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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俊錫은 젊기에 나르시시즘 大悟覺醒할 機會 있다|신동아

李俊錫은 젊기에 나르시시즘 大悟覺醒할 機會 있다

[강준만의 灰色地帶] 尹錫悅 vs 李俊錫 葛藤 政治學的 意味④·끝

  • 강준만 전북대 新聞放送學科 名譽敎授

    入力 2024-03-06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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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流血入城’이란 말 서슴지 않던 李俊錫

    • 國民의힘과 漸漸 더 멀어지는 길 擇해

    • 한 番도 政治的 誤謬 認定하지 않아

    • 强性 유튜브 政治評論式 表現 濫發

    • 省察 없는 나르시시즘이 悲劇의 씨앗

    • 大悟覺醒과 校庭으로 달라지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2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신당 릴레이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李俊錫 改革新黨 代表와 梁香子 院內代表가 2月 4日 서울 汝矣島 國會에서 改革新黨 릴레이 政策 發表를 하고 있다. [뉴시스]

    [映像] 汝矣島 固守



    “저는 叛亂軍을 내쫓는 데만 온 神經이 곤두서 있으며 (어느 程度 쳐내는) 流血入城도 하겠다.” 李俊錫이 2023年 8月 21日 KBS 라디오 ‘최경영의 最强時事’에 出演해 “或 李俊錫 黨이 만들어지냐”는 質問에 對해 “한 番도 苦悶해 본 적 없다”고 線을 그으면서 한 말이다.

    나흘 後인 8月 25日 政治評論家 박성민은 같은 프로그램에 出演해 李俊錫 發言에 對한 質問에 “可能하지도 않고, 可能하다고 해도 좋지도 않은 일인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하냐”며 “流血입성이라는 말은 섬뜩하지 않는가, 政治人이라면 그런 式의 表現은 안 써야 한다”고 批判했다. 그는 “批判과 嘲弄·輕蔑은 次元이 다른 말”이라며 “憤怒와 嘲弄을 區別해야지 그러지 못한다면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忠告했다.

    朴聖敏이 李俊錫 言語의 核心을 잘 짚었다. 尹錫悅과 國民의힘에 對한 李俊錫의 攻擊은 始終一貫 批判과는 距離가 먼 嘲弄·輕蔑에 치우쳤다. 李俊錫 自身은 그걸 모르고 있었을까. 그랬을 것 같진 않다. 그는 늘 嘲弄·輕蔑에 能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게 바로 言論과 自身의 팬덤을 사로잡은 祕訣이었으니 말이다.

    批判 代身 始終一貫 嘲弄·輕蔑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2023년 9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신학림 前 言論勞組委員長이 2023年 9月 7日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火天大有資産管理 大株主 김만배 氏와 虛僞 인터뷰 疑惑 關聯 調査를 받기 위해 出席하고 있다. [뉴시스]

    그해 9月 1日 서울중앙지검이 前 全國言論勞組 委員長 신학림의 집과 事務室을 押收 搜索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2021年 9月 15日 김만배(火天大有 大株主)와 인터뷰한 內容을 6個月間 묵혔다가 大選 사흘 前 自身이 專門委員으로 있는 ‘뉴스打破’를 통해 報道하게 했고, 인터뷰 直後 김만배에게서 두 次例에 걸쳐 1億6500萬 원을 수수한 嫌疑를 받았다. 인터뷰 內容은 虛僞로 “尹錫悅이 檢事 時節 自身의 事務室에서 부산저축은행 事件의 貸出 브로커 조우형을 만났고 搜査를 撫摩했다”는 趣旨였으니, 이는 참으로 놀라운 公爵이 아닌가.



