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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首都圈 高齡 確診者 暴增…病床 없어 治療 못 받을 수도”|신동아

“首都圈 高齡 確診者 暴增…病床 없어 治療 못 받을 수도”

‘코로나 無症狀 感染’ 海外 알린 김탁 順天鄕大 感染內科 敎授 警告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20-08-20 1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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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患者 數 急增, 적어도 2~3週 累積된 結果

    • 사랑第一敎會가 只今 狀況 招來한 것 아냐…깜깜이 患者 이미 累積

    • K-防疫, 診斷(Test)?追跡(Tracing)?治療(Treatment) 3T 시스템 모두 무너졌다

    • 醫療 인프라 限界 狀況, 病院 못 가고 죽음 맞은 大邱 患者 事例 再現 可能

    • 醫療裝備 不足보다 더 큰 問題는 患者 治療 人力 不足

    • 全國的 集團感染…大邱처럼 專門 醫療人力 首都圈 集中 어려워

    • 코로나19 擴散, 가장 强力히 對應해도 한 달은 이어질 것

    • 只今은 醫療시스템이 우리를 求하지 못할 수 있는 狀況

    • 各自 安全 위해 집에 머물러야 할 때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 제공]

    김탁 順天鄕大 感染內科 敎授. [순천향대부천병원 提供]

    “이대로는 며칠 못 버틴다. 當場 이番 週末부터 實際的인 被害 事例를 目擊하게 될 수 있다. 걱정된다. 매우매우 걱정된다.” 

    김탁(41) 順天鄕大 感染內科 敎授 목소리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金 敎授는 醫療 現場에서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患者를 돌보고 關聯 硏究를 繼續해온 醫師다. 8月 初 醫學 學術誌 ‘JAMA internal medicine’(SCIE級)에 그와 順天鄕大 醫療陣이 함께 쓴 論文이 실렸다. 國內 生活治療센터에 隔離된 코로나19 患者를 觀察한 結果, 症狀이 없는 患者의 바이러스 排出量이 有症狀者와 다를 바 없었다는 內容이다. 이 硏究는 코로나19 無症狀者가 疾病의 ‘조용한 傳播者’ 구실을 할 수 있음을 科學的으로 보여줘 學界의 注目을 받았다. 8月 6日 뉴욕타임스가 比重있게 報道했을 만큼 海外에서 큰 話題였다.
     
    8月 初 이와 關聯해 金 敎授를 인터뷰했을 때 그는 “無症狀 患者까지 追跡해 治療하는 韓國 防疫 시스템이 없었다면 쓰지 못했을 論文”이라며 ‘K-防疫’에 공을 돌렸다. 그러나 以後 코로나19 狀況이 尋常찮게 돌아가기 始作했다. 8月 7日 9名이던 國內 地域發生 코로나19 確診者 數는 不過 一週日 만인 14日 85名으로 치솟았다. 以後 15日 155名→16日 267名→17日 188名→18日 235名→19日 283名→20日 276名 等으로 連日 세 자릿數를 記錄하고 있다. 傳播擴散 中心地가 서울 等 首都圈이라는 點도 많은 이를 憂慮하게 만든다. 金 敎授는 “이미 1~2週 前부터 코로나19 兆朕이 異常했다. 只今 나타나는 數値는 적어도 2~3週間 累積된 結果로 보인다”고 입을 열었다.

    “K-防疫의 세 기둥, 모두 흔들리고 있다”

     8월 19일 서울 성북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8月 19日 서울 城北區에 마련된 코로나19 選別診療所에서 醫療陣이 對話를 나누고 있다. [뉴스1]

    -8月 9日 페이스북에 ‘느낌이 싸하다’는 글을 올렸다. 바로 다음날 ‘最近 一週日 狀況은 5月 初 이태원에서 集團 流行이 始作될 때만큼 좋지 않아 보인다’는 글을 또 썼다. 아직 患者 數가 暴增하기 前이다. 그때 머잖아 只今 같은 狀況이 벌어질 것을 豫見했나. 

    “그 무렵 病院 選別診療所에 오는 코로나19 患者 狀態가 前과 달랐다. 예전엔 初期 患者들이 多數였다. 언제부턴가 肺炎이 相當히 進行된 患者들이 오기 始作했다. 코로나19 診斷이 늦어지고 있는 걸로 보였다. 또 나름대로 整理한 데이터가 있는데, 그 推移가 尋常치 않았다.” 

    -어떤 데이터 말인가. 

    “올 봄, 이태원과 富川 物流센터를 中心으로 患者 數가 急增했다. 그때 ‘一日 新規 患者 數만 봐서는 危險을 제대로 評價할 수 없겠다’ 싶었다. 以後 每日 防疫當局이 公開하는 現況 資料에서 首都圈 地域社會 感染者 數와 感染經路가 確認되지 않은 患者 數를 整理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던 무렵, 感染經路가 確認되지 않는 患者 數가 急增했다. 그前에 하루 平均 서너 名 水準이던 것이 갑자기 두 倍 以上으로 뛰었다.” 

