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도 分期 營業利益 69.7%↑

• 사드로 苦戰하던 中國서 月 賣出 730億 원

• 營業利益率 16%, 競爭業體 壓倒

• POS데이터 導入해 返品率 0.6%로 낮춰

• 지난해 負債比率 47% “新規 事業 體力 備蓄”

• 鎔巖수 1200億 원, 마켓오 네이처 620億 원 投資

_{*數字를 통해 企業과 産業을 낱낱이 뜯어봅니다. 企業家 精神이 살아 숨 쉬는 革新의 現場을 傳합니다.}

2010年代 初盤 오리온은 危機였다. ‘國民 間食’ 초코파이로 突破하기에는 힘이 부쳤다. 돈은 嚴한 데서 줄줄 샜다. 2012年 4分期 建設系列社 메가마크의 未分讓 物量이 늘어 그룹 全體의 實績이 赤字로 轉換했다. 2013年에는 營業利益이 前年 對比 23.3%나 줄어들었다. 雄飛(雄飛)를 위해 建設·復權·스포츠·外食·미디어로 事業 多角化를 試圖했지만 不實系列社만 늘린 꼴이 됐다. 잔뜩 낀 거품을 걷어낼 必要가 있었다. 

담철곤(65) 會長이 直接 CEO(最高經營者) 物色에 나섰다. 허인철(60) 前 이마트 社長이 落點됐다. 그는 2014年 7月부터 서울 龍山區 오리온그룹 社屋으로 出勤했다. 專門經營人으로 副會長 職責을 단 사람은 오리온에서 그가 처음이었다. 許 副會長은 1986年 三星그룹 入社 後 三星物産 經理課長을 지냈고, 1997年 新世界로 옮겨 經營支援室 經理팀長과 在京·管理擔當 任員, 經營戰略室長을 歷任했다. 經歷이 말해주듯 ‘財務通’이다. 

大企業 오너가 財務 라인을 要職에 拔擢하는 理由는 分明하다. 많이 버는 것도 重要하나 쓸 데 없이 새는 돈을 줄이라는 거다. 傍點은 ‘內實 强化’에 찍혀있다. 그래야 危機 때 버틸 힘이 蓄積된다. ‘허인철號’ 旗발을 달고 6年을 보낸 오리온은 뚜렷하게 變했다. 6가지 數字로 오리온을 언박싱(unboxing)했다.

反轉드라마와 차이나드림

①實績

7月 14日 오리온은 6月 賣出額과 營業利益으로 各各 1573億 원, 192億 원을 벌어들였다고 公示했다. 賣出은 지난해 같은 期間과 比較해 13.8% 늘었다. 營業利益은 53.6% 增加했다. 앞서 公開된 4~5月 實績을 더하면 오리온의 2分期 賣出額과 營業利益은 各各 5181億 원, 852億 원이다. 1年 前과 比較하면 賣出은 17.1%, 營業利益은 69.7% 늘어난 數値다. 



1分期(1~3月)에도 오리온의 營業利益은 前年 同期 對比 25.5% 增加했다. 感染病이 毒버섯처럼 퍼지는 渦中에 成績表가 외려 改善됐다. 코로나19로 ‘집콕族’이 늘면서 초코파이, 다이제, 닥터油, 고래밥, 포카칩, 썬, 꼬북칩 等 이름만 대면 알만한 製品이 고루 팔렸다는 解釋이 뒤따랐다. 여기다 學校가 開學을 延期하면서 아이들이 집에 있는 時間이 늘었다. 在宅勤務 擴散으로 間食 需要도 增加했다. 스낵과 라면, 家庭簡便食(HMR)을 만들어 파는 業體들이 好材를 만난 것이다. 

그런데 그 中에서도 오리온의 上昇勢는 唯獨 돋보인다. 2019年 7月 22日 8萬3600원이던 株價는 2020年 7月 22日 13萬5000원으로 치솟았다. 7月 9日에는 終價 基準 15萬 원을 突破하기도 했다. 展望도 좋다. 조상훈 三星證券 硏究員은 “製菓産業 特性上 한 番 固着된 賣臺 占有率은 短期間 內 바뀌기 어렵다. 오리온은 攻擊的 新製品 出市를 통해 賣臺 掌握力을 높이고 있다”면서 “目標 株價는 17萬5000원”이라고 밝혔다 代替 오리온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祕密을 풀 첫 番째 열쇠는 中國에 있다. 

