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國內 最高 70個 公演팀의 ‘演劇 헤는 밤’|新東亞

國內 最高 70個 公演팀의 ‘演劇 헤는 밤’

2020 密陽公演藝術祝祭 ‘팡파르’

  • 황승경 公演칼럼니스트?公演藝術學 博士

    lunapiena7@naver.com

    入力 2020-07-29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8月 1日~16日 110回 公演…‘演劇 渴症’ 풀린다

    • ‘바람이 분다?연극, 다시 密陽’ 슬로건

    •  ‘미투 事件’으로 주춤한 ‘演劇 都市’ 名聲 回復

    • 觀客 制限 等 徹底한 防疫으로 ‘安全한 祝祭’ 準備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열리는 ‘밀양아리나’(왼쪽).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포스터.

    2020 密陽公演藝術祝祭가 열리는 ‘密陽아리나’(왼쪽). 2020 密陽公演藝術祝祭 포스터.

    國內 最大 演劇祝祭 ??密陽公演藝術祝祭??가 8月 1日~16日 ‘아시아 公演藝術의 中心, 文化都市 密陽’이란 主題로 密陽아리나(옛 밀양연극촌) 一圓에서 幕을 올린다. 이番 祝祭는 開幕作 ‘낙타상자’(極工作所 魔方陣)를 始作으로 閉幕作 ‘꽃을 피게 하는 것은’(극단 例도)까지 모두 70個 팀이 出戰해 110回 公演으로 進行된다. 

    古代 로마時代 마르첼로 劇場을 聯想케 하는 密陽아리나 ‘城壁劇場’에서 공연되는 7日 前夜祭는 대경대 特別公演팀의 演劇 舞臺와 市民과 함께하는 主題公演 ‘광대와 修女가’ 等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앞서 1日~6日에는 서울예대를 비롯한 6個 大學 演劇 專攻者들의 公演(午後 7時)과 公開評價로 選定된 10名의 次世代 演出家들의 實驗 舞臺인 ‘次世代演出家電’(午後 3時, 5時)이 함께 펼쳐져 韓國 演劇의 未來를 가름해볼 수 있다(자세한 內容은 ‘2020 密陽公演藝術祝祭’ 홈페이지 參照). 

    이番 祝祭 슬로건은 ‘바람이 분다?연극, 다시 密陽’. 祝祭 組織委員會와 密陽市는 올해 祝祭를 起點으로 다시 密陽에서 ‘演劇 바람’을 일으켜 世界的인 祝祭로 자리매김한다는 腹案이다. 

    祝祭는 2001年 1回 大會 때부터 演劇界에 新鮮한 바람을 일으키며 水準級의 作品들을 쏟아냈지만 2018年 ‘密陽여름演劇祝祭’를 主導한 이윤택 演出家의 이른바 ‘미투 事件’으로 暫時 흔들린 것도 事實이다. 따라서 密陽市는 市民들과 專門家들 意見을 收斂해 旣存 ‘밀양연극촌’을 ‘密陽아리나’(‘아리랑’과 圓形 競技場을 뜻하는 ‘아레나’ 合成語)로 名稱을 바꾸고, 城壁劇場과 劇場施設, 周邊 環境을 새 丹粧해 觀客들에게 올해 처음 선보인다. 



    한便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과 關聯, 大會 推進委員會는 公演別 觀客 制限, 野外電光板을 통한 公演 放映 等 徹底한 防疫과 社會的 距離두기를 통해 ‘安全한 演劇 祝祭’로 치르는데 萬般의 準備를 하고 있다. 

    김건표 祝祭 推進委員長(대경대 演劇映畫科 敎授)은 “코로나19로 막판까지 大會 開催與否를 苦心했지만 演劇 觀客들 動線(動線)李 一定하고 公演 中 對話를 할 수 없는 만큼 感染 豫防 守則을 잘 지키면 ‘安全 祝祭’로 進行할 수 있다고 判斷했다”며 “20年 歷史의 代表的 演劇祝祭를 통해 演劇人들의 水準 높은 公演을 마음껏 鑑賞할 수 있도록 最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공연예술축제 주 무대인 ‘성벽극장’.

    密陽公演藝術祝祭 主 舞臺인 ‘城壁劇場’.

