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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第2의 中國’으로 만든 코로나19 防疫 잘못 5|新東亞

韓國 ‘第2의 中國’으로 만든 코로나19 防疫 잘못 5

“初期 情報戰 敗北가 災殃 불렀다”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20-03-2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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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國 怪疾 肺炎’ 情報, 그 누구도 몰랐다

    • 擴散 初期 中國發 入國 統制, 안 했다

    • 專門家 團體 勸告, 無視했다

    • 性急하게 ‘日常 復歸’ 勸告, 安易했다

    • 特定 集團 問題로 프레이밍, 患者 숨었다

    • 性急한 自畫自讚 禁物, 다가올 危險에 對備해야

    프롤로그; 事態의 始作

    3月 16日 0時 現在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國內 確診者 數는 8236名이다. 75名이 코로나19로 世上을 떠났다. 感染 擴散과 重患者 死亡은 現在進行形이다. 

    外交部에 따르면 3月 15日 午後 10時 基準 韓國으로부터 온 사람의 入國을 막거나 入國 節次를 强化한 國家·地域은 모두 138곳이다. 한때 ‘世界에서 가장 歡迎받는 旅券’으로 통하던 韓國 旅券을 들고는 이제 어느 한 곳도 마음 便히 못 가게 됐다. 

    그러나 朴淩厚 保健福祉部 長官은 3月 8日 “우리나라의 (코로나19) 對應이 다른 나라의 模範 事例이자 世界的인 標準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튿날 文在寅 大統領도 “우리가 現在 趨勢를 繼續 이어나가 新規 確診者 數를 더 줄이고 安定 段階에 들어간다면 韓國은 그야말로 코로나19 防疫의 模範 事例로 評價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最近 政府를 中心으로 “美國 유럽이 韓國의 防疫 노하우를 알고 싶어 한다.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잇달아 나온다. 그러나 專門家들은 “海外에서 韓國에 關心을 기울이는 건 逆說的으로 患者가 많이 發生했기 때문”이라고 反駁한다. 한 感染內科 專門醫 얘기다. 

    “海外에는 우리보다 對應을 잘해 患者 發生 自體가 적은 나라도 있다. 患者 數 暴增을 앞두고 있는 美國, 유럽은 이들을 參考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全面的 通行禁止를 통해 危機를 打開한 中國 狀況을 本뜨기도 어렵다. 그러다 보니 民主主義 시스템 아래서 多數의 患者를 管理 中인 韓國 狀況에 關心을 기울이는 것이다.” 

    코로나19街 擴散하면서 많은 國民이 크고 작은 苦痛을 겪고 있다. 自營業 崩壞가 現實化하고 中小企業 從事者들이 雇傭 危機에 直面했다. 大邱에서는 코로나 確診者가 病室이 없어 治療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死亡했다. 2020年 大韓民國에서 벌어진 일이다. 



    왜 韓國은 中國,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코로나19 患者가 世界에서 가장 많이 發生한 나라가 됐을까. 그 過程을 돌아보고자 醫療專門家 10名을 만났다. 多數가 “只今 時局에서 섣불리 얘기했다가 不安을 助長한다는 批判을 받는다”며 匿名을 要求했다.

    1 ‘우한 新種 肺炎’ 情報, 몰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3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金剛立 中央災難安全對策本部 第1總括調停官(保健福祉部 次官)李 3月 2日 政府世宗廳舍에서 中央災難安全對策本部 會議 結果 等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1月 8日, 코로나19 類似 症勢를 보이는 疑心 患者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確認됐다. 36歲 中國人 女性으로 지난해 12月 13日부터 17日까지 中國 우한市를 訪問한 사람이었다. 病院을 찾은 이 女性에게서 肺炎 所見을 確認한 醫療陣이 疾病管理本部(疾本)에 申告했다. 사흘 뒤, 질본은 바이러스 檢査를 거쳐 이 患者가 코로나19에 感染되지 않았다고 確認했다. 