②차이나드림

오리온 中國法人 6月 賣出額과 營業利益은 各各 730億 원, 81億 원이다. 賣出은 前年 同期 對比 19.5%가 늘었는데, 營業利益은 224.0%나 폭증했다. 같은 달 韓國法人은 賣出額 589億 원과 營業利益 70億 원을 記錄한 바 있다. 中國에서 ‘河오리女優 파이(초코파이)’ ‘下午要우취(스윙칩)’ ‘야!투도우(오!감자)’ ‘슈위엔(예감)’ 等 오리온의 ‘스테디셀러’가 人氣를 끌었다. 오리온 關係者는 “中國에서는 초코파이나 감자 스낵의 賣出 比重이 높다. 特히 코로나19 事態가 深刻했을 때 中國 消費者들이 食事 代用으로 많이 購買했다”고 말했다. 

時期를 注目해야 한다. 金融投資 業界에서는 6月 成績表를 根據로 오리온이 中國 市場에 宛然하게 安着했다고 判斷한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硏究員은 “中國 市場은 傳統的으로 6月이 非需期다. 7~8月 여름 盛需期와 9~10月 國慶節 盛需期를 앞두고 在庫 調整에 들어가는 時期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럼에도 700億 원臺 中盤 賣出額이 發生한 것은 市場 需要가 增加하고, 占有率이 上昇했음을 의미한다”고 說明했다. 

中國法人은 오리온 賣出에서 折半에 肉薄하는 比重을 차지한다. 中國法人 賣出은 2012年 韓國法人 賣出을 넘어섰다. 中國에서 장사가 잘되면 그룹이 살지만, 그 反對의 境遇라면 그룹이 危機로 내몰리는 構造다. 2017年 1分期 오리온의 營業利益은 前年 對比 69.9%나 減少했다. 사드(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THAAD) 事態 餘波로 中國에서 韓國 製品 不買運動이 벌어진 탓이다. 3年餘가 지나 反轉드라마가 完成됐다. 1993年 中國 베이징에 事務所를 세워 大陸에 첫발을 디딘 오리온이 차이나드림에 성큼성큼 다가선 것이다.

返品率과 POS데이터

한 가지 理由만으로 企業의 賣出額이 커질리 없다. 投資者 亦是 한 가지 理由만으로 株式市場에서 行動하지 않는다. 오리온이 實績과 株價를 限껏 끌어올린 데는 또 다른 祕密 두 가지가 숨어있다. 높은 營業利益率과 낮은 負債比率이다. 이 대목에서 召喚할 人物이 허인철 副會長이다. 收益性을 키우고 빚을 터는 데 그의 役割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③POS데이터

2分期 暫定實績値(賣出額 5181億 원, 營業利益 852億 원) 基準 오리온의 營業利益率은 16%가 넘는다. 지난해 年間 營業利益率 亦是 16%를 上廻했다. 1000원을 팔면 160원을 남겼다는 뜻이다. 같은 期間 競爭社인 농심, 해태製菓, 롯데제과의 營業利益率은 한 자리 數를 記錄했다. 範圍를 主流, 食飮料業界로 넓혀도 두 자리 數 營業利益率을 維持하는 會社는 드물다.
오리온 關係者는 “生産 效率化가 營業利益率 上昇에 影響을 끼쳤다. 製造社다 보니 消費者가 무슨 製品을 사먹는지 아는 게 重要하다. 그래야 어떤 製品에 集中할지 判斷할 수 있다”면서 “2016年부터 POS(Point of Sales, 販賣時點情報管理 시스템) 데이터를 活用해 生産·販賣計劃을 짰고 販賣 傾向을 確認해왔다. 이를 통해 返品率과 在庫率을 낮췄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許 副會長 就任 뒤 POS데이터 構築에 힘써왔다. 이를 活用하면 各 賣場 內 POS를 통해 販賣 데이터를 實時間 蒐集할 수 있다. 自然히 消費 트렌드를 把握하는 데 容易하다.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얼마나 샀는지 알면 그에 맞춰 生産 計劃을 짜면 된다. 大體로 製造業體들은 그間 POS데이터 活用에 인색했다. 消費者와 直接 대면하는 流通 채널이 아니기 때문이다. 反面 오리온은 POS데이터를 活用해 2016年 基準 2.8%이던 返品率을 올해 1分期 0.6%까지 낮췄다. 事實上 返品 製品이 거의 存在하지 않는 셈이다.

