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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품에 안긴 ‘淨水器 1等’ 코웨이의 疾走|新東亞

넷마블 품에 안긴 ‘淨水器 1等’ 코웨이의 疾走

  • 김우정 記者

    friend@donga.com

    入力 2020-08-1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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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企業언박싱] 게임과 ‘콜라보’ 效果는 아직 ‘없어’

    • 코웨이 2分期 營業利益 前年 同期 對比 22.4% 신장

    • LG電子 等 大企業 低價 ‘直囚 淨水器’ 追擊 따돌려

    • “넷마블에 引受돼도 ‘亦是 코웨이는 코웨이’”

    • ‘CS닥터(設置·修理技士)’ 罷業 長期化

    • “넷마블 引受, ‘캐시카우’ 確保 意圖…시너지 效果 내기 어려워”

    • “‘文魚발式’ 擴張, 企業 生態系 混亂 憂慮”

    數字를 통해 企業과 産業을 낱낱이 뜯어봅니다. 企業家 精神이 살아 숨 쉬는 革新의 現場을 傳합니다.

    코웨이의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와 ‘시루직수 정수기’, 올해 5월 출시한 ‘AIS 정수기 3.0’(왼쪽부터 시계 방향). [코웨이 제공]

    코웨이의 ‘한뼘 시루直守 淨水器’와 ‘시루直守 淨水器’, 올해 5月 出市한 ‘AIS 淨水器 3.0’(왼쪽부터 時計 方向). [코웨이 提供]

    게임業體의 울타리 속 淨水器業界 ‘帝王’의 威嚴은 如前했다. 

    코웨이의 賣出·營業利益은 코로나19發 不況에도 늘었다. 올해 2分期 賣出額은 8055億 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7555億 원)보다 6.6% 늘어났다. 營業利益(1692億 원)은 前年 同期(1382億 원) 對備 22.4% 늘어 增加 幅이 더 컸다. 累積 ‘렌털(rental·對與) 計定’ 數도 지난해 같은 時期보다 4% 增加한 633萬 個를 記錄했다. 말레이시아를 中心으로 海外事業 賣出은 2255億 원으로 前年 同期(1800億 원) 對比 25% 成長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賣出 3兆 원(營業利益 4582億 원)을 記錄한 데 이은 好實績이다.

    1 코로나19發 不況 속 20%臺 成長 好實績

    코웨이 關係者는 “코로나19 餘波로 衛生과 ‘홈쿡(home cook)’에 對한 消費者 關心이 커졌다. 코웨이 淨水器 모델이 말레이시아에서 ‘할랄(이슬람 律法에 맞게 만들어진 것)’ 認證을 받는 等 海外市場 開拓에 努力한 點도 奏效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12月 게임業體 넷마블은 코웨이 持分 25.8%(1兆7400億 원)를 引受해 大株主가 됐다. 國內 ‘環境家電(淨水器·비데·硏修記·空氣淸淨器 等)’ 렌털業界 不動의 1位가 게임業界 2人者에게 넘어간 것이다. 引受 作業은 올해 2月 一段落됐다. 코웨이는 引受 後 받아 든 事實上 첫 成績表에서 ‘合格點’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等 海外 市場開拓에 努力”

    코웨이는 ‘코디’를 통한 고객 관리로 정수기 시장을 제패했다. [코웨이 제공]

    코웨이는 ‘코디’를 통한 顧客 管理로 淨水器 市場을 制霸했다. [코웨이 提供]

    匿名을 怨恨 淨水器 렌털業界 關係者는 “넷마블이 淨水器業界 先頭 코웨이를 引受한다고 해서 놀랐다. 業界 生理를 全혀 모르는 게임業體 大株主의 登場으로 코웨이가 흔들리지 않을까 싶었다”며 “如前한 成長勢에 ‘亦是 코웨이는 코웨이구나’ 싶었다”고 評했다.

    2 市場占有率 50%臺, 633萬 ‘렌털 計定’ 威嚴

    코웨이는 環境家電 렌털 分野의 傳統 强豪다. 熊進그룹의 主力 系列社였던 코웨이는 그間 여러 次例 主人이 바뀌며 混亂을 겪었다. 熊進그룹의 母胎는 1980年 創業主 윤석금 會長이 세운 出版社 ‘慧임인터내셔널’이다. 創業 7年 만에 出版業界 1位를 차지하고 以後 敎育·食品·建設業으로 事業 領域을 擴張했다. 

