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開業날 20億 賣出’ 店鋪, 1月 31日 閉店

• 不買運動에 코로나19까지 겹惡材

• 韓 撤收說에 “計劃 없다” 强調

• 賣出 오른 土種 SPA 塔텐·스파오

• 무신사, MZ世代 등에 업고 高速成長

“2020年까지 300個의 賣場을 열고, 賣出 3兆 원을 達成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韓國 市場에 자리 잡겠습니다.” 

지난 2011年 11月 日本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서울 明洞에 아시아 最大 規模 賣場을 열었다. 明洞中央店이다. 4個 層, 約 3729.1㎡(藥 1128坪)에 達하는 規模다. 유니클로는 이를 記念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記者懇談會를 열고 意欲에 찬 目標를 내놨다. 10年 안에 賣出 3兆 원을 達成하겠다는 目標 말이다.

開場 첫날 20億 원

韓國 유니클로는 지난 2004年 韓國의 롯데쇼핑과 日本의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運營社) 그룹이 共同 投資해 만들었다. 合作會社의 이름은 FRL코리아다. 롯데쇼핑이 49%, 패스트리테일링이 51%의 持分을 保有하고 있다. 이 會社의 首長이던 안성수 FRL코리아 社長은 2011年 11月 10日 “韓國 SPA(製品을 自體 生産해 流通까지 一括的으로 하는 브랜드) 市場의 外形을 키우겠다”고 宣言했다. 

2011年 當時 FRL코리아의 年 賣出은 3300億 원假量이었다. 10年 뒤 이루겠다는 賣出 3兆 원은 10倍에 達하는 目標였다. 터무니없는 目標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FRL코리아의 賣出 伸張率은 每年 約 60%에 達했기 때문이다. 目標대로 賣場을 300個까지 늘릴 境遇 充分히 達成 可能하리라는 雰圍氣였다. 

유니클로는 國內에 SPA라는 槪念을 大衆的으로 알린 業體로 評價받는다. SPA는 生産과 流通을 一括的으로 하는 브랜드다. ‘流通 手數料’ 等 費用을 줄일 수 있어 製品 價格이 低廉한 便이다. 유니클로는 이에 더해 製品 種類도 다양하고 質도 좋다는 評價에 힘입어 消費者들을 끌어들였다. 



유니클로 賣場에는 流行을 좇는 製品보다 基本的인 아이템이 많은 便이다. 賣場을 찾은 顧客들은 苦悶할 必要 없이 靑바지나 티셔츠, 洋襪, 속옷 等 願하는 品目을 찾아 쇼핑 바구니에 뭉텅이로 담았다. 마치 大型마트 賣場과 비슷한 雰圍氣다. 

유니클로의 人氣는 鳴動中央點 開場 첫날부터 立證됐다. 當日에만 20億 원의 賣出을 올려 日本 本社에서도 깜짝 놀랐다는 後聞이다. 日 賣出 20億 원은 國內 單一 衣類 賣場 中 最初의 記錄이다. 當時까지 最高 賣出 記錄을 保有한 賣場은 開場 當日 4億6000萬원을 記錄한 신세계백화점 江南店 샤넬 賣場이었다. 

只今도 運營하는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의 境遇 2009年 鳴動店 開場 첫달에 月 賣出 20億 원을 記錄하면서 拍手(?)를 받기도 했다. 이와 比較하면 유니클로 明洞中央店의 하루 賣出 規模는 어마어마한 水準이었다. 

韓國 유니클로는 以後에도 乘勝長驅했다. 지난 2019 會計年度(2018年 9月 1日~2019年 8月 31日)에는 總賣出額 1兆3781億 원을 記錄하며 높은 成長勢를 이어갔다. 2015年 年間 賣出額 1兆 원을 처음으로 突破한 뒤 2兆 원을 向해 突進하는 雰圍氣였다. 賣場 數는 2011年 65個에서 2019年 187個로 늘었다. 300個 賣場, 賣出 3兆 원이라는 當初 目標値를 達成하지는 못했지만 國內 代表 SPA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評價를 받기에는 充分했다.

사드 지나가니 코로나19街 攻襲

하지만 榮光은 여기까지였다. 지난 2019年 7月쯤 本格化한 韓日 間 葛藤으로 始作된 日本産 不買運動이 유니클로의 발목을 잡았다. 유니클로에 가지 않고 日本 麥酒를 마시지 않는 게 不買運動의 象徵으로 여겨졌다. 當時 유니클로 賣場은 瞬息間에 閑散해졌다. 유니클로 賣場에 顧客이 全혀 없는 風景 自體가 뉴스거리였다. 

