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몸은 잔뜩 火가 나길 願한다” 서른 살 記者의 바디프로필 프로젝트 [Intro]|新東亞

“내 몸은 잔뜩 火가 나길 願한다” 서른 살 記者의 바디프로필 프로젝트 [Intro]

  • reporterImage

    이현준 女性東亞 記者

    mrfair30@donga.com

    入力 2020-08-05 14:09:58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사바나]

    • 入社 5個月 만에 體脂肪 3.4㎏ 增加

    • 2030 버킷리스트, 바디프로필

    • 實現 可能한 方法만으로 100日 間 進行

    • 每週 變化 測定 및 報告

    *이현준 記者의 바디프로필 프로젝트는 8月 5日부터 11月 18日까지 每週 水曜日 連載됩니다.


    8월 3일 촬영한 이현준 기자의 몸. [지호영 기자]

    8月 3日 撮影한 이현준 記者의 몸. [지호영 記者]

    “저 배 좀 봐, 이제 너도 完全 아저씨 다 됐다.” 

    엄마의 잔소리가 이어진다. 머쓱한 마음에 “에이, 그 程度는 아니다. 내가 筋肉이 많아서 그래!”라며 쏘아붙이듯 辨明하고는 거울을 들여다본다. 축 처진 가슴과 불룩한 배, 부담스럽게 커진 허벅지와 엉덩이. 애써 ‘아직은 괜찮아’라고 되뇌어보지만 ‘팩트’는 殘忍한 法. 

    여섯 番째 구멍에 固定하던 허리띠는 네 番째 구멍을 使用하게 됐다. 바지의 허벅지 안쪽 部分은 肥大해진 살로 인해 今方 헤진다. 넉넉하던 105 사이즈 半팔 셔츠도 가슴, 허리, 옆구리에서 저마다 解放을 꿈꾸며 머리를 들이미는 살을 統制하느라 어느새 ‘쫄티’가 됐다.

    體重 1.7㎏, 體脂肪輛 3.4㎏ 늘다

    7月 31日 記者가 體成分 分析機 인바디로 몸을 測定해본 結果, 키 178㎝에 體重 91.5㎏, 骨格筋輛 43.1㎏, 體脂肪輛 16.9㎏, 體脂肪率 18.4%로 나타났다. 入社 前보다 體重은 1.7㎏, 體脂肪量은 3.4㎏늘었고 骨格筋量은 1.8㎏ 빠졌다. 體脂肪率度 13.9%에서 4.5%p 增加했다. 이것이 2月 18日 入社 後 約 5個月 만에 일어난 變化다. 



    筋肉量 減少와 지방량 增加를 勘案하면 來年 봄이면 0.1t을 넘어설 氣勢다. 入社 前 運動을 꾸준히 한 記者는 ‘몸짱’은 아니었어도 ‘運動 좀 했니’라는 소리를 듣곤 했다. 그러나 修習記者의 삶은 碌碌치 않았다. 아이템 發題, 取材, 記事 作成 等 精神없이 쏟아지는 業務에 退勤 後 運動보단 잠을 請하기 일쑤였고 食單은 술과 기름진 飮食으로 가득했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便인 記者는 ‘너 잘 만났다’며 飮食을 먹어댔다. 

    事必歸正. 몸은 漸漸 볼품없어졌고 그만큼 自尊感度 떨어졌다. 살이 찌니 疲勞가 더 쉽게 쌓였다. 앉아 있으니 허리가 아파오고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와 발은 疲勞하다며 悲鳴을 질렀다. 몸이 疲困하니 運動하기가 더욱 싫어지는 惡循環이 이어졌다. 

    아직 서른 살. 이대로 ‘아재’의 運命을 받아들일 순 없다고 느꼈다. 各種 媒體에 나오는 몸짱들을 부럽게 바라봤다. 그들을 憧憬하는 同時에 스스로 초라해졌다. 그들의 몸엔 ‘잔뜩 火가 나 있는’이라는 修飾語가 붙곤 했다. 記者의 몸은 ‘간디’가 울고 갈 程度로 平穩했다. 하지만 이제 平和의 時代는 끝났다. 더 以上 外面하지 않으려 한다. “나도 잔뜩 火가 나고 싶어”라며 움트는 몸의 熱望을.

    2030 버킷리스트, 바디프로필 挑戰

    바디프로필은 運動과 食餌療法으로 다진 몸 寫眞을 專門 스튜디오에서 撮影해 保管하거나 自己 弘報에 使用하는 것을 意味한다. 예전에는 모델, 보디빌더 等의 專有物로 여겨졌지만 ‘몸짱’ 烈風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流行으로 一般人 사이에서도 流行하기 始作했다. 