    놓치면 後悔할 ‘注目! 이 公演’ Best 7

    ◇간 : 當身의 傷處를 사겠습니다 

    -一時: 8月 4日 午後 3時 密陽아리나 스튜디오劇場Ⅰ
    -製作: 프로젝트 그룹 배우다
    -演出: 김하영, 原作·드라마트루기: 김성중
    -出捐: 이현준, 박정우, 김홍식, 박미영 外

    小說家 김성중이 2011年 出刊한 小說 ‘개그맨’에 나오는 9가지 短篇 中 하나인 ‘肝’을 原作으로 한다. ‘肝’은 鼈主簿傳에 또 다른 想像力을 곁들인 판타지小說로, 現實과 妙하게 닮은 想像 속 이야기가 觀客의 視線을 사로잡는다. 間이 아니라 肝 아래 붙은 傷處인 트라우마를 願하는 龍王은 優勝 候補를 가리는 ‘트라우마 콘테스트 TV쇼’를 開催한다. 演出者 김하영은 奇拔한 原作을 觀客 參與型 서바이벌 形式으로 轉換해 現代社會의 어두운 裏面을 諷刺한다. 釜山을 中心으로 活動하는 젊은 俳優들이 主軸인 ‘배우다’의 底力이 이番 祝祭에서 어떤 評價를 받을지 關心事다.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작 ‘낙타상자’.

    密陽公演藝術祝祭 開幕作 ‘낙타상자’.

    ◇낙타상자 

    -一時: 8月 8日~9日 午後 9時 密陽아리나 城壁劇場
    -製作: 極工作所 魔方陣
    -演出: 고선웅, 原作: 라오서
    -出捐: 서창호, 박상종, 김정호, 이정훈 外

    이番 祝祭의 開幕作. 中國 現代文學을 代表하는 라오서(老舍) 小說을 原作으로 人力車꾼 ‘箱子(祥子)’의 人生 旅程을 담은 演劇이다. 熱心히 일한 箱子는 自身의 人力車를 마련하겠다는 꿈을 이뤘지만 軍閥에게 人力車를 빼앗기고, 腐敗한 刑事에게 돈을 喝取당하고, 사랑한 女人마저 悲慘하게 죽는 等 삶의 悲劇 속에서 駱駝와 같은 存在로 變하는 過程을 細密한 視線으로 그렸다. 演出者 고선웅은 “絶望 속에서 希望을 찾는 作品”이라고 評價한다. 밝은 달이 보이는 野外劇場에서 自身을 되돌아보는 思索의 時間이 될 것 같다.


    ◇꼬마 OZ 

    -8月 8日~9日 午後 4時 密陽아리랑아트센터 小劇場
    -製作: 劇團 수레무대
    -演出: 김태용
    -出捐: 이지유, 강유희, 홍금택, 김홍섭, 김도한

    아이들 눈을 사로잡는 感性 테이블 人形劇으로 ‘劇團 수레무대’의 28年 歷史가 느껴진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結合돼 童話的 판타지를 膳賜하는 差別化된 總體劇이다. 아이들 눈높이로 그려진 纖細한 幻想은 觀客으로 하여금 希望의 原動力을 思索하게 만든다.


    ◇박근형展(展) 

    -一時: 8月 10~15日 午後 7時 密陽아리나 우리洞네劇場
    -製作: 極端 골목길
    -演出: 박근형
    -出捐: 강지은, 성노진, 서동갑, 오순태 外

    이番 祝祭의 새로운 試圖 中 하나는 ‘올해의 演劇人展’. ‘올해의 演劇人’으로 뽑힌 박근형의 代表 3個 作品이 6日 동안 連續 공연된다. ‘박근형의 作品世界 및 評價와 展望’이라는 主題로 다양한 세미나와 討論도 이어진다. 첫 作品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는 至毒한 더위와 긴 가뭄이 있던 며칠 동안의 이야기를 두 兄弟와 그들 子息 간 이야기를 박근형 特有의 冷笑的 視角으로 담았다. 두 番째 作品 ‘滿洲電線’은 1943年 滿洲國 首都였던 神經(長春)에서 富와 名譽를 누릴 수 있는 滿洲國 高位官吏로 日本人처럼 살려는 이들을 통해 同時代를 照明한다. 마지막 作品인 ‘解放의 서울’은 1945年 8?15 光復을 맞는 날의 朝鮮 京城이 背景. 一齊 宣傳映畫를 撮影하는 朝鮮 最高俳優들은 滿洲로 撮影갈 단꿈에 빠져 있다가 라디오에서 放送되는 日王의 降伏 宣言을 듣는다.

