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廢業 危機 몰린 서울 게스트하우스 “3月 貸出받을 때는 3000萬원이면 充分할 줄 알았죠”|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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廢業 危機 몰린 서울 게스트하우스 “3月 貸出받을 때는 3000萬원이면 充分할 줄 알았죠”

  • 문영훈 記者

    yhmoon93@donga.com

    入力 2020-09-1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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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外國人 손님 끊겨 短期賃貸로 버텨

    • 1人室 하룻밤 1萬원 代…宿泊費 半토막 내도 손님 없어

    • 訪問한 6곳 中 5곳 門 닫아

    • 호텔 低廉해지니 內國人 손님도 발길 끊겨

    • 北村 韓屋 게스트하우스 “손님 없어 집修理 했다”

    • 濟州 게스트하우스發 感染에 비딱한 視線

    9월 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거리가 조용하다. [문영훈 기자]

    9月 1日 서울 麻浦區 弘益大 隣近 距離가 조용하다. [문영훈 記者]

    9月 1日 午前 11時 서울 麻浦區 弘益大 隣近 와우산로 一帶는 고요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地域 感染 確診者가 세 자리 數를 記錄하며 社會的 距離두기 2.5段階가 始作된 지 3日 째. 쇼핑에 나선 觀光客으로 북적거려야 할 距離에는 廢業이라고 써 붙인 옷가게와 門을 닫은 카페가 늘어서 있었다. 와우산로 一帶에는 外國人 旅行客을 相對로 한 게스트하우스가 櫛比하다. 

    “말 그대로 考査 狀態죠. 門 닫은 게스트하우스도 많아요. 메르스가 지나고 周圍 사람들에게 戰爭보다 傳染病이 더 무섭다고 했는데 코로나19는 半年 넘게 이어지네요. 只今은 韓國에 사는 外國人을 相對로 한 短期賃貸로 겨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게스트하우스龍 住宅 賃借料도 안 나와요.” 

    홍대에서 게스트하우스를 運營하는 金某(49) 氏의 말이다. 손님으로 가득하던 金氏의 게스트하우스 共用 空間은 텅 비었다. 講院 麟蹄郡 래프팅 투어에서 外國人 宿泊客들과 함께 찍은 寫眞만이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旅行客이 많았다는 것을 證明해줬다.

    外國人 원룸으로 바뀐 게스트하우스

    9월 1일 서울 마포구 한 게스트하우스 공용공간이 텅 비어있다. [문영훈 기자]

    9月 1日 서울 麻浦區 한 게스트하우스 共用空間이 텅 비어있다. [문영훈 記者]

    6年 前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한 金氏는 가보지 않은 나라가 거의 없다고 너스레를 떨 만큼 旅行 마니아다. 各國에서 온 旅行客들과 게스트하우스에서 어울린 經驗을 살려 外國人 旅行者에게 韓國 文化를 紹介하고 돈도 벌고자 했다. 金氏의 게스트하우스는 觀光客에게 입所聞이 나 석 달 뒤 豫約까지 차 있는 人氣 業所가 됐다. 코로나19 國內 擴散이 始作된 2月 末부터 豫約 取消 問議가 쏟아졌다. 輸入이 끊어지자 5名이던 職員도 解雇했다. 金氏는 隣近 大學 交換學生을 相對로 短期賃貸를 始作했다. 賣出은 昨年 對比 10% 水準이다. 

    서울 麻浦區 弘益大 一帶는 놀 곳이 많고 交通이 便利해 觀光客이 選好하는 地域이다. 數年 사이 外國人 觀光客을 對象으로 한 게스트하우스 數도 크게 늘었다. 2015年 228곳이던 麻浦區 外國人觀光都市民泊業 許可 業體는 2019年 3分期 483곳이 됐다. 코로나19 팬데믹(世界的 大流行) 以後 外國人 손님이 끊어지며 게스트하우스는 끝을 모르는 不況期에 접어들었다. 



