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權辯護士, 市民運動家, 行政家, 그리고 政治人으로 한 時代를 風靡했던 故(故) 朴元淳 서울市長이 享年 64歲로 世上을 떠났다. 2011年 10月부터 서울 施政을 책임졌던 그의 ‘歷代 最長壽 서울市長’ 記錄도 마무리됐다. 

警察은 朴 市長이 7月 10日 午前 0時 1分 서울 城北區 北岳山 城郭길 隣近에서 숨진 채 發見됐다고 밝혔다. 종로구 가회동 서울市長 公館을 나간 모습이 閉鎖回路(CC)TV에 찍힌 지 約 14時間 만이다. 그의 殯所는 종로구 서울대병원 葬禮式場에 마련됐고, 葬禮式은 서울市民長으로 5日 동안 치러진다. 發靷은 13日이다.

人權辯護士 出身의 市民運動家

1956年 慶南 昌寧에서 태어난 朴 市長은 1975年 서울대 在學 時節 維新 體制에 맞서 學生運動을 하다 拘束, 除籍됐다. 1980年 第22回 司法試驗에 合格해 大邱地方檢察廳 檢事가 됐으나 6個月 만에 辭表를 내고 辯護士 生活에 뛰어들었다. 

그의 이름이 알려진 건 1985年 京畿 富川警察署 性拷問 事件 被害者인 권인숙 더불어民主黨 議員 辯護人團에 參與하면서부터다. 以後 朴 市長은 ‘九老同盟罷業’ ‘高(故) 박종철君 拷問致死’ 等 굵직한 時局事件 辯論을 맡았고, 1988年 結成된 ‘民主社會를 위한 辯護士모임’(民辯) 創立 會員으로 活動했다. 

人權辯護士로 名聲을 얻은 朴 市長은 以後 韓國 市民運動의 産婆로 나섰다. 1994年 그가 主導해 만든 참여연대는 財閥改革을 위한 少額株主 運動, 腐敗 政治人 落薦落選 運動 等을 進行하며 資本 및 權力 監視 分野에서 韓國을 代表하는 市民團體로 成長했다. 



2000年代 以後 朴 市長이 힘을 쏟은 건 寄附와 나눔이라는 새로운 어젠다를 우리 社會에 뿌리내리는 일이었다. 이를 目標로 ‘아름다운 財團’과 ‘아름다운 가게’를 設立해 2009年까지 常任理事를 맡았다. 同時에 2006年 市民 아이디어를 基礎로 政策 代案을 提示하는 ‘希望製作所’를 세우는 等 社會 改革 運動도 繼續했다. 

人生의 여러 過程을 통해 ‘辯護士’ ‘事務處長’ ‘移徙’ 等 여러 職銜을 얻게 된 朴 市長이 가장 좋아한 呼稱은 ‘圓脣氏’였다. 그는 어떤 모임에서든 自身이 ‘圓脣氏’로 불리며 水平的 네트워크의 한 構成員이 되길 바랐다.

歷代 最長壽 서울市長

市民 社會의 새로운 地平을 여는 企劃力과 旺盛한 活動力 德에 大衆的 名聲을 얻은 朴 市長이 政治에 뛰어든 건 2011年 10月, 오세훈 前 서울市長의 中道 辭退로 서울市長 再補闕選擧가 치러졌을 때다. 安哲秀 當時 서울대 融合科學技術大學院醬의 ‘讓步’가 話題가 됐던 이 選擧에서 當選한 그는 以後 2014年, 2018年 選擧까지 모두 勝利해 史上 最初의 ‘3線 서울市長’ 記錄을 세웠다. 

朴 市長은 種種 “朝鮮 時代 서울市長 格인 漢城判尹부터 따져 봐도 저보다 오래 서울市長을 한 사람은 없다” “9年째 서울市長을 하다 보니 ‘저 분은 職業이 서울市長인가’ 생각하는 분도 있는 것 같다” 같은 弄談을 던지곤 했다. 7月 6日 進行한 세 番째 任期 2周年 記者懇談會에서 自身이 보냈던 ‘市場의 時間’을 “都市 가장자리로 밀려났던 많은 市民들의 삶과 꿈을 회복시키는 時間이었다”고 評價하기도 했다. 

朴 市長이 아끼는 別名은 ‘원또’였다고 한다. ‘圓脣氏가 또 해냈다’는 意味를 담고 있다. 人生의 여러 過程에서 挑戰과 革新을 거듭했던 그는, 많은 이가 마지막 挑戰으로 여겼던 次期 大選에 나서기 前 스스로 삶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便, 7月 8日 서울市 職員이 朴 市長에게 性醜行을 當했다고 警察에 告訴한 것으로 傳해졌다. 朴 市長이 死亡하면서 이 事件은 ‘公訴權 없음’으로 處理될 展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