    그사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질본은 當時 ‘우한肺炎’으로 불리던 新種 感染症의 바이러스 遺傳體 鹽基序列을 求하느라 애를 먹었다. 

    時計바늘을 좀 더 過去로 돌려보자. 지난해 12月 31日 中國은 世界保健機構(WHO)에 우한市에서 肺炎이 잇따라 發生하고 있다고 報告했다. 같은 날 中國中央放送(CCTV)에도 같은 內容의 報道가 나왔다. WHO는 1月 8日 그 原因이 以前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種類의 코로나바이러스에 依한 것일 수 있다고 發表했다. 이른바 ‘新種코로나’의 停滯가 世上에 알려진 時點이다. 이튿날 中國 CCTV도 “專門家들이 1月 7日까지 進行한 初期 調査 分析 結果 患者 15名에게서 같은 種類의 新型 코로나바이러스가 發見됐다”고 報道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에 對한 情報를 公式的으로 傳達받지 못한 것으로 傳해졌다. 

    國內 첫 疑心患者의 肺炎 原因體가 우한에서 流行하는 것과 同一한지 確認할 方法이 없자 질본은 발을 동동 굴렀다. 一旦 疑心患者를 對象으로 當時까지 알려진 온갖 類型의 코로나바이러스 診斷 檢査를 實施했다. 다른 한便으로는 專門家들을 動員해 中國 內 情報網을 一一이 훑었다. 結局 푸단(復旦)大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新種 바이러스’ 鹽基序列 情報를 찾아내 國內 첫 疑心患者가 코로나19에 感染되지 않았음을 最終 確認했다는 後聞이다. 

    中國은 코로나19 流行 初期 이 疾病이 사람 間에 傳播될 수 있다는 情報조차 오랫동안 숨겼다. 후베이省 疾病豫防統制센터 硏究陣 等이 1月 30日 國際 學術誌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發表한 論文을 보면, 硏究者들은 지난해 12月 中旬부터 코로나19街 사람 間에 傳染된다는 事實을 알았다. 이는 感染病이 廣範圍하게 擴散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重要한 情報다. 하지만 中國 保健 當局은 關聯 內容을 外部에 알리지 않았다. 

    우한市 衛生健康委員會는 12月 31日, 1月 5日과 11日 세 次例에 걸쳐 “사람 間 傳染이 發生했다는 明確한 證據는 없다”고 밝혔다. 1月 16日이 돼서야 “證據는 없지만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다시 나흘 뒤인 1月 20日 中國에서 呼吸器疾患 分野 最高 權威者로 認定받는 重難山(鐘南山) 元士가 “사람 間 傳染이 確實하다”고 宣言한 뒤 비로소 사람 間 傳染이 公式的으로 認定됐다. 實態를 確認하고 約 한 달 만의 일이다. 

    코로나19 流行 過程에서 이런 일은 數次例 反復됐다. 2月 中旬 中國이 코로나19 診斷 基準을 一方的으로 바꿨을 때도 國內外 硏究陣은 現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라 큰 混亂을 겪었다. 專門家들이 中國 內 人脈과 個別 接觸하고 關聯 온라인 사이트 等을 뒤지며 조각난 情報를 맞춰야 했다. 한 專門家는 “中國을 中心으로 新種 感染病이 잇달아 流行하는 狀況이다. 中國과 國境을 맞대고 있는 우리나라는 언제고 危險에 露出될 수 있다. 只今은 中國이 情報를 透明하게 提供하지 않을 것을 常數로 두고, 이를 突破할 方案을 準備해야 할 때”라고 强調한다. 

