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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과 韓屋 構造로 본 隔離의 重要性|新東亞

‘데카메론’과 韓屋 構造로 본 隔離의 重要性

難妊專門醫 조정현의 ‘生殖이야기’

  • 難妊專門醫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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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入力 2020-04-16 1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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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以下 코로나19) 事態가 2020年 大韓民國의 봄마저 삼킬 態勢다. 市場과 商街는 勿論 結婚式場과 찜질房 等 多衆利用施設度 直擊彈을 맞았다. 코로나19에 빼앗긴 都心 거리에도 얼른 봄이 와야 할 터인데…. 

    歷史 속 韓民族은 어떠한 逼迫과 설움 속에서도 세찬 기운과 꿋꿋함으로 떨쳐 일어서는 氣像이 있었다. 그래서 韓國은 危機마다 國民 모두가 扮演이 일어나는 潛在된 큰 힘을 發揮했다. 3·1運動이 그러했고, 6·25戰爭 때에도 奮然히 맞서 싸워 나라를 지켜냈고, IMF 外換危機 때는 國民들의 ‘金 모으기 運動’을 통해 國難을 이겨냈다. 이番 코로나19 事態 亦是 끝내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醫師의 눈으로 본 코로나19는 過去 메르스(MERS·中東呼吸器症候群)와 사스(SARS·重症急性呼吸器症候群)보다 死亡率은 낮지만 傳播 速度가 매우 빠르다. 이番 코로나19는 培養 環境을 애初 막지 못했다는 點, 그런 培養 環境이 이미 造成돼 있었다는 點(니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 大學 敎授팀의 硏究에 따르면 크루즈船 內에서는 感染者 한 名으로부터 平均 5.5名이 追加 感染된다)을 看過해선 안 된다. 日本의 官僚主義가 크루즈 배에서 내리지 못하게 하는 失策을 犯했고, 우리 亦是 宗敎團體 ‘新天地’라는 培養 環境이 있었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코로나19는 언제쯤 가라앉을까. 전병율 車醫科學大 敎授(前 疾病管理本部長)는 公式 始作日로부터 8~9個月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스는 첫 發生 宣言으로부터 終熄 宣言까지 9個月(2002年 11月~2003年 7月), 신종플루는 16個月(2009年 4月~2010年 8月), 메르스는 8個月(2015年 5~12月)이 걸렸다. 코로나19度 비슷한 期間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擴散 防止 및 治療를 위해 政府가 災難安全對策本部를 運營하는 等 對應에 總力戰을 펼친다고 해도 共産主義 體制에서나 可能한 ‘封鎖 政策’이 아닌 다음에는 擴散을 完全히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불현듯 이탈리아 作家 보카치오가 쓴 ‘데카메론’(1351)이라는 古典小說이 腦裏를 스쳤다. 페스트(黑死病) 팬데믹이 유럽을 휩쓸며 이탈리아에까지 번지자, 敎會 미사에 參席했던 7名의 貴婦人이 3名의 神社를 招待해 傳染病이 潛潛해질 때까지 郊外의 別莊에 隱遁하기로 決心하는 것으로 小說은 始作된다. 筆者는 都市를 떠난 10名의 善男善女가 털어놓은 100個의 스토리보다 黑死病이 돌 때 먼 곳 別莊까지 避身한 것에 拍手를 친다. 700年 前인데도 疫病(疫病)은 感染源으로부터 隔離가 가장 重要하다는 걸 正確하게 알고 있었다. 朝鮮時代 亦是 例外가 아니었다. 疫病에 걸리면 王族도 都城 밖으로 나가 生活해야 했고, 죽음의 原因이 밝혀지지 않은 屍身은 火葬해 病體 生成을 막았을 程度로 傳染病 豫防을 위해 ‘隔離’를 實踐했다.



    父母子息 間보다 夫婦 感染 많은 理由

    只今도 ‘社會的 距離두기(social distancing)’ 實踐이 重要하다. 最近 世界保健機構(WHO) 共同調査團으로 열흘間 中國을 다녀온 이종구 서울대 醫大 敎授(前 疾病管理本部長)는 코로나19에 對해 “(空氣로 感染되는) ‘인플루엔자’ 性格은 아니다. 接觸感染이다. 集團感染을 일으킬 수 있는 環境(集會나 宗敎行事, 各種 모임 等)을 멀리하고 當分間 사람 間 接觸을 避해야 感染을 막을 수 있다.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과 接觸을 避하면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部分이 있기에 더 操心해야 한다. 사람 分泌物(droplet) 속 微細 바이러스가 空氣를 타고 멀리까지 傳播될 수 있어 個個人이 이를 遮斷하기 위해 努力해야 한다. 또한 나 自身은 내가 책임지고 돌봐야 한다. 當分間 下宿生人 것처럼 한집에서도 個個人이 떨어져서 生活하라. 夫婦間에도 어지간하면 스킨십을 自制하라. 코로나19 確診者 中에서 父母子息 間 感染보다 夫婦間 感染 事例가 더 많은 것에 힌트가 있다. 아무래도 夫婦間 接觸 感染이 될 確率이 父母子息 間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일 게다. 요즘 같은 때에는 才弄부리는 子息에게 입술을 맞추지 않는 게 좋다. 

