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弱者의 慘狀 告發한 ‘코로나19 懲毖錄’|新東亞

現場報告書

弱者의 慘狀 告發한 ‘코로나19 懲毖錄’

“카드 값도 못내요, 信用不良者 됐어요”

  • 배수강 記者 고재석 記者 이현준 記者 문영훈 記者

    bsk@donga.com jayko@donga.com mrfair30@donga.com yhmoon93@donga.com

    入力 2020-03-29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3월 3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상인회 사무실 앞에서 특례보증 상담 신청이 시작되자 많은 상인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3月 3日 大邱 中區 序文市場商人會 事務室 앞에서 特例保證 相談 申請이 始作되자 많은 商人이 길게 줄지어 次例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不幸히도 災難은 弱者부터 덮친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以下 코로나19)은 社會의 底邊부터 야금야금 窒息시킨다. 豫告 없이 불어닥친 感染病이 階級 隔差의 민낯을 까발린다. 밑바닥에서는 ‘나와 家族의 未來’가 ‘나와 無關하게’ 結論 난다. 政權과, 疾病과, 責任者만 바꿔 數年間 되풀이돼온 레퍼토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記事에 登場하는 職種은 13個다.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1萬1000字가 쓰였다. ‘災難은 貧者에게 덮친 災殃’이라는 딱 한 句節을 풀어내는 데 그만한 삶의 두께가 必要했다. 堅固하던 凡夫(凡夫)의 삶에 밀어닥친 衝擊을 鉛筆로 꾹꾹 눌러쓰며 記錄에 담았다. 西厓 柳成龍은 壬辰倭亂 直後 ‘지난 잘못을 懲戒해 未來의 患亂을 警戒’하기 위해 ‘懲毖錄(懲毖錄)’을 남겼다. 이 글은 社會的 弱者를 主語로 삼은 ‘코로나19 懲毖錄’이다.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생각하니…”

    3月 10日. 記者와 만난 J氏는 會社 緊急經營資金을 빌리려 이곳저곳 알아보고 있었다. 京畿道 구리시에서 職員 6名과 公演시스템業體를 運營하는 그는 서울市 等 地自體의 大型 行事와 各種 公演, 이벤트 行事에서 照明을 設置하고 運用하는 일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2月 行事 實績은 ‘제로’였어요. 3, 4月은 盛需期인데 豫定된 行事도 모두 取消됐죠. 저희는 行事를 해도 2~3個月 있다가 行事費를 支給받는데, 5月부터 일을 始作한다고 해도 7, 8月은 돼야 入金이 되죠. 그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더군요. 그런데 2月 初 中小벤처企業部에서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關聯 小商工人 支援 綜合案內’ 公文이 왔고, 言論에서도 報道하더군요. 그나마 숨筒이 트일 거 같았어요. 그런데….” 

    記者가 確認한 中小벤처企業部의 案內書에는 信用保證財團과 信用·技術保證基金, 國稅廳 및 管轄稅務署, 行政安全部, 關稅廳 等 關係 當局의 支援內容과 함께 連絡處와 施行日子가 具體的으로 적혀 있었다. 



    J氏는 于先 旅行, 公演, 飮食, 宿泊業 從事者 等에게 年末 賣出에 따른 附加價値稅와 法人稅 等 申告納付期限을 最長 9個月間 延長해 준다고 해서 電話를 했다. 처음 問議했을 때 擔當 公務員이 “ ‘小商工人 綜合案內’에 對해 잘 모른다”고 해서 一週日 程度 기다렸다가 다시 電話를 했다. J氏와 稅務署 關係者와의 두 番째 通話 內容이다.

    “코로나 確診者 나온 것도 아니잖아요”

    2월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의 상인들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일주일간 휴업에 들어가 상점에 불이 꺼져 있다. [뉴스1]

    2月 24日 서울 中區 南大門市場 칼국수골목의 商人들이 코로나19 豫防 次元으로 一週日間 休業에 들어가 商店에 불이 꺼져 있다. [뉴스1]

    J “確認次 다시 電話했어요. 코로나 被害 支援 關聯 아직도 公文이 떨어진 게 없나요.” 

