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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驛 지나 보문驛? 荒唐한 서울 버스停留場 名稱|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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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驛 지나 보문驛? 荒唐한 서울 버스停留場 名稱

“一方的 變更하면 住民 反撥 憂慮 있어서…”

  • 이홍주 高麗大 미디어學部 3學年

    polarizt@korea.ac.kr

    入力 2020-06-24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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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룡사’ ‘구룡사入口’ ‘구룡사 앞’ 연달아 이어져

    • 指針에는 ‘半徑 200~300m 以內 施設物名 使用해야’

    • 地下鐵驛이 더 가까운데 隣近 아파트名 使用

    • 建物이 사라졌는데도 停留場名 ‘그대로’

    *사바나 草原처럼 탁 트인 2030 놀이터, 밀레니얼 플레이풀 플랫폼


    “이番 停留所는 ‘보문驛’입니다. 다음 停留所는 ‘보문驛’입니다.” 

    6月 15日, 서울 273番 버스를 搭乘한 大學生 오종환 氏는 同一한 停留場 名稱이 연달아 나오는 車內 案內放送을 듣고 귀를 疑心했다. 그는 “똑같은 停留場이 反復될 줄은 몰랐다”며 “어느 停留場이 目的地에 가까운지 알 수 없어 混亂스러웠다”고 말했다. 

    地下鐵로 換乘하려고 서울 1132番 버스에 搭乘한 愚蠢하 氏도 曖昧한 停留場 이름으로 인해 不便함을 겪었다. ‘롯데百貨店蘆原店’에서 下車했다면 1分도 안 돼 地下鐵로 갈아탈 수 있었지만, 바로 다음 停留場인 ‘노원역1番出口’에 내렸더니 서울지하철 7號線까지 5分 넘게 걸어야 했다. 于氏는 “驛 이름이 들어간 停留場이 더 가까울 것 같아 내리지 않았는데 虛無하다”고 말했다. 

    서울 市內버스 停留場 名稱이 市民들에게 混線을 주고 있다. 完全히 同一하거나 비슷한 停留場이 連이어 나오기도 하고, 가장 가까운 施設을 名稱으로 使用하지 않기도 한다. 隣近에 公共施設을 두고도 私的 建物을 表記하기도 하며, 名稱을 딴 施設의 이름이 바뀌거나 사라졌어도 放置된다. 



    6月 16日, 其他 가방을 멘 한 男性과 함께 서울숲으로 向하는 서울 121番 버스에 올랐다. 그는 서울숲 버스킹 프로그램 參與를 앞두고 野外舞臺를 踏査하기로 한 아마추어 音樂인 이호재 氏다. 

    버스에 앉아 周圍를 둘러보는 것도 暫時, 路線圖를 바라보던 男女의 對話가 李氏의 耳目을 끌었다. “어라, 여기 서울숲 이름 붙은 停留場이 여러 個인데 어디서 내려야 하지?”라는 男性의 물음에 “그래도 같은 서울숲이니까 대충 내려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女性의 말이 이어졌다.

    뚝섬서울숲-뚝섬서울숲남문-서울숲 등 비슷한 정류장 명칭이 연이어 나오는 모습. [이홍주 제공]

    뚝섬서울숲-뚝섬서울숲南門-서울숲 等 비슷한 停留場 名稱이 連이어 나오는 모습. [이홍주 提供]

    對話를 듣던 李氏는 스마트폰 地圖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自身이 가려는 目的地가 ‘서울숲’ ‘뚝섬서울숲南門’ ‘뚝섬서울숲’ 停留場을 지나 또 다른 ‘뚝섬서울숲’ 停留場에서 내려야 가장 가깝다는 事實을 알게 됐다. 그는 “무턱대고 ‘서울숲’ 停留場에서 내렸다면 10分 넘게 걸어야 到着했을 것”이라며 “地圖 앱을 살펴보지 않았다면 停留場 이름이 비슷해 헷갈렸을 것 같다”고 했다. ‘뚝섬서울숲’ 停留場에서 下車한 李氏는 5分 만에 目的地에 到着했다. 

    3月, 구룡사 쪽으로 가려고 서울 463番 버스를 탔던 김선범 氏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구룡사’ ‘구룡사入口’ ‘구룡사 앞’ 停留場이 연달아 나온 것. 무턱대고 ‘구룡사’ 停留場에 내린 金氏는 다음 停留場인 ‘구룡사入口’가 目的地와 더 가깝다는 事實에 挫折했다. 金氏는 “‘구룡사’만 記憶했는데, 案內放送을 듣고 混亂스러웠다”며 “비슷한 停留場 이름이 여러 個 存在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市 交通情報센터(TOPIS)가 2019年 8月 公開한 버스 路線 및 停留場 現況 資料에 따르면, 多數의 停留場이 비슷한 이름으로 連이어 나오는 것을 確認할 수 있다. 서울 140番 버스 等이 다니는 路線에서는 ‘수유(강북구청)驛’과 ‘수유역’ 停留場이 잇달아 나오고, 서울 2112番과 서울 2233番 버스는 ‘壯한평’ 直後 ‘장한평역’ 停留場을 지나간다.

