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사리 舞臺 오른 演劇 ‘조氏孤兒’|新東亞

어렵사리 舞臺 오른 演劇 ‘조氏孤兒’

[황승경의 Into the Arte⑨] “‘中國的 正義’, 複數의 끝은 어디인가”

  • 황승경 公演칼럼니스트?公演藝術學 博士

    lunapiena7@naver.com

    入力 2020-07-21 10:00:02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國立劇團 가장 보고 싶은 演劇 1位

    • 英雄 中心 中國古典, 凡人 照明한 韓國演劇

    • 9族 滅하는 滅門之禍, 살아남은 助務의 反擊

    • 藝術性과 大衆性을 모두 갖춘 秀作

    • 코로나19 防疫强化로 7月 19日부터 1週 公演

    연극 '조씨고아'. [국립극단 제공]

    演劇 '조氏孤兒'. [國立劇團 提供]

    올해로 創團 70周年을 맞은 國立劇團은 두 달間(2019年 4~5月) 記念公演 選定을 위한 온라인 設問調査를 進行했다. 國立劇團 作品 뿐 아니라 現存하는 모든 演劇 作品을 對象으로 ‘國立劇團에서 가장 보고 싶은 演劇’에 對해서 물은 結果 4052名이 參與해 1357作品이 答辯으로 나왔다. 得票數는 밝히지 않았지만, 國立劇團은 演劇 ‘조氏孤兒((趙氏孤兒), 複數의 씨앗’李 壓倒的 票差로 最多 得票했다고 밝혔다. 

    이 演劇은 2015年 初演 以來 2017~2018年 連續으로 명동예술극장에서 公演이 됐지만, 觀客은 如前히 ‘조氏孤兒, 複數의 씨앗’에 歡呼한다. 이 演劇은 評壇에도 깊은 印象을 줬다. 앞서 4年 間 對象을 못 내던 東亞演劇賞 對象 作品(2016年)으로 選定됐고, 以後 4年 間 이 演劇의 代를 이을 對象作品은 나오지 않았다. 

    13世紀 中國 雜劇(雜劇) ‘조氏孤兒’를 原作으로 한 이 演劇이 現 大韓民國 演劇界를 代表하는 理由는 뭘까. 于先 演劇의 主人公인 조氏孤兒 祖武(趙武)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조氏孤兒, 複數의 씨앗’의 背景은 中國 春秋時代 陳(晉)나라다. 조氏 家門이 沒殺된 해가 紀元前 597年이니 演劇의 舞臺는 2600餘 年 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秦나라 將帥 도안高(狀頭의 分)는 最高 權勢를 누리는 조氏 家門에 敵意를 품고 逆賊 陋名을 씌운다. 9族(族)을 滅하는 反逆緣坐制에 걸려 조氏 家門의 父系 4寸, 母系 3寸, 妻家 2寸 300餘 名은 하루아침에 刑場의 이슬로 사라진다. 그 피바람 소용돌이에서 唯一하게 斬刑을 면한 이는 晉나라 領空(이영석 分)의 누이로 王族인 助務의 어머니 장희公州(우정원 分)뿐이다. 장희公州 뱃속 胎兒가 바로 조氏孤兒 祖武(이형훈, 홍사빈 分)다. 

    極刑을 當할 運命이었던 助務는 태어나자마자 조氏 家門에 恩惠를 입은 적 있는 시골醫師 정영(하성광 分)의 손에 맡겨진다. 정영은 갓 태어난 自身의 아들을 祖武 代身 희생시킨다. 信義는 지켰지만 人倫을 져버린 정영의 家庭은 風飛雹散난다. 도안故意 歡心을 산 정영은 自身을 아버지로 아는 助務를 도안故意 養아들로 들여보내 차근차근 復讐를 準備한다. 20年 동안 復讐의 칼날을 갈던 정영은 以後 助務에게 도안故意 過去 蠻行에 對해 알렸고, 助務에 依해 도안高 家門도 9足이 滅族되는 滅門之禍를 當한다.

    2500年 동안 中國人들 사랑을 받은 理由

    主人公 助務는 家門을 復權시켜 權勢를 繁昌시킨다. 紀元前 403年, 秦나라는 曺(趙), 韓(韓), 位(魏)로 나뉘는데, 이때 조나라 時調가 助務의 6代孫 組積(趙籍)이다. 조氏孤兒 助務가 建國의 기틀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조氏孤兒의 生涯와 가장 가까운 時期의 歷史書인 左丘明(紀元前 556~451)의 ‘春秋左氏傳’에는 조氏 家門이 滅族 當하는 理由가 다르게 나온다. 이에 따르면, 男便 事後 助務의 어머니 장희公主는 詩叔父 照映과 不適切한 關係에 빠진다. 이를 알아차린 조氏 家門이 造營을 齊나라로 追放하자, 怏心을 품은 장희公主가 조氏 家門의 滅門을 主導했다는 內容이 나온다. 

    이로부터 350年이 지나 執筆된 司馬遷(紀元前 145~86)의 ‘詐欺’에는 조나라 便에서 조氏孤兒 이야기가 仔細하게 記錄돼 있지만 晉나라 篇에서는 조氏 家門의 福券만 살짝 言及된다. 조氏孤兒 이야기가 조나라 建國以後 만들어진 民譚이라는 데에 무게가 실리는 理由다. 事實이든 虛構이든 조氏孤兒 이야기는 1500年間 中國 民家에서 입에서 입으로 이어진다. 口傳되던 조氏 家門의 이야기는 宋나라 時調 趙匡胤(趙匡胤)李 중원의 霸權을 잡게 되며 다시 中國 歷史에 登場한다. 