    公務員 “네 없어요. 日前에 저와 通話한 분이시죠? 具體的으로 내려온 게 없어요. 어디서 (J氏가) 公文을 받았는지 모르겠네요.” 

    J “中小벤처企業部에서요. 案內書에는 主管 機關은 國稅廳 增稅科이고 連絡處(126)에 事業者登錄番號를 入力하면 이쪽(管轄 稅務署)으로 連結됐어요. 付託 좀 드리겠습니다.” 

    公務員 “(附加稅) 稅目 自體는 1月 25日까지 申請해야 했어요.” 

    J “綜合案內書에는 施行日이 2月 5日부터라고 돼 있는데요.” 

    公務員 “그럼 안 돼요. 納付期間이 지난 稅目이면… 몇 年 前 稅金까지 溯及할 수 없잖아요.” 

    J “몇 年 前이 아니라 1月 申告한 附加稅 納付를 猶豫해 달라는 건데요.” 

    公務員 “저도 잘 몰라요. 저보고 어디로 하라는 건지…저도 다른 業務가 있잖아요. 小商工人(市場振興公團) 側에 電話해 보세요. 社長님 事業場에서 코로나 確診者가 發生한 것도 아니잖아요.” 

    J “確診者가 發生해서가 아니라 제가 하는 業種이 支援 對象에 包含돼 支援받으라는 公文이 와서 連絡드린 겁니다. 말씀하신 振興公團에는 百番 넘게 電話해도 通話가 안 되고, 公務員들은 모른다고 하면 우린 어떻게 합니까. 小商工人들과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그럼 公文을 보내지 말았어야죠.” 

    通話 다음 날 管轄 稅務署 公務員은 “코로나19 關聯 支援이 아니라 事情이 딱하니 職權으로 두 달假量 附加稅 納付를 猶豫해 주겠다”고 했다. 如前히 關聯 案內 公文을 받은 게 없다고 했다. 

    J氏는 急한 마음에 小商工人 經營安定資金을 申請하러 管轄 小商工人振興公團을 찾았다. 中企벤처部가 보낸 公文에는 ‘限度 7000萬 원 融資 支援, 貸出期間 5年’으로 적혀 있었다. 公團은 小商工人들로 꽉 차 있었고, 電話가 안 된 理由를 알 수 있었다. 電話가 안 되니 어떤 書類가 必要한지도 모르고 無酌定 찾아간 터. J氏는 現場에서 國稅納稅證明서와 附加價値稅課稅標準證明, 健康保險資格得失確認書, 지난해와 올해 賣出 比較 資料 等이 必要하다는 걸 알고 다음 날 資料를 챙겨 再訪問했다.

    平素대로 貸出…緊急支援 ‘生쇼’

    “貸出을 해주는 줄 알았는데 ‘코로나 被害企業 認證書’를 發給해 주더니 다시 地域 信用保證財團으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案內書에는 分明 貸出을 해준다고 돼 있는데 어이가 없었죠. 그래도 한 푼이 急하니 保證財團에 가서 다시 書類 내고 審査를 받았어요. 그런데 또 火가 치밀더군요.” 

    數億 원臺의 高架 照明裝備는 車輛처럼 賃借(리스)해 쓰다가 一定 期間 費用을 다 내면 所有한다는 게 J氏의 說明이다. 그도 앞서 信用保證財團에서 7000餘萬 원을 빌려 쓰다가 每月 償還해 現在 折半 程度 갚은 狀況이었다. 그런데 財團 關係者는 J氏의 貸出 履歷 等을 理由로 ‘該當 事項 없음’이라고 決定했다. 

    “코로나19로 緊急資金을 支援한다고 案內하면서 實際 가보니 旣存 方式대로 貸出해요. 이게 무슨 緊急資金입니까? 그리고 政府 機關끼리도 서로 協議 안 된 事項을 發表하면서 마치 小商工人을 살려줄 것처럼 ‘生쇼’를 하니 氣가 막혔죠.” 

