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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價性比 甲’ 맘스터치의 變心? 이러다 頉 날라!|신동아

‘價性比 甲’ 맘스터치의 變心? 이러다 頉 날라!

[流通 인사이드] ‘覺醒’ 맥도날드에 치이고 ‘野心’ 노브랜드에 받히고

  •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記者

    setisoul@bizwatch.co.kr

    入力 2020-08-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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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代表 메뉴 싸이버거 價格 11.8%↑

    • 私募펀드로 主人 바뀌고 短期 收益性 提高 꾀하나

    • 危機 겪던 맥도날드, 1~4月 賣出 前年 對比 9%↑

    • 新製品 洑물 버거킹, 2年 새 營業利益 12倍↑

    • 價性比 노브랜드 버거, 直營賣場 36곳으로 늘어

    • 롯데리아 ‘폴더버거’, 한 달 만에 180萬 個 팔아

    단종됐다 재출시된
맘스터치의 할라피뇨 통살버거. [맘스터치 제공]

    단종됐다 再出市된 맘스터치의 할라피뇨 통살버거. [맘스터치 提供]

    “맘스터치 ‘할라피뇨 통살버거’, 마니아層의 뜨거운 러브콜에 華麗하게 復活.” 

    지난 7月 初 햄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로 이름이 알려진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이런 題目의 報道資料를 내놨다. 맘스터치의 代表 메뉴 中 하나인 ‘할라피뇨 통살버거’라는 製品을 消費者의 要請으로 다시 내놨다는 內容이다. 

    이 資料에는 最近 CJ第一製糖과 빙그레 亦是 消費者의 意見을 反映해 製品을 내놓고 있다는 內容도 包含했다. 요즘 食品業體들이 消費者와 疏通하면서 製品을 出市하는 事例가 늘고 있다는 點을 强調하기 위해서다. 이른바 ‘팬슈머’의 事例라는 게 맘스터치 側의 說明이다. ‘팬슈머(Fansumer)’는 ‘팬(Fan)’과 ‘컨슈머(Consumer)’의 合成語로 單純 消費를 넘어 製品의 企劃과 製造, 流通 等의 過程에 直接 參與해 商品과 브랜드를 키워내는 消費者를 일컫는 말이다. 이 資料는 實際 여러 媒體를 통해서 報道됐다. 

    하지만 業界 關係者들이나 맘스터치의 단골들은 이 資料에 고개를 갸웃하는 境遇가 많았다. 事實 할라피뇨 통살버거가 斷種된 것은 겨우 한 달 前이기 때문이다. 消費者들이 뜨겁게 러브콜을 할 程度의 ‘人氣’ 메뉴가 단종됐다가 곧장 再出市된 理由는 무엇일까. 

    맘스터치는 지난 6月 初 自社의 메뉴를 리뉴얼(renewal)했다. 메뉴가 많다 보니 賣場 運營이 效率的이지 않아 人氣 製品을 選別해 販賣하겠다는 理由에서다. 卽 잘 팔리는 메뉴를 골라 팔겠다는 意味다. 이 過程에서 할라피뇨 통살버거를 팔지 않기로 했다.



    싸이버거, 3400→3800원

    그러자 消費者들은 剛하게 抗議하기 始作했다. 할라피뇨 통살버거는 지난 2011年 出市된 製品으로 알싸한 할라피뇨 맛 德澤에 마니아層이 많았다. 結局 맘스터치는 이 製品을 한 달 만에 다시 팔기로 했다. 

    이런 決定에 歡呼하는 消費者들도 있었을 터다. 하지만 一角에서는 맘스터치가 메뉴를 리뉴얼하는 過程에서 市場調査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指摘도 나온다. 금세 再出市할 製品이라면 처음부터 斷種夏至 말았어야 했다는 論理다. 한 달이라는 짧은 期間을 考慮하면 ‘再出市’라기보다 ‘飜覆’에 가깝다는 視角도 있다. 特히 맘스터치 側에서 이를 팬슈머의 事例로 내세운 點을 批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다른 解釋도 있다. 맘스터치가 最近 自社에 對한 輿論이 안 좋아지자 이番 일을 反轉의 契機로 삼으려 했던 것 아니냐는 解釋이다. 맘스터치는 메뉴 리뉴얼을 進行하면서 價格 調整도 斷行했다. 메뉴에 따라 價格을 올리거나 내리기로 했다고 發表했다. 이를 통해 全體 메뉴 價格의 平均을 내면 0.9% 引下됐다는 게 맘스터치 側 說明이었다. 하지만 버거類만 따지면 價格을 平均 0.8% 올렸다. 

