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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鄭淸來 말처럼 ‘最弱體 候補’일까|신동아

한동훈은 鄭淸來 말처럼 ‘最弱體 候補’일까

[汝矣島 머니볼⑮] 4年 前 黃敎安과 같은 點 다른 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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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記者

    jayko@donga.com

    入力 2023-11-24 1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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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월 21일 대전시 한국어능력 등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지지자들로부터 환영 받고 있다. [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한동훈 法務部 長官이 11月 21日 大田市 韓國語能力 等 社會統合프로그램 CBT 評價 大戰센터 開所式에 參席하기 위해 車에서 내리자마자 支持者들로부터 歡迎 받고 있다. [김재명 동아일보 記者]

    한동훈 法務部 長官이 政治 뉴스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11月 21日 大田市를 찾은 한 長官은 “汝矣島에서 300名만 쓰는 固有의 話法이나 文法이 있다면 그건 ‘汝矣島 사투리’ 아니냐”라면서 “나는 나머지 5000萬 名이 쓰는 文法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2020年 8月 3日 尹錫悅 當時 檢察總長이 新任 檢事 申告式에서 꺼낸 ‘民主主義라는 허울을 쓴 獨裁와 全體主義 排擊’ 發言이 떠오릅니다. 政派性을 드러내지는 않되 方向性은 言及하고 있다는 點에서 共通點이 엿보입니다. 言論이 ‘事實上의 政治 參與 宣言’이라 註釋(註釋)을 달고 있는 點도 같고요.

    野黨은 ‘政治人 한동훈’의 潛在力을 評價 切下합니다. 이날 鄭淸來 더불어民主黨 最高委員은 페이스북에서 한 長官을 두고 “最弱體 候補”라고 했고, 이튿날 權七勝 민주당 首席代辯人은 論評에서 “‘尹비어천가’에 이어 ‘勳비어천가’를 부르는 國民의힘”이라고 했습니다. 朴柱民 民主黨 院內首席副代表度 같은 날 CBS 라디오에 나와 “(韓 長官이) 中途 擴張力에서 疑懼心이 든다”고 했고요. 最近 만난 민주당 人事도 多少 愼重한 투이긴 했지만 “保守 支持層에만 訴求力이 있어 보인다”고 表現하더군요.

    ‘한동훈 藥體論’의 밑바탕에는 ‘黃敎安 學習效果’가 있습니다. 保守의 期待株로 꼽히던 黃敎安 前 國務總理는 2019年 1月 15日 自由韓國黨(現 國民의힘)에 入黨했습니다. 入黨 直後 리얼미터가 實施한 次期 大選走者 選好度 調査에서 처음으로 全體 1位를 차지하기도 했고요. 같은 해 2月 自由韓國當 全黨大會에서 黃 前 總理는 過半 得票를 하며 黨權을 거머쥐었죠. 身分이 ‘黃敎安 代表’로 바뀐 겁니다. 하지만 이듬해 總選 慘敗로 ‘黃敎安 待望論’은 한瞬間에 消滅했습니다. 場外鬪爭 等 ‘집토끼’에 拘礙하다 ‘山토끼’를 놓쳤다는 批判이 많았고요.

    2019年 11月의 黃 2023年 11月의 韓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월 21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 국제교류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후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한동훈 法務部 長官이 11月 21日 大田市 儒城區 韓國科學技術院 國際交流센터를 訪問해 懇談會를 가진 後 市民들과 記念撮影을 하고 있다. [김재명 동아일보 記者]

    韓 長官도 黃敎安의 길을 가게 될까요. 率直히 말하면 이 글을 쓰는 저 亦是 그럴 可能性이 높다고 봤습니다. “最弱體”라는 表現에는 同意하지 않지만 한 長官이 中道層에 訴求力이 弱하다고 診斷했습니다. 最近 私席에서 만난 再選 議員 出身 與黨 人士가 “韓 長官이 國會에서 野黨과 싸우려는 態度를 보이는 건 問題”라고 말한 點이 기억나기도 했고요. 與圈 內에서도 憂慮하는데 中道層에게 支持를 얻겠느냐는 疑問이 있던 거죠. 데이터를 具體的으로 뜯어본 뒤에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于先 同一線上에서 比較하기 위해 같은 調査(韓國갤럽 ‘將來 政治 指導者 調査’, 2022年 6月 以前까지의 名稱은 ‘次期 政治 指導者 調査’)를 活用하겠습니다. 調査 時點 亦是 總選 直前 해 11月 調査로 좁히겠습니다. 같은 時期 두 人物(한동훈, 黃敎安)李 마주한 條件과 環境을 客觀的으로 比較해보기 위해서입니다.



    韓國갤럽이 11月 7~9日 全國 滿 18歲 以上 成人男女 1001名에게 次期 大統領감을 물은 結果 李在明 民主黨 代表 21%, 한동훈 法務部 長官 13%, 吳世勳 서울市長과 洪準杓 大邱市長 各各 4%, 李俊錫 全 國民의힘 代表 3%로 集計됐습니다.

