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限定版 運動靴 購買 둘러싼 ‘봇들의 戰爭’

• 單純 클릭부터 計定 로그인까지 精巧해지는 봇 技術

• 400萬 원臺 나이키 專用 봇 人氣, 로그인부터 決濟까지 ‘3秒’

• “企業들 봇 遮斷 시스템 構築에 積極 나서야”

지난해 10月 運動靴 브랜드 ‘반스’의 限定版 製品 ‘반스×루드’ 先着順 販賣 消息이 傳해지자 國內 ‘運動靴 덕후(마니아)’들은 설렘과 興奮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기쁨도 暫時, 이내 失望과 虛脫感을 맛봐야 했다. 적지 않은 이들이 製品 購買에 失敗한 탓이다. 該當 製品은 지난해 10月 12日 午前 11時 온라인 先着順 販賣 始作한 지 1秒 만에 모든 사이즈가 팔려나가며 ‘完販’됐다. 

그런데 이날 午後 運動靴 情報 커뮤니티에는 “接續 10餘 分이 지나도록 온라인 사이트 畵面에 製品 寫眞이 뜨지 않았다” “‘스니커 봇’을 쓰는 專門 리셀러(Reseller·再販賣 專門家)들이 이番에도 大量 買集한 것으로 疑心된다”는 內容의 글이 數十 건 올라왔다. 政家 12萬9000원짜리 運動靴는 中古去來 사이트와 온라인 사이트에서 30萬~40萬 원臺에 去來되고 있다.

限定版 運動靴 購買 둘러싼 ‘봇들의 戰爭’

論難이 불거지자 이番 온라인 先着順 販賣를 進行한 신세계백화점의 運動化 編輯숍 ‘케이스스터디’가 措置에 나섰다. 新世界百貨店 關係者는 “決濟 內譯을 살펴보니 1秒 만에 5回 決濟가 이뤄지는 等 스니커 봇을 利用해 製品을 購買한 것으로 推定되는 一部 顧客이 있었다. 그들에게 狀況을 說明하고 同意를 얻어 決濟 取消 節次를 밟았다. 該當 製品들은 나중에 推薦 方式으로 再販賣했다”고 밝혔다. 

스니커 봇(Bot)은 使用者가 入力한 特定 命令을 遂行해 運動靴를 大量 購買하는 自動 프로그램으로, 로그인과 商品 選擇, 決濟 方式, 로그아웃 等 各 段階에 따른 命令을 自動으로 한 番에 處理해 入力 時間을 크게 短縮시킨다. 여기엔 特定 命令을 自動 反復 入力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包含돼 있어 하나하나 마우스를 움직여 購買하는 一般人과는 比較가 안 될 程度로 빠르게, 그것도 大量으로 製品을 先占할 수 있다. 2018年 政治權에서 論難이 된 ‘드루킹 댓글 工作 事件’에도 共感·非共感을 虛僞로 反復 入力하는 매크로의 一種인 ‘킹크랩’ 프로그램이 使用됐다. 

이番 事件은 運動靴 마니아들의 反撥을 일으키고 있다. 運動靴 蒐集家 김정혁(29) 氏는 “그동안 봇을 利用해 暗暗裏에 限定版 運動靴를 購買하는 事例가 많았고, 그로 인해 購買 機會를 박탈당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業體들에 아무리 問題 提起를 해도 改善되지 않다 結局 이 사달이 벌어진 것”이라며 “봇 利用을 禁止하지 않고서는 改善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反面 一部 運動靴 마니아와 리셀러는 “正當한 代價를 支拂하고 購入한 봇 使用이 왜 問題가 되느냐”는 反應이다. 5年次 리셀러 A氏는 “自由市場經濟 體制에서 消費者가 願하는 걸 갖기 위해 必要한 手段을 確保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봇은 運動靴 市場뿐 아니라 公演 티켓 豫賣, 大學 受講申請, 列車 乘車券 豫賣 等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先着順 시스템 全般에 걸쳐 쓰이고 있다. 最近엔 봇 遮斷用 識別 裝置를 迂廻할 수 있는 技術도 開發됐다. 一部 業體들이 온라인 사이트에 各種 봇 遮斷 措置를 動員해도 봇 攻擊에 番番이 뚫리는 理由다.

