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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邱·慶北 醫療陣이 傳하는 死鬪의 現場|新東亞

大邱·慶北 醫療陣이 傳하는 死鬪의 現場

“病院이 아니라 戰爭터처럼 보여요”

  • 문영훈 記者

    yhmoon93@donga.com

    入力 2020-03-2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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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公報의 한 名이 하루 採取하는 檢體만 60名分

    • 自願奉仕 人力 앞에 놓인 구멍 난 防護服

    • “사이즈 작은 掌匣에 앞이 안 보이는 고글까지…”

    3월 1일 공중보건의들이 대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형갑 공보의 제공]

    3月 1日 公衆保健醫들이 大邱의 한 選別診療所에서 檢體 採取 業務를 遂行하고 있다. [김형갑 公報의 提供]

    防護服 때문에 등이 땀으로 흥건히 젖은 醫師의 뒷모습, 고글 자국이 얼굴에 鮮明히 찍힌 看護師.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勢가 두드러진 大邱·慶北 地域에서 일하는 醫療陣의 寫眞이 話題다. 全國 各地의 수많은 醫療人이 生業을 팽개치고 大邱·慶北行 列車에 몸을 실었다. 

    大韓公衆保健醫師協議會(對共協) 會長을 맡고 있는 김형갑(29) 公報의는 全南 光陽에서, 公報의 A(남·29)氏는 慶北 慶州에서, 看護師 B(女·31)氏는 京畿 楊平에서 各各 大邱로 向했다. 이들은 大邱 地域의 各 保健所에서 勤務한다. 疑心患者들의 檢體 採取를 主로 擔當하는 選別診療所를 運營하는 곳들이다. 

    保健所에서는 醫師와 看護師가 팀으로 일한다. 醫師는 檢體를 採取하고 看護師는 人的 事項 大棗, 라벨링을 하며 醫師들을 돕는다. 한 名의 公報義가 하루에 採取하는 檢體의 數는 많으면 60名分에 達한다. 保健所當 많게는 하루 400~500餘 名의 檢體를 採取하고 있지만 豫約은 이미 꽉 차 있다. B 看護師는 “週末에는 疑心患者들이 몰려 한 公報義가 午前 9時부터 午後 1時까지 130餘 名의 患者를 診療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診療에 疫學調査까지 할 일 泰山

    大邱 地域 新天地예수교(新天地) 敎人 約 1萬 名에 對한 檢體 採取도 이들의 몫이다. 醫療陣은 醫師 1名, 看護師 1名, 運轉士 1名으로 한 팀을 이뤄 疑心患者의 집을 訪問한다. 公報醫들은 疑心患者로부터 檢體를 採取한 뒤 防護服을 갈아입어야 한다. 看護師들은 公報醫들이 防護服을 갈아입을 때마다 손消毒劑를 뿌려주고 醫療廢棄物을 處理하는 等의 業務를 맡는다. B 看護師는 “疑心患者들의 基本的인 身上情報를 電話로 미리 물어보고 疫學調査를 하는 等 해야 할 일이 많아 休息時間이 없다”고 말했다. 

    現在 確診 患者 400餘 名이 入院해 있는 大邱東山病院에는 이진한 東亞日報 醫學專門記者가 自願奉仕를 하고 있다. 그의 하루는 午前 9時 會議로 始作한다. 會議에서 診療部長에게 當日 할 일을 割當받는다. 午前에는 主로 疑心患者의 檢體를 採取하고 午後에는 回診을 돈다. 醫師 한 사람當 配當되는 患者는 40~50名에 達한다. 가래, 기침과 같은 呼吸器 症狀 等을 비롯해 健康上 不便한 點은 없는지 꼼꼼히 챙긴다. 이 過程에서 患者의 情報를 一一이 종이에 記錄해 寫眞으로 찍어 主治醫에게 보낸다. 



    이 記者는 “每番 防護服을 벗을 때 바이러스가 다시 몸에 붙지 않도록 細心하게 神經 써야 한다”며 “눈·코·입으로 바이러스가 바로 浸透할 危險이 있는 마스크와 高글의 境遇 고무줄을 最大限 잡아늘여서 몸에서 멀리 떨어뜨린 뒤 벗는다”고 말했다. 醫療陣은 防護服을 벗고 샤워도 해야 한다. 이 記者는 “하루에 두세 番씩 샤워를 하는 통에 皮膚가 벌개졌다”고 吐露했다. 

    오성훈(28) 看護師는 大邱·慶北에 코로나19街 擴散하는 狀況을 보고 自願奉仕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오 看護師가 配定받은 곳은 慶北 淸道大南病院이다. 이 病院 5層 精神病棟 患者 103名은 모두 確診 判定을 받았다. 이에 病院 建物 自體가 코호트 隔離됐다. 死亡者도 多數 나왔다. 오 看護師는 “自願해서 奉仕를 申請한 것은 맞지만 淸道대남病院으로 發令 낼 것이라고는 想像하지 못했다”며 “電話를 받고 어안이 벙벙해졌다”고 吐露했다. 