    셰익스피어와 탈춤이 만난 ‘한여름 밤의 꿈’.

    셰익스피어와 탈춤이 만난 ‘한여름 밤의 꿈’.

    ◇한여름 밤의 꿈 

    -一時: 8月 8日~9日 午後 7時 半 密陽아리랑아트센터 大劇場
    -製作: 사다리움직임硏究所
    -演出: 임도완
    -出捐: 김미령, 권재원, 정은영, 李相逸 外

    셰익스피어와 탈춤이 만났다. 1998年 創團한 사다리움직임硏究所는 ‘말의 舞臺言語’를 ‘몸의 舞臺言語’로 再解釋하는 中堅 極端. 임도완 演出이 셰익스피어 原作을 우리 傳統演戱와 탈을 가지고 色다르게 풀어낸다. 그리스 아테네가 아닌 高句麗 沸流國에서 幻想과 魔力, 自然과 都市, 貴族과 丈人의 世界를 具現한다. 眞實한 사랑을 찾는 戀人들의 愉快한 騷動이 現代的 感覺의 半(半)假面劇으로 提示된다. 東西古典의 絶妙한 結合이 觀客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한다.


    야외극장에서 펼쳐지는 ‘빌미’.

    野外劇場에서 펼쳐지는 ‘빌미’.

    ◇빌미 

    -一時: 8月 14日~15日 午後 9時 密陽아리나 城壁劇場
    -製作: 極端 人魚
    -演出: 최원석
    -出捐: 注油랑, 정연심, 박현욱, 이경민 外

    惡行의 根源을 파헤치는 極寫實主義 公演. 公演 2時間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程度로 스산한 恐怖와 우스꽝스러운 狀況을 오간다. 펜션 主人인 崔 敎授 夫婦의 딸이 데려온 約婚者가 死亡하자 夫婦는 管理인 金氏의 외아들에게 殺人罪를 뒤집어씌운다. 崔 敎授 夫婦와 金氏 夫婦의 泥田鬪狗에서 觀客은 소름끼치는 人間의 本性을 接한다. 劇本을 쓴 演出者 최원석은 權力을 놓지 않으려 거짓을 일삼는 人間의 부질없는 行動이 얼마나 끔찍한 結果를 招來하는지 加減 없이 보여준다. 野外劇場이라는 條件을 積極 活用한 人工湖水 세트와 公演 末尾에 퍼붓는 물洗禮는 舞臺效果의 壓卷이 될 듯하다.


    ◇꽃을 피게 하는 것은 

    -8月 16日 午後 5時 密陽아리랑藝術센터 大劇場
    -製作: 極端 例도
    -演出: 이삼우
    -出捐: 김재훈, 김현수, 김진홍, 진애숙, 고현주 外

    이番 祝祭 閉幕作. 지난해 第37回 大韓民國演劇祭 大賞作으로 作品性을 인정받은 創作劇이다. 慶南 巨濟를 基盤으로 하는 劇團 藝道가 다양한 職場人으로 構成된 ‘투잡 俳優’들이 뭉친 地方의 작은 劇團이어서 當時 큰 關心을 끌었다. 創團 30年의 歷史를 자랑하는 極端인 만큼 每 作品마다 眞率하게 우리의 人生을 그려 相當數 ‘믿고 보는’ 演劇 팬을 가진 劇團이다. 私立學校 財團 親姻戚인 김재훈은 國語敎師로 在職하면서 不義에 못 참는 期間制 敎師 강민정을 만나 敎育에 對한 視角이 바뀐다. 現職 國語敎師인 作家 이선경이 펼치는 眞情性 있는 學校이야기는 一線 敎師들의 職業的 苦惱와 葛藤을 立體的으로 具現한다. 極端 例도 特有의 凝集力과 演出者 이삼우의 秀麗한 舞臺 言語가 벌써부터 2021年을 期待하게 만든다.

    [인터뷰] 김건표 密陽公演藝術祝祭 推進委員長
    “嚴選된 作品, 徹底한 防疫으로 世界的 祝祭 만들 것”

    김건표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장.