    結局 J氏는 정들었던 職員 4名을 내보냈다. “9月頃 다시 함께 일하자”는 서로가 믿지 않는 約束을 했다. 經營 資金을 빌릴 餘力도 없었고, 經營 計劃을 세울 수도 없었다. 

    그런데 3月 12日, 管轄 稅務署에서 連絡이 왔다. 擔當 公務員은 “이제야 公文을 받았고, 案內書에 나온 9個月 猶豫는 아니고 3~5個月 猶豫해 줄 수 있다”고 했다. 

    “公文에는 施行日이 2月 5日이었는데 이제야 公文을 받았고, 猶豫期間도 案內書보다 大幅 줄었더라고요. 政府의 公式 文書에 對한 信賴가 확 떨어지면서, ‘大韓民國이 이 程度밖에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辱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稅務署 公務員에게) 되도록 5個月로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애初 中小벤처企業部 公文에 貸出 資格 要件을 특정하거나 必要 書類를 明記했다면 關聯 機關을 두세 次例 再訪問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을 텐데 그런 配慮는 全혀 없었어요. 요즘 같은 嚴酷한 時期에 느끼는 剝奪感을 오히려 더 키우더군요. 생색내는 行政에 씁쓸했어요.”

    마스크 脆弱階層…“이건 아닌 것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2월 28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전관 임시휴점에 들어가 문이 닫혀 있다. [뉴스1]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確診者가 2000名을 넘어선 2月 28日 서울 瑞草區 신세계백화점 江南店이 전관 臨時休點에 들어가 門이 닫혀 있다. [뉴스1]

    이番에는 些少하면서도 重且大한 質問에 마주할 때다. 事業主는 多數의 사람을 相對해야 하는 勤勞者에게 感染病 豫防을 위해 마스크를 支給할 義務가 있는가. 京畿道 所在 行政福祉自治센터에서 社會福祉 業務를 擔當하는 30代 公務員 K氏부터 씁쓸하게 말을 뱉었다. 

    “하루에 30~40名이 相談을 위해 窓口로 찾아와요. 하루 5時間 以上, 數十 名의 사람과 對面 相談을 하는데 마스크를 제공받지 못했어요. 個人이 求해야 하는데 求하기도 어렵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가 寫眞이 찍혀 民願을 當한 사람도 있는데 難堪합니다.” 

    같은 地域에서 勤務하는 社會服務要員 K氏 亦是 不當함을 呼訴했다. 社會福祉館, 官公署 等에서 社會福祉 業務를 擔當하는 社會服務要員은 도시락 配達, 救護 物品, 防疫 物品 等을 집집마다 나눠주는 業務를 遂行한다. 여러 집을 訪問해야 하니 居住者와 接觸이 잦을 수밖에 없다. 하루 20곳 程度 訪問한다는 그의 하소연이다. 

    “집을 訪問하면 大槪 마스크를 쓰고 계시지 않아요. 物件을 直接 傳하다보니 距離가 가까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安全을 위해 마스크를 꼭 쓰고 다녀야 한다고 느끼지만, 支給받는 마스크가 없어요. 社會服務要員 月給으로는 마스크 價格도 부담스럽습니다. 적어도 마스크는 주면서 일을 시켰으면 좋겠어요.” 

    京畿 안양시의 한 病院에서 일하는 看護助務士 P氏는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답답함을 吐露했다. 

    “하루에 100名 넘는 患者가 病院을 訪問해요. 그中 熱이 나는 사람도 있고, 기침을 甚하게 하는 사람도 많아요. 確診者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마스크를 주지 않아 不當함을 느껴 病院 院長에게 마스크를 支給해 달라고 했어요. ‘내가 왜 마스크까지 줘야 하나. 只今 마스크 求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줄 餘裕가 어디 있나. 各自 求해서 着用해라’라는 핀잔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마스크를 救하지 못해 着用하지 않고 갔더니 ‘어딜 마스크도 없이 일하나, 當場 마스크를 求해서 써라’는 불號令을 들었습니다. 울고 싶은 心情입니다.” 

