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와도 얘기하지 마라!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 中國, 코로나19 擴散 後 醫療로봇 使用 急增

• 마스크 着用 및 發熱 監視 機能 갖춘 最尖端 드론 商用化

• 5G+빅데이터+人工知能=?

3月 初 中國 人民日報 姊妹誌 환구시보는 自社 트위터에 쓰촨省 청두 官吏들이 ‘스마트 헬멧’을 쓰고 거리를 巡察하는 모습이 담긴 映像을 올렸다. 이 헬멧은 半徑 5m 안에 있는 步行者 體溫을 自動으로 測定하고, 熱이 나는 사람을 發見하면 卽時 警告音을 내는 것으로 紹介됐다. 

이튿날 英國 日刊 ‘데일리 메일’은 이 裝備를 좀 더 仔細히 紹介하는 記事를 실었다. 그에 따르면 N901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헬멧에는 發熱 探知 目的의 赤外線 카메라와 顔面認識 裝置가 搭載됐다. 體溫이 攝氏 37.3度 以上인 사람이 探知되면 알람을 울리고, 顔面認識 技術로 發熱者 身元을 卽時 把握한다. 헬멧 着用者는 內部에 裝着된 스크린을 통해 熱이 나는 사람의 이름 等 個人情報를 確認할 수 있다. 이 裝備를 開發한 中國 IT企業 ‘狂癡’ 關係者는 데일리 메일 인터뷰에서 “사람 間 接觸 없이 모든 節次를 遂行하는 尖端 웨어러블 機器”라고 說明했다.

醫療用 로봇 開發 러시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流行하면서 社會的으로 ‘接觸’에 對한 恐怖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月 코로나19街 처음 發生한 中國에서는 사람 間 接觸을 遮斷해 코로나19 感染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技術 및 裝備가 續續 開發되고 있다. 

中國 광둥省 人民病院은 1月 末부터 感染病 患者를 위한 隔離病棟에 醫療 로봇 ‘핑핑(平平)’과 ‘晏晏(安安)’을 配置했다. 이들은 코로나19 患者가 쓴 寢臺 시트나 生活用品을 收去하고, 藥과 飮食物을 配達하며, 病室 內 狀況을 撮影해 醫療陣에게 電送하는 等의 業務를 맡았다. 

中國에서는 코로나19 擴散 初期 바이러스가 病院 內에 傳播돼 醫療陣이 多數 感染되곤 했다. 그 結果 病院이 閉鎖되고 醫療陣이 隔離되면서 感染病 對應에 구멍이 생기는 일이 反復됐다. 핑핑과 晏晏은 醫療陣과 患者 間 接觸을 最少化해 이런 危險을 줄이려는 意圖로 導入됐다. 實驗 結果는 成功的이었고, 以後 全國 各地 醫療機關에 로봇이 擴散하는 契機가 됐다. 中國 로봇業體 ‘시아順’ ‘상하이 TMiROB’ 等은 患者 管理 및 物品 傳達, 病院 消毒 等의 業務를 遂行할 知能型 로봇을 開發해 全國 코로나19 對應 病院에 配置했다. 



中國에서 코로나19 患者가 가장 많이 發生한 우한市의 境遇는 이제 病院뿐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도 로봇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로봇이 步行者 體溫을 재고, 거리를 消毒하며, 마스크 未着用者를 捕捉해 ‘마스크를 쓰라’는 案內放送까지 한다. 

中國에서 서비스 로봇이 이처럼 빠르게 자리 잡은 背景에는 移動通信社와 通信裝備業體의 積極的인 協助가 있다. 中國은 지난해 末 5G 商用 서비스를 始作했다. 莫大한 量의 데이터를 短時間에 주고받을 수 있는 이 技術을 商用化한 무렵 코로나19街 擴散하자 中國은 關聯 力量을 코로나19 發生 地域에 集中했다. 牛漢 等 코로나19로 直擊彈을 맞은 地域 醫療機關부터 優先的으로 5G 設備와 關聯 컴퓨팅 인프라를 供給해 最尖端 로봇 使用, 遠隔 肺炎診斷, 火傷 相談 等이 可能하게 했다.

