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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렉스 담아낸 ‘꼬뜨게랑’… 지코가 반한 理由 있었네|신동아

힙합·플렉스 담아낸 ‘꼬뜨게랑’… 지코가 반한 理由 있었네

  • 김건희 客員記者

    kkh4792@donga,com

    入力 2020-07-2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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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그레 론칭 패션브랜드 ‘꼬뜨게랑’

    • B級 마케팅으로 MZ世代 ‘趣向 狙擊’

    • 지코를 모델로 내세운 건 神의 한手

    • 믿고 맡기는 組織文化가 强點

    빙그레가 과자 브랜드 ‘꽃게랑’을 재해석해 최근 론칭한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의 모델로 나선 가수 지코. [빙그레 제공]

    빙그레가 菓子 브랜드 ‘꽃게랑’을 再解釋해 最近 론칭한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의 모델로 나선 歌手 지코. [빙그레 提供]

    中毒性 强한 멜로디와 쿵쿵대는 힙합 비트가 울려 퍼진다. 歌手 지코가 ‘꽃게’ 模樣 로고를 그려 넣은 티셔츠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선다. 티셔츠 한 가운데엔 ‘Cotes Guerang’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다. 지코 옷차림은 보기만 해도 ‘스웨그’(Swag·힙합의 맛)가 넘친다. 以內 지코가 拍子에 맞춰 랩을 뱉어낸다. 

    “完璧하게 새롭게 꼬뜨게랑, 느낌 있게 멋지게 꼬뜨게랑, 네 마음에 쏙 들게 꼬뜨게랑, 그런 게 어딨게 꼬뜨게랑, 꼬뜨게랑 바이 빙그레!”

    B級 마케팅으로 MZ世代 ‘趣向 狙擊’

    빙그레가 6月 30日 公式 유튜브 채널에 公開한 ‘꼬뜨게랑’(Cotes Guerang) 廣告 映像이다. 꼬뜨게랑은 빙그레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다. 꽃게 맛과 模樣을 가진 菓子 브랜드 ‘꽃게랑’을 再解釋했다. 旣成世代에겐 多少 生疏할지 모르지만 MZ世代(밀레니얼 世代와 Z世代 合成語로 1980~2000年代 生을 일컫는 말) 사이에서 요즘 人氣다. 유튜브 映像은 7月 28日 現在 照會數 250萬 回를 突破했다. 映像에 달린 댓글은 “루이뷔× 버금가는 플렉스(Flex·돈을 자랑한다는 뜻)” “最近에 누가 藥 먹고 빙그레에 入社했나 보다” “名品처럼 보이도록 꽃게랑 包裝紙에도 로고를 넣어 달라” 等 才致滿點 內容이 主를 이룬다. 

    販賣 實績도 좋다. 빙그레는 7月 7日부터 13日까지 G마켓에서 꼬뜨게랑 出市를 記念해 티셔츠·半팔셔츠·로브(가운)·선글라스·미니 백·마스크 等 衣類와 패션 아이템을 限定 販賣했다. 全體 數量 8000個가 ‘完販’됐다. 特히 미니 백 검정色은 販賣 始作 1時間 만에, 미니 백 빨강色은 販賣 첫날 모두 팔렸다. 티셔츠(검정色) 等 다른 製品도 완판을 記錄했다. 長安의 話題, 꼬뜨게랑의 興行 要因은 뭘까. 

    꼬뜨게랑은 무엇보다 MZ世代의 趣向을 B級 마케팅으로 녹여내는 데 成功했다. 最近 食品業界에선 B級 마케팅이 大勢인데, 獨特하고 奇想天外할수록 人氣를 끈다. 特히 MZ世代는 새롭고 재미있는 콘텐츠와 製品에 熱狂한다. 꼬뜨게랑은 브랜드 이름부터가 ‘젊은 것들’의 好奇心을 불러일으킨다. 꽃게랑을 프랑스語 發音으로 變奏했는데 우스꽝스럽지 않고 요즘 젊은세대의 表現法대로 ‘힙(hip·開城 있고 세련된)’하다. 