유니클로 創業者인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會長은 2011年 鳴動中央點 開場 記念 懇談會에 直接 參席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日本 大地震 當時 韓國 國民들이 보내준 支援에 感謝하다는 言及을 하며 親密함을 表現하기도 했다. 消費者 사이에서도 유니클로가 日本 企業이라 拒否感이 든다는 輿論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無妨했다. 10年 뒤 이런 雰圍氣가 만들어질 거란 豫想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韓國 유니클로는 지난해 12月 2020 會計年度(2019年 9月~2020年 8月) 實績을 公示했다. 時期上 日本産 不買運動의 影響을 제대로 確認할 수 있는 實績이다. 이에 따르면 韓國 유니클로의 年間 賣出은 6297億 원으로 前年 同期對比 54%假量 줄었다. 그間 持續해 成長하던 賣出 規模가 7年 前인 2013年(6940億 원) 水準으로 뒷걸음질 쳤다. 營業損失 規模는 883億 원에 達했다. 2019 會計年度에는 營業利益이 1994億 원을 記錄했지만 1年 만에 赤字 轉換했다. 

이렇다 보니 韓國 유니클로는 非效率的인 賣場을 조금씩 줄여가며 ‘버티기 모드’에 突入할 수밖에 없었다. 187個이던 賣場은 165個로 줄었다. 지난해 4月에는 FRL코리아 代表가 失手로 前 職員에게 人力 減縮 計劃이 담긴 e메일을 發送하면서 論難이 빚기도 했다. 人事 組織 任員에게 보내야 할 메일을 職員들에게 보내면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實際 이 事件 以後에 公式的 人力 構造調整이 進行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切迫한 雰圍氣였다는 點을 가늠할 수 있다. 

유니클로는 及其也 韓國 유니클로의 象徵과도 같았던 鳴動中央點까지 1月 31日 閉鎖하기로 했다. 勿論 日本産 不買運動의 結果로 볼 수 있다. 여기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까지 겹쳐 觀光客의 訪問이 많은 明洞中央店이 直擊彈을 맞았다. 

明洞은 이미 사드(THAAD·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 事態로 中國人 觀光客이 急減하면서 크게 휘청인 바 있다. 以後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有名 패션 브랜드 店鋪들이 줄줄이 門을 닫아야 하는 狀況에 부닥쳤다. 다른 外國系 SPA 브랜드인 H&M도 1號店인 明洞 눈스퀘어點 營業을 終了했고, 國內 멀티 編輯숍 에이랜드 明洞點도 廢業했다. 

一角에서는 유니클로가 結局 韓國 市場에서 撤收하지 않겠느냐는 展望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유니클로 側은 如前히 韓國이 重要한 市場인 만큼 撤收 計劃은 없다고 强調하고 있다. 競爭力은 이미 檢證된 만큼 ‘특수한’ 狀況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機會가 오리라는 判斷이다.

土種 SPA의 分前

韓國 유니클로는 過去의 榮光을 되찾을 수 있을까. 一旦 유니클로에 肯定的인 要素도 있다. 2020年 11月 코로나19街 如前히 氣勝을 부리던 때 눈길을 끈 場面이 있었다. 유니클로 賣場 앞에 消費者들이 數百m의 줄을 서서 기다리는 場面이다. 日本産 不買運動은 勿論 코로나19에 對한 恐怖까지 無色하게 만든 것은 ‘유니클로 +J(플러스 제이) 컬렉션’이라는 製品群이었다. 이 컬렉션은 유니클로가 지난 2009年 獨逸의 有名 디자이너 質 샌더와 協業해 내놓은 商品이다. 當時에도 品切 大亂을 일으켰다. 名品 브랜드인 ‘質 샌더’ 디자인을 低廉한 價格에 살 수 있다는 點에서 많은 消費者를 끌어들였다. 이番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사람들이 줄을 선 理由는 勿論 플러스 第이라는 ‘킬러 콘텐츠’의 影響이 컸다. 一角에서는 日本産 不買運動이 無色해졌다며 批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無色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論難이 일었다는 것 自體가 아직 日本産 不買運動이 完全히 사그라지지 않았다는 點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만 유니클로는 競爭力만 갖춘다면 賣出이 徐徐히 回復할 수 있으리라는 한 줄기 希望을 얻었을 可能性은 있다. 

