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전대협’ 議長 “靑年을 略字로 만든 文이 ‘靑年 弱者’ 위한다니…”|신동아

김수현 ‘전대협’ 議長 “靑年을 略字로 만든 文이 ‘靑年 弱者’ 위한다니…”

“戀愛·結婚·出産 어려운 2030 生活 問題, 積極 나서겠다”

  • 배수강 記者

    bsk@donga.com

    入力 2020-08-31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김수현 全大協(全國大學生代表者協議會) 議長은 ‘신동아’ 인터뷰에서 “靑年으로서 할 일을 했는데 國民 여러분께서 激勵해 주셔서 感謝하다. 앞으로도 우리 社會에서 靑年들이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가 이끄는 靑年團體 전대협은 7月 11~14日 서울 光化門廣場에 天幕 6個 棟(棟) 規模로 白善燁 豫備役 大將의 焚香所를 設置해 10萬 名 以上의 市民이 弔問하도록 도왔다. 그러나 서울市는 焚香所를 不法 施設物로 看做해 辨償金 330萬1750원을 賦課하기로 해 論難이 일었다. 전대협은 1980年代 大學生 運動圈 團體인 전대협의 이름을 諷刺해 全國 大學에 文在寅 政府를 批判하는 大字報를 붙이는 等의 活動을 해왔다. 다음은 金 議長과의 一問一答.

    “國民葬(葬)이 열리면 조문하子 했는데…”

    - 光化門廣場에 白 將軍 焚香所를 設置한 理由는 뭔가. 

    “白 將軍께서 危篤하다는 報道를 보고 이분이 어떤 분인지 親舊들과 工夫하면서 왜 救國의 英雄으로 불리는지 알게 됐다. 學校에서는 二分에 對해 全혀 배우지 못했다. 白 將軍이 돌아가셨다는 消息을 듣고 親舊들과 ‘國民葬(葬)이 열리면 조문하子’고 했는데 (서울아산병원에서) 陸軍腸(葬)으로 한다더라. 反面 비슷한 時期에 서울광장에서는 박원순 前 서울市長 焚香所가 마련됐다. 性醜行 疑惑 속에 숨진 채 發見된 市長은 國民들이 便하게 弔問하도록 하고, 나라를 지킨 英雄은 病院 葬禮式場에 가서 조문하라는 게 常識的으로 納得이 안 갔다. 우리처럼 地方에 사는 사람들은 病院 位置도 잘 모른다.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光化門廣場이어서 그곳에 天幕을 設置한 거다. 事實 어른들이 ‘그러지 마라’고 할 줄 알았는데 우리가 焚香所를 設置한다니 正말 많은 분이 同參해 주셨다.” 

    - 朴 前 市長과 白 將軍의 葬禮가 衡平에 맞지 않았다고 보나. 

    “朴 前 市長 死因(死因)李 市場 執務室에서 業務 中 殉職이었다면 서울特別市葬(葬)李 옳다고 본다. 軍人도 休暇 中 事故를 當하면 補償을 못 받지 않나. 朴 前 市長 葬禮를 서울特別市葬으로 한다는 게 納得이 안 됐다. 게다가 白 將軍 焚香所는 市民 10萬餘 名이 利用했고, 갑작스레 世上을 떠나 事前에 서울市 許可를 받는 것도 事實上 不可能했다. 그런데도 辨償金을 내라고 한다. 金額도 過去 다른 團體의 辨償金과 比較해 훨씬 많아 씁쓸하다. 우리는 政治的 主張이나 募金 活動을 한 것도 아니고 但只 焚香所만 運營했을 뿐인데….”

    꼰대와 천둥벌거숭이의 만남

    고 백선엽 예비역대장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7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뉴시스]

    고 白善燁 豫備役大將의 永訣式을 하루 앞둔 7月 14日 서울 종로구 光化門廣場에 마련된 市民焚香所에는 弔問客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뉴시스]

    - 焚香所에 靑年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는데. 