    이 얘기는 2003年 사스와 2009年 新種플루 流行 때도 나왔다. 中國에 防疫駐在官을 配置해 感染病 狀況을 持續的으로 點檢하고, 類似 狀況 發生 時 直接 情報를 蒐集·確認할 수 있는 構造를 만들어야 한다는 意見이 많았다. 그러나 實現되지 않았다. 질본은 코로나19街 이미 걷잡을 수 없이 擴散하고 있던 1月 23日에야 “僑民 保護와 現地 狀況 把握” 目的으로 疫學調査官을 派遣했다. 한 專門家는 “食品醫藥品安全處度 中國에 駐在官을 둔다고 들었다. 질본은 왜 안 되나. 이게 다 ‘感染病이 언제 생길지 모르는데 繼續 豫算을 쓸 수는 없지’ 하고 생각하는 安易함 때문”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 保健 當局이 코로나19의 深刻性을 좀 더 일찍 알았다면 國境 統制 等 果敢한 初期 對應을 통해 擴散勢를 初盤에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情報戰爭에서 敗北한 代價가 只今의 國家的 災難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게 이 專門家 意見이다. 

    2015年 9月 메르스 流行이 一段落된 뒤 政府는 ‘메르스 白書’를 펴냈다. 當時 여러 問題點 가운데 첫 番째로 指摘된 게 ‘海外 感染病에 對한 情報 分析 不在’였다. 政府가 이때 國家防疫體系 改編 方案으로 처음 提示한 것도 ‘情報 力量 强化’다. 當時 政府는 ‘(感染病) 海外 發生 動向 監視 및 國內 情報 傳播’의 重要性을 强調했다. 이제 와 새삼 아프게 읽히는 대목이다.

    2 中國發 入國禁止, 안 했다

    2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2月 7日 午後 仁川國際空港 第2터미널로 마스크를 쓴 觀光客들이 入國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를 國內에 퍼뜨린 건 “中國에서 들어온 韓國人”이라고 保健 當局 首長이 밝혔다. 그의 意見과 無關하게 코로나19 流行의 出發點이 中國人 것은 分明하다. 1月 20日 發生한 우리나라 첫 確診者는 우한에서 入國한 中國人 女性이었다. 23日 우한에서 勤務하다 入國한 韓國人 男性이 두 番째 確診者로 判定됐다. 26日에는 國內 세 番째 確診者가 나왔다. 中國 우한에서 20日 歸國한 이 男性은 25日 症狀 申告 때까지 다양한 곳을 돌아다녔다. 그와 接觸한 사람 中 5名이 追加로 코로나19 判定을 받았다. 대한의사협회(醫協)가 처음 ‘中國發(發) 入國 禁止’를 言及한 건 바로 이 무렵이다. 

    醫協은 1月 26日 설 連休 中에 異例的으로 緊急 談話를 냈다. 當時 政府에 要求한 內容은 이랬다. 

    △最近 2∼3週 內 中國 후베이省으로부터 入國한 入國者 名單을 把握해 素材와 症狀 發生 與否를 全數調査하고 追跡·管理해야 한다 

    △政府는 最惡의 시나리오를 假定해 中國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對한 全面的인 入國禁止 措置 等도 準備해야 한다 

    義俠 關係者는 “그때 當場 中國人을 韓國에 못 들어오게 하라는 內容이 決코 아니었다. 中國에서 入國하는 모든 사람에 對해 檢疫을 强化하라고 促求했을 뿐이다. 그런데 政治權이 이것을 歪曲, 批判하면서 狀況을 異常하게 끌고 갔다”고 꼬집었다. 

    當時 義俠이 談話文 對象으로 삼은 건 政府와 國民 兩쪽이었다. 이에 따라 談話文에는 마스크 着用과 손씻기 等 個人衛生에 對한 情報가 들어갔다. “醫療界는 코로나19 患者가 不利益이나 差別 없이 充分한 治療를 받을 수 있도록 最善을 다할 것을 約束드린다”는 메시지도 담겼다. 