    法律家에게 諮問했다. 한영화 辯護士는 “産業安全保健規則 601兆 1項은 ‘事業主는 勤勞者가 空氣 媒介 感染病이 있는 患者와 接觸하는 境遇에 感染을 防止하기 위하여 措置를 取해야 함’을 規定하고 있다”며 “같은 組 1號엔 勤勞者에게 結核菌 等을 防止할 수 있는 ‘保護마스크’를 支給하고 着用하도록 할 것을 當付하고 있다”는 意見을 밝혔다. 

    이番에는 當局에 물었다. 雇傭勞動部 關係者는 “現在 코로나19街 ‘深刻’ 段階에 이른 만큼, 多數의 사람과 接觸이 많다는 것은 感染病에 對해 露出 危險이 크다고 봐야 한다. 平時에는 그렇지 않겠으나 只今은 事業株價 마스크를 支給하는 것이 適切하다고 볼 수 있다”는 見解를 보였다. 現場에서 法律家와 公務員의 말은 幽靈처럼 富裕하다 가뭇없이 사라진다.

    “사람에 對한 禮儀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에요?”

    “카드 값 못 내게 생겼어요. 이러다 信用不良者 되는 거죠. 輸入이 完全히 끊겼습니다.” 

    非正規職 講師 Y氏는 “生計에 威脅을 겪고 있다”고 했다. 感染病의 擴散 앞에서 正規職과 非正規職의 運命은 尖銳하게 갈린다. “이 狀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잖아요. 期約이 없으니 漠漠해요.” 그의 목소리에 諦念이 스쳤다. 이야기는 2月 初에서부터 始作된다. 

    코로나19 擴散으로 2月 初, 늦어도 2月 下旬부터 機關 및 學院이 잇달아 休講·休院을 發表했다. 團體로 授業이 이루어지다 보니 感染의 危險이 크다는 判斷에서다. 이른바 ‘빅3’ 百貨店이라 불리는 롯데·新世界·현대백화점의 文化센터도 休講 및 開講 延期를 宣言했다. 서울 올림픽公園 스포츠센터도 2月 24日 休館을 發表했다. 요가, 필라테스, 피트니스 센터도 次例대로 셔터를 내렸다. 

    누군가에게 休講은 無聊함일 뿐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밥벌이할 機會의 喪失이다. 文化센터 講師 相當數는 프리랜서와 非正規職이다. Y氏의 말에 따르면 公共機關의 境遇 專任講師(正規職)와 프리랜서 講師 間 比率은 3:7 水準이다. 社說 機關은 프리랜서 講師의 比率이 더 높다고 한다. 한 군데에서 오래 일하지 않다 보니 여러 곳을 오가며 講義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겨우 三時세끼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Y氏는 서울 江西區, 麻浦區, 九老區, 京畿 부천시의 國·公立機關 4곳을 縱橫無盡 오가며 아쿠아로빅, 줌바댄스, 필라테스를 가르쳤다. 하지만 2月 初旬부터 한 곳 한 곳씩 門을 닫기 始作하다 이내 모두 休講했다. Y氏는 通帳에 入金받을 給與가 없는 處地로 내몰렸다. 

    요가를 가르치는 C氏의 事情도 別般 다르지 않다. 그는 “勤務하던 學院 3곳이 모두 休院海 猝地에 ‘强制 休暇’를 얻게 됐다”고 했다. 30代 中盤의 나이에 月給이 찍히지 않는 모습을 보는 건 C氏에게 아픈 일이었다. 

    “1週日 程度야 쉬는 셈쳤는데, 한 달 以上 이어지고 있어요. 다른 일을 바로 求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미리 알고 準備라도 했다면 모를까, 그럴 일도 아니었잖아요. 한 달 收入이 통째로 사라지니 被害가 莫甚하죠.” 

    같은 나이帶인 스포츠댄스 講師 S氏는 出講하던 學院에서 授業이 있기 하루 前날 “來日 授業에 나오지 마세요”라는 文字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激昂된 語套로 말을 쏟아냈다. 

    “門을 닫아야 하는 理由는 理解하지만, 最小限 사람에 對한 禮儀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언제부터 다시 나오란 말도 없고, 우리도 스케줄 調整하면서 對備해야 하잖아요. 그래야 먹고사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一方的으로 通報를 해오면 너무 無責任하죠. 契約職이라고 物件 取扱하는 거예요. 사람이라 생각하면 이렇게 안 하겠죠.”