    1989年 세워진 코웨이(當時 韓國코웨이)는 줄곧 熊津의 核心 戰力이었다. 1990年 淨水器 生産·販賣를 始作했고, 1994年에는 市場占有率 60%를 記錄해 市場 1位에 올랐다. 1998年 訪問販賣 寺院 兼 顧客管理 職員 ‘코디’(男性은 ‘코닥’)와 렌털 制度를 本格 導入했다. 現在까지 50%가 넘는 市場占有率을 維持하고 있다.

    “後發走者 大企業, 價格競爭力으로 勝負手”

    國內 環境家電 렌털 市場에서 코웨이(633萬 計定)는 累積 ‘렌털 計定’ 數字 基準 壓倒的 1位다. LG電子(200萬 計定)와 SK매직(194萬 計定), 쿠쿠홈시스(164萬 計定)·靑湖나이스(153萬 計定) 等이 뒤를 잇는다. SK매직(동양매직 時節인 2008年 렌털 事業 始作, 2016年 SK네트웍스에 引受)·LG電子(2009年 렌털 事業 始作) 等 大企業이 뒤늦게 렌털 市場에 뛰어들어 急成長했다. 이에 對해 業界 關係者는 다음과 같이 評했다. 

    “코웨이나 청호나이스 等 業界 先頭走者는 訪問販賣와 持續的 顧客 管理에 主眼點을 뒀다. 反面 後發走者 大企業은 홈쇼핑 等으로 販路를 擴大했다. ‘直囚 淨水器’ 等 저가 모델로 價格 競爭力도 갖췄다. 이런 戰略이 急成長의 祕訣이라고 본다.” 

    렌털 計定 數字는 國內 環境家電 産業에서 各 企業의 사세(社勢)와 市場占有率을 가늠하는 主要 尺度다. 環境家電業界의 市場占有率을 正確히 把握한 統計는 없다. 直接 販賣보다 機器 貸與의 比重이 커 推算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各 業體에 登錄된 렌털 計定의 累積 數를 基準으로 市場占有率을 大綱이나마 把握한다. 

    淨水器 等 環境家電을 利用하는 消費者는 大槪 月 3萬~5萬 원 程度의 貸與金을 契約 期間(3~5年) 동안 렌털 業體에 支拂한다. 그 代身 業體는 環境家電 機能의 核心 部品인 물·空氣 淨化 필터를 持續的으로 管理해 준다. 契約 期間이 끝나면 淨水器 所有權은 消費者에게 돌아간다. 모두 코웨이가 國內에 本格 導入한 營業 戰略이다. 

    코웨이는 後發走者의 猛追擊을 餘裕롭게 따돌리고 있다. 그 背景을 두고 또 다른 業界 關係者는 다음과 같이 解釋했다. 

    “렌털 計定을 短期間에 늘리는 것 못지않게 旣存 顧客을 管理하는 것이 重要하다. 消費者는 每日 마시는 물과 關聯된 淨水器 品質에 相當히 敏感하다. 營業·品質管理에서 消費者와 ‘스킨십’이 重要하다. 一旦 信賴關係를 構築해 流通網을 確保하면 安定的 運營이 可能하다. 여러 次例 主人이 바뀐 코웨이가 業界 1位를 維持하는 理由다.”

    CS닥터 罷業은 풀어야 할 課題

    다만 코웨이가 解決할 課題도 있다. 6月 末부터 코웨이 CS닥터(렌털 裝備 設置·修理 記事) 勞組 罷業이 이어지고 있다. 當初 코웨이 勞使는 非正規職 CS닥터의 正規職 轉換에 合意했다. 會社 側이 正規職 轉換을 約束하자 CS닥터 勞組는 6月 10日 豫告한 罷業을 撤回했다. 그間 코웨이 內部에서는 非正規職 職員들의 處遇에 對한 不滿이 累積됐다. 業界 안팎에서 MBK파트너스가 所有했을 때(2013~2018年) 사내 勞務 管理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分析이 나온다. 

    그러나 正規職 轉換 後 年次 算定이 또 다른 問題로 떠올랐다. 會社 側은 一括的으로 年次 15日(1年次 職員 水準)을 提示했다. 反面 勞組 側은 勤續年數에 따라 年次를 保障해야 한다고 맞섰다. 結局 CS닥터 勞組 組合員 1500餘 名은 6月 26日 罷業에 突入했다. 製品 設置 및 修理가 遲延되자 顧客의 怨聲이 높아졌다. 最近 코웨이 利用者들은 ‘맘카페’ 等 온라인 커뮤니티에 罷業 長期化로 인한 不便을 呼訴하고 있다. 