    韓 長官은 國民의힘 支持層에서 31%의 支持率을 얻었습니다. 世代로 보면 60代(24%), 70代 以上(22%), 50代(12%), 40代(9%), 20代(7%), 30代(6%) 巡입니다. 職業의 境遇 主婦(21%), 無職?隱退?其他(14%), 自營業(13%), 事務?管理職(11%) 順이고요. 地域別로 보면 서울(18%), 大田?世宗?忠淸(15%), 釜山?蔚山?慶南(15%), 大邱?慶北(14%), 仁川?景氣(12%) 巡입니다. 大邱?慶北의 意見留保層이 52%로 過半 以上이라는 點이 눈길을 끄네요. 서울에서는 李在明 民主黨 代表(17%)를 제치고 1位였습니다. 政治 性向으로는 保守(26%), 中道(10%), 進步(3%) 巡입니다.

    4年 前으로 時計를 돌려보겠습니다. 韓國갤럽이 2019年 11月 5~7日 全國 滿 18歲 以上 成人男女 1002名에게 次期 大統領감을 물은 結果 (當時 職銜 基準으로) 李洛淵 國務總理 29%, 黃敎安 自由韓國黨 代表 12%, 安哲秀 前 議員 6%, 李在明 京畿知事 6%로 集計됐습니다. 2023年 11月의 한동훈 長官과 2019年 11月의 黃敎安 代表가 恰似한 支持率을 얻은 點이 興味롭습니다. 그런데, 眞짜 興味로운 포인트는 이제부터 始作입니다. 黃 代表가 얻은 細部指標를 한 長官이 얻은 그것과 比較해가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黃 代表는 國民의힘 支持層에서 43%의 支持率을 얻었습니다. 世代로 보면 60代 以上(25%), 50代(14%), 20代(6%), 30代(5%), 40代(4%) 巡입니다. 職業의 境遇 無職?隱退?其他(23%), 主婦(15%), 블루칼라(13%), 自營業(12%) 順이고요. 이때는 事務?管理職이 화이트칼라로 表記됐는데, 黃 代表가 얻은 支持率은 6%입니다. 地域別로 보면 大邱?慶北(18%), 大田?世宗?忠淸(15%), 釜山?蔚山?慶南(15%), 仁川?景氣(12%), 서울(10%) 巡입니다. 이때는 大邱?慶北에서 意見留保層이 19%에 不過했습니다. 政治 性向으로는 保守(30%), 中道(7%), 進步(4%) 巡입니다.

    江南 右派?江南 左派에서 傍點은 江南

    2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첫 번째)와 정청래 최고위원(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지나가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이 착석해 있다. [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2月 27日 서울 汝矣島 國會 本會議場에서 李在明 더불어民主黨 代表(오른쪽 첫 番째)와 정청래 最高委員(오른쪽에서 세 番째) 等이 지나가는 가운데, 한동훈 法務部 長官(왼쪽)李 着席해 있다. [김재명 동아일보 記者]

    差異點이 보이십니까. 2019年의 黃敎安은 TK에서 가장 높은 支持를 얻고 서울서 全體 平均을 밑도는 支持率을 記錄했습니다. 2023年의 한동훈은 서울서 가장 높은 支持를 얻고 TK 成績表는 그보다 나빴습니다. 2019年 TK 有權者는 文在寅 政府에 對한 不滿 탓에 野黨으로 結集했습니다. 自然히 野黨 首長인 黃 代表 쪽으로 支持勢가 쏠렸죠. 그와 달리 2023年 TK 有權者들은 靜中動 行步를 보이고 있습니다. 保守 政府 初期라 次期 朱子에 對해서도 觀望 中이고요. TK 내 意見留保層의 差異(2019年 19%, 2023年 52%)가 이를 傍證합니다. 바꿔 말하면 한 長官은 아직 끌어 모을 保守 支持層이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2019年의 黃敎安과 2023年의 한동훈은 共히 老年層에서 人氣를 끕니다. 다만 한 長官은 40代에서 黃 代表에 비해 意味 있는 支持率(9%)을 얻었습니다. 화이트칼라에 該當하는 事務?管理職의 境遇, 한 長官은 11%고 黃 代表는 6%입니다. 40代 화이트칼라. 무언가 그려지지 않습니까. 민주당의 核心 支持層입니다. 韓 長官은 黃 代表에 비해 保守層에서 支持率은 낮았으나(韓 26% 黃 30%) 中道層에서는 높은(韓 10% 黃 7%) 成跡을 거뒀습니다. 保守層 內에서 意見을 留保한 比率이 2023年(42%)과 2019年(16%) 사이에 隔差가 크다는 點을 考慮해야 합니다. 다시 强調하지만 韓 長官은 아직 保守 表를 다 끌어 모으지도 않은 狀態라는 겁니다.