    “正規職은 月給 70% 補塡받는데…”

    20代 中盤의 公共機關 美術講師 K氏는 “아무리 非正規職이지만 우리에겐 生計가 달린 일”이라면서 憤慨한 목소리로 聲討했다. 

    “1週日 쉰다고 해놓고 아무런 通報도 없이 2株로 休院 期間을 延長하더니, 이제는 無期限으로 延長한다고 해요. 사람에 對한 配慮가 없습니다. 最小限 計劃은 세울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非正規職 講師 大部分은 事業所得者로 分類돼 雇傭保險에 加入할 수 없다. 自然히 失業給與度 받을 수 없다. 退職金 또한 먼 나라 얘기다. 勤勞基準法 第46條에는 ‘使用者의 歸責事由로 休業하는 境遇에 使用者는 休業期間 동안 그 勤勞者에게 平均賃金의 100分의 70 以上의 手當을 支給하여야 한다’고 明示돼 있다. 休業手當을 規定한 條項이다. 하지만 非正規職 講師들은 大槪 契約期間이 1年 未滿이라 關聯 條項의 適用을 받지 못한다. 

    K氏는 “正規職 講師보다 講義 時間이 더 많지만 月給은 적다”면서 “게다가 그들은 只今과 같은 狀況에 月給의 70%를 補塡받고 있다. 하지만 나는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諦念하듯 되뇌었다. 그는 “生計型 講師들은 輸入이 끊기면 바로 빚이 된다. 빚이 늘면 結局 貧困層이 된다”며 힘없이 吐露했다. 

    코로나19의 氣勢가 어디까지 치달을지, 只今은 그 누구도 모른다. 이番에는 專門家에게 諮問했다. 

    안덕모 勞務士는 “非正規職 講師들이 處한 狀況을 救濟할 수 있는 現行法은 存在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하지만 雇傭勞動部에 陳情을 넣는다면 狀況에 따라 法理的 檢討를 거쳐 救濟받을 수 있는 餘地가 充分하다”고 助言했다. 

    한영화 辯護士는 “勤勞基準法만 놓고 보면 이들에게 休業手當을 줄 수는 없다. 그렇다고 도움 받을 方法이 없는 것은 아니다. ‘非正規職 勤勞者 支援센터 設立 및 運營에 關한 條例’에 따라 設立돼 運營 中인 ‘非正規職 勤勞者 支援센터’를 통해 法律支援 및 相談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入社하자마자 賃金 削減

    新入社員 K氏는 2月 24日 生涯 첫 職場에 마스크를 끼고 出勤했다. 31番 確診者가 發生한 以後 確診者 數字가 幾何級數的으로 늘어갔을 무렵이었다. 地域社會 感染이 可視化하고 거리에 人跡이 사라지면서 小商工人들이 먼저 打擊을 받기 始作했다. 27歲 파릇파릇한 新入社員의 運命도 急變하기 始作했다. 

    K氏가 入社한 企業은 15名이 일하는 小規模 온라인 廣告代行社다. 코로나19의 餘波로 廣告를 依賴하는 業體가 急減했다. 社長은 勤務 時間을 줄이는 代身 賃金을 削減하자고 職員들에게 提案했다. K氏 또한 3月 9日부터 하루 8時間 勤務를 5時間으로 줄였다. 代身 임금의 30%를 덜 받기로 했다. 이를 ‘確認한다’는 署名도 해야 했다. 

    當初 K氏가 入社하며 契約한 基本給은 月 180萬 원 안팎이다. 하지만 이番 달 K氏는 約 126萬 원 안팎을 受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코로나19街 오래 持續되면서 會社가 힘든 狀況에 處한 것은 理解하지만 元來도 많지 않은 月給이 또 줄면 生活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事態가 4月까지 이어지면 無給休暇를 써야 할 것 같다”고 吐露했다. 

