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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잔뜩 火가 나길 願한다” 서른 살 記者의 바디프로필 프로젝트④|新東亞

“내 몸은 잔뜩 火가 나길 願한다” 서른 살 記者의 바디프로필 프로젝트④

[사바나] 첫 年次를 헬스場에 바쳤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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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준 女性東亞 記者

    mrfair30@donga.com

    入力 2020-09-02 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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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感激의 첫 年次…갈 곳은 헬스場뿐

    • 5日間 7回 運動했는데 成果는 微微

    • 社會的 距離두기 2.5段階로 헬스場 營業 中止

    • 처음으로 찾아온 危機…‘홈트’가 答이다!

    *이현준 記者의 바디프로필 프로젝트는 8月 5日부터 11月 18日까지 每週 水曜日 連載됩니다.

    8월 31일 촬영한 이현준 기자의 몸. [박해윤 기자]

    8月 31日 撮影한 이현준 記者의 몸. [박해윤 記者]

    新入記者에게 年次란? 記者는 현진건 短篇小說 ‘運數 좋은 날’ 속 설렁湯이라고 答하고 싶다. “왜 年次를 줬는데 쓰질 못하니….” 

    올해 年次로 13日을 쓸 수 있다. 6個月間의 收拾 期間 동안 年次 使用은 ‘그림의 떡’이었다. 原則的으론 쓸 수 있다고 들었지만 原則대로만 살 수는 없는 法. ‘눈치게임’ 같았던 收拾 期間을 끝내고 나서야 비로소 年次를 쓸 수 있게 됐다. 어린 時節 쓴 藥을 먹고 나서 어머니가 입에 넣어주던 沙糖과도 같은 느낌이랄까. 

    2週前 週末 勤務로 發生한 ‘大體 休暇’에 年次 하루를 더해 8月 27日, 28日을 休日로 確保했다. 4日 間의 黃金連休였다. 웬 걸,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어딘가 돌아다니기엔 如意치 않거니와 只今은 바디프로필 撮影이 急先務 아니던가. 已往 餘裕 時間이 생긴 김에 하루에 運動을 낮과 저녁 두 番하기로 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헬스場뿐이리’라는 마음으로 아쉬움을 달래면서.

    ‘인바디’야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줘

    4주차에 섭취한 식단.

    4週次에 攝取한 食單.

    “精神力으로 克服하라”는 말이 있다. 記者는 同意하지 않는다. 精神力은 重要한 要素지만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너는 精神力이 弱해서 그래”라며 大못을 박는 모습을 한 두 番 본 것이 아니다. 괜히 “健康한 身體에 健康한 精神이 깃든다”는 말이 있겠는가. 精神力도 몸이 便安해야 發揮할 수 있다. 4駐車를 보내며 切實히 든 생각이다. 



    8月 27日, 28日 하루에 運動을 두 番 했다. 죽을 맛이었다. 프로젝트 移轉 食單의 3分의 2 水準도 안 되는 熱量을 攝取하며 運動을 두 番 하려니 精神力을 쥐어짜도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배고파 손이 떨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 했다. 

    낮 運動을 하고 와 힘없이 누워 있다가 저녁 運動을 다녀와 뻗길 이틀 間 反復했다.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첫 休暇의 이틀이 사라졌다. 문득 든 생각. 休暇의 ‘휴’는 分明 ‘쉴’ 休 字를 썼던 것 같은데. 


    8월 29일 측정한 인바디 결과.

    8月 29日 測定한 인바디 結果.

    힘들었던 만큼 期待도 커졌다. 內心 ‘休暇를 返納하는 心情으로 이렇게 運動했는데 1㎏銀 빠졌겠지’라고 생각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8月 29日 인바디(體成分 測定器)에 올랐다. 結果는 衝擊的. 지난 番 測定 結果에 비해 體脂肪이 겨우 400g 빠졌다. 意味가 아예 없는 數値는 아니지만 들인 努力과 期待엔 못 미친다. ‘인바디 이 녀석이 거짓말하고 있어.’ 結果를 믿기 어려워 다시 한 番 測定했지만 數値는 똑같았다. 아직 體脂肪 7㎏을 더 빼야 하건만. 亦是 다이어트의 價性比는 最惡이다.

    머리 큰 記者의 悲哀

    4주차 운동 일지.