    김건표 密陽公演藝術祝祭 推進委員長.

    김건표 密陽公演藝術祝祭 推進委員長(대경대 演劇映畫科 敎授)은 “코로나19로 인해 海外 有名 演劇 페스티벌이 잇달아 取消된 狀況에서 이番 祝祭는 國內外的으로 關心이 크다”며 “嚴選된 作品과 徹底한 防疫으로 創作者와 密陽市民, 觀客들과 함께 世界的인 模範 祝祭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俳優 出身인 金 委員長은 密陽公演藝術祝祭 草創期 때부터 함께 한 이 祝祭의 산證人. 演劇 敎育者와 評論家로도 旺盛한 活動을 하고 있다. 祝祭 推進委員會는 5月 29日 金 敎授를 推進委員長(銃 運營監督)으로 號線해 ‘重責’을 맡겼다. 다음은 그와의 一問一答. 

    -코르나19로 祝祭 開幕 與否가 不透明했는데. 

    “그렇다. 豫定대로 開幕할지, 取消나 演技를 할지를 놓고 밀양시와 많은 對話를 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公演 市場과 藝術人, 市民들의 文化 環境이 많이 萎縮됐다는 點과 밀양시의 防疫 能力 等을 綜合 考慮했다. 市와 密陽文化財團은 祝祭를 安全하게 잘 치러 藝術人들을 應援하고, 模範的인 祝祭의 先例를 남기자는 생각으로 開幕을 決定했다. 現在 防疫對策과 管理를 徹底히 하면서 行事를 準備하고 있다. 多幸히 國·公立劇團들도 最近 公演을 再開한다고 發表했고, 서울 大學路 및 全國 公演場에서 코르나19 傳播 事例가 없었다는 點도 힘이 됐다. 觀客들도 반드시 마스크를 着用하고 防疫守則을 잘 지켜서 安全한 祝祭가 되도록 協助해주시길 當付드린다.” 

    -올해 密陽公演藝術祝祭의 役割과 意味는 무엇이라고 보나. 

    “코로나라는 伏兵이 나타났지만, 올해를 起點으로 지난 20年 間 演劇 祝祭로 쌓인 에너지와 노하우를 凝縮시키는 터닝포인트로 만들려고 한다.”
    -터닝포인트? 

    “名實相符한 大韓民國 最大?最高 演劇祝祭로 우뚝 세울 動力을 만들 생각이다. 20年 歷史를 통해 ‘演劇하면 密陽’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 만큼 名品 公演 消息을 積極 알리고, 海外에도 模範事例를 積極 傳播해 世界的인 祝祭로 자리매김할 計劃이다. 創作者와 市民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過去 ‘밀양연극촌’이 ‘密陽아리나’로 바뀌었는데. 

    “그동안 밀양연극촌은 우리 演劇界에 큰 足跡을 남겼지만 한便으로는 (‘미투 事件’으로) 아픈 記憶이 있는 空間이기도 하다. 演劇祝祭가 演劇村에서 進行됐으니 그런 거 같다. 따라서 밀양시와 함께 아픈 記憶의 場所를 治癒와 變化의 場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努力을 해왔고, 이番 祝祭를 準備하면서도 그것에 重點을 뒀다. 密陽아리나는 올해 下半期 大大的인 劇場 施設 工事를 할 豫定이다. 過去에는 公演 中心이었다면 앞으로는 敎育, 體驗, 展示까지 範圍를 넓히고 宿泊施設도 갖춰 革新的인 藝術 空間으로 탈바꿈한다. 期待해 달라.” 

    -密陽市民들의 水準이 相當히 높은 거 같다. 

    “그렇다. 눈높이가 相當히 높다. 市民들과 對話를 하다보면 20年 間 演劇을 봐서 그런지 專門家 水準이더라. 事實 市民들이 作品과 祝祭에 對해 冷靜하게 評價해야 祝祭는 더 成長한다. 그래야 推進委員들이 公演 作品을 嚴格하게 審査하고 大會 品格에도 더욱 神經 쓴다. 올해 祝祭도 날카로운 視線으로 바라보고 ‘參見’해주셔야 成功할 수 있다(웃음). 冷靜하게 評價해달라고 付託드리고 싶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