    그러나 1月 28日 洪翼杓 더불어民主黨(民主黨) 首席代辯人은 이 談話에 對해 “어떤 醫學的 判斷을 떠나 政治的 判斷을 대한의사협회, 特히 指導部가 하신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批判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出演해 “最近 醫協 같은 境遇 매우 政治的 團體가 돼 있다. 代表(최대집 대한의사협회 會長)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대집 義俠會長은 朴槿惠 前 大統領 彈劾反對 運動에 參與한 일이 있다. 하지만 1月 26日 談話는 個人 資格이 아니라 專門家 集團 代表로서 發表했다. 그것을 與黨 實力者가 公開的으로 批判하면서 以後 코로나19 對應 過程에서 政府와 義俠의 엇拍子가 本格化했다. 

    專門家들은 政府 與黨이 ‘中國發 入國禁止’ 要求를 ‘中國人 嫌惡 主張’으로 몰고 간 건 매우 不適切했다고 입을 모은다. 鄭銀敬 疾本 本部長은 “危險 地域 入國者 規模를 줄이면 安全하다는 게 防疫의 基本 原則”(2月 1日)이라고 했다. “防疫하는 立場에서는 中國이라는 高危險 地域의 入國者가 아무도 안 들어오는 게 가장 安全”(2月 4日)하다는 말도 했다. 

    匿名을 要求한 한 專門家는 “最近 感染病이 자주 流行하고, 世界的으로 人口移動이 매우 많다. 國境 遮斷을 檢討하기가 現實的으로 어렵다. 하지만 非常한 狀況에는 非常하게 對應해야 하고, 코로나19는 分明 그럴 만한 危險을 가진 感染病이다. 醫師團體가 ‘最惡의 시나리오를 假定해 中國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對한 全面的인 入國禁止 措置 等도 準備해야 한다’ 程度로 말한 걸 갖고 ‘政治行爲를 하지 말라’고 하면, 大體 무슨 얘기를 듣겠다는 건가”라고 批判했다.
     
    醫協은 7番에 걸쳐 中國發 入國禁止를 勸告했다. 感染病 對應 分野에서 國內 最高 專門家들이 모인 大韓感染學會 또한 같은 意見을 냈다. 하지만 政府는 이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對해 앞의 專門家는 “政策 決定은 政府 몫이다. 專門家들이 衷心으로 勸告해도 受容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意見의 背後를 疑心하고 歪曲하면서 對話 自體를 拒否하는 건 바람직한 姿勢가 아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3 專門家 團體 勸告, 無視했다

    코로나19 發生 初期 專門家들은 政府의 防疫監視網이 지나치게 좁다고 指摘했다. 新種 感染病이 流行하면 질본은 監視와 對應을 위해 管理해야 할 對象을 特定해 ‘事例正義’를 發表한다. 1月 4日 질본이 내놓은 첫 코로나19 疑心患者 定義는 ‘發熱과 重症 呼吸器症狀(肺炎 等)이 있고 症狀 發現 前 14日 以內 우한市 화난市場 訪問者’였다. 

    以後 數次例 事例正義를 改正했지만 監視 對象 範圍는 크게 擴大되지 않았다. 코로나19街 中國을 넘어 世界 各地로 擴散하던 1月 中旬에도 질본은 ‘中國 우한市 訪問 履歷’을 重要하게 여겼다. 一線 醫療陣은 “中國 旅行을 다녀온 뒤 몸이 안 좋다. 코로나19 檢査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要求하는 患者들과 昇降이하느라 애를 먹었다. 한 耳鼻咽喉科 專門醫 얘기다. 

    “患者 얘기를 들어보고 疑心 情況이 있으면 코로나19 診斷을 擔當하는 保健所에 訪問하도록 案內했다. 그런데 保健所에서는 ‘우한 안 다녀왔으면 檢査할 必要 없다. 그냥 一般 病院에서 治療 받아라’ 하며 다시 돌려보냈다. 患者가 보면 病院과 保健所가 自己를 놓고 핑퐁 게임을 하는 거다. 그러니 버럭 火를 내고, 醫師는 唐慌하는 일이 反復됐다.” 