코로나19街 올해 안에 잡힐 可能性이 있다는 點도 肯定的이다. 온라인 販賣 比重이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韓國 유니클로의 主力은 如前히 오프라인 賣出이다. 코로나 時代가 끝나면 유니클로 賣場도 어느 程度 活氣를 찾을 테고, 이는 곧 賣出 反騰으로 이어질 公算이 크다. 

反面 유니클로에 不利한 變化도 있다. 유니클로가 주춤한 사이, 韓國 SPA 브랜드들이 漸次 競爭力을 갖추고 있다는 點이다. 

지난해 韓國 SPA 브랜드들의 賣出은 유니클로와 反對로 上昇 曲線을 그렸다. 神聖通常의 SPA 브랜드 ‘塔텐’은 지난 한 해 4300億 원의 賣出을 記錄한 것으로 보인다. 前年보다 28.7% 增加한 數値다. 이랜드그룹 브랜드 ‘스파오’의 境遇 年 賣出 3300億 원으로 3.8% 늘었다. 두 브랜드 賣出(7600億 원)을 더한 規模가 유니클로를 넘어선 것은 이番이 처음이다. 

業界에서는 國産 SPA 브랜드의 反擊이 始作됐다는 分析을 내놓기도 한다. 유니클로 競爭社들도 두 番 다시 오지 않을 機會라고 判斷하고 있다. 이랜드 그룹은 지난해 末 패션 事業 構造를 再編했다. 그間 이랜드의 6個 女性 브랜드를 專擔하는 事業部를 獨立 法人으로 만들어 賣却하고, 이 돈으로 SPA 브랜드의 競爭力을 높이는 데 쓰겠다는 計劃이다. 

젊은 消費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MZ世代(밀레니얼 世代+Z世代)가 가장 選好하는 衣類 販賣 채널로 꼽히는 곳이 있다. 무신사라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무신사는 젊은 消費層의 人氣를 바탕으로 國內 1位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評價를 받는다. 무신사의 年間 去來額은 지난 2019年 9000億 원假量에서 지난해 1兆 4000億 원 程度로 急增했다. 一角에서는 무신사를 ‘패션 恐龍’으로 부르기 始作했다.

‘무탠다드’의 逆襲

特히 무신사가 販賣하는 PB(自體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人氣를 끌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2015年 무신사 스탠다드를 처음 선보이면서 ‘유니클로 對抗馬’를 自處한 바 있다. 앞서 言及했듯 유니클로의 長點 中 하나는 消費者들이 便하게 고를 수 있는 基本 아이템이 많다는 點이다. 무신사 스탠다드度 類似한 戰略을 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젊은 層 사이에서는 ‘무탠다드’라는 代名詞로 통한다. 2~3年 前까지만 해도 ‘무니클로’라는 用語가 主로 쓰였지만, 이제는 自體 正體性을 찾아가는 것으로 解釋할 수 있다. ‘무탠다드’의 지난 2019年 賣出額은 630億 원으로 前年보다 3.7倍 增加했다. 지난해 賣出은 아직 公式 集計되지는 않았지만 1000億 원 程度를 記錄할 것으로 展望된다. 무신사 全體 賣出에서 ‘무탠다드’가 차지하는 比重도 2018年 16%에서 지난해 29% 水準으로 上昇했다. ‘무탠다드’를 찾기 위해 무신사에 訪問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硏究員은 “블로그 等에서 유니클로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比較하는 포스팅을 쉽게 찾을 수 있다”라면서 “日本 不買運動으로 ‘유니클로보다 싼’ 代替 브랜드로 浮上하며 새로운 基本 템의 聖地로 登極했다”라고 分析했다. 

結局 유니클로의 앞길에는 好材와 惡材가 共存하는 模樣새다. 韓日關係가 改善돼 日本産 不買運動이 사라지고 코로나19 事態도 잦아든다면 復活을 노려볼 수 있겠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韓國 SPA 브랜드와 熾烈한 競爭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패션業界 關係者는 “유니클로의 賣出이 半토막이 나긴 했지만, 如前히 土種 브랜드보다 賣出에서 월등하게 앞서 있는 게 現實”이라면서 “유니클로가 다시 上昇勢를 보이기 前에 國産 브랜드들이 얼마나 競爭力을 갖추느냐가 向後 競爭 構圖 變化의 關鍵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