    길 건너 新村 事情도 비슷하다. 

    “賃借料만 한 달 1350萬 원이에요. 電氣料金 같은 公課金까지 包含하면 月 固定費가 2000萬 원이 넘죠. 여기저기서 돈을 꿔 赤字를 메우는 形便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게스트하우스를 運營하는 金裕珍(38) 氏가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金氏가 運營하는 게스트하우스는 160名이 宿泊할 수 있는 큰 規模다. 居住할 場所가 必要한 外國人에게 賃貸해 宿所 全體의 20%를 艱辛히 채웠다. 大部分 語學院에서 外國語를 가르치는 條件으로 入國했지만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다.

    宿泊費 내렸는데도 손님 없어

    코로나19 再擴散으로 2.5段階 社會的 距離두기가 施行되며 內國人 移動도 크게 減少했다. 8月 初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잠깐 活氣를 되찾는 듯했던 宿泊業은 다시 危機에 逢着했다. 價格이 低廉한 게스트하우스에는 서울에 觀光을 온 內國人도 種種 찾아왔지만 危機에 處한 宿泊業界 全般이 價格 引下에 나서며 이마저도 끊어졌다. 

    “結局 價格을 후려칠 수밖에 없죠. 호텔도 低價로 勝負하는데 게스트하우스가 別 수 있나요. 1人室 宿泊費를 하룻밤 1萬 원 線으로 낮췄지만 찾는 이들은 없어요.” 

    신촌에서 게스트하우스를 運營하는 김유진 氏의 吐露다. 

    宿泊業이 危機를 맞자 호텔도 몸을 굽힌다. 特級호텔마저 하룻밤을 豫約하면 하루를 더 얹어주는 1+1 行事를 하거나 TV홈쇼핑에 進出해 客室을 채웠다. 서울의 4星級 호텔은 週末 最低價가 2萬~3萬 원 水準이다. 게스트하우스도 울며 겨자 먹기로 價格을 내렸다. 金氏는 2萬8000원이던 1人室 價格을 1萬5000원으로 낮췄다. 月 25萬 원이던 한 달 宿泊料는 16萬 원으로 내렸다. 

    “營業 못한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氣分도 안 좋은데 電話하지 마세요.” 

    弘益大 隣近 한 게스트하우스 運營者가 電話 너머로 答했다. 價格을 내려서라도 게스트하우스 運營을 維持하는 곳은 狀況이 나은 便이다. 홍익대 앞 젊음의 거리 一帶 게스트하우스 6곳을 訪問한 結果 5곳의 門이 잠겨 있었다. 

    長期 不況을 견디지 못한 서울의 宿泊業所 中 廢業 手順을 밟는 곳이 적지 않다. 不動産114街 小商工人市場振興公團 商家 데이터를 分析한 結果 2020年 2分期 5.1%(160個)의 宿泊業所가 看板을 내렸다. 

    韓服 차림을 한 外國人 觀光客을 쉽게 찾아볼 수 있던 서울 鍾路區 北村의 狀況도 비슷하다. 9月 1日 正午 北村 一帶에는 點心을 먹으러 나온 正裝 차림의 職場人들만 보였다. 北村은 예스러운 韓屋과 光化門 一帶 現代式 建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外國人 觀光客이 主로 찾는 名所다. 外國人 觀光客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자 北村 一帶에 모여 있는 韓屋 게스트하우스도 危機를 겪는다.

    濟州 게스트하우스 集團感染도 惡材

    9월 1일 서울 서대문구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청소와 방역작업이 한창이다. [문영훈 기자]

    9月 1日 서울 서대문구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淸掃와 防疫作業이 한창이다. [문영훈 記者]

    “코로나19 以前에는 外國人 손님 比重이 60%가 넘었죠. 코로나19 以後 內國人 豫約이 드물게 있었는데 社會的 距離두기가 2.5段階가 되니 그마저도 없네요. 賣出이 例年의 30%만 돼도 살 것 같은데 無理한 바람이겠죠.” 