    選別診療所에서 코로나19 增稅로 肺炎을 强調한 것도 現場 混亂을 부추겼다. 中小 醫療機關 가운데는 肺炎 診斷 裝備를 갖추지 못한 곳이 相當數다. 한 醫師는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患者도 選別診療所에서 檢査를 못 받고 돌아왔다. 高熱과 기침도 甚했는데, 旅行歷이 없으니 괜찮다고 했다더라”며 혀를 찼다.

    醫師들은 政府를 向해 “呼吸器 症勢 患者를 放置하면 社會 全體가 危險해진다. 제발 제대로 된 指針을 만들어달라”고 要求했다. 義俠 關係者는 “이때 政府에 對象 地域을 넓히고 肺炎은 좀 빼달라는 意見을 얼마나 傳達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指針 變更 速度는 느렸고, 變化 暴徒 醫師들이 보기에 充分치 않았다. 

    1月 26日 질본이 뒤늦게 코로나19 疑心 地域을 中國 全域으로 넓혔으나 이미 中國 밖을 다녀온 사람 中에서도 患者가 發見되기 始作했다. 2月 4日 確認된 16番 患者는 1月 中旬 泰國 旅行을 다녀왔다. 以後 惡寒, 發熱 等 症狀이 나타나 1月 27日부터 病院 治療를 받았으나 中國 訪問 履歷이 없다는 理由로 管理 對象에서 빠졌다. 그는 15日間 日常生活을 했고, 그사이 密接 接觸한 딸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긴 걸로 確認됐다. 2月 20日 서울 鍾路에서 確診 判定을 받은 56番 患者는 2月 8日부터 몸에 異常을 느껴 選別診療所를 세 次例 訪問했으나 每番 檢査를 拒否當했다. 질본은 2月 7日 事例正義에 ‘醫師 所見에 따라 코로나19街 疑心되는 者’를 넣었다. 그럼에도 現場에서는 한동안 混亂이 이어졌다.

    4 性急하게 ‘日常 復歸’ 勸告, 安易했다

    2月 13日 文在寅 大統領은 코로나19와 關聯해 “머지않아 終熄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中區 大韓商工會議所에서 열린 經濟界 懇談會 자리에서다. 大統領은 “아직 國外 流入 等 緊張해야 할 部分이 많이 남아 있지만 國內 防疫 管理는 어느 程度 安定的인 段階로 들어선 것 같다”고 評했다. 當時 懇談會 參席者들 사이에서 가장 話題가 된 것은 映畫 ‘寄生蟲’의 아카데미賞 受賞이었다는 後聞이다. 國內에서 코로나19 新規 患者가 사흘째 나오지 않던 때다. 하지만 專門家 意見은 달랐다. 鄭銀敬 疾本 本部長은 같은 날 열린 定例 브리핑에서 “아직도 銳意注視해야 한다. 小康 局面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뒤늦게나마 防疫 고삐를 조이려 했다. 

    바로 하루 前인 2月 12日에도 같은 雰圍氣가 演出됐다. 이날 코로나19 中央事故收拾本部는 “集團 行事를 全面 延期하거나 取消할 必要性은 낮다. 코로나19 豫防을 위한 防疫 措置를 充分히 竝行하며 各種 行事를 推進할 것을 勸한다”고 밝혔다. 反面 鄭銀敬 本部長은 같은 날 “아직 코로나19 關聯 變曲點이 아니다”라는 意見을 밝혔다. 

    專門家들은 政府가 이때 코로나19에 對한 充分한 情報 없이 不適切한 메시지를 냈다고 指摘한다. 채 一週日도 지나기 前인 2月 18日, 新天地大邱敎會에서 確診者가 發生하고 이것이 大規模 感染 擴散으로 이어지면서 國內 코로나19 流行은 새로운 局面에 접어들었다. 與圈 關係者는 이에 對해 “政府가 特定 宗敎集團에 依한 大規模 感染까지 豫想하고 對應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抗辯했다. 靑瓦臺 關係者가 言論人 앞에서 “確診者의 相當 部分이, 어느 분들이 어떤 場所에서 傳播됐는지 아실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서울 大型病院 感染內科 敎授는 이런 政府 態度를 “無責任하다”고 꼬집었다. 