    오 看護師에 따르면 淸道大南病院의 狀況은 豫想보다 더 劣惡했다. 오 看護師가 到着한 2月 29日은 5層에 있던 모든 患者가 2層으로 移送된 뒤였다. 그는 每日 15名에서 20名의 患者를 對象으로 血壓과 體溫, 酸素飽和度를 체크했다. 寢牀을 벗어나 바닥에 누워 있는 患者도 있었다. 오 看護師는 “抵抗하는 患者들, 발길질이나 주먹을 휘두르는 患者들도 있었다. 病院이라기보다는 戰爭터처럼 보였다”고 當時 狀況을 傳했다. 

    醫療陣이 疑心患者의 客談을 抽出하는 過程에서 바이러스가 包含됐을지도 모르는 患者의 飛沫(飛沫)李 空氣 中에 퍼진다. 이에 防護服은 코로나19 바이러스 浸透를 막아줄 一種의 甲옷이다. 

    김형갑 公報의는 “브랜드에 따라 防護服의 狀態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따금 구멍이 난 防護服이 發見되기도 한다. 瑕疵가 있는 防護服은 感染 危險이 높아 使用되지 않고 바로 廢棄處分된다. A 公報의는 “初盤에는 質 좋은 防護服이 大部分이었는데 漸漸 防護服 形便이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B 看護師는 “키가 크지 않은 便인데 큰 사이즈의 防護服만 남아 있어 입고 일하다가 防護服을 밟고 넘어져 가랑이 部分이 찢어지는 事故도 當했다”고 傳했다.

    掌匣은 작고 고글에는 濕氣 차고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한 오성훈, 배인혜, 최예은 간호사(왼쪽부터). [오성훈 간호사 제공]

    慶北 淸道大南病院에서 레벨D 防護服을 着用하고 포즈를 取한 오성훈, 배인혜, 최예은 看護師(왼쪽부터). [오성훈 看護師 提供]

    A 公報의는 “防護服의 境遇 數量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掌匣은 맞는 사이즈가 동나 작은 掌匣을 끼고 일하는 形便”이라고 傳했다. 이어 그는 “防塵마스크人 N95街 다 떨어져 一般 마스크를 使用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진한 記者는 “濕氣가 차서 앞이 안 보이는 高글도 있다”며 “醫療陣 얼굴에 남은 고글 자국이 話題가 되기도 했는데, 이 亦是 高글의 質에 따라 파이는 程度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患者에게 쓰일 物品도 不足한 形便이다. 이 記者는 重患者室을 例로 들었다. 重患者室 患者는 醫療陣이 應急狀況 時 患者에게 處置하기 容易하도록 製作된 患者服을 입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該當 患者服이 없어 一般 患者服을 입는 境遇도 있다. 一般 病室에도 洗濯된 患者服과 寢具類가 不足하긴 마찬가지다. 

    淸道大南病院은 事情이 나은 便이라고 한다. 오성훈 看護師는 “到着하기 前에는 防護服 等 物資뿐 아니라 食事도 제대로 안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以後 國民의 關心이 淸道大南病院에 쏠리다 보니 많은 協會나 團體로부터 支援을 받아 일하면서 物資가 不足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傳했다. 

    이 記者는 看護 人力 不足도 꼬집었다. 한 病棟에는 50餘 名의 確診者가 머물고 있는데 그 患者를 管理하는 看護師는 3名이다. 看護師 한 名이 16名에서 17名을 管理해야 한다. 그는 “一般 病院에서는 淸掃를 해주시는 分, 飮食을 가져다주시는 分 等 많은 사람이 일한다”며 “只今 大邱에서는 患者와의 接觸人員을 最少化해야 하기 때문에 病棟에 常住하는 看護師가 防護服을 입고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記憶에 남는 場面이 있는지 물었다. A 公報의는 訪問 檢體 採取를 위해 하루에도 數十 番 건넜다는 ‘아양교’를 떠올렸다. 그는 “大邱의 거리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旣存에 머무르기로 돼있는 時間보다 더 오래 大邱에 머무를 計劃”이라고 덧붙였다. 

    이 記者는 病院에 갇혀 지내는 患者들을 떠올렸다. 그는 “患者들은 病室 밖으로 나가는 것이 禁止돼 있고 窓門도 自由롭게 열지 못한다. 답답해하는 患者가 많다”고 했다. 

    症狀이 深刻한 患者들은 苦痛을 呼訴한다. 이 記者는 “症狀에 따라 入院을 시킬지, 生活治療施設로 보낼지 決定하는 體系가 時急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事緣도 있다. 이 記者는 “한 家族이라도 따로 떨어져 入院하거나, 아예 다른 病院에 入院하는 境遇도 있다”며 “그들의 唯一한 疏通은 電話”라고 말했다. 

    오 看護師는 “처음 淸道大南病院을 想像했을 때 좀비들이 나오는 恐怖映畫를 떠올렸다”면서도 “緊急한 狀況이 發生하기도 했지만 大南病院에서 만난 患者들은 洞네 아저씨, 할아버지처럼 親近했다”고 傳했다. 이어 그는 “確診者라고 사람들이 등을 돌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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