    4週次 運動 日誌.

    8月 29日을 끝으로 헬스場의 門이 닫혔다. 그 前날 社會的 距離두기 2.5段階가 公表돼 8月 30日부터 9月 6日까지 運營할 수 없게 됐다. 마음의 準備는 하고 있었다. 프로젝트만 놓고 보면 첫 番째 危機다. 100日 中 8日은 그리 적은 比重이 아니다. 社會的 距離두기 2.5段階 期間이 延長될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다.
     
    運動을 헬스場에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效率性 差異가 분명하다. 집과 헬스場의 인프라는 比較 不可다. 記者는 헬스場의 스미스 머신을 사랑한다. 스미스 머신으론 못 하는 運動이 없다. 스쿼트, 런지 等 下體 運動부터 체스트 프레스, 인클라인 프레스 等 가슴 運動, 로우, 데드리프트 같은 運動까지 다 할 수 있다. 安全裝置도 設置돼 있어 負擔 없이 重量도 늘릴 수 있다. 헬스場에 가는 理由의 7割은 事實 스미스 머신에 있다. 

    所謂 ‘턱걸이’라고 불리는 運動을 하는 ‘풀業’ 머신을 利用하지 못하는 것도 致命的이다. 記者는 머리가 큰 便이라 어깨를 넓혀야 比率이 좋아 보인다. 어깨를 넓히려면 어깨 運動만 해선 안 되고 等의 面積을 넓혀야 한다. 充分한 大地를 確保해야 넓은 집을 지을 수 있듯, 廣背筋을 充分히 넓히며 어깨 運動을 해야 뚜렷한 效果를 볼 수 있다. 풀業은 廣背筋을 넓히기에 安城맞춤인 運動이다. 記者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 맨 몸으로 풀業을 하기 어렵다. 이에 머신을 愛用해 왔는데, 이마저도 이젠 할 수 없게 됐다.

    이 時局에는 집이 最善

    ‘홈트’를 위한 준비물. 바벨, 케틀벨, 덤벨 등.

    ‘홈트’를 爲한 準備物. 바벨, 케틀벨, 덤벨 等.

    어쩌겠는가. 이가 없으면 잇몸이니 이런 時局엔 ‘홈 트레이닝(홈트)’이 最善이다. 집에서도 몇 가지 덤벨과 家具 等을 活用해 할 수 있는 運動이 꽤 많다. 椅子를 活用한 벤치 딥(三頭膊筋 强化), 덤벨 로우(筋肉 强化)와 숄더 프레스(어깨 三角筋 强化), 癌 컬(二頭膊筋 强化) 等을 例로 들 수 있겠다. 스쿼트, 팔굽혀펴기 等 맨몸으로 할 수 있는 運動도 있다. 무게를 높이지 못하는 代身 回數를 늘리면 된다. 

    多幸인 건 記者의 집에 덤벨, 케틀벨, 바벨 等 簡單한 運動 道具와 트레드밀이 있다는 點. 5駐車는 이런 資源을 總動員해 ‘홈트’ 프로그램으로 危機를 克服해보려 한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걱정 없이 運動할 수 있는 날이 오길 所願한다.

    P.S. 멋진 바디프로필을 얻으려면 筋肉의 鮮明함이 도드라져야 한다. 이를 爲해선 흰 皮膚보단 구릿빛 皮膚가 有利하다. 皮膚를 태우는 것만으로도 近 鮮明度가 確然히 差異나는 것을 確認할 수 있다. 그런데 태닝을 하려면 몸의 털을 먼저 除去해야 한다. 털이 紫外線을 가로막아 皮膚가 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그래서 記者는 9月 2日 왁싱을 하고 5日부터 태닝을 始作하기로 했다. 다음 週 記事엔 왁싱과 태닝의 後期도 함께 傳하려 한다.



    사바나

    이현준 기자

    이현준 記者

    大學에서 保健學과 英文學을 專攻하고 2020年 東亞日報 出版局에 入社했습니다. 여성동아를 거쳐 新東亞로 왔습니다. 政治, 社會, 經濟 全般에 걸쳐 우리가 살아가는 世上에 關心이 많습니다. 設令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겐 價値 있는 記事를 쓰길 願합니다. 펜의 무게가 주는 責任感을 잊지 않고 옳은 記事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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