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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極곰이 아니라 우리가 죽는다." 靑少年들이 다시 촛불을 든 까닭|新東亞

"北極곰이 아니라 우리가 죽는다." 靑少年들이 다시 촛불을 든 까닭

  • 문영훈 記者

    yhmoon93@donga.com

    入力 2021-02-0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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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政府 ‘2050 炭素 中立 計劃’ 지킬 意志 있나

    • 奇特하다며 自己 弘報하는 政治人도

    • 텀블러 使用만으로 氣候危機 막지 못해

    • 20代 大選에서 氣候 政策 討論 볼 수 있길

    밀레니얼 플레이풀 플랫폼 ‘사바나’는 ‘ 膾를 꾸는 ’의 줄임말입니다.

    지난해 3월 13일 청소년기후행동은 정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청소년기후행동 제공]

    지난해 3月 13日 靑少年氣候行動은 政府를 相對로 憲法訴願을 提起했다. [靑少年期後行動 提供]

    “지난해만이 아니죠. 2018年에는 暴炎에 시달렸고, 2019年에는 觀測 以來 가장 많은 颱風이 韓國을 지나갔어요. 每年 氣象異變이 찾아오면 日常이 災難映畫나 다름없죠.” 

    金裕珍 靑少年期後行動 活動家(19)에게 지난해 여름 장마에 對해 묻자 돌아온 말이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탓에 가려졌지만 2020年은 異常氣候의 해다. 中國에서는 지난해 5月부터 始作된 暴雨로 4000萬 名의 罹災民이 發生했다. 같은 해 7~10月 美國 西部에서 山불로 發生한 被害額은 23兆 원에 達할 것으로 推算된다. 東아프리카에서는 지난해 5~6月 沙漠메뚜기 떼가 85億 달러(約 9兆3000億 원)어치 食糧을 먹어치웠다. 

    ‘靑少年期後行動’은 氣候 危機를 解決하고자 촛불을 들었다. 코로나19 狀況을 考慮한 온라인 촛불이다. 지난해 12月 14日 靑少年氣候行動은 靑瓦臺 國民請願 揭示板에 “地球 上昇 溫度를 1.5℃ 以下로 制限하는 具體的 對策을 세워달라”는 內容의 글을 썼다. 2015年 유엔 氣候變化會議에서 韓國을 包含한 197個 國歌는 溫度 上昇 幅을 1.5℃로 制限하는 努力에 함께하기로 合意했다. 

    2018年 8月 스웨덴 氣候 活動家 그레타 툰베리가 氣候變化 沮止를 위한 結石 示威에 나선 뒤 全 世界 靑少年이 이에 同參하기 始作했다. 韓國의 툰베리들은 2019年 3月 열린 첫 示威를 始作으로 總 네 次例 結石 示威를 進行했다. 現在 全國 130餘 名의 學生이 靑少年期後行動 構成員으로 活動하고 있다. 全 世界를 强打한 北極發 寒波가 잦아든 1月 12日, 金裕珍·金道鉉(18)·윤현정(17) 靑少年期後行動 活動家를 줌(ZOOM·화상회의 서비스)에서 만났다.



    政府 原論的 答辯에 失望

    1월 12일 청소년기후행동과 줌(ZOOM)으로 진행한 인터뷰 모습. 김도현 활동가는 “한국 대선 토론에서도 기후위기를 두고 치열하게 정책 대결하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영훈 기자]

    1月 12日 靑少年氣候行動과 줌(ZOOM)으로 進行한 인터뷰 모습. 김도현 活動家는 “韓國 大選 討論에서도 氣候危機를 두고 熾烈하게 政策 對決하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영훈 記者]

    -靑少年氣候行動이 처음 結石 示威를 企劃한 지 2年이 지났습니다. 記憶에 남는 瞬間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윤현정(以下 현정) “지난해 3月 13日 憲法訴願을 提起했습니다. 憲法訴願은 多少 무겁고 낯선 일이잖아요. 訴狀을 憲法裁判所에 提出하던 瞬間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尹 活動家를 비롯한 靑少年 19名은 政府가 提示한 溫室가스 減縮 目標價 憲法에 保障된 基本權을 侵害한다는 趣旨의 憲法訴願을 請求했다. 原稿는 靑少年期後行動, 被請求人은 政府다. 아시아에서는 最初로 國家를 相對로 낸 氣候 關聯 訴訟이다. 

    -現在 어떻게 進行되고 있습니까. 