코로나19發 技術 革新

시진핑 中國 國家主席은 3月 2日 科學技術部와 國家衛生健康委員會 等의 業務 報告를 받는 자리에서 “科學技術은 人類가 傳染病과 벌이는 싸움에서 가장 重要한 武器”라고 强調했다. 中國 當局은 最近 機會 있을 때마다 코로나19 事態 解決을 위한 科學界의 協助를 當付한다. 中國 技術 關聯 企業과 硏究機關들도 積極的으로 뛰어드는 態勢다. 

對應의 한쪽 方向은 바이러스의 正體를 把握하는 것이다. 現在까지 世界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確診者와 死亡者가 發生한 中國은 코로나19 特性을 알아내기에 相對的으로 유리한 環境이다. 中國 情報通信企業 바이두는 自社 人工知能(AI) 플랫폼을 開放해 코로나19 關聯 硏究를 돕기로 했다. 自體 開發한 遠距離 體溫 測定 AI 技術 等을 公開해 醫療·衛生·防疫 等에 活用할 計劃이다. 

또 다른 情報通信企業 알리바바는 베이징에 있는 ‘글로벌 健康 醫藥品 開發 硏究所(Global Health Drug Discovery Institute)’와 協力해 AI로 코로나19를 追跡하는 오픈소스 데이터 플랫폼을 開發했다. 알리바바 또한 開發 資料를 關聯 硏究機關에 公開해 백신 및 新約이 最大限 빨리 開發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方針이다. 

同時에 中國 企業들은 코로나19 診斷 및 擴散 豫防에 도움이 될 技術 商用化에도 積極 나서고 있다. 最近 유튜브에서는 中國 老人 한 名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길을 걷다 드론의 警告를 받는 모습을 담은 映像이 話題를 모았다. 조용한 시골길을 걷던 할머니는 갑자기 하늘에서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니면 안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세요!” 하는 소리가 들리자 놀란 듯 드론을 올려다본다. 怪物體가 神奇했던지 暫時 입까지 벌린 채 드론을 應試하던 이 女性은 드론에서 “집으로 돌아가라”는 指示가 反復的으로 울려 나오자 시키는 대로 집을 向해 발걸음을 돌린다. 

中國 當局은 코로나19 以後 드론을 巡察과 距離 統制, 消毒劑 撒布 等의 目的으로 廣範圍하게 使用하기 始作했다. 中國 드론業體 마이크로멀티콥터(MMC)는 상하이와 광저우 等 主要 都市에 드론 100代 以上을 投入했다고 밝힌 狀態다. 40倍 擴大 카메라를 裝着한 이 드론은 地上을 觀察하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行人을 發見하면 擴聲器로 警告 放送을 하고, 指示를 따르지 않으면 追跡 飛行도 한다. 赤外線 센서를 活用해 遠隔으로 行人 體溫을 測定해 統制하는 機能도 갖췄다.

危機이자 機會?

中國에서 2月 8日 出市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密接 接觸 感知器(close contact detector)’도 話題다. 中國 國家衛生健康委員會와 國營企業인 中國電子科技集團公使(CETC) 等이 共同 開發한 이 앱에 使用者 이름과 身分證 番號를 入力하면 動線을 追跡해 그가 最近 2週 사이에 코로나19 確診者 또는 感染 疑心者와 接觸했는지를 알려준다고 한다. 使用者 動線은 公共機關이 蒐集한 大衆交通 利用 記錄 等 여러 빅데이터를 參考해 把握한다. 

中國은 最近 코로나19 防疫을 理由로 國民 個個人의 日常을 매우 細細히 把握하고 있다. 선전市의 境遇 2月부터 地下鐵 利用者 모두가 實名認證 節次를 거치게 했다. 地下鐵 칸마다 다른 番號를 附與해 個個人이 몇 番째 칸에 탔는지까지 確認한다. ‘密接 接觸 感知器’ 같은 앱이 可能한 건 모든 國民의 動線을 政府가 正確히 把握하고 있다는 傍證이기도 하다. 