    價格을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했으니 多少 複雜해 보인다. 그러나 消費者들은 單純한 事實에 注目했다. 맘스터치 代表 製品들의 價格이 올랐다는 點이다. 例를 들어 ‘價性比(價格 對比 滿足度) 甲’으로 꼽히는 싸이버거의 單品 價格은 3400원에서 3800원으로 11.8% 올랐다. 싸이버거 세트의 境遇 5600원에서 5800원으로 올랐고, 言빌리버블 버거 세트라는 人氣 메뉴 亦是 7000원에서 7100원으로 올랐다. 

    消費者들은 反撥했다. 特히 맘스터치의 境遇 그間 ‘價性比 甲’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名聲을 쌓았던 터라 反感이 컸다. 一角에서는 確認되지 않은 루머가 돌기도 했다. 一部 누리꾼들이 맘스터치가 햄버거 패티 사이즈를 줄였다는 疑惑을 提起한 것이다. 맘스터치가 製品 價格도 올리고 材料費도 줄이면서 收益性만 追求하고 있다는 指摘이다. 勿論 이는 事實과는 다른 것으로 確認됐다. 맘스터치 햄버거의 패티는 如前히 競爭社보다 큰 사이즈로 供給되고 있다고 한다.

    맥도날드라는 反面敎師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 [맥도날드 제공]

    앤토니 마티네즈 韓國맥도날드 代表. [맥도날드 提供]

    業界에서는 맘스터치가 이런 루머가 橫行하는 狀況을 單純한 해프닝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指摘이 나온다. 맘스터치를 곱지 않은 視線으로 바라보는 消費者가 늘고 있을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기 때문이다. 

    一部 消費者들이 맘스터치에 疑懼心을 갖는 데에는 다른 理由도 있다. 맘스터치의 主人이 지난해 11月 私募펀드 運用社인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通常 私募펀드가 企業을 引受하면 投資 資金 回收 等을 위해 短期間에 收益性을 끌어올리는 作業을 推進하는 境遇가 많다. 引受한 會社를 더 비싼 값에 되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番 價格 調整과 메뉴 리뉴얼 亦是 收益性 提高의 一環으로 보는 視角이 存在하는 까닭이다. 

    勿論 大株主와 企業이 收益性을 올리기 위해 努力하는 게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그 方式을 擇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製品의 質을 높여 消費者를 끌어들이기보다는 單純히 價格을 올리거나 메뉴를 줄여 費用을 아끼는 式이면 長期的으로는 되레 收益性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業界에는 前例가 있다. 맥도날드는 數年 前 收益性을 높이겠다며 製品 價格을 올리고 費用을 줄인 탓에 漸次 消費者의 外面을 받았다. 하지만 最近 反轉이 벌어졌다. 다시 製品의 質을 높이는 데 功을 들이면서 賣出이 上昇하는 雰圍氣다. 

    지난 6月 初 맥도날드의 앤토니 마티네즈 代表가 就任 3個月 만에 公式 行事에 나타났다. 온라인 映像을 통해 앞으로 韓國맥도날드가 나아갈 方向을 說明하는 자리였다. 行事의 타이틀은 ‘베스트 버거로의 初代’였다. 

    이날 行事는 마티네즈 代表가 就任한 뒤 韓國맥도날드가 눈에 띄게 變化하고 있다는 點에서 더욱 注目받았다. 얼마 前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等에서 ‘맥도날드 햄버거 맛이 좋아졌다’라는 리뷰가 擴散했기 때문이다. 實際 이런 얘기가 나온 以後 韓國맥도날드는 ‘베스트 버거’라는 政策을 最近 國內에 適用하기 始作했다고 밝혔다. 베스트 버거란 食材料와 調理 프로세스, 調理 器具 等 全般的인 過程을 改善해 더 맛있는 메뉴를 提供하겠다는 맥도날드의 政策이다. 韓國맥도날드 側이 베스트 버거 政策을 適用한다는 事實을 公式的으로 알리기도 前에 消費者가 먼저 눈치챈 셈이다. 

    마티네즈 代表가 韓國人의 味覺을 치켜세운 것은 이런 理由에서다. 그는 이날 “韓國 顧客은 맛의 變化를 卽刻的으로 感知할 수 있는 섬세한 味覺을 지녔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올해 1~4月 賣出은 지난해 같은 期間보다 9% 增加했다. ‘베스트 버거’ 政策을 導入한 게 賣出 上昇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以前에는 價格을 올렸는데도 製品의 質이 떨어져 消費者들이 금세 外面했다. 하지만 맥도날드가 ‘제자리’로 돌아오자 그間의 論難을 뒤로하고 많은 이가 맥도날드를 찾아 賣出도 덩달아 올랐다. 