    김도현(以下 도현) “憲法訴願 後 被請求人인 政府로부터 意見書가 왔어요. 政府는 氣候 危機에 對應하고 있다는 原論的인 反駁이었습니다. 실망스러웠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靑少年들이 政府를 相對로 憲法訴願을 냈어요. 뉴질랜드 政府는 請求人의 立場에 共感하고 改善하겠다는 答辯을 보내왔습니다. 靑少年氣候行動이 願한 것도 現在 우리가 느끼는 切迫함에 共感해 주고 努力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해 10月 5日 靑少年 氣候 活動家들은 서울 瑞草區 韓國電力公社 瑞草知事 앞으로 向했다. 한국전력이 베트남 붕앙2號機 石炭火力發展 投資計劃을 發表한 뒤다. 活動家들은 氣候 惡黨 中 하나로 石炭火力發電所를 指目한다. 國際에너지機構가 發表한 炭素排出 現況報告書에 따르면 2017年 韓國 化石燃料 溫室가스 全體 排出量은 6億t으로 世界 6位다. 이 中 石炭火力發電所가 차지하는 比重은 52%(3億1200萬t)다. 

    -2020年 10月 23日 國政監査場에는 윤현정 活動家가 登場했습니다. 

    현정 “企劃財政委員會 國監 마지막 날 洪楠基 經濟副總理에게 石炭火力發電所 投資를 멈춰달라는 內容의 映像을 찍어 보냈습니다. 直接 國監場에 參考人으로 出席하고 싶었지만 常任委 委員 反對로 霧散됐어요. 洪 副總理는 映像을 視聽한 後 꺼낸 첫마디에서 ‘共感한다’고 했지만 現在 지어지는 國內 石炭 發電所 7期나 베트남 石炭發電所 投資에 對한 言及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進行되는 事業을 멈출 수 있나요. 經濟的 리스크가 同伴됩니다. 

    현정 “많은 분이 經濟 損失을 말하시죠. 2024年 國內에 지어지는 石炭 發電所가 稼動되면 溫室가스 排出量이 2015 파리협정 基準의 3倍가 넘어요. 政府는 2050 炭素中立 計劃을 發表했지만 지킬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當場 눈앞에 있는 經濟的 利潤만 바라보고 只今까지 왔잖아요. 果敢한 決斷이 必要합니다.”


    20代를 災難 속에서 보내야 하나

    지난해 10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장에는 윤현정 활동가가 보낸 영상이 재생됐다. [유튜브 캡처]

    지난해 10月 23日 國會 企劃財政委員會 國政監査場에는 윤현정 活動家가 보낸 映像이 再生됐다. [유튜브 캡처]

    -靑少年氣候行動의 외침이 가닿지 않아 답답한 마음도 들겠습니다. 

    도현
    “政治에 靑少年 목소리가 反映돼야 한다는 이야기에 政治人 大部分이 共感할 거예요. 그렇지만 氣候 問題에 對한 우리의 목소리에 ‘考慮해 볼게’라고 말만하고 뒷짐 지고 있습니다.” 

    金裕珍(以下 有進) “가끔 靑少年을 利用하려는 느낌도 들어요. 行事에 불러놓고 함께 寫眞을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靑少年 政治參與’라는 說明을 붙여 弘報하는 境遇도 있습니다. 정작 우리가 한 말에 對한 피드백은 없고요.” 

    -未來 일이라 와닿지 않아 그런 게 아닐까요. 只今 먹고사는 問題가 重要한 거죠. 

    현정 “全 世界 平均氣溫이 1.5℃ 上昇하는 데 10年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展望도 나와요. 日常이 災難 狀況인 地球에서 20代를 보낼 생각을 하면 두렵습니다. 正말 하고 싶은 게 많을 텐데 生存부터 걱정해야 하면 어떡하죠. 이러다간 北極곰이 아니라 우리가 죽어요.” 

    도현 “時間이 無限定 주어진 게 아닙니다. 只今은 氣候變化를 막을 수 있지만 돌이킬 수 없는 때가 와서 後悔하면 안 되잖아요.” 

    지난해 10月 그린피스는 2030年 强한 颱風이 發生하면 仁川空港과 海雲臺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展望했다. 溫室가스 減縮 努力을 하지 않는 狀況이 前提다. 김도현 活動家는 “그렇게 되면 單純한 環境問題가 아니라 災難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텀블러 使用으로는 變化 어려워

    靑少年氣候行動은 未來를 위한 金曜日(Friday for Future) 韓國支部다. 2018年 8月 그레타 툰베리의 結石 示威가 알려진 뒤 全 世界 靑少年이 同參하기 始作하며 未來를 위한 金曜日 組織으로 發展했다. 金裕珍 活動家는 2019年 9月 美國 뉴욕에서 열린 ‘유엔 靑年氣候頂上會議’에 韓國 靑年 代表로 參席하기도 했다. 