     외대역앞-외대앞(좌측), 보문역-보문역(우측)이 연이어 이어지는 273번 버스 노선도. [이홍주 제공]

    外大驛앞-외대앞(左側), 보문驛-보문驛(右側)李 연이어 이어지는 273番 버스 路線도. [이홍주 提供]

    가장 가까운 施設物을 버스停留場 名稱으로 使用하지 않는 境遇도 있다. 지난달 ‘수유(강북구청)驛’과 ‘수유역’을 지나 漢江을 건넌 서울 140番 버스 안, 江南區民 김대영 氏는 서울 地下鐵 7號線 論峴驛 換乘을 위해 ‘論峴驛’ 停留場에서 下車했다. 그러나 周圍를 둘러봐도 地下鐵 出入口는 보이지 않았다. 異常한 낌새를 느낀 그는 ‘論峴驛’ 停留場에서 地下鐵 論峴驛까지 10分 以上을 걸어야 하며, 다음 停留場인 ‘新寺驛’에서 下車해야 더 가깝다는 事實을 알게 됐다. 金氏는 “다 온 줄 알고 내렸는데, 생각보다 더 걷게 돼 虛脫했다”며 “地下鐵驛 名稱을 딴 停留場이 다른 停留場보다 더 멀어서 荒唐했다”고 말했다. 

    서울市廳 버스政策課로부터 入手한 ‘街路邊 市內버스停留所 設置 및 運營 指針’에 따르면, 버스停留所 名稱은 半徑 200~300m 以內의 施設 中 가장 近接한 施設物을 使用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一部의 境遇 이런 基準이 지켜지지 않았다. 鍾路區 ‘社稷洞住民센터’ 停留場은 100m假量 떨어진 경복궁역이 아닌 200m假量 떨어진 社稷洞住民센터를 名稱으로 擇하고 있다. 三養四거리驛과 接해있는 ‘江北靑少年文化情報圖書館入口’ 停留場 亦是 300m假量 떨어진 施設의 名稱을 使用하고 있다. 

    事情이 이렇다 보니, 施設의 名稱을 딴 停留場보다 다른 停留場이 더 가까운 矛盾的 狀況도 發生한다. 김대영 氏가 下車한 ‘論峴驛’ 停留場은 7號線 論峴驛까지 500m 넘게 移動해야 하지만, 9號線 新論峴驛과는 200m 떨어져 있다. ‘新寺驛’ 停留場 亦是 350m 거리의 地下鐵 新寺驛보다 논현역이 더 가깝다. 

    停留場은 隣近의 固有指名, 公共施設, 文化·觀光地 等 地域의 代表性을 갖는 名稱을 于先 使用토록 한다. 特定 法人 等의 使用이 不可避한 境遇에는 自治區廳이 住民 意見을 收斂하는 方式으로 優先順位를 定해야 한다.

    서울시가 공개한 버스정류소 명칭 선정 기준. [서울시 제공]

    서울市가 公開한 버스停留所 名稱 選定 基準. [서울市 提供]

    하지만 基準이 지켜지지 않는 境遇가 많다. 瑞草區 ‘三星래미안’ 停留場은 서울 地下鐵 9號線 新盤浦驛과 接해있지만 아파트 名稱을 使用한다. 中浪區 ‘서울牛乳앞’ 停留場 亦是 近處에 서울스포츠科學館과 重浪稅務署가 있다. 蘆原區 ‘上溪洞注油所’ 停留場은 걸어서 2分 距離에 중계초등학교와 舊笠數學文化館이 있다. 怒怨區民 김미경 氏는 “버스를 利用하는데 큰 支障은 없지만, 公共施設을 利用하는 사람은 한눈에 把握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停留場 이름을 딴 建物이 사라졌어도 名稱이 그대로여서 利用客과 地域 住民에게 混亂을 주기도 한다. 5月 24日 江南大路 끝자락, ‘論峴驛’을 通過한 140番 버스는 ‘敎育開發院入口’ 停留場에 멈춰 섰다. 停留場 近處 가게에 들어가 교육개발원으로 가는 方法을 묻자 “멀다”는 對答과 함께 “30分假量 버스를 타고 가야 나온다”는 說明이 돌아왔다. 

    정작 한국교육개발원은 現在 서초구에 存在하지 않는다. 瑞草區 建物에 2017年 1月까지 있었으며, 現在는 忠北 鎭川郡에 있다. 施設이 移轉한 지 3年이 넘었는데도 停留場 名稱이 更新되지 않아 利用客과 地域 住民에게 混亂을 주는 것이다. 

    江南區 ‘江南YMCA앞’ 停留場 亦是 YMCA 建物이 隣近에 存在하지 않는데, 名稱은 바뀌지 않고 있다. 工事場 담牆에 붙어있는 ‘事業計劃承認’ 案內板에 따르면 2018年 3月부터 該當 建物은 ‘논현아이파크’로 再建築되고 있는 것을 確認할 수 있다. 

    瑞草區 ‘舊笠瑞草어린이圖書館’ 停留場도 마찬가지다. 신수미 瑞草區립盤浦圖書館 文化弘報파트 擔當官은 “隣近에 舊笠西夷圖書館이 槪觀하면서 2017年 舊笠西草어린이圖書館의 圖書가 移管됐다”며 “現在는 運營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新 擔當官은 “아직도 停留場名에 그대로 쓰이고 있는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공사장 담장이 보이는 ‘강남YMCA앞’ 정류장 근처 모습. [이홍주 제공]

    工事場 담牆이 보이는 ‘江南YMCA앞’ 停留場 近處 모습. [이홍주 提供]

    버스停留場 名稱 變更은 어떻게 이뤄질까. 서울市에 따르면 住民 意見을 收斂한 自治區가 詩로 申請하고, 이를 市에서 隔月로 承認하는 形態라고 한다. 金容民 서울市 버스政策과 停留所管理팀 主務官은 “一方的 變更에 依한 住民 反撥의 憂慮가 있어 可及的 要請에 따라 名稱을 바꾸는 形式으로 進行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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