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방울 ‘우리의 覺悟!’ 約束 네 가지 다 지켰다|신동아

쌍방울 ‘우리의 覺悟!’ 約束 네 가지 다 지켰다

[企業언박싱] 마스크 市場 公約 履行 100%

  • reporterImage

    박세준 記者

    sejoonkr@donga.com

    入力 2020-07-23 14:00:02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①便安한 呼吸 責任지는 마스크 : ‘쌍방울 師團’ 마스크 旗발 아래 모여

    • ②마스크 패션 再創造 : ‘KBO 마스크’ 出市 남영비비안 올해 안 新製品 내놔

    • ③마스크 生産 尖端裝備 : 未來産業 7月 마스크 生産 裝備 供給 契約

    • ④K-마스크 世界에 알리겠다 : 나노스 마스크 海外 輸出 挑戰

    쌍방울과 3개 관계사들이 6월 1일 공개한 TV 광고. [쌍방울 유튜브 캡처]

    쌍방울과 3個 關係社들이 6月 1日 公開한 TV 廣告. [쌍방울 유튜브 캡처]

    “우리의 覺悟”를 우렁차게 외치는 소리에 軍 服務 時節 “우리의 決意”로 始作하는 服務信條를 復唱하는 光景이 떠올랐다. 廣告를 보니 軍服 代身 正裝을 갖춰 입은 中年 男女 4名이 一列橫隊로 늘어서 있다. 저 사람들은 누굴까 苦悶하려는 刹那, 가장 오른쪽에 서 있는 男子부터 正體를 밝힌다. 

    “나, 쌍방울 代表 김세호는 便安한 呼吸을 責任지는 마스크를 만들겠습니다!” 

    뒤이어 쌍방울 關係史 代表들이 하나씩 正體를 밝히며 公約을 내놓는다. 이규화 남영비비안 前 代表, 腺腫業 未來産業 代表, 양선길 나노스 代表가 各各 ‘마스크 패션 再創造’ ‘마스크 生産 尖端 裝備 開發’ ‘韓國 마스크를 世界에 알리겠다’고 約束했다. 

    6月 1日 公開된 이 廣告는 多少 촌스러웠는데도 效果는 確實했다. 廣告를 본 사람이라면 네 가지 公約을 다 記憶하지 못해도 한 가지는 確實히 머리에 남았다. ‘쌍방울이 마스크 市長에 出師表를 던졌다.’ 

    廣告인지, 宣言인지 모를 映像이 電波를 탄 지 두 달이 지났다. 代表 4名은 果然 約束을 얼마나 지켰을까.



    4個 業體, ‘마스크 旗발’ 아래 모여


    廣告의 破格에 놀라 看過할 수 있는 部分이 있다. 이 廣告는 쌍방울 廣告가 아닐 可能性도 있다. 쌍방울 外 남영비비안, 未來産業, 나노스 等 다른 會社도 公約을 내걸어서다. 김세호 쌍방울 代表가 처음 登場한데다 代表 4名이 말하는 方式도 같으니 쌍방울 廣告라는 생각이 自然스레 들지만 形式을 떼고 廣告만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全혀 關係가 없어 보이는 4個 會社 代表가 各各 自社의 마스크 産業 進出 方案을 말한다. 

    그나마 남영비비안이야 土種 속옷 브랜드로 業態가 쌍방울과 비슷하다지만 未來産業과 나노스는 비즈니스 領域이 完全히 다르다. 未來産業은 半導體 檢査 裝備인 ‘테스트 핸들러’를 製造하는 業體, 나노스는 携帶폰 카메라 모듈을 生産하던 業體다. 자칫 기름과 물처럼 서로 섞일 수 없는 組合으로 보일 수도 있다.
     
    4個 會社는 쌍방울을 中心으로 持分으로 엮여 있는 關係社들이다. 속옷 會社와 IT關聯 製造業體를 묶는 共通分母는 쌍방울의 最大 株主인 光臨. 特裝車, 油壓크레인 生産業體 光臨은 쌍방울을 中心으로 3個 會社를 사들였다. 2016年 나노스를 始作으로 지난해 11月 남영비비안, 올해 3月 未來産業을 傘下에 들였다. 

    ‘쌍방울의 約束’이 아니라 ‘光臨의 約束’이 맞는 듯 보이지만 光臨은 쌍방울의 經營權을 가져왔을 뿐 引受한 것은 아니다. 勿論 持分 構造를 살펴보면 두 會社는 거의 한 몸이다. 光臨은 쌍방울 持分 18%를 가진 最大株主. 쌍방울도 光臨의 持分 14.03%를 갖고 있다. 光臨의 最大株主는 칼라홀딩스다. 光臨 持分의 32.07%를 保有하고 있다. 칼라홀딩스가 光臨과 쌍방울을 엮는 持株會社 노릇을 한다. 이 會社의 代表는 양선길 나노스 代表로 未來産業 代表도 맡고 있으며 光臨의 社內理事이기도 하다. 2013~2018年 3月 쌍방울의 代表理事를 맡았다. 이 네 會社를 ‘쌍방울 師團’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리 語塞한 일은 아니다. 