    이 公爵은 與圈 支持者들이 憤怒할 만한 事件이었기에 李俊錫이 尹錫悅에 對한 攻擊을 한 拍子 쉬어가도 좋을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李俊錫은 9月 2日 大邱에서 “只今 本人(尹 大統領)은 망토 좋은 거 입었다고 錯覺하고 계신다”며 “왜냐하면 ‘尹核關’들이 ‘이런 망토 처음 본다’는 式의 發言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누군가는 (尹 大統領에게) ‘只今 망토 안 입고 계세요’라고 繼續 이야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9月 5日 인터넷 媒體 ‘市民言論 더探査’가 尹錫悅이 國民의힘 入黨 前 黨 關係者와 通話한 音聲을 報道한 이른바 “李俊錫, 까불어봤자 3個月짜리” 事件이 터졌다. 이 錄取에 따르면, 尹錫悅은 入黨 前부터 李俊錫에게 相當한 反感을 품었다는 것인데, 이는 李俊錫이 黨心을 얻는 데엔 매우 유리하게 作用할 수 있는 事件이었다. 그러나 李俊錫은 그런 考慮 없이 오직 ‘尹錫悅 때리기’의 强度만 높여나갔다.

    9月 7日 李俊錫은 仁川大 特講에서 尹錫悅을 小說 ‘돈키호테’에 빗대며 “길거리 乾達이 記事도 精神에 心醉해 돌아다니고 風車라는 敵을 억지로 만들어 妄想에 빠져 산다”고 말했다. 9月 9日엔 MBC 라디오 ‘政治인싸’에 出演해 ‘김만배·신학림 錄取’ 事件을 “選擧에 큰 影響을 줬다고 보기 어려운 ‘無關心 暴露’였다”고 評價했다. 國民의힘 指導部가 뉴스打破 報道를 ‘工作 뉴스’로 規定하고 “死刑에 處해야 할 反國家的 犯罪”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과는 너무도 對照的인 모습이었다.

    李俊錫, 참 稀罕한 人物이다. “尹錫悅, 10% 差異로 이긴다”며 큰소리치던 自身의 樂觀的 大選 結果 豫測이 全혀 들어맞지 않아 批判을 받던 處地에서 이 ‘工作 뉴스’가 미친 惡影響을 指摘하는 게 좋았을 법한데도 ‘無關心 暴露’로 一蹴하다니 말이다. 當時 민주당이 이 ‘工作 뉴스’에 얼마나 歡呼했는지 記憶조차 없는 걸까.

    왜 自身의 誤謬는 認定하지 않는가

    나는 이 連載의 첫 番째 글에서 “李俊錫을 마치 무슨 ‘凱旋將軍’이라도 되는 것처럼 雰圍氣를 바꾼 決定的 契機는 서울中央地法 令狀專擔 部長判事 유창훈이 民主黨 代表 李在明의 拘束令狀을 棄却한 9·27 事件이었다”고 했다. 이 事件 德分에 민주당도 “尹錫悅 檢事獨裁政權의 無理하고 無道한 ‘李在明 죽이기’ 試圖가 失敗했다”고 主張하면서 熱狂할 수 있었다는 點도 指摘했다.

    李俊錫은 令狀 棄却 當日인 9月 27日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李 代表 嫌疑 中 柏峴洞, 城南FC, 大庄洞까지 난 率直히 地自體長들이 一般的으로 하는 行政行爲 範圍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檢事獨裁政權의 ‘李在明 죽이기’라는 민주당의 主張에 妥當한 面이 있다는 걸 認定한다는 뜻이었을까.

    以後 李俊錫은 많은 말을 쏟아냈지만, 그건 國民의힘과는 漸漸 더 멀어지는 길이었다. 每日 마이크에 대고 發言을 해대니, 같은 말을 또 하거나 어제보다 弱한 말을 하는 건 곤란하다는 心理的 壓迫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저는 살다가 이런 미친X들 처음 겪어본다” “그게 大韓民國 首長이라니까요 只今.” 李俊錫이 10月 4日 皮膚科 專門 開院의 咸翼炳과 大膽한 合同 라이브 放送 映像에서 1年 前 事實上 當代豹直을 빼앗긴 狀況을 擧論하면서 尹錫悅을 겨냥해 한 말이다.