    이를테면 2023年의 한동훈은 世間의 解釋과 달리 (아직까지는) 擴張性을 보이고 있습니다. 支持率을 支撐하는 地域 基盤도 保守의 牙城인 TK가 아니라 서울입니다. 2019年의 黃敎安은 한 番도 經驗해보지 못한 일입니다. 理由가 무엇일까요. 朴聖敏 政治컨설팅 ‘閔’ 代表가 11月 21日 SBS 라디오 ‘政治쇼’에 나와 꺼낸 말이 수수께끼를 풀 실마리를 提供합니다. 核心만 要約해 引用해보겠습니다.

    “한동훈 長官을 제가 注目하는 것은 이분이 江南 禹파잖아요. 狎鷗亭洞, 현대高等學校 나오신 분이고. 江南 右派?江南 左派에서 傍點은 左派?右派에 찍혀 있는 게 아니라 江南에 찍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父母님들이 애들한테 ‘네가 커서 曺國(前 法務部 長官)처럼 江南 左派를 해도 좋고 洪政旭(前 議員)이나 한동훈처럼 右派를 해도 좋은데 康男으로 하라’는 거죠. 學閥도 좋고 돈 잘 벌고. 그게 魅力的인 거죠. 尹錫悅 大統領도 어떻게 보면 江北 右派 같은 느낌 아닙니까. 그런 것에 比하면 한동훈 長官은 江南 禹파니까 젊은 엄마들한테 (訴求力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韓, 서울 麻布乙 出馬하면…

    江南 右派. 黃敎安에게는 없던 이미지입니다. 외려 黃 前 代表는 宗敎 右派의 이미지마저 풍겼죠. 朴聖敏 代表의 말마따나 尹 大統領은 江北 右派에 가까워 보이고요. 말하자면 江南 右派는 ‘7幕 7張’이라는 베스트셀러로 有名했던 洪政旭 前 議員 以後 처음 登場한 모델입니다. 이것은 ‘汝矣島 머니볼’을 連載하며 늘 强調하듯 옳고 그름의 問題가 아닙니다. 有權者의 情緖的 磁氣場의 問題에서 接近해야할 問題입니다.

    勿論 한 長官이 가진 限界도 明確합니다. 有力 大權候補가 되려면 權力과 鬪爭하는 面貌가 있어야 합니다. 檢察總長 時節 親文 主流와 맞선 尹 大統領이나, 김영삼 大統領과 맞서 國民的 英雄으로까지 떠오른 이회창 前 한나라당 總裁가 이에 該當합니다. 이런 敍事를 갖추지 못한 櫜鞬 前 總理나 반기문 前 總長은 大權 街道에서 빠르게 落馬했죠. 現職 大統領의 最側近이자 ‘政權의 皇太子’라고도 불리는 한 長官 處地에서는 尹錫悅?이회창 모델을 따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反對로 보면 政治人 한동훈에게는 ‘尹錫悅과의 差別化’라는 카드가 남아있다는 뜻도 됩니다. 별다른 支持 基盤이 없으면 擇하기 힘든 길이지만, 이른바 江南 右派 모델로서 獨自的 生存이 可能하다고 判斷하면 갈 수도 있는 길입니다. 尹 大統領이 容認하면 될 일입니다. 李俊錫 全 國民의힘 代表도 11月 20日 MBC 라디오 ‘視線集中’에 나와 이렇게 말했더군요.

    “한동훈 長官도 尹錫悅 大統領의 皇太子 또는 後繼者 이미지로 選擧에 進入하면 宏壯히 어려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한동훈 長官이 앞으로 差別化된 모습들을 많이 보일 거로 期待하고 (中略) (저와) 누가 더 그런 걸 잘하나 競爭할 수 있는 사이가 될 수도 있다. (中略) 제 생각에는 한동훈 長官이 (政治에) 뛰어들기로 한 以上 저는 한동훈 長官이 減壽했다고 봅니다. 어느 時點에 尹錫悅 大統領과의 差別化를 해야 될 것이고 저는 그 狀況에서 尹錫悅 大統領이 오히려 政治的 感覺이 있으시면 어느 程度 諒解하셔야 됩니다.”

    그런 意味에서 眞心이건 戰略이건 民主黨發(發) ‘한동훈 最弱體 候補論’은 安易한 判斷입니다. 結論을 내놓고 狀況을 끼워 맞춘 痕跡마저 엿보이고요. 韓 長官이 鄭淸來 議員의 地域區(서울 麻布乙)에 出馬해도 쉽게 敗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韓 長官이 ‘有名人’이나 ‘人氣인’이어서가 아닙니다. ‘政治人 한동훈’에 對해 나오는 데이터에 根據해 내린 結論입니다.

    (*이 記事에 나온 輿論調査 關聯 仔細한 事項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를 參照하면 된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記者

    1986年 濟州 出生. 學部에서 歷史學, 政治學을 工夫했고 大學院에서 映像커뮤니케이션을 專攻해 碩士學位를 받았습니다. 2015年 下半期에 象牙塔 바깥으로 나와 記者生活을 始作했습니다. 流通, 電子, 미디어業界와 財界를 取材하며 經濟記者의 文法을 익혔습니다. 2018年 6月 동아일보에 入社해 新東亞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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