    “事實 焚香所에서 市民들을 만나며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 社會가 世代 間 葛藤이 深刻하다고 하지만 이番 일을 치르면서 생각이 좀 달라졌다. 舊국同志會 같은 保守團體 어른들은 氣가 세다고 認識했는데 며칠 함께 일해 보니 그런 이미지가 사라졌다. ‘꼰대’라고 불리는 어른들과 그들이 볼 때 ‘천둥벌거숭이’인 靑年들이 함께 弔問하고 韓國 近現代史에 對해서도 얘기했다. 白 將軍이 돌아가시면서 2030, 6070 世代를 이어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釜山 大邱 大田 仁川 等 全國에서 올라온 親舊들과 어른들이 交代로 焚香所를 지켰다.” 

    - 焚香所 設置·運營費用이 꽤 들었겠다. 

    “(전대협) 議長으로서 神經을 많이 썼는데, 여러 團體에서 많이 도와줬다. ‘젊은이들이 무슨 돈이 있느냐’며 不足한 費用을 대주셨다.” 



    - 어쨌든 서울市는 辨償金을 물리겠다고 한다. 辨償金 關聯 通報는 언제 받았나. 

    “7月 20日頃 陸軍士官學校銃口국同志會 側에 서울市로부터 電話가 왔다고 들었다. 백선엽 將軍 市民 焚香所가 不法 施設物이니 占用 時間(11~14日)과 面積 等을 反映해 辨償金을 물리겠다는 電話였다. 高校生 및 大學生 團體, 各 郡(軍) 豫備役 團體 等 100餘 個 社會團體가 市民 焚香所 設置에 함께 參與했는데, 舊국同志會 側이 相助會社와 實務 業務를 進行해 그쪽으로 連絡한 거 같다. 性醜聞 疑惑을 받는 前 서울市長은 詩(市)가 나서 市民 焚香所를 차리는데 ‘救國의 英雄’ 焚香所는 國民이 設置하고 10萬 名 以上이 찾았는데도 辨償하라니 씁쓸했다. 서울市가 辨償金을 물린다는 消息이 알려지면서 美國 等 國內外에서 聲援이 遝至했다.” 

    - 어떤 聲援인가. 

    “많은 國民이 우리의 焚香所 設置를 應援하고 ‘나라가 할 일을 靑年들이 했다’고 激勵해 주셨다. 美國에 居住하는 90代 어르신은 焚香所를 設置해 줘 너무 感謝하다며 後援 計座를 알려달라는 e메일을 주셨고, 國內 中堅企業의 理事는 辨償金을 代身 내주겠다고 電話했다. 그런데 電話를 주는 분들 大部分은 自身의 會社나 이름을 알리지 말라고 當付한다. 아무래도 우리가 政府를 批判하다 보니 會社나 이름이 公開되는 게 부담스러운 것 같다. 이런 분이 宏壯히 많다는 건 우리의 行動이 옳았다는 傍證이라고 생각한다(김수현 전대협 議長 “白善燁 焚香所 辨償金 ‘代身 내주겠다’ 聲援 答紙” 7月 24日 新東亞 報道 參考).” 

    - 그렇다면 國民 誠金으로 辨償金을 낼 건가. 

    “辨償金 關聯 電話가 왔지 아직 告知書가 오지 않았다. 後援金 問題는 現在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辨償金을 내주겠다는 분들에게는 感謝하다고 人事를 하지만 事實 마음만 받는 게 우리의 原則이다. 그럼에도 ‘强力하게’ 後援 意思를 표하면 定期後援을 해달라고 한다. 비록 우리는 배고프지만, 이런 분들의 聲援은 큰 힘이 된다. 辨償金은 다른 團體와 조금씩 나눠 내거나 國民들께서 보내준 少額 後援金으로 마련할 생각이다.” 

    - 전대협은 2018年 全國 大學에 文在寅 大統領의 對北政策 等을 諷刺한 ‘文在寅 王 시리즈’ 大字報를 붙이면서 이름을 알렸다. 5月에는 단국대 天安캠퍼스에 文 大統領을 批判하는 大字報를 붙인 K氏가 罰金 50萬 원(建造物침입죄)을 宣告받기도 했다. 