    原作者 基群像은 中國 元나라 時代 人物이다. 蒙古族인 元나라는 한족을 抑壓하고 社會의 모든 利權을 獨食했다. 當然히 階級·民族 間의 葛藤이 하늘을 찌를 수밖에 없었다. 이 때, 音樂을 中心으로 按舞, 延期, 臺詞가 어우러진 中國 傳統劇 雜劇이 流行해 民家에서 내려오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劇으로 승화시켰다. 惡辣한 萬象을 暴露하고 辛辣한 非難을 서슴지 않는 一種의 諷刺劇이었다. 

    ‘조氏孤兒’는 雜劇으로 安城맞춤인 主題였다. 반원복송(反元復宋), 卽 ‘元나라에 抵抗해 한족의 宋나라를 되살리자’라는 當時의 民族的 感情을 鼓吹시켰다. 忠誠, 義理, 家族愛 等을 이야기하면서도 國家 正義具現에 目的을 두고 있다. 中國의 ‘조氏孤兒’는 不當한 彈壓과 暴政 그리고 不義에 抵抗해 목숨을 바쳐서라도 正義를 지켜야한다고 强調한다. 

    조氏孤兒 이야기는 中國 古典 단골 레퍼토리로 只今까지 京劇뿐만 아니라 小說, 演劇, 映畫, 드라마의 素材가 돼 많은 이들을 만나고 있다. 1755年 프랑스의 啓蒙主義 作家 볼테르는 ‘中國孤兒’라는 戱曲을 執筆해 유럽 巡廻公演을 할 程度로 18世紀 유럽에서도 旋風的인 人氣를 끌었다. 當時 유럽人들은 和解로 마무리되는 當時 유럽의 悲劇과 달리 非情한 審判으로 끝맺는 中國的 悲劇에 至大한 關心을 표했다.

    정영 아내의 울부짖음, 人間 本性과 內的 衝突

    脚色을 겸한 演出者 고선웅은 中國 英雄의 집안에 集中하지 않고 信義를 위해 自身의 아들을 버린 정영을 照明했다. ‘조氏孤兒, 複數의 씨앗’은 平凡한 人物의 의로운 犧牲과 정영이 이루는 報恩(報恩)을 正義具現으로 解釋하지 않는다. 이들은 지체 높은 階級에 順應하는 受動的인 匹夫들이 아니라 人類 普遍的 價値를 지키려는 휴머니스트다. 

    演劇은 原作이 건드리지 않았던 많은 물음標를 觀客에 안긴다. 特히 自身의 아들을 희생시키려는 정영에 펄쩍 뛰는 그의 아내의 울부짖음은 臺의 앞에서 苦惱하는 人間 本性과 內的 衝突을 尖銳하게 表現한다. 

    “그깟 約束! 그깟 義理가 뭐라고! 남의 子息 때문에 제 애를 죽여요! 그깟 뱉은 말이 뭐라고!” 

    ‘神의’와 ‘復讐’ 그 裏面에 서린 葛藤과 虛無함이라는 現代的 再解釋이 觀客을 빨아들이는 힘이다. 늙은 정영은 復讐는 또 다른 復讐를 낳을 뿐이란 眞理를 깨우치지만 너무 늦었다. 復讐에 犧牲된 수많은 靈魂들이 스쳐지나가는 場面은 정영의 幻想으로 舞臺에 펼쳐진다. 그 사이를 나비가 날아가며 墨子(전유경 分)의 마지막 臺詞가 客席을 울린다. 

    “이 이야기를 거울삼아 憂患을 만들지도 當하지도 마시고 부디 그저 좋게만 사시다 가시기를.” 

    고선웅 特有의 諧謔(海壑?넓고 깊음)적 諧謔(諧謔)은 觀客을 웃고 울리며 同時代的인 價値와 共感을 膳賜한다. 

    國立劇團 70周年 記念公演 ‘조氏孤兒, 複數의 씨앗’은 當初 6月 25日~7月 26日 명동예술극장에서 舞臺에 올릴 豫定이었으나, 코로나19 關聯 中央災難安全對策本部의 ‘首都圈 防疫 强化措置’가 無期限 延長되면서 公演은 暫定 中斷됐다. 劇團은 7月 26日까지 休館指針이 持續되면 미리 撮影한 온라인 公演을 할 計劃이었다. 그러나 民間 被害를 最少化한다는 政府 方針에 따라 民間과 共同 開催하는 等의 作品에 對해 例外的으로 公演이 許容돼 ‘조氏孤兒, 複數의 씨앗’은 7月 19日 公演을 始作할 수 있었다. 26日까지 公演. 온라인 公演은 未定이다. 仔細한 內容은 國立劇團 홈페이지 參考.

    황승경
    ● 1976年 서울 出生
    ● 이탈리아 레被逮國立音樂院 디플럼, 韓國藝術綜合學校 專門士, 成均館大 公演藝術學 博士
    ● 國際오페라團 團長
    ● 前 이탈리아 盧베 放送局 리포터, 月刊 ‘英카페’ 編輯長
    ● 著書 : ‘3S 보컬트레이닝’ ‘無限한 想像과 놀이의 變奏' 外 多數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