    이에 對해 코웨이 關係者는 “코웨이는 CS닥터 勞組 總罷業에 따른 顧客 不便을 最少化하고자 서비스 代替人力을 投入하는 等 努力하고 있다. 빠른 時日 內 원활한 서비스를 提供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 彷徨 끝 1兆7400億 원에 넷마블 품으로

    熊進그룹은 無理한 事業 擴張으로 危機에 逢着했다. 2012年 持株會社 熊進홀딩스가 法定管理에 突入한 後 核心 系列社 賣却에 나섰다. 經營難에 시달리던 熊進그룹은 2013年 코웨이를 私募펀드 MBK파트너스에 賣却했다. 2018年 切齒腐心 끝에 코웨이를 되찾았지만 引受 借入金 1兆6000億 원을 堪當하지 못했다. 다시 賣物로 나온 코웨이는 넷마블에 引受됐다. 

    넷마블은 購讀經濟 融合을 통한 시너지 效果를 引受 背景으로 내세웠다. 그間 蓄積한 빅데이터 및 AI(Artificial Intelligence·人工知能) 技術을 코웨이에 椄木해 ‘스마트홈’ 市場을 先占하겠다는 것이다. 코웨이가 購讀經濟 分野에서 쌓은 노하우를 게임 事業에 適用할 方案도 檢討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이 말한 ‘시너지 效果’는 무엇일까. 業界 안팎에서 아직 넷마블과 코웨이의 ‘콜라보’가 具體的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觀測이 나온다. 넷마블과 어떤 協業을 進行 中이냐는 質問에 코웨이 關係者는 “現 時點에서 答辯은 어렵다. 中長期的으로 具體化할 豫定”이라고 答했다.

    게임 빅테이터 技術로 ‘스마트홈’ 先占 노려

    지난해 12월 넷마블은 코웨이를 인수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G-STAR’의 넷마블 부스.

    지난해 12月 넷마블은 코웨이를 引受했다. 寫眞은 지난해 11月 釜山에서 열린 國際 게임 展示會 ‘G-STAR’의 넷마블 부스.

    박종대 하나金融投資 애널리스트는 “當場 넷마블과 코웨이 間에 시너지 效果를 期待하기는 어렵다”며 “中長期的으로 ‘캐시카우(cash cow·現金 흐름을 發生시키는 收益創出원)’ 確保를 위한 單純 投資로 본다. 低成長 局面에서 現金 調達이 容易한 業體 引受價 魅力的 카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코웨이 引受 自體를 批判하는 목소리도 있다. 위정현 중앙대 經營學部 敎授(韓國게임學會長)는 “게임業體의 ‘文魚발式 擴張’李 게임 産業은 勿論 引受된 業體에도 否定的 影響을 끼칠 수 있다. 자칫 市場 生態系에 混亂을 부를까 憂慮된다”며 다음과 같이 指摘했다. 

    “淨水器 顧客 管理는 빅데이터 없이 現 技術 水準에서도 充分히 可能하다. 코웨이는 이미 業界 先頭로 蓄積된 營業·管理 노하우를 갖고 있다. 넷마블이 코웨이에 얼마나 시너지 效果를 줄지 疑問이다. 過去 財閥의 文魚발式 擴張도 나름의 經營的 合理性이 있었다. 旣存 技術力을 바탕으로 有關 産業에서 領域을 擴張했기 때문이다. 反面 넷마블의 코웨이 引受는 이런 聯關 고리를 全혀 찾을 수 없다. 無理한 擴張이 韓國 게임 産業의 競爭力 弱化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게임業體라고 게임만 하나”

    이에 對해 넷마블 關係者는 “코웨이 引受에 ‘캐시카우’ 必要性도 反映돼 있음을 否定할 수 없다. 다만 文魚발式 擴張이라는 批判은 抑鬱하다”며 “게임 業體라고 게임 事業만 하라는 法은 없다. 코웨이 引受는 시너지 效果를 노린 新事業 進出”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두 業體의 協業은 언제쯤 具體化될까. 이에 對한 넷마블 關係者의 說明이다. 

    “引受를 完了한 時點이 올해 2月로 時間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 앞으로 스마트 홈 需要가 늘 것으로 豫想된다. 넷마블은 게임業體로서 이에 必要한 技術을 갖고 있다. 아직 시너지 效果가 明確히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코웨이와 繼續 協業하고 있다. 向後 購讀經濟 先頭走者로 進化할 潛在力이 있다. 中長期的 成果를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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