    朝鮮時代 兩班 家屋을 떠올려보자. 夫婦가 안房과 舍廊房을 쓰도록 各房으로 分離돼 있었다. 한放에서조차 夫婦가 一定 距離를 두고 各各의 요와 이불을 깔고 덮는 것이 예사로웠다. 왜 그랬을까. 疫病이 發生했을 때에는 우리나라 傳統 家屋 構造가 傳染 防止에 寄與했을 것이다.

    500年 朝鮮, 320年間 疫病 돌아

    朝鮮時代에 疫病(痘瘡, 染病, 마진, 紅疫, 콜레라 等 돌림病)李 無慮 1455件에 達했다. 朝鮮 500餘 年 歷史에서 傳染病이 돈 期間이 無慮 320年이나 된다. ‘朝鮮王朝實錄’에 적힌 死亡者는 1000萬 名 以上이었다. 中國으로부터 傳해진 疫病으로 朝鮮 八道에서 10萬 名 以上이 죽었다는 純祖實錄(1821) 記錄만 봐도 朝鮮時代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疫病에 걸렸는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말에 ‘염병할’이라는 辱이 있는데, 다름 아닌 ‘疫病에 걸려 죽을’이라는 뜻이다. 近代 以前의 夫婦들이 잠자리에서까지 適當한 距離를 두었던 게 한해도 끊이지 않는 疫病 탓이었다고 해도 說得力이 있을 程度다. 

    코로나19街 終熄되지 않는 以上 他人과 2m(最小限 1m) 距離를 두는 게 좋다. 筆者도 마스크를 쓴 채로 患者와 對話를 나눈다. 그러지 않아도 코로나19의 感染 恐怖로 인해 生活 곳곳에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많다. 握手보다는 주먹을 맞부딪치거나, 팔꿈치를 갖다 대거나 발을 대며 人事하는 等 다양한 方法으로 서로 間 紐帶와 親睦을 確認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對話할 때 눈만 마주치는 게 아니라 콧김과 입김이 直接 부딪칠 수 있다. 따라서 接觸으로 인한 感染이 原因인 以上, 서로의 呼吸 空氣가 交叉되지 않도록 神經을 바짝 써야 한다. 

    多少 疑訝하겠지만 外出할 때에는 너무 깨끗한 狀態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 코나 口腔 인후 喉頭 粘膜의 粘液이 너무 깨끗해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쉽게 安着할 수 있다. ‘눈꼽만 떼고 나왔다’는 表現이 있듯이 이럴 때에는 고양이 洗手를 눈감고 容認해야 한다. 單, 歸家해서는 샤워, 양치질, 稅收를 모두 完璧하게 해야 한다. 

    너도나도 마스크 求하기에 血眼이 돼 있다. 입과 코는 몸에서 感染 經路 첫 關門이자 最前方이므로 마스크 購入이 어려우면 純綿으로 만들어서라도 空氣遮斷막을 하고 다녀야 한다. 다만 이런 點은 念頭에 둬야 한다. 綿 마스크와 防寒用 마스크는 입에서 나온 침과 濕氣에 젖을 境遇 細菌을 培養하는 배지와 같다는 것이다. 

    記憶하는지 모르겠다. 初等學校 때 엄마가 왼쪽 가슴에 手巾을 달아주셨다. 그 手巾으로 코를 닦았지만 때로는 感氣 豫防 次元에서 어머니가 兩쪽 끝을 若干 접어 실로 꿰매고 안쪽에 검은 고무줄을 넣어 마스크 代用으로 쓰기도 했다.

    ‘社會的 恐怖’가 더 사람을 잡는 法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傳染病에 對한 社會的 恐怖가 사람을 잡는 法이다. 不安感이 커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免疫力이 低下될 수 있어 저마다 ‘心理的 防疫’에 神經을 더 써야 한다. 마스크에 너무 依存하는 傾向이 있는데, 蔚山醫大 微生物敎室은 “野外나 換氣가 잘되는 곳에서는 마스크의 重要性이 크지 않다”며 “코로나19의 境遇 손을 通한 分泌物 接觸이 더 重要해서 各種 손잡이가 주된 感染源”이라고 說明했다. 

    봄꽃이 기다려진다. 平均的으로 3月 末이면 濟州島를 始作으로 벚꽃이 펴서 4月 初에는 온통 벚꽃으로 滿開한 汝矣島는 祝祭場이 되는데, 코로나19의 氣勢가 하루빨리 꺾여서 마음 놓고 꽃구경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世上살이 모든 일에는 一長一短이 있고 得과 실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손 씻기가 習慣이 됐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너무 平凡했던 日常이 事實은 얼마나 큰 幸福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비온 뒤에 땅이 굳듯 코로나19街 潛潛해지면 그 어느 때보다 밝고 健康하게, 고마움을 아는 삶이 되지 않을까. 每日 마스크를 着用하면서 우리가 마음 놓고 숨 쉬고 마음대로 闊步하는 게 얼마나 숨筒 트이는 일이었는지 알았으니 말이다.


    조정현
    ● 延世大 醫大 卒業
    ● 嶺東제일병원 副院長. 미즈메디 江南 院長. 강남차병원 産婦人科 敎授
    ● 現 사랑아이女性醫院 院長
    ● 前 大韓産婦人科醫師會 副會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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