    4名의 代表가 내놓은 公約에서 볼 수 있듯 쌍방울 師團은 마스크 市場에서 各自 맡은 바 所任이 있다. 代表選手 格인 쌍방울이 마스크 生産, 남영비비안은 새 디자인의 마스크 開發을 맡았다. 未來産業은 마스크 生産設備를 開發하고, 나노스는 쌍방울 師團이 만든 마스크를 國內外로 流通하는 일을 擔當한다.

    代表 隨時로 바꾸며 活路 찾아

    3월 취임한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김도균 객원기자]

    3月 就任한 김세호 쌍방울 代表理事. [金度均 客員記者]

    쌍방울은 새 먹거리가 切實했다. 傳統的 먹거리인 속옷 事業에서 實績이 좋지 못했다. 2016年, 2017年 各各 151億 원과 216億 원의 營業 損失을 냈다. 2018年에는 5億6400萬 원의 營業利益을 올렸으나 지난해 쌍방울이 받아든 成績表는 104億 원의 營業 損失. 올해 1分期에도 營業 損失 3億1901萬 원을 記錄했다. 

    이 같은 不振에 쌍방울은 體質을 바꾸려 나섰다. 가장 먼저 바꾼 것은 代表다. 廣告에 나온 김세호 代表가 그 主人公. 3月 31日 代表理事 자리에 앉은 그의 나이는 42歲. 2003年 쌍방울에 新入社員으로 入社해 營業·마케팅 分野에서 일한 平凡한 샐러리맨이다. 그는 지난해 열린 쌍방울의 社內 公募展 ‘내가 쌍방울의 經營陣이라면?’에서 優勝했다. 이를 契機로 次長에서 副社長으로 一躍 昇進한 後 4個月 뒤 代表理事가 됐다. 現場을 잘 아는 젊은 代表를 내세워 革新에 나선 것이다. 

    남영비비안은 올해만 3番 代表를 바꿨다. 1月 남석우 前 代表理事가 물러난 後 엄용수 前 代表가 就任했으나 13日 만에 자리를 내놨다. 嚴 前 代表에 이어 就任한 사람이 廣告에 登場한 이규화 前 代表. 7月 20日 이 前 代表 代身 손영섭 代表理事가 就任했다. 남영비비안 側은 “(손 代表는) 旣存 事業과 新事業(마스크)을 아우를 수 있는 분”이라며 交替 理由를 밝혔다. 

    쌍방울 體質 改善의 核心은 마스크 市場 挑戰이다. 쌍방울이 마스크 産業에 뛰어든 지는 벌써 1年이 됐다. 지난해 7月부터 注文者商標附着生産(OEM) 方式으로 마스크 供給을 始作했으나 마스크 市場에서 本格 行步를 보인 것은 廣告가 나간 以後부터다. 6月 2日부터 쌍방울과 關係社들은 마스크 生産施設 確保에 나섰다.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은 全北 익산시 國家産業團地에 300億 원을 投資해 마스크 設備 30臺를 導入하고 勤勞者 150名을 雇用하겠다고 밝혔다.

    廣告 두 달 만에 公約 全部 履行

     KBO 심판위원이 남영비비안이 내놓은 신제품 ‘KBO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뉴스1]

    KBO 審判委員이 남영비비안이 내놓은 新製品 ‘KBO 마스크’를 着用하고 있다. [뉴스1]

    남영비비안은 새 디자인의 마스크 開發에 힘쓰고 있다. 7月 17日 韓國野球委員會(KBO)와 協力해 新製品을 내놨다. KBO 公式 로고와 野球 國家代表의 象徵인 ‘K’ ‘KOREA’ 等을 活用한 디자인을 適用했다. 쌍방울 關係者는 “益山의 生産 設備가 完備되는 대로 코걸이와 原緞을 改善한 新製品을 生産할 計劃”이라면서 “以外에도 패턴, 디자인 等 새로운 形態의 마스크도 開發하고 있다”고 밝혔다. 

    7月 8日 쌍방울과 未來産業은 33億 원 規模의 KF保健用 마스크 製造裝備 供給 契約을 締結했다. 未來産業이 맡은 役割은 마스크 製造裝備 生産이다. 國內外 256件의 特許 技術을 바탕으로 마스크 製造 裝備를 開發했다. 

