열었다. 42年을 버텨온 德에 신촌의 터主大監으로 불리는 곳이지만 유례없는 危機感이 홍익문고를 감싸고 있다. 홍익문고 側에 따르면 지난해 3月 4億餘 원에 賣出額이 올해 3月(1日부터 23日까지) 1億3000萬 원 線까지 急落했다. 隣近 大學 開講이 미뤄지면서 授業 敎材를 購買하기 위해 書店을 찾는 學生들의 발걸음이 줄어든 탓이다. 

    박세진 홍익문고 代表는 “18名의 職員이 함께 일하는데 지난해 번 돈으로 人件費와 管理費를 充當하는 狀況”이라며 “신촌에서 100年 동안 書店을 運營하는 것이 目標인데 유례없는 狀況이 닥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3月 24日 서울 城北區 서울지하철 6號線 안암역 隣近 ‘慘殺이길’을 찾았다. ‘慘殺이길’은 안암역 3番 出口와 2番 出口를 兩 옆에 둔 큰 길로, 安岩五거리까지 이어지는 먹자골목이다. 食堂, 노래房, 酒店, PC房 等으로 가득한 이 길은 開講 後엔 늘 人波로 붐볐다. 各各 20~30個의 房을 꾸려 營業하는 코인 노래房은 노래를 즐기러 온 學生들로 人山人海를 이루곤 했다. 

    “開講하면 房이 恒常 꽉 차 줄을 서야 利用할 수 있던 곳이다.” 

    고려대 建築社會環境工學部 4學年 장某 氏가 코인 노래房 한 곳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이날 點心 時間 무렵 張氏가 가리킨 곳을 訪問해보니 23個의 房 中 1곳을 除外하고는 텅 비어 있었다. 이곳을 包含해 記者가 訪問한 10곳의 코인 노래房에는 모두 合해 3名의 손님만 있었다. 

    50~60名은 너끈히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큰 娛樂室에도 손님 한 名 찾아 볼 수 없었다. 보드게임 카페에는 손님이 없고 일하는 職員 두 名이 가게를 지켰다. 한 粉食집은 門을 열어 놓은 채 主人이 20分 넘게 자리를 비웠다. 그렇게 해도 괜찮으냐고 물어보니 “於此彼 손님이 없어데 비워놓아도 相關없다”는 對答이 돌아왔다. 學校 圖書館에 남아 工夫하는 學生, 自炊生들이 食事하는 點心時間에서야 食堂에 손님들이 이따금씩 보일 뿐이었다.

    “200~300萬 원이 20~30萬 원 됐다”

    3월 30일 서울 성북구 참살이길. [이현준 기자]

    3月 30日 서울 城北區 慘殺이길. [이현준 記者]

    안암역 隣近에서 22年 동안 터主大監으로 버텨온 A食堂도 어려움을 避해가진 못했다. 가게 社長의 夫人 조某 氏는 “1998年부터 장사를 해오면서 이렇게 힘든 적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조氏는 學校 앞 장사를 두고 “1年 中 6個月 장사”라고 表現했다. 放學 期間은 學期 中에 比해 賣出이 30% 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好況일 때 하루 200~300萬 원에 達하던 賣出은 코로나19街 擴散하자 급전직하했다. 조氏는 “10時 30分부터 只今(午後 2時)까지 한 테이블 팔았다”면서 “하루 賣出이 20~30萬 원 水準”이라고 했다. 

    A食堂에서는 홀 4名, 廚房 3名 等 職員 7名이 일하고 있다. 코로나19 擴散 以前 7名의 職員들은 週6日 出勤했다. 하지만 코로나19 長期化로 賣出이 急減하자 人件費 負擔이 커졌다. 이에 조氏는 7名의 職員 모두를 週4日만 出勤토록 했다. 職員 處地에서는 輸入이 줄어든 셈이다. 앞으로의 狀況도 碌碌치 않다. 

    조氏는 “2月 中旬부터 3月 사이가 開講 파티, 새내기 오리엔테이션(OT) 等 團體 손님이 많은 ‘大木’인데 꽉 찼던 豫約 리스트가 全部 取消됐다”며 “이 時期에 新入生이 訪問해야 이들이 가게를 記憶하고 繼續 찾는다. 코로나19로 潛在的 顧客을 確保할 機會도 사라진 셈이다”라고 걱정했다. 

    같은 날 서울 東大門區 서울地下鐵 1號線 回基驛 隣近 먹자골목度 찾았다. 會期로21길과 慶熙大로4길을 아우르는 이곳은 ‘壁畫골목’으로도 불린다. 門을 닫고 營業을 하지 않는 곳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고깃집을 運營하는 李某(53) 氏는 “放學 때 賣出 比重은 元來 學期 中의 50% 水準”이라면서 “코로나19 擴散 以後 이 比重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每달 赤字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일하던 職員 3名을 모두 내보내고 혼자 일한다고 했다.

    30坪 옷가게에서도 일자리 사라져

    3월 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한 클럽 입구에 임시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3月 5日 서울 麻浦區 弘益大 隣近 한 클럽 入口에 臨時休務를 알리는 案內文이 걸려 있다. [양회성 동아일보 記者]

    3月 26日 서울 麻浦區 서울地下鐵 2號線 弘大入口驛을 찾았다. 9番 出口 隣近 ‘젊음의 거리’ 隣近 商圈은 開學 延期에 더해 外國人 觀光客 減少로 直擊彈을 맞았다. 이곳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 가게는 코로나19 事態가 長期化하자 홀에서 일하던 13名의 파트타임 職員을 모두 解雇했다. 가게 매니저 申某(39) 氏는 “코로나19街 擴散하기 前인 1月 賣出과 比較하면 約 25% 水準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가게는 最近 配達 注文으로 賣上을 올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줄어드는 趨勢라고 했다. 

    弘大入口驛 隣近 30坪 規模 옷가게에서도 일자리가 大擧 사라졌다. 社長 朴某 氏는 “코로나19 擴散 前 하루 最大 400萬 원에 達하던 賣出이 最近 20~30萬 원 臺로 줄었다. 午前과 午後로 나눠 各各 4名씩 勤務하던 職員들을 내보냈다”고 吐露했다. 賣出은 줄었지만 賃貸料는 月 1000萬 원으로 그대로다. ‘젊음의 거리’에 位置한 建物 1層 店鋪의 月 賃貸料는 적게는 1000萬 원에서 많게는 3000萬 원에 達한다. 狀況이 나아지지 않으면 빚을 내 賃貸料를 내야 할 處地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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