世界에서 가장 뛰어난 顔面認識 技術을 가진 것으로 評價받는 中國 스타트업 ‘센스타임’도 最近 防疫을 위해 中國 政府에 協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이나 로봇에 發熱測定器와 센스타임 技術을 搭載하고, 빅데이터까지 活用하면 코로나19 確診者 또는 感染 疑心者를 迅速히 探知해 隔離할 수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對應 過程에서 다양한 情報通信(IT) 技術이 開發되고 結合되면서 코로나19街 中國에 危機이자 機會가 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中國은 2003年 사스 流行을 겪은 뒤 온라인 流通 分野가 急成長했다. 글로벌 컨설팅企業 딜로이트는 最近 펴낸 報告書 ‘코로나19의 中國 經濟에 對한 影響’에서 이렇게 分析했다. 

“(코로나19 發生 後) AI와 5G,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바이러스 擴散 豫測 및 患者 診斷, 病院 디지털 인프라 支援에 活用하는 等 技術 分野가 危機 對應에 肯定的 貢獻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危機가 抑制될 수 있다고 假定하면, 中國 技術産業은 2020年에 6~7% 程度 成長할 것으로 豫想된다.” 

一角에서는 이러한 技術 發展이 政府에 依한 全 國民 監視體系 構築 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憂慮도 나온다. 분명한 것은 코로나19街 觸發한 AI 및 尖端 技術 分野 發展이 社會 全般에 적잖은 變化를 가져올 것이라는 點이다.

韓國은 어디쯤?

美國, 유럽 等에서도 코로나19街 擴散하면서 對面 接觸 없이 商品을 주고받는 非對面 配送, 스마트 物流, 在宅勤務 및 온라인 講義 플랫폼, 遠隔醫療 인프라 等 多樣한 分野 技術 開發이 이뤄지고 있다. 이 過程에서 4次産業革命의 核心으로 꼽히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事物인터넷(IoT), 빅데이터, 知能型로봇, 드론 等 다양한 産業이 急成長하는 模樣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最高經營者는 3月 6日 任職員에게 보낸 e메일에서 “구글은 AI를 活用해 코로나19 治療法 開發에 寄與할 것”이라며 子會社 ‘딥마인드’의 醫療用 AI ‘알파폴드’를 이 硏究에 投入하겠다고 밝혔다. 딥마인드는 2016年 이세돌 9段을 꺾은 바둑AI ‘알파고’를 開發한 會社다. 알파고의 兄弟가 이番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나서는 셈이다. 專門家들은 强力한 知能을 가진 AI가 코로나19 病原體인 ‘SARS-CoV-2’의 蛋白質 構造를 把握해내기만 하면 빠른 時間 안에 백신과 治療劑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期待한다. 

그렇다면 韓國은 只今 이 새로운 世界에 제대로 對備하고 있을까. 지난해 12月 國會 立法調査處가 펴낸 ‘人工知能 技術·活用·人材 現況과 示唆點’ 報告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人工知能 技術 水準은 美國 對備 81.6%로 中國(美國의 88.1% 水準)과 日本(美國의 86.4% 水準)보다 낮다. 빅데이터 技術 水準도 美國의 83.4% 水準으로 中國(87.7)은 勿論 日本(84.8)보다도 뒤처져 있다. 옥스퍼드 인사이트와 國際開發硏究所(IDRC)가 發表한 ‘2019 政府 AI 準備도 指數’ 評價에서도 우리나라는 世界 26位에 그쳤다. 

이런 狀況에서 發生한 코로나19 流行은 美·中과 韓國 사이 尖端 技術 隔差를 더욱 넓히는 契機가 될 수 있다. 정준화 國會 社會文化調査室 立法調査官은 “우리가 關聯 技術·活用·人材 水準을 全面的이고 持續的으로 높이려면 集中的인 發展 政策을 推進해야 한다”며 “應用SW 等 우리나라가 相對的 優位를 갖고 있는 部分을 戰略的으로 活用, 育成하는 틈새市場 戰略을 推進하는 것도 좋다”고 提言했다. 

感染病이 世界的으로 流行하는 狀況을 그린 2011年 開封 映畫 ‘컨테이젼(Contagion)’에는 “누구와도 얘기하지 마라!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라는 臺詞가 나온다. 映畫 속 世上에서는 이 指針을 지키는 게 不可能했고, 感染病은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다. 現在 科學技術은 코로나19를 잡든지, 아니면 ‘누구와도 말하지 않고 아무것도 만지지 않은 채’ 살 수 있게 하는 技術을 開發하려 努力 中이다. 코로나19 事態가 마무리된 뒤 地球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