    쌍방울 師團이 마스크 生産 設備까지 直接 만들겠다고 나선 理由는 供給 安定化를 위해서다. 장진우 쌍방울 弘報室長은 “現在 國內 마스크 製造業體는 大部分 中國 等 海外 設備를 利用해 마스크를 만든다. 問題는 이 設備가 故障이 잦다. 고치려 해도 部品 需給이 어렵다. 故障이 덜 하고, 國內에서 쉽게 部品을 求할 수 있는 마스크 生産 設備를 갖춘다면 安定的으로 마스크 供給이 可能하다. 生産 單價도 낮출 수 있다. 벌써 마스크 生産 設備를 購買하겠다는 業體도 相當數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流通은 나노스가 맡는다. 7月 28日 株主總會에서 事業 目的에 마스크 製造·流通·販賣와 制約·抗菌·環境 關聯 製品 製造 및 加工을 追加할 豫定이다. 쌍방울 關係者는 “廣告에서 내건 네 가지 公約을 全部 履行하고 있는 셈이다. 只今은 食品醫藥品安全處(以下 식약처)의 마스크 生産 許可만 남은 狀態다. 國內에서 마스크를 生産·流通하려면 食藥處의 許可를 받아야 한다. 늦어도 이番 달 內로는 쌍방울의 新製品 마스크가 出市 및 流通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쌍방울은 마스크 市場에서 成果를 거두고자 有償 增資까지 敢行했다. 7月 2日 650億 원 規模 有償增資를 公示했다. 債務償還資金 確保(320億994萬 원)가 主 理由였지만, 이 中 219億 원은 마스크 生産을 위한 設備 購入, 工場 新築 工事費, 마스크 關聯 資材 購入費用으로 쓸 豫定이다. 쌍방울 側은 “債務 償還資金을 除外하면 全部 마스크 事業 本格化를 爲한 實彈 確保 次元”이라고 밝혔다. 

    쌍방울의 마스크 市場 挑戰에 對한 憂慮의 눈길도 적잖다. 韓國企業評價는 4月 24日 쌍방울의 無保證會社債(會社債) 等級展望을 BB-(安定的)에서 BB-(否定的)으로 下向 調整했다. 김혜원, 조원무 韓企評 硏究員은 企業等級 評價 報告書를 통해 “業界 內 競爭 深化와 브랜드 이미지 老朽化 等으로 事業 安定性이 低下되고 있는 點과 營業實績·財務安定性의 改善 可能性이 制限的인 點 等을 反映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事業에 關해서는 “마스크를 外注 生産해 販賣하기 始作했으나 主力 製品의 賣出 減少를 防禦하기에는 否定的”이라고 診斷했다.

    쌍방울 “마스크로 實績 逆轉, 充分히 可能”


    쌍방울은 마스크 事業에서 可視的 成果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쌍방울 關係者는 “過去 OEM으로 마스크를 生産할 때는 마스크로 成果를 내기 어려웠다. 直接 生産設備를 갖추지 않았으니 安定的으로 마스크를 供給하기도 어려웠다. 이제는 마스크 生産 設備를 갖췄다. 安定的으로 마스크를 供給할 수 있으며 生産 單價도 낮출 수 있다. 設備 完備 以前에 받아놓은 注文만으로도 올해 生産量은 全部 販賣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實績도 지난해에 비해 나아질 可能性이 높다”고 밝혔다. 

    쌍방울 廣告는 4名의 代表가 “大韓民國 萬歲”를 외치며 끝난다. 마스크를 이야기하다 갑작스레 萬歲를 외친 內幕은 ‘民族 企業’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서다. 쌍방울 側은 “마스크 産業에 挑戰한 理由는 國民들에게 마스크를 원활하게 供給해주고 싶어서다”라고 밝혔다. 장진우 弘報室長은 “올해 2月~5月 코로나19 擴散으로 인해 마스크 供給이 不足했다. 一部 業體들은 價格을 올려 돈을 벌었겠지만, 쌍방울은 國民 安全을 위해 價格을 올리지 않았다. 마스크 市場에 挑戰한 理由도 利潤 보다는 國內 消費者들의 安全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記者

    1989年 서울 出生. 2016年부터 東亞日報 出版局에 入社. 4年 間 週刊東亞팀에서 世代 葛藤, 젠더 葛藤, 勞動, 環境,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等 多樣한 分野를 取材했습니다. 2020年 7月부터는 新東亞팀 記者로 일하고 있습니다. 90年代 生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年代 生으로 靑年 問題에 깊은 關心을 갖고 있습니다.

    2次 中東 붐, 사우디에서 始作된다

    “防事廳 29億 원 損害賠償 請求는 尹大統領 指示와 正反對”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