    特히 젊었을 때의 아름다운 몸을 寫眞으로 남겨 간직하려는 2030世代 사이에서는 버킷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8月 3日 基準 ‘인스타그램’에 바디프로필을 檢索하면 95萬1000個의 揭示物이 나타난다. 20~30代로 보이는 젊은 사람이 ‘성난 筋肉’과 늘씬한 몸을 자랑하고 있다. 運動을 專業으로 하는 트레이너들이 많았다. 고구마와 닭 가슴살, 菜蔬만 먹으며 運動했다는 그들을 보면 ‘나는 못할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職場生活과 運動을 竝行하는 것부터 어려운 일인데다가 會食, 同僚와의 食事 等 社會生活을 一切 끊지 않는 以上 고구마와 닭 가슴살만 먹으며 會社를 다니는 것이 可能하겠는가. 

    따라서 記者는 ‘無理 없이 實現可能한’(기자의 基準) 方法만으로 바디프로필에 挑戰하기로 했다. 于先 三時세끼를 거르지 않되, 可能한 範圍 안에서 調節하기로 했다. 예컨대 構內食堂에서 밥을 半 空器만 먹고 집에서의 食單은 다이어트用(玄米밥+닭 가슴살 等)으로 바꾸는 것이다. 沙糖, 초콜릿 等 間食은 모두 끊고 正말 배가 고플 때는 닭 가슴살이나 방울토마토를 먹기로 했다. 

    後食으로 즐겨마시던 커피(라떼, 마끼兒또)도 칼로리가 거의 없는 아메리카노로 바꿔 마시리라 다짐했다. 물처럼 마시던 牛乳도 하루에 한 盞(200㎖)以上 먹지 않기로 했다. 흔히 고구마 몇 그램, 닭 가슴살 몇 그램, 오이 몇 그램 等으로 勸奬 食單이 提示되지만 저울을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먹는 量을 따로 測定하지는 않기로 했다. 

    탄탄한 筋肉을 돋보이게 하면서 體脂肪을 더 태우기 위해선 運動도 必須다. 月曜日부터 土曜日까지 運營하는 집 近處 헬스場을 다니되, 올바른 食單과 效率的인 運動方法을 배우기 위해 株 2回 PT(퍼스널 트레이닝)를 받기로 했다. 

    運動은 筋力 運動과 有酸素 運動을 適切히 配合, 1時間 30分 以上 하는 것이 目標다. 出勤하지 않는 土曜日엔 運動 時間을 늘리고, 헬스場을 運營하지 않는 日曜日엔 登山, 조깅을 하겠다는 計劃도 세웠다. 스테로이드 等의 藥물은 當然히 使用하지 않는다. 實行 期間은 8月 4日부터 11月 11日까지 100日이다. 101日 째인 11月 12日 바디프로필을 撮影하며 마무리를 짓기로 했다.

    每週 變化 測定, 每日 食單?運動 記錄

    이 記事는 每週 水曜日, 週間으로 連載된다. 1週次에 該當하는 內容은 8月 4日부터 10日까지의 進行 狀況을 11日에 記錄, 12日에 出庫하는 式이다. 寫眞은 每週 月曜日 撮影하고, 인바디는 每週 金曜日 或은 土曜日마다 測定하는 것을 原則으로 한다. 每日 攝取하는 飮食, 實行한 運動, 그날 느낀 感想 等을 빠짐없이 記錄해 ‘생생’하게 傳達할 豫定이다.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른다. 멋진 몸을 만드는 것만이 ‘努力’의 證明이냐고. 或은 이미 힘든 일이 가득한 데 굳이 그런 것에 뭐 하러 挑戰하느냐고. 一理 있는 指摘이다. 잘 管理된 몸만을 그 사람의 努力으로 換算하는 것은 外貌至上主義의 産物이다. 굳이 바디프로필에 挑戰하지 않아도 2030世代에겐 하루하루가 이미 挑戰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안다. 

    記者는 “야 너도 할 수 있어”라며 啓導를 하고 싶은 것도, 멋진 몸을 자랑하며 優越感을 느끼고 싶은 것도 아니다. 그저 只今이 지나면 오지 않을 젊음에 또 하나의 痕跡을 아로새기고 싶을 뿐이다. 수많은 施行錯誤를 겪겠지만 抛棄 없이 完州하려 한다.




    사바나

    이현준 기자

    이현준 記者

    大學에서 保健學과 英文學을 專攻하고 2020年 東亞日報 出版局에 入社했습니다. 여성동아를 거쳐 新東亞로 왔습니다. 政治, 社會, 經濟 全般에 걸쳐 우리가 살아가는 世上에 關心이 많습니다. 設令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겐 價値 있는 記事를 쓰길 願합니다. 펜의 무게가 주는 責任感을 잊지 않고 옳은 記事를 쓰겠습니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