    “感染病이 流行할 때는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걸 막아야 한다. 좁고 空氣 循環이 잘 안 되는 場所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바이러스가 퍼진다. 사람들이 對話를 나누고 飮食까지 나눠 먹으면 危險이 더 커진다. 最近 集團感染이 發生한 서울 九老區 콜센터 環境도 新天地大邱敎會 環境과 事實上 同一하다. 2月 中旬 政府가 ‘日常生活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내놓을 때 우리나라 곳곳엔 數百 數千 數萬 個의 新天地大邱敎會 같은 空間이 있었다. ‘걱정 없이 集團 行事를 하라’고 해서 다들 平日에는 작은 空間에 모여 일하고, 週末이면 다닥다닥 모여 앉아 宗敎 生活을 했다. 그 結果 發生한 集團感染에 對해 ‘豫想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하는 건 無責任하다.”

    5 特定 集團 問題로 프레이밍, 患者 숨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이 3월 12일 신천지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차 교회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大邱市 災難安全對策本部 等이 3月 12日 新天地大邱敎會에 對한 行政調査車 敎會 內部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新天地大邱敎會를 中心으로 코로나19 集團感染이 擴散하면서 新天地 特有의 閉鎖性과 隱密함이 事態를 악화시킨다는 批判이 쏟아졌다. 新天地 信徒들이 平素 自己 宗敎를 감춘다는 事實이 드러났고, 汎與圈 人士들이 앞다퉈 新天地 强制搜査 必要性을 提起했다. 2月 28日 秋美愛 法務部 長官은 一線 檢察廳에 “當局 調査 妨害나 拒否 等 (新天地의) 不法行爲가 있으면 押收搜索 等 强制搜査로 强力하게 對處하라”고 指示했다. 朴元淳 서울市長은 3月 1日 “尹錫悅 檢察總長은 李萬熙 新天地 總會長을 逮捕해야 한다”며 이 總會場 等을 殺人 等 嫌疑로 檢察에 告發했다. 

    反面 專門家들은 신중할 것을 要求했다. 코로나19 感染者가 社會的 烙印을 두려워해 防疫에 協助하지 않을 境遇 바이러스가 더욱 擴散할 수 있다는 憂慮 때문이었다. 新天地에 對한 强制搜査 要求가 繼續 이어지자 專門家 意見을 代辯해 金剛立 保健福祉部 次官이 나섰다. 

    金 次官은 3月 2日 中央災難安全對策本部(中對本) 定例 브리핑에서 “政府의 强壓的 措置로 新天地예수교證據帳幕聖殿(新天地) 信者가 陰性的으로 숨는 움직임이 擴散할 境遇 防疫에 肯定的이지 않은 效果가 나타날 수 있다”며 “(新天地의) 防疫 當局 協助에 蹉跌이 있었다는 根據가 確認되는 時點까지는 新天地 側의 自發的 協助를 誘導하는 것이 重要하다”고 밝혔다. “現在까지 新天地 側의 資料 漏落이나 非協調 事實은 確認되지 않았다”고도 强調했다. 

    中對本은 大邱市가 新天地를 警察에 告發한 2月 28日에도 檢察로부터 “新天地에 對한 强制搜査 支援이 必要한가”라는 問議를 받고 “只今은 不必要하다”고 答한 것으로 確認됐다. 以後 大邱地檢은 3月 2日 大邱警察廳 知能犯罪搜査隊가 申請한 新天地大邱敎會에 對한 押收搜索 令狀을 返戾했다. 

    한 豫防醫學 專攻 敎授는 “바이러스는 搜査官 손에 잡히지 않는다. 感染者가 스스로 逼迫을 받는다고 생각해 感染病 電波 等 突出行動을 하면 社會가 훨씬 더 危險해진다. 政府 與黨이 자꾸 新天地 얘기를 하는 건 事態 解決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指摘했다. 