④負債比率

許 副會長 就任 後 오리온의 빚은 꾸준히 줄었다. 지난해 負債比率은 47%에 不過해 2018年 62.7%에 비해 15.7%포인트 減少했다. 한때 不實系列社 탓에 골머리를 앓던 企業이라고는 볼 수 없는 成績表다. 오리온 關係者는 “2019年 最大 營業利益을 記錄해 中國, 베트남, 러시아 等 海外法人의 草創期 事業投資 借入金을 모두 償還했다”고 했다. 收益性 强化가 財務 狀況 改善으로 이어지는 善循環 構造가 만들어진 셈이다. 지난해 오리온의 營業利益은 2018年보다 16% 增加한 3273億 원으로 創社 以來 最大値였다.

新規 事業을 위한 體力

사람이건 企業이건 빚이 줄면 새로운 일을 試圖하는 데 果敢해진다. 오리온 關係者는 “健實한 財務構造로 인해 事業을 擴張하고 新規 事業을 推進할 充分한 體力을 備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財務通이라고 內實만 强化하다 時間을 보내리라고 본다면 誤算이다. 許 副會長은 해마다 新規 事業을 發掘하는 데 功을 들여왔다. 單, 本業의 테두리 안에서 말이다.

⑤1200億 원과 물

생뚱맞게 建設이나 復權에서 돈 벌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結局 먹는 데서 새 收益源을 찾아야 한다. 오리온이 注目한 製品이 물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12月 3日 濟州 제주시 구좌읍 鎔巖海水 産業團地에 1200億 원을 投資해 鎔巖수 工場을 竣工했다. 6月 販賣를 開始한 ‘오리온 祭酒用暗數’는 한 달 동안 150萬 病이 팔렸다. 

다만 鎔巖數는 濟州道와의 契約에 따라 國內 販賣를 위한 物量을 하루 平均 200t으로 制限했다. 같은 ‘濟州産’인 三多水의 占有率을 蠶食할 수 있다는 憂慮 때문이다. 따라서 鎔巖酬價 조커로 機能하려면 輸出 成績이 좋아야 한다. 오리온은 最近 中國, 베트남에 鎔巖數를 輸出하기 始作했다. 賣出 比重이 큰 中國에서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等 2030 世代 職場人들이 密集한 大都市를 中心으로 販賣를 始作했다.

⑥620億 원과 簡便代用食

許 副會長은 그래놀라(Granola) 市場에도 注目했다. 그래놀라는 콘플레이크처럼 穀物, 堅果類, 말린 과일 等을 混合해 만든 簡便代用食으로 主로 牛乳에 타서 먹는 製品이다. 國內에서 1人 家口가 增大하고 있어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오리온의 簡便代用食 브랜드가 ‘마켓오 네이처’다. 오리온은 2016年 농협과 合作法人 ‘오리온農協’을 設立하고 620億 원을 投資해 慶南 밀양시에 簡便代用食 工場을 建設했다. 그러면서 5年 내 연 賣出 1000億 원臺 브랜드로 育成하겠다는 靑寫眞을 내놨다. 許 副會長의 말마따나 “製菓를 넘어 綜合食品企業으로 크겠다”는 거다.

에비앙과 켈로그

처음 오리온에 왔을 때 그는 요샛말로 非常對策委員長이었다. 急한 불을 끄고 事業을 正常軌道로 安着시켜달라는 期待感이 許 副會長을 감쌌다. 그런 그의 입에서 요즘 부쩍 글로벌 企業에 對한 言及이 잦다고 한다. 徵兆는 이미 엿보였다. 許 副會長은 鎔巖數를 出市할 때 “프랑스 生水 브랜드 에비앙과 競爭하는 게 目標”라고 말했다. 마켓오 네이처를 公開할 때는 “國內 簡便代用食 市長은 켈로그나 포스트 같은 外國企業이 席卷하고 있다”고 했다. 消防手 役割을 끝낸 非常對策委員長이 시나브로 더 큰 野望을 품기 始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