    -海外 活動家와 連帶하고 있습니다. 

    有進 “缺席 示威도 날짜에 맞춰 함께 施行하고 示威 前 메시지도 共有해요. 特히 아시아 地域 靑少年들과 자주 交流합니다. 韓國과 日本이 베트남 新規 火力發電所에 投資한 比重이 높아 日本·베트남 靑少年들과 定期的으로 畫像會議를 열어 關聯 캠페인 進行 狀況을 論議해요.” 

    -外國에서는 靑少年의 政治的 움직임을 어떻게 본다고 하던가요. 

    有進 “美國 뉴욕州 敎育廳은 結石 示威 當時 靑少年들이 學校에서 缺席屆를 쓸 수 있도록 해줬어요. 美國·유럽에서는 政府나 社會가 靑少年이 社會 參與하는 걸 肯定的으로 보는 것 같아요.” 

    -부럽겠습니다. 

    도현 “韓國 國民들은 環境에 對한 認識 水準이 높아요. 氣候變化 認知 與否를 묻는 設問에 大多數가 肯定 答辯을 줍니다. 아쉬운 것은 環境에 對한 論議가 一回用品 使用 禁止나 分離收去 等 日常的인 水準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美國 大選 討論에서 氣候危機 對應을 놓고 候補 間 熾烈한 論爭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치러진 韓國 總選에서 氣候 이야기가 뜨거운 事案은 아니었잖아요.” 

    -環境을 생각하는 個人이 늘어나고 있는데 肯定的으로 보시지 않나요. 

    현정 “勿論 氣候危機를 沮止하는 데 個人 活動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方法이 主가 돼서는 안 돼요. 靑少年氣候行動이 日常 實踐보다 政府·國會·企業을 向해 變化를 외치는 理由가 있어요. 炭素 排出 自體를 줄여야 하는데 個人이 텀블러를 使用하고 고기를 안 먹는 것으로는 시스템 變化는 이뤄내기 힘들죠.” 

    有進 “저는 初等學校 때 環境 傳道師였습니다. 家族들에게 使用하지 않는 電氣 코드를 빼라고 每番 잔소리했어요. 中學生이 된 뒤 韓國 溫室가스 排出量 統計를 보고 놀랐습니다. 家庭에서 排出하는 溫室가스는 産業 排出量에 비하면 顯著히 낮았어요.”

    ‘奇特하다’ 代身 ‘함께하겠다’ 願한다

    마지막으로 靑少年期後行動 活動家에게 ‘氣候 꼰대’에 憑依해 세 가지 質問을 던졌다. 모두 자주 듣는 말이라고 했다. 

    -工夫해야죠. 大學 가서 願하는 것 해도 되잖아요. 

    도현 “人生의 미션이 大學 가는 게 아니라서 大學 前과 後로 삶을 나누는 게 맘에 들지 않습니다. 大學에 가든 안 가든 제가 있는 자리에서 變化를 일으키고 싶어요.” 

    -學生들이 참 奇特하네요. 

    현정 “거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그 말을 들어요. 特히 政治人에게요. 靑少年氣候行動은 政府나 國會를 相對로 ‘제대로 해라’라고 抗議하는 겁니다. 罷業하는 勞動者에게 가서 企業 幹部가 ‘罷業 熱心히 해라’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世上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有進
    “이미 바뀌고 있습니다. 3年 前만 하더라도 氣候 危機에 對한 목소리는 크지 않았어요. 只今은 많은 政治人이 그린워싱(Green Washing·僞裝環境主義)에 나설 만큼 氣候에 對한 認識이 커지고 있어요.” 

    코로나19 팬데믹(前 世界 大流行) 狀況에서도 靑少年期後行動 活動家는 希望을 봤다. 金 活動家의 말이다. 

    “지난해 各國 政府에서 非常事態를 宣言하고 緊急措置에 들어갔잖아요. 環境에 對한 認識도 달라지면 急激한 變化를 이뤄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只今까지 努力을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거죠. 올해 憲法訴願 勝訴度 이끌어내고 氣候 危機 關聯 法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政府와 國會를 壓迫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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