    防疫 當局은 3月 初 全國 療養病院 및 老人療養施設에 新天地 信徒 및 敎育生이 1400名假量 勤務하고 있는 걸 確認했다. 3月 初 集團感染이 發生한 九老콜센터에도 新天地 信徒가 勤務한 것으로 드러났다. 大邱市 發表에 따르면 1月 基準 全國 新天地 信徒는 19萬3953名이며, 이 中 新天地大邱敎會 所屬 敎人은 9007名이다. 드러나지 않은 人員이 더 있을 수도 있다. 事件 對應 初期, 이들이 숨어들 수 있는 環境을 造成한 데 對해 專門家 批判이 쏟아지는 理由다.

    에필로그; 事態는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 流行은 現在 進行形이다. 威脅은 漸漸 커지는 雰圍氣다. 그런데 現場 醫療陣은 大部分 지쳤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感染內科 專門의 한 名은 1月 初 國內에 疑心患者가 처음 發生한 뒤부터 한 番도 休日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病院 感染內科 專門醫는 “每日 出勤 日子와 退勤 日子가 다르다. 아침에 나와 다음 날 새벽이 돼야 退勤하는 일이 두 달째 反復되고 있다”고 말했다. 둘 다 首都圈 大型病院에서 勤務한다. 大邱뿐 아니라 全國 各地에서 醫療陣 번아웃 現象이 벌어지고 있다. 

    醫療陣을 고통스럽게 하는 또 다른 問題는 裝備 不足이다. 서울 한 大型病院 應急醫學科 敎授는 “레지던트 時節 以後 처음으로 千 手術服을 입었다. 코로나19 對應 人力에게 主要 裝備를 먼저 傳達하다 보니 病院 環境이 數十 年 前 狀況으로 돌아갔다”고 吐露했다. 다른 病院 呼吸器內科 敎授는 “예전엔 病院에 마스크가 얼마든지 있었다. 需給이 어려워진 뒤에도 醫師에게는 덴탈 마스크를 每日 한 張씩 支給했다. 3月 中旬이 되니 그마저도 안 된다고 한다. 當日 患者 診療가 없는 醫師에게는 못 준다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最近 各 病院 感染內科 敎授들은 一回用 裝備 再使用 指針을 만드느라 분주하다는 얘기가 돈다. 元來는 한 番 쓰고 廢棄해야 할 裝備를 다시 쓸 수밖에 없게 된 病院이 ‘어떻게 해야 그나마 安全이 保障될지 方法을 찾아내라’고 要求해서다. 韓 敎授는 “이랬다가 萬에 하나 感染 事故가 發生하면 모든 責任을 擔當者가 질 거다. 도망칠 方法이 없으니 스트레스가 많다”고 吐露했다. 

    裝備 不足으로 인한 危險은 患者에게도 곧 닥칠 판이다. 限 應急醫學科 敎授는 이렇게 告白했다. 

    “우리 病院 重患者室은 거의 恒常 患者로 가득 차 있다. 人工呼吸器 使用率度 매우 높다. 肝이 裝備 한두 臺를 除外하면 남는 게 없다시피 하다. 다른 病院 狀況도 비슷한 것으로 안다. 醫療酬價 體系上 重患者室 病床, 裝備를 늘릴수록 病院에 損害다. 大部分 딱 必要한 만큼만 運用한다. 이런 環境에서 갑자기 呼吸機 症勢를 가진 患者가 쏟아져 들어오면 醫療陣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平素 같으면 充分히 살릴 수 있었을 患者가 제대로 된 治療 한 番 받지 못하고 生命을 잃게 될 수 있다.” 

    코로나19는 곧 사라지지 않는다. 백신과 治療劑가 開發되기까지 얼마나 더 時間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只今 對應 態勢를 總 點檢해야 하는 理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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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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