    消費者 사이에서는 맘스터치가 예전 맥도날드의 電鐵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憂慮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運營社인 해마로푸드서비스 處地에서도 우려스러운 일이지만, 그間 맘스터치를 즐겨 먹던 消費者 立場에서도 반가운 일은 아니다.

    버거킹 宣傳에 노브랜드 버거 襲擊까지

    롯데리아가 내놓은 폴더버거. [롯데리아 제공]

    롯데리아가 내놓은 폴더버거. [롯데리아 提供]

    業界에는 맘스터치가 參考할 만한 또 하나의 좋은 事例가 있다. 버거킹 亦是 해마로푸드서비스와 마찬가지로 私募펀드 運用社가 大株主로 있다. 버거킹은 지난 2016年 魚皮니티에쿼티파트너스라는 곳에 引受됐다. 以後 버거킹은 會社의 體質을 좋은 方向으로 改善하고 있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特히 그間 桶새우와퍼와 붉銀帶게와퍼, 몬스터와퍼 等 新製品을 꾸준히 내놓은 것이 消費者의 關心을 끌고 있다. 그 때문일까. 버거킹을 運營하는 비케이알의 賣出은 지난 2017年 3459億 원에서 지난해 5028億 원으로 增加했다. 營業利益 亦是 15億 원에서 181億 원으로 急增했다. 

    요즘 들어 햄버거 프랜차이즈 業界의 競爭은 눈에 띄게 熾烈해졌다. 햄버거 新製品에 對한 情報나 材料의 變化 等에 對한 情報가 빠르게 擴散해 消費者의 反應 亦是 敏感하게 나타난다는 게 業界 關係者들의 說明.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市場으로 變貌하고 있는 셈이다. 

    最近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業體는 新世界푸드가 運營하는 ‘노브랜드 버거’다. 노브랜드 버거는 이마트의 自體 브랜드(PB)인 ‘노브랜드’를 이름으로 내건 만큼 價性比를 앞세운다. PB란 流通業體가 自體的으로 만들어 내놓은 製品에 붙이는 브랜드로 價格이 低廉한 境遇가 많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해 8月 얼개를 드러낸 뒤 꾸준히 上昇勢를 나타내고 있다. 新世界푸드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 主要 賣場에서는 하루 1000個 넘는 販賣量을 記錄하며 開場 10個月 만에 累積 販賣量이 300萬 個를 넘어섰다. 直營賣場 數는 36곳으로 늘었다. 最近에는 加盟事業을 始作하기로 하면서 注目받고 있다. 加盟事業을 活用하면 直營 體制와 달리 빠르게 몸집을 키울 수 있다. 많은 豫備 創業主들이 關心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傳해졌다. 

    노브랜드 버거가 價性比를 앞세워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事實은 그間 ‘價性比 甲’으로 評價받던 맘스터치로서는 달가운 일이 아니다. 

    이 밖에도 맘스터치와 賣場 數 1位를 놓고 競爭을 벌이고 있는 롯데리아는 最近 ‘폴더버거’라는 新製品을 내놓으면서 벌인 마케팅 戰略이 成功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이 製品을 出市하기 全 店鋪에 ‘버거 접습니다’라는 文句가 담긴 포스터를 붙여놔 SNS 等에서 話題가 됐다. 一部 消費者들은 롯데리아가 버거 事業을 접느냐며 놀라는 反應을 보이기도 했다. 실은 폴더버거가 旣存 製品들과 다르게 빵을 접어 만든 製品이었다. 

    이런 마케팅 戰略 等에 힘입어 폴더버거는 出市 한 달 만에 約 180萬 個를 팔아치웠다. 롯데리아 內部 豫想値를 두 倍 웃도는 規模다.

    멀리 보는 智慧

    맘스터치가 앞으로 어떤 戰略을 펼쳐나갈지는 未知數다. 大株主가 바뀐 뒤 一旦 體質을 改善하고, 以後 다시 탄탄하게 成長하는 戰略을 摸索할 可能性도 있다. 막 새로운 出發線에 섰으니 初心이 變했다고 斷言하기에는 때가 이르다는 意味다. 이미 살폈듯 國內에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等 參考할 만한 事例들이 있다. 새 主人을 맞이하게 된 해마로푸드서비스나 맘스터치를 즐겨 먹는 단골 모두 ‘윈윈’할 수 있는 選擇을 하길 바라는 이가 많다. 

    한 食品 프랜차이즈 業體 關係者는 “最近에는 SNS의 發達로 輿論이 빠르게 움직이는 데다가 속된 말로 ‘한番 찍히면’ 長期間 雰圍氣가 이어지는 境遇가 많다”라면서 “當場의 收益性을 追求하기보다는 멀리 보는 智慧가 必要하다”고 助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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