    北村에서 韓屋 게스트하우스를 10年째 運營하는 60代 정현례 氏의 말이다. 鄭氏는 코로나19 팬데믹 以後 外國人 손님이 끊기자 5月부터 미뤄왔던 집修理를 始作했다. 코로나19 擴散이 安定勢를 보이자 補修工事가 끝나는 8月 初에는 손님이 찾아올까 希望을 품었지만 光復節 首都圈 集團 感染 以後로는 豫約이 툭 끊겼다. 

    文化體育觀光部는 8月 14日 宿泊 割引券을 發給해 國內 觀光 産業을 살리고자 했다.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한 宿泊業界는 政府의 쿠폰 發行으로 宿泊業에 活氣가 돌길 期待했다. 8月 19日 以後 首都圈 地域 社會的 距離두기가 2段階로 格上되며 이 政策은 中斷됐다. 

    게스트하우스發(發) 集團感染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格이다. B氏는 自身이 運營하는 濟州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參席한 뒤 8月 27日 코로나19 確診 判定을 받았다. 以後 이 게스트하우스와 關聯해 11名의 코로나19 確診者가 發生했다. 元喜龍 濟州知事는 8月 30日 게스트하우스 內 3人 以上 集合禁止命令을 내렸다. 

    “濟州 게스트하우스發 集團感染으로 이미지가 나빠졌죠. 손님이 없어 파티를 할 수도 없지만 共用空間이 코로나19에 脆弱하다는 생각이 들어 淸掃와 防疫을 더 徹底하게 하고 있습니다.” 

    신촌의 게스트하우스 運營者 김유진 氏는 이렇게 말했다. 

    “一部 파티를 여는 곳도 있지만 大部分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파티 같은 걸 하지 않아요. 防疫 守則을 제대로 지키면서 運營하는 곳이 大部分인데 濟州 게스트하우스 全體가 罵倒당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濟州에서 3年째 게스트하우스를 運營해 온 朴某(38) 氏의 말이다. 그는 10月 豫約 分까지 모조리 取消돼 1000萬 원 相當을 還拂해줬다. 朴氏는 2月부터 非接觸 體溫計를 사는 等 防疫에 徹底하게 神經을 쓰고 있다. 

    “이러다 안 좋은 이미지가 固着돼 앞으로도 손님이 오지 않을 것 같네요. 게스트하우스를 精誠껏 運營해왔던 立場에서 힘이 빠집니다.”

    “支援金 힘들면 貸出이라도…”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 [뉴스1]

    서울 鍾路區 北村 韓屋마을. [뉴스1]

    宿泊業은 觀光?航空業과 함께 코로나19의 큰 打擊을 입은 業種으로 꼽힌다. 政府는 코로나19 擴散 初期인 2月 宿泊業을 비롯한 飮食?運送?餘暇?觀光 等의 小商工人에게 1200億 원을 低利로 貸出해줬다. 게스트하우스 運營者들은 코로나19街 長期化되자 빌린 貸出金마저 다 떨어져 간다고 말한다. 

    “3月 信用保證財團을 통해 3000萬 원을 빌렸습니다. 當時에는 코로나19街 이렇듯 오래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賃借料만 한 달 1000萬 원이 나갑니다. 코로나19街 長期化되면서 빌린 돈도 다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街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狀況인데 政府가 豫算 問題로 支援金은 따로 못주더라도 低利로 追加 貸出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홍익대 近處 게스트하우스 運營者 金氏의 말이다. 

    김태기 단국대 經濟學科 敎授는 “外國人을 對象으로 運營하는 게스트하우스는 政策의 死角地帶라고 할 수 있다. 各 地域마다 狀況이 다를 수 있으므로 地自體가 實態를 把握해 支援하는 方法도 考慮할 수 있다”고 傳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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