    世界 各國이 韓國 入國者에게 빗장을 걸어 잠갔다. 이와 關聯해 3月 12日 중소기업중앙회는 輸出 中小企業 312個社를 對象으로 實施한 코로나19 影響 調査 結果를 發表했다. 이에 따르면 應答 企業 中 70.8%는 入國 制限 措置로 輸出이 惡化할 것이라고 答했다. 豫想되는 被害 類型(複數應答)으로는 ‘海外展示會 取消 等으로 數週 機會 縮小’(73.8%), ‘入國禁止로 該當 國家 內 營業活動 制限’(62%)이 가장 많았다. 또 ‘部品 및 原資材 需給 隘路로 인한 契約 取消’(18.6%), ‘韓國産 製品의 이미지 下落으로 인한 輸出 減少’(15.4%)가 뒤를 이었다. 

    雪上加霜 低費用航空社(LCC)들은 벼랑 끝에 놓여 있다. 2月 28日 低費用航空社 6곳(에어釜山, 에어서울, 이스타航空, 濟州航空, 진에어, 티웨이항공)의 社長團은 政府에 無擔保·長期 저리 條件으로 緊急 經營安定資金 支援을 要請했다. 

    이들 LCC 業體 中 한 곳에서 地上職으로 勤務하는 30代 初盤의 P氏는 2月 末 平常時보다 80萬 원 적은 月給을 받았다. 2月 中 2週間 出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50餘 名의 팀員이 돌아가면서 無給休暇를 쓰는 雰圍氣라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최진규 勞務士는 “最近 코로나19로 인해 雇傭 關聯 問議가 急增하고 있다”고 狀況을 傳했다. 

    職場甲질 119는 職場人들을 相對로 相談을 提供하는 市民團體다. 코로나19 擴散 以後 이 團體가 運營하는 오픈 채팅房 相談에서는 코로나19 關聯 質問이 쏟아졌다. 主要 內容은 ▲ 强制 年次 使用 ▲ 賃金 削減 ▲ 無給 休暇 等이다. 職場甲질 119 側은 會社의 歸責事由에 따라 賃金의 70~100%를 支給해야 하는 터라 無給休暇는 正當하지 않다고 主張했다. 하지만 막상 社側이 經營難을 理由로 勤勞者에게 無給休暇를 勸告하면 勤勞者가 마냥 拒否하기는 어렵다.

    “月 120萬 圓도 사라졌다”

    2월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공연장 매표소에 방역을 알리는 게시물이 붙어 있다. [뉴스1]

    2月 28日 서울 종로구 大學路 한 公演場 賣票所에 防疫을 알리는 揭示物이 붙어 있다. [뉴스1]

    “國立公演腸을 暫定 休館하고 國立藝術團體 公演도 一時 中斷합니다.” 

    2月 25日 文化體育觀光部(以下 文體部)가 公知한 內容이다. 文化界도 코로나19에 直擊彈을 맞았다. ‘位윌落有’ ‘영웅본색’ 等 大型 뮤지컬이 1月 31日과 2月 10日 各各 公演 中斷 決定을 내렸다. 이 밖에도 各種 公演이 延期·取消 됐다. 公演藝術 統合電算網(KOPIS)에 따르면 1月 約 102萬 件이던 公演 豫賣 回數는 코로나 事態가 本格化한 2月 들어 約 52萬 件으로 半 토막 났다. 

    公演場에서 觀客을 案內하고 秩序를 維持하는 業務를 擔當하는 職員들을 하우스어셔(house usher)라 한다. 公演이 ‘엎어지자’ 하우스어셔 일자리가 사라졌다. 다른 業務와 달리 어셔는 公演에 따라 採用되는 短期 契約職이다. 關聯 業種 就業을 準備하는 大學生이나 就業準備生에게 人氣다. 서울市內 한 公演場의 境遇, 豫定된 公演이 잇따라 取消되면서 約 20個의 하우스어셔 자리가 안개처럼 사라졌다. 

