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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帝에 맞서 끝까지 萬歲 부른 農民·商人·學生의 이름과 목소리|新東亞

日帝에 맞서 끝까지 萬歲 부른 農民·商人·學生의 이름과 목소리

3·1運動 100年 歷史의 現場

  • 김지영 동아일보 記者

    kimjy@donga.com

    入力 2020-04-13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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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지음, 동아일보사, 1·2권 940쪽, 1·2권 5만 원

    동아일보 特別取材팀 지음, 東亞日報社, 1·2卷 940쪽, 1·2卷 5萬 원

    “탑동公園(탑골公園) 壇上에 10年 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太極旗가 모습을 드러냈다. 숨을 죽이고 듣던 學生들은 獨立宣言書 朗讀이 끝나자마자 萬歲를 부르기 始作했다. 空中으로 날아오른 帽子로 인해 하늘이 霎時間에 까마귀떼로 뒤덮인 듯했다. 群衆 속에서도 ‘大韓 獨立萬歲’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民衆의 歡呼가 天地를 진동시켰다.”(‘3·1운동 100年 歷史의 現場-南山의 오포’에서) 

    己未年(1919) 3月 1日 土曜日 始作된 3·1運動은 全國 大都市와 中小都市, 面·里 單位의 農村 地域으로 퍼져나갔다. 當時 13度 220個 軍의 行政 體系에서 萬歲運動에 參加한 地域은 無慮 211個 郡(95.9%)에 達했다. 韓半島 全 地域에서 萬歲運動이 펼쳐진 셈이다. 

    ‘3·1運動 100年 歷史의 現場’은 3·1運動 100周年을 맞아 동아일보 特別取材팀이 國內外 主要 現場 80餘 곳을 一一이 踏査하고 地域 資料를 찾아낸 뒤 동아일보 紙面에 連載한 記錄이다. 冊에는 新聞 紙面의 限界로 싣지 못한 이야기를 더하고 專門家들의 最新 硏究 業績을 보탰다. 

    冊은 全 2卷으로 모두 940쪽에 達한다. 1卷은 1919年 1月 中國에 基盤을 둔 祕密結社組織人 洞諸司가 國內 곳곳에 密命을 傳達하는 內容으로 始作된다. 日本 도쿄와 北滿洲 等 海外 獨立運動團體의 活動을 살펴보고, 身分과 宗敎를 超越해 各界各層이 參與한 國內 獨立宣言運動의 準備 過程을 들여다봤다. 3·1運動의 背景과 全般的인 狀況도 보여준다. 2卷에서는 南쪽 濟州島에서 北쪽 咸鏡道까지 大韓獨立 萬歲를 외치는 3·1運動의 展開 過程이 빼곡하게 記錄돼 있다. 京畿 龍仁과 華城 제암리, 大邱, 統營, 光州, 順天, 天安, 橫城 等 全國 곳곳에서 울려 퍼진 萬歲 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日帝에 맞서 끝까지 萬歲를 불렀지만 그間 알려지지 않은 平凡한 農民, 商人, 學生의 이름과 목소리가 紙面에서 되살아났다. 京畿 水原의 妓生 萬歲運動, 大邱 신명여學校 萬歲運動 等 그間 國內 言論에서 相對的으로 疏忽하게 다뤘던 女性 獨立運動家의 活躍相도 比重 있게 담았다. 

    3·1運動의 意義를 學術的으로 考察한 學界 專門家들 論文을 엮은 ‘3·1運動 100周年 記念 論集’도 함께 出刊됐다. 3·1運動 50周年을 記念해 선보였을 때 큰 呼應을 받았던 것을, 現在 使用하는 語彙와 表現으로 修訂하고 補完했다. 



    3·1運動에 담긴 獨立 熱望은 中國 상하이 大韓民國臨時政府 樹立으로 이어졌고, 中國과 印度 等의 獨立運動에도 큰 影響을 미쳤다. 民族의 表現 機關을 自任한 동아일보 創刊 亦是 3·1運動이 가져온 結果物이다. 萬歲運動 이듬해인 1920年 나온 동아일보는 올해로 創刊 100周年을 맞았다. 한시준 단국대 名譽敎授는 “3·1運動은 東亞日報를 낳았고, 동아일보는 3·1運動을 빛내고 있다”면서 “‘3·1運動과 歷史의 現場’은 3·1運動의 意義와 숨결을 되살려낸 100周年의 가장 빛나는 業績”이라고 評했다. 이番에 發行한 單行本과 記念論集 亦是 그 因緣의 産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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