    강승수 빙그레 弘報팀 次長은 “MZ世代는 典型的인 스토리를 담은 廣告를 選好하지 않는다. 代身 재미있는 現象이나 事例를 담은 廣告를 積極的으로 퍼 나르며 共有하고 認證하는데, 꼬뜨게랑이 그런 欲求를 채워준 것 같다”고 分析했다.


    지코를 모델로 내세운 건 神의 한手

    빙그레가 지코를 꼬뜨게랑 모델로 起用한 것은 神의 한수였다. 지코는 젊은 世代에게 패셔니스타로 人氣를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꼬뜨게랑에 플렉스 이미지를 더하는 모델로 지코 만한 人物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지코와 關聯한 재미있는 反應은 더 있다. 廣告 映像에 달린 댓글을 보면 “지코가 廣告 提案을 받고 어떤 反應을 보였을까”라는 內容이 적잖다. B級 마케팅의 核心 感性이 재미와 荒唐함인 만큼 或如나 奇想天外한 試圖가 웃음거리로 轉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關聯해 지코의 反應을 가늠케 하는 逸話가 있다. 꼬뜨게랑 廣告 契約 協議 過程에서 있었던 일이다. 當時는 衣類와 패션 아이템 製作이 完了되지 않은 狀態였다. 지코 側은 “廣告 撮影 때 지코가 直接 衣類와 패션 아이템을 着用해야 하는 만큼, 結果物이 지코의 期待를 充足하지 않으면 廣告 撮影을 進行하기 어렵다”는 趣旨의 意見을 밝혔다. 以後 撮影 前에 衣類와 패션 아이템이 나왔고, 지코가 이를 보고 무척 洽足해했다고 한다. 빙그레는 지코의 肯定的 反應을 보며 꼬뜨게랑이 MZ世代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判斷했다.

    믿고 맡기는 組織文化가 强點

    ‘꼬뜨게랑’ 미니백 [‘꼬뜨게랑’ 인스타그램]

    ‘꼬뜨게랑’ 미니白 [‘꼬뜨게랑’ 인스타그램]

    꼬뜨게랑이 誕生할 수 있었던 데는 빙그레의 組織 文化도 影響을 미쳤다. 빙그레는 20, 30代 代理·課長 等 낮은 職級 마케터가 推進하는 企劃도 積極的으로 受容한다. 브랜드 擔當 마케터가 아이디어를 내면 管理者들이 呼應하면서 應援해주는 文化가 造成돼 있다. 올해는 아예 企劃 業務를 도맡는 專擔 部署를 新設했다. 그 德分에 프로젝트 着手 3個月 만에 꼬뜨게랑이 誕生할 수 있었다. 

    빙그레가 꼬뜨게랑을 企劃한 것은 內部 設問調査 結果가 契機가 됐다. 지난해 年末 消費者를 對象으로 꽃게랑에 對한 認知度를 물었더니, 40代 以上은 10名 中 7名, 10, 20代는 10名 中 3名이 꽃게랑에 對해 알고 있다고 應答했다. 菓子 主 消費層인 10, 20臺가 中年世代보다 꽃게랑을 모르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結果는 長壽 브랜드의 苦悶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꽃게랑은 1986年 出市됐다. 이 브랜드의 한결같은 苦悶은 타깃層이다. 旣存 顧客을 忠誠 顧客으로 만들고 젊은 世代를 新規 顧客으로 끌어들여야 브랜드 生命力이 持續된다. 이를 爲해 빙그레의 꽃게랑 擔當 마케터가 會社 側에 提案한 企劃이 꽃게랑 菓子 模樣을 본 뜬 패션 브랜드 론칭이다. 꽃게랑에 꼬뜨게랑이라는 새로운 色깔을 덧漆해 젊은 消費者의 好奇心을 刺戟해보자는 趣旨였다. 

    강승수 次長은 “꽃게랑에 對한 10, 20代 認知度를 올리기 위해 MZ世代가 選好하는 힙합, 패션, 플렉스 세 가지 코드를 꼬뜨게랑에 담아낸 게 成功 祕訣”이라며 “廣告 映像을 본 젊은 世代가 ”빙그레가 이렇게 재미있고 獨創的인 企業인 줄 몰랐다” “꽃게랑에 對한 이미지가 달라졌다”며 肯定的 反應을 보인 것은 相當히 意味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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