    演劇界도 事情은 매한가지다. ‘演劇의 메카’ 大學路에서 ‘그女를 믿지 마세요’ ‘殊常한 興信所’ 等 수많은 演劇이 公演 中斷이나 早期 終映이 決定됐다. 한 篇의 公演이 幕을 올리려면 여러 段階를 거쳐야 한다. (1) 公演奇劃社가 公演을 企劃 後, (2) 俳優·스태프와 雇傭契約을 맺는 한便 (3) 公演場을 對官한다. 規模가 큰 公演의 境遇, 티켓을 販賣하는 마케팅 會社와 代行 契約을 맺는 境遇도 種種 있다. 

    따라서 只今 狀況과 같이 公演이 연이어 取消되면 契約에 얽혀 있는 當事者 모두가 被害를 본다. 特히 苦痛이 큰 被害者는 俳優다. 30代 中盤의 俳優 N氏는 “規模가 큰 一部 演劇에 出演하는 俳優들의 事情도 劣惡하긴 마찬가지지만, 그나마 나은 便”이라고 말했다. 그는 “投資를 誘致받고 大型 劇場에서 열리는 ‘메이저’ 演劇은 練習 手當을 준다”면서 “俳優의 出演料도 相對的으로 높다. 그렇기에 事情이 좀 나은 便”이라고 덧붙였다. 

    練習 手當은 文字 그대로 公演을 올리기 위해 練習하는 期間에 提供되는 手當을 뜻한다. 이 期間은 3個月에서 6個月假量이다. 大略 公演 手當의 20~30% 比重밖에 提供되지 않아 ‘熱情 페이’나 마찬가지지만 주머니 事情이 貧困한 俳優들에게는 꼭 必要한 輸入이다. 코로나19로 公演이 잇달아 取消되면서 練習手當을 얻을 機會도 사라졌다. N氏가 말했다. 

    “배우는 公演을 해야 어떻게든 少額이나마 돈을 벌 수 있습니다. 大學路의 한 有名 演劇을 基準으로, 月 30~40回 以上 公演 回數를 꽉 채워 일해도 한 달에 받는 額數는 110萬~120萬 원 程度예요. 그 亦是 ‘熱情 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只今은 그조차 사라진 겁니다.” 

    비슷한 나이의 또 다른 俳優 K氏의 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事情이 劣惡하다 보니 副業을 하지 않으면 生計를 堪當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代 俳優의 境遇 父母님과 함께 사는 境遇가 많아 집안의 支援을 받곤 하지만 30代들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月貰를 내지 못해 戰戰兢兢하는 사람도 있어요. 女子들은 커피숍이나 食堂 等에서 알바하고, 男子들은 日傭職 勞動을 하거나 代理運轉을 하면서 生計를 維持하는 境遇가 많아요. 코로나19로 狀況이 더 나빠진 거죠.”

    “日傭職 일자리마저 줄어…”

    副業 일자리 事情도 碌碌지 않다. 30代 初盤의 俳優 C氏는 日傭職 勞動과 運轉을 하면서 生計를 維持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탓에 日傭職 일자리가 줄어 生計가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그가 諦念한 듯 말을 이었다. 

    “그래도 꿈이 있으니까 練習 手當 못 받는 것도 그동안 참아왔어요. 舞臺에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얼마 해보지도 못하고 公演이 取消돼 벌어놓은 돈이 없어요. 코로나19 탓에 일자리도 줄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解決할 때가 많아요. 따로 飯饌 살 돈이 없으니 먹다 남은 라면 국물에 밥을 여러 番 말아 먹기도 해요. 제가 ‘타다’ 드라이버 일을 하는데 곧 ‘타다’가 禁止된다고 하니 또 걱정입니다. 어디 도움 받을 곳도 없는데.” 

    2月 20日. 文化體育觀光部는 코로나19 事態로 인해 어려움에 處한 藝術人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藝術人 特別 融資’ 制度를 新設, 緊急 支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文體部 關係者는 “이 融資를 申請하려면 旣存에도 必要하던 ‘藝術 活動 證明’이 있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申請要件이 까다롭다는 指摘이 있어 基準을 더욱 緩和할 豫定이다. 코로나19 事態로 인해 어려움에 處한 藝術人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制度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國家가 만들어놓은 카오스의 한복판에서 國家에 도움을 請해야 하는 運命이 얄궂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