    -코로나19街 다시 크게 流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나. 

    “K-防疫 시스템에 龜裂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한테 警覺心을 갖게 하고 싶어 페이스북에 글을 썼다.” 



    金 敎授는 이 대목에서 3T에 對해 이야기했다. 各各 診斷檢査(Test), 感染者 追跡(Tracing), 그리고 治療(Treatment)를 意味한다. 빠르고 正確한 診斷檢査와 無症狀者까지 찾아내 隔離?治療하는 感染者 追跡 시스템은 K-防疫의 特徵으로 손꼽혔다. 적어도 8月 初부터 이 部分이 흔들렸고, 最近의 코로나19 患者 數 暴增은 그 結果物이라는 게 金 敎授 診斷이다.

    首都圈 重患者 病床, 71個 남았다

    -요즘 사랑第一敎會를 中心으로 患者 數가 急增하는 데 對한 憂慮가 크다. 

    “나 또한 사랑第一敎會 발(發) 集團 感染이 많이 걱정스럽다. 하지만 사랑第一敎會 때문에 只今 狀況이 招來됐다고 보면 안 된다. 感染經路를 確認할 수 없는 患者가 이미 累積되던 狀況이다. 거기에 사랑第一敎會라는 爆彈이 더해지면서 狀況이 急速度로 惡化했다. ‘사랑第一敎會가 問題’라고만 해서는 이 危機를 끝낼 수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 모두가 달라져야 한다. 最近 國民들의 코로나19에 對한 危機意識이 많이 弱해졌다. 診斷檢査 件數만 봐도 알 수 있다. 過去 코로나19 集團感染이 發生했을 때는 하루 施行되는 診斷檢査가 2萬 件에 肉薄했다. 많은 사람이 조금만 異常을 느껴도 選別診療所를 찾아가 코로나19 檢査를 받았다. 只今은 어떤가. 患者 數 急騰 消息이 連日 言論에 나오는데도 코로나19 新規 檢事 件數가 8月 17日 채 1萬 件이 채 안 된다. 내가 屬한 組織이나 모임에 害를 줄까봐, 또는 ‘설마 내가 걸릴까’ 하는 마음으로 檢査를 받지 않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아 걱정이다. 그 結果는 어떻게 될까. 統計에 잡히지 않는 患者 增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들이 地域社會에서 ‘조용한 傳播者’ 구실을 하면 바이러스가 더욱 빠르게 擴散한다.” 

    金 敎授는 “患者가 여기서 더 늘면 醫療시스템이 堪當하지 못한다. 그 境遇 高危險群 患者 安全에 큰 問題가 發生할 수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中央災難安全對策本部(中對本)에 따르면 8月 19日 現在 首都圈 地域 重患者 病床 339個 가운데 患者 入院이 可能한 病床은 71個에 不過하다. 前날 85個에서 하루 새 14個가 줄었다. 코로나19 擴散 速度가 이어지면 이 病床으로 며칠을 더 버틸 수 있을지 未知數다. 

    最近 發生하는 患者 가운데 相當數가 60歲 以上 高齡者라는 點도 問題다. 20日 0時 基準 新規 確診者 288名(海外 流入者 包含) 가운데 88名(30.5%)李 60歲 以上으로 나타났다. 累積 確診者 1萬6346名 中 60代 以上이 차지하는 比率 24.6%(4022名)보다 높다. 重患者室이 없으면 이들이 危險에 處했을 때 제대로 된 治療를 받기 어렵다는 게 金 敎授 說明이다. 

    -8月 18日 金剛立 中對本 1總括調停官이 定例브리핑에서 “一般 病床에 裝備를 設置해 重患者 病床으로 轉換할 豫定”이라고 밝혔다. 빨리 對處하면 重患者가 急增하기 前에 病床 數를 늘릴 수 있지 않나. 

    “그렇지 않다. 陰壓病室 만들고 人工呼吸器를 들여놓는다고 해서 바로 重患者 治療가 可能해지는 게 아니다. 重患者室 處置는 相當한 水準의 專門性과 經驗을 必要로 한다. 그 業務에 熟達된 醫師, 看護師가 없으면 患者를 살려내지 못한다. 올 初 大邱에서 코로나19 致命率이 높았던 理由도 여기 있다는 게 一般的 評價다. 當時엔 그래도 얼마 時間이 흐른 뒤 全國 醫師들이 大邱에 集結했다. 專門 人力도 相當數가 自己 病院을 뒤로 한 채 大邱에 가서 힘을 보탰다. 이番엔 그때 같은 支援을 期待하기 어렵다.” 

    -왜 그런가. 