單純 클릭부터 計定 로그인까지 精巧해지는 봇 技術

스니커 봇 文化는 이미 運動靴를 좋아하는 젊은 世代 사이에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스니커 봇에 關한 情報는 메신저 프로그램 ‘디스코드’를 통해 實時間 共有된다. 0.1秒에 한 番씩 클릭이 可能한 2萬 원臺 스니커 봇부터 로그인·製品 選擇·決濟·로그아웃을 自動 處理하는 400萬 원臺 스니커 봇까지 價格 範圍와 種類가 다양하다. 또 다른 리셀러 이도연(37) 氏는 “最新 技術이 反映된 봇일수록 價格이 올라간다”며 “限定版 運動靴를 리셀 方式으로 되팔면 큰돈을 만질 수 있다 보니 온라인 先着順 購買 때마다 봇들의 戰爭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特定 온라인 사이트 메커니즘을 分析해 最適化한 스니커 봇만 專門的으로 製作해 販賣하는 業者까지 登場했다. 그中 運動靴 브랜드 나이키, 슈프림 專用 봇이 特히 反應이 좋다. 한 販賣者가 지난해 10月 내놓은 슈프림 專用 봇의 價格은 483萬 원에 達한다. 이 販賣者는 “로그인부터 決濟 方式까지 全 段階를 遂行하는데 걸리는 時間이 ‘3秒’에 不過하다. 봇을 걸러내는 웹사이트를 속이는 技術도 精巧하다. 人間 行動 패턴을 分析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決濟카드 情報를 自動 入力하는 한便, 로그아웃 時間을 自動 延長하는 方式으로 봇 遮斷用 識別 프로그램을 迂廻한다”고 說明했다. 여기에 一部 利用者들은 大容量 서버와 프록시(proxy·컴퓨터가 다운됐을 때 復舊될 때까지 그 機能을 代身하는 시스템)까지 動員해 수많은 命令을 더 빠르게 處理하는 方式으로 限定版 運動靴를 確保하고 있다. 

實際 스니커 봇 性能은 어느 程度일까. 記者는 디스코드를 통해 나이키 專用 봇 販賣者와 接觸했다. 이 販賣者는 “現職 프로그램 開發者가 製作했고, 지난해 2月 처음 선보였다”며 購買 價格으로 310萬 원을 提示했다. 그는 “李 봇을 使用하는 사람들이 적게는 4~5族, 많게는 50族을 購買한다고 한다”며 使用法을 찍은 映像을 보내줬다. 映像 속에 한 使用者는 온라인 先着順 販賣 直前 該當 봇을 作動해 決濟시스템 홈페이지와 나이키코리아 홈페이지를 各各 로그인한 後 限定版 製品 사이즈를 골라 決濟 方式과 製品 받을 住所를 入力했다. 온라인 先着順 販賣 時間에 맞춰 봇을 作動하자 아까 入力한 前 段階가 6秒 內로 이뤄졌다. 

스니커 봇 技術이 나날이 精巧해지면서 費用 負擔도 커지고 있다. 앞서의 5年次 리셀러 A氏는 “普通 2~3個 봇을 使用하는데, 봇 하나當 價格이 300萬 원 內外다. 1000萬 원에 達하는 돈을 支拂하는 셈이지만 全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人氣 브랜드 限定版 運動靴 10族만 確保해도 數千萬 원의 利益을 期待할 수 있기 때문이다. A氏는 “運動靴 브랜드 ‘아디다스’ 理智부스트 製品 하나를 30萬 원 政街에 購買해 리셀 市場에서 240萬 원에 팔았다”고 敷衍했다.

“業體들이 봇 攻擊 遮斷 시스템 積極 構築해야”

運動靴 리셀 市長에 ‘봇’이 登場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有名 브랜드에서 少數 마니아層을 위해 所長 目的으로 限定版 製品을 出市하던 2010年 中盤부터로 把握된다. 이런 製品이 리셀 市場에서 많게는 數十 倍에 達하는 收益을 얻자 리셀러들이 限定版 온라인 先着順 販賣에 눈을 돌리면서 봇 使用이 普遍化하기 始作했다. 

現行法上 봇이나 매크로 利用 行爲 自體는 違法이 아니지만 이로 인해 事業株價 被害를 볼 땐 業務妨害罪 等으로 處罰할 수 있다. 다만 事業者가 봇 使用으로 인해 온라인 사이트에 障礙가 招來되거나 特定 情報가 流出되는 等 被害를 立證하지 못하면 法的 措置는 쉽지 않다. 業界 關係者는 “봇을 利用한 사재기로 每番 購買 機會를 놓치는 顧客이 늘어나는 만큼 ‘1人 1族 購買’ 規定을 두고 있지만, 數十 個 計定을 動員해 봇을 使用하는 境遇가 적지 않다”며 “李 같은 行爲가 暴利를 取해 國家經濟에 큰 負擔을 주거나 온라인 사이트의 營業을 妨害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側面이 있어 事實上 法的 處罰도 쉽지 않은 狀況”이라고 털어놓았다. 

一角에선 “봇을 利用한 사재기는 買占賣惜 行爲와 다를 바 없다“며 政府의 團束 必要性을 强調한다. 買占賣惜이란 暴利를 目的으로 財貨를 大擧 사들이거나 販賣를 忌避하는 行爲를 意味한다. ‘物價安定에 關한 法律’ 第7條에 따라 企劃財政部 長官이 買占賣惜 行爲 禁止 品目을 指定할 수 있다. 다만 現在 指定된 買占賣惜 禁止 品目은 藥事法上 規定된 마스크와 손消毒劑뿐이라 봇을 利用한 사재기를 禁止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정태명 成均館大 소프트웨어學科 敎授는 “봇을 利用한 大量 購買는 技術이 發展하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購買 形態로 볼 수 있다”며 “企業들이 봇 攻擊을 遮斷하는 온라인시스템을 積極的으로 構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