    “大字報를 붙여 實刑을 받은 K氏는 이제 갓 大學을 卒業해 就職한 新入社員이다. 個人的으로 眞짜 未安한 마음이다. 누구나 드나드는 大學에 大學生이 政府 批判 大字報를 붙였다고 建造物침입죄로 處罰받은 거다. 내가 代表로 있다 보니 全國의 警察들로부터 電話를 받는다. 한 警察이 ‘國家保安法 違反이 된다’고 하기에 ‘김정은을 辱하는 게 왜 國保法 違反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누군가 申告했으니 調査하는 건 理解가 간다. 그런데 K氏는 누군가 申告한 것도 아니고 檀國大 側이 處罰을 要求하지도 않았는데 起訴해 犯罪者로 만들었다. 다른 사람을 批判하는 大字報를 붙였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다. 文 大統領을 非難했다는 理由로 表現의 自由를 毁損하면서 犯罪者를 만든 게 아닌가.” 

    - 이番 判決로 靑年들의 活動이 萎縮될 거 같다. 

    “萎縮되는 게 事實이다. 平凡한 大學生이 警察 電話를 받으면 한 달間 잠을 못 잔다. 그만큼 마음이 여리다. 이런 걸 노린 건지 모르겠다.”

    “언제부터 靑年이 ‘弱者’였나”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 文在寅 政府는 就業·住宅 問題 等에서 社會的 弱者인 靑年을 配慮한다고 强調한다. 

    “‘젊어 苦生은 사서도 한다’고 말하던 어른들이 이제 靑年에게 政府 支援金을 받으라고 하고 略字라고 表現한다. 靑年들이 언제부터 弱者가 됐는지 묻고 싶다. 우리는 支援金을 받기보다 ‘알바’를 하거나 就職을 하고 싶다. 그런데 알바를 하려고 해도 最低賃金 引上 等으로 자리가 大擧 사라졌다. 政府 政策 失敗로 不動産값이 天井不知로 뛰니 靑年들의 自炊房 月貰도 오를 수밖에 없다. 文在寅 政府가 靑年을 社會的 弱者로 만들고 있는 거 아닌가. 社會 構成員 大部分을 略字로 만들어 나라에 기대게 하려는 意圖를 가졌는지는 모르겠으나 病 주고 藥 주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2030 靑年들의 問題를 苦悶해보는 敎育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이다.” 

    - 어떤 프로그램인가. 

    “全敎組(전국교직원노동조합) 敎師들에게 속아 잘못된 認識을 갖게 된 2030들과 討論하고, 未來를 함께 苦悶하는 汎市民 프로그램이다. 또한 就業과 不動産 問題와 함께 2030이 戀愛, 結婚, 出産을 抛棄하는 根本的인 問題 等 生活密着型 問題에 集中할 計劃이다.” 

    - 戀愛와 結婚 等을 抛棄하는, 이른바 3包, 5包 世代 問題는 深刻한 社會現象 같다. 

    “2030 男女가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社會가 돼야 하는데 現實은 어떤가. 階層移動이 過去보다 훨씬 어려운 社會가 됐고, 職場이 不安定하거나 經濟 形便이 어려운 男性은 戀愛·結婚 市場에서 女性의 選擇을 받기 어렵다. 이런 狀況에서 집 장만이 어렵고, 子女 私敎育費 支出을 堪當할 수 없는 庶民階層 2030世代는 잘생긴 外貌 等 다른 特長點이 없는 以上 戀愛나 結婚 市場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는 게 現實이다. 이런 現實的인 苦悶을 터놓고 疏通하며 解決策을 提示하고 問題를 풀어갈 생각이다. 勿論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勢力이나 잘못된 政策은 果敢히 批判하면서 2030들의 生活密着型 어젠다를 꾸준히 提起하겠다.”
     
    - 전대협의 指向點은 뭔가. 

    “우리는 正義와 常識을 志向한다. 社會가 정의롭지 못하고 常識的이지 못한 길을 가는 데 反對한다. 會員이나 親舊들과 討論할 때도 (日帝 强制動員과 慰安婦 歷史를 否認해 論難이 된) ‘反日種族主義’와 이를 批判한 ‘新親日派’라는 冊을 함께 읽고 討論한다. 常識的으로 問題가 있는 主張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리가 만든 大字報나 要求 事項, 討論會를 잘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앞으로도 正義와 表現의 自由를 지키는 일을 繼續 해나갈 생각이다. 只今까지는 政府가 잘못된 일을 하면 날카롭고 유머러스하게 꼬집었다. 政府가 ‘마이 웨이’를 繼續한다면 유머는 빼야 할 것 같다. 大韓民國을 빼앗길 수는 없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