    “首都圈 發(發) 集團感染 불똥이 全國으로 튀고 있다. 이 狀況에서 어느 醫師가 다른 地域을 돕겠다고 나설 수 있겠나. 게다가 首都圈의 熟鍊된 醫療陣은 이미 重患者室에서 다른 患者를 돌보고 있다. 코로나19 重患者가 繼續 늘면 이제 누구를 먼저 治療할 것인가 하는 問題가 생긴다. 政府가 民間病院에 協力을 要請해, 相對的으로 緊急度가 떨어지는 手術이나 處置를 뒤로 미루지 않으면 病床과 人力을 제때 코로나19 對應에 投入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러면 우리가 大邱에서 봤던 悲劇이 再現될 수 있다. 그 部分이 가장 걱정된다.”

    “病室 못 가고 死亡한 大邱 患者 事例, 서울서 再現되면 어쩌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8월 1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서 권한대행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과정에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한 부분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서정협 서울市長 權限代行이 8月 19日 서울市廳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19 定例브리핑을 進行하고 있다. 이날 서 權限代行은 “사랑第一敎會 關聯 診斷檢査 및 力學調査 過程에서 行政力과 豫算 浪費를 招來한 部分에 對해 求償權을 請求해 强力 對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具體的으로 어떤 말씀인가. 

    “올 3月 大邱에서 코로나19 確診者가 病室을 못 求해 집에서 待機하다 世上을 떠났다. 正말 가슴 아팠던 일이다. 只今 우리가 제대로 對處하지 못하면, 이番 週末 首都圈에서 또 그런 일이 發生할 可能性이 크다. 政府가 安易하게 判斷하면 안 된다. 重患者 治療人力이 限定돼 있는 狀況에서 民間病院 協助를 求하지 못하면 病床 確保가 事實上 不可能하다. 時間이 別로 없다.” 

    -最近 醫大定員 擴大 이슈를 놓고 政府와 醫療界 사이에 葛藤이 빚어졌는데. 

    “안타깝고 걱정스럽다. 一旦 醫大定員 關聯 論議를 中斷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政府가 政策 撤回까지는 못해도 最小限 推進 保留를 宣言하고, 醫師團體度 코로나19 對應에 積極的으로 協力하는 姿勢를 보여야 한다. 只今은 讓步하는 사람이 이기는 때다. 國民 生命이 걸린 問題 아닌가.” 

    -그 外 當場 해야 할 일이 더 있나. 

    “政府가 코로나19 患者 數 急增에 對備해, 家庭看護 關聯 指針을 만들면 좋겠다. 코로나19 擴散勢가 잡히지 않으면 重患者 病床뿐 아니라 一般病床, 生活治療센터까지 不足해질 수 있다. 大邱에서의 經驗을 參考해, 自宅에서 患者를 管理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 流行 狀況이 금세 整理되지 않을 것으로 보나. 

    “아주 强力한 防疫措置를 施行해도 코로나19 擴散勢를 잡기까지 最小 한 달은 걸릴 것이다. 適切히 對應하지 못하면 危機가 두세 달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 早晩間 呼吸器 感染病이 增加하는 가을이 온다. 코로나19와 呼吸器疾患이 뒤섞이면 더 큰 問題가 될 수 있다. 올 初, 우리는 코로나19 防疫을 徹底히 한 德分에 呼吸器 感染病 發生率까지 크게 낮추는 成果를 냈다. 다시 한 番 그때로 돌아가야 한다.” 

    -政府가 더 늦기 前에 ‘社會的 距離두기’를 3段階로 格上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只今은 政府 措置를 기다릴 때가 아니다. 政府가 3段階 發表를 하든 안 하든, 國民 스스로 社會的 距離두기 3段階에 準하는 모습으로 사는 게 自身과 家族, 社會를 求할 方法이다.” 

    金 敎授는 이렇게 말하다 “이제는 正말 必須的인 活動을 除外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할 때”라고 거듭 强調했다.

    “自身과 家族을 위해, 只今은 집에 머무를 때”

    政府가 6月 發表한 ‘距離 두기 段階別 基準 및 實行 方案’에 따르면 아직은 社會的 距離두기 3段階를 醱酵할 때가 아니다. 當時 政府는 △2週 以上 하루 確診者 數가 100~200名 以上이거나 △일일 確診者가 前날 對比 2倍가 되는 ‘더블링’ 狀況이 한 週에 2番 以上 發生할 境遇 等을 3段階의 出發點으로 삼았다. 社會的 距離두기 3段階가 施行되면 △10人 以上 集合果 모임 等이 禁止되고 △學校 및 幼稚園은 全面 遠隔授業이나 休業으로 轉換된다. 結婚式場, 宗敎施設 等도 門을 닫는다. 現在는 △室內 50人 以上, 室外 100인 以上 集合·모임·行事 等이 禁止되는 社會的 距離두기 2段階 狀態다. 金 敎授는 “政府는 스스로 定한 基準에 따라 政策을 發表하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各自는 그래서는 안 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只今은 醫療시스템이 우리를 求하지 못할 수 있는 狀況입니다. ‘에이, 설마’ 하는 생각은 自身과 家族을 危險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政府가 뭔가 決定해줄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스스로 社會的 距離두기 3段階를 始作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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