    9·27 事件 2週 後에 치러진 10·11 서울 講書區廳長 補闕選擧에서 國民의힘이 17.15%포인트 差로 敗北하자, 言論은 18%포인트 差로 질 것이라고 한 李俊錫의 豫測이 맞았다며 李俊錫을 띄우는 雰圍氣로 나아갔다. 國民의힘 最高委員 김재원의 表現에 따르자면, 李俊錫은 이 機會를 活用해 “고소하다, 잘됐다. 봐라, 내 말 맞지 않으냐, 너희들 다 죽었다”는 式의 攻擊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大統領을 갈아치울 수는 없는 일이었으니, 李俊錫에게 이렇다 할 出口는 存在하지 않았다.

    10月 16日 李俊錫은 國會에서 記者會見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尹錫悅과 與黨의 國政 全般을 批判했다. 그는 “內部銃질이라는 單語를 쓰면서 與黨 內에서 자유로운 意見을 表出하는 것을 막아 세우신 當身께서 스스로 그 詛呪를 풀어내지 않으면 아무리 자유롭게 말하고 바뀐 척해 봐야 사람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것이고 그 詛呪는 밤비노의 詛呪만큼이나 오랜 時間 동안 與黨을 괴롭힐 것”이라고 警告했다.

    李俊錫은 “國政 運營 方式이 엄석臺처럼 투박하지 않기를 바랐고 奸臣輩들 阿諂 속 大統領이 벌거숭이 임금님이 되지 않길 期待했다”고 했는데, 이게 果然 說得의 言語였을까. 尹錫悅의 國政 運營이 全般的으로 큰 問題가 있다는 걸 누가 모르겠는가. 그러나 尹錫悅의 全的인 屈服을 要求하는 듯한 그의 言語는 問題 解決보다는 一方的인 責任 追窮에만 埋沒된 것처럼 보였다. 與圈의 危機에 自身이 져야 할 責任은 全혀 없다는 듯 獨善的 姿勢를 보이는 것도 說得하려는 姿勢로 보기는 어려웠다. 두 사람의 責任을 同時에 묻는 兩非論 視角도 可能하다는 건 꿈에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中央日報는 “李 前 代表의 16日 記者會見으로 그間 黨內 一角에서 提起돼 온 ‘親李俊錫系 包容論’도 힘이 빠진 雰圍氣다”라고 했다. “李 前 代表가 밉더라도, 그가 가진 20·30世代 訴求力은 吸收해야 한다”는 主張이 적지 않았으나, 이 記者會見이 찬물을 끼얹었다는 것이다. 國民의힘 最高委員 金炳玟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視線集中’에 出演해 李俊錫의 ‘내로남不’을 指摘했다. “李 前 代表가 龍山 大統領室의 誤謬에 對한 誤謬의 認定을 言及했더라고요. 마찬가지로 黨內에서는 李 前 代表가 갖고 있는 政治的 誤謬에 對해서 指摘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근데 이 前 代表는 單 한 番도 本人에 對한 政治的 誤謬를 認定하지 않죠.”

    李俊錫의 ‘人요한 侮辱’ 論難

    2023년 11월 4일 부산 남구 경성대에서 열린 ‘이언주&이준석 톡!톡! 콘서트’에 참석한 인요한 당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토크콘서트를 지켜보고 있다. 인 전 위원장이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지만 끝내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뉴시스]

    2023年 11月 4日 釜山 南區 경성대에서 열린 ‘李彦周&李俊錫 톡!톡! 콘서트’에 參席한 人요한 當時 國民의힘 革新委員長이 토크콘서트를 지켜보고 있다. 인 前 委員長이 이 前 代表를 만나기 위해 釜山을 訪問했지만 끝내 두 사람의 만남은 成事되지 못했다. [뉴시스]

    10月 17日 李俊錫은 SBS 라디오에 出演해 “‘김기현 2期’ 體制가 길어야 2週 갈 것”이라며 “이番 週부터 20%臺 大統領 支持率이 나오는 調査가 많이 나올 것이고, 2週 뒤 (金 代表가) 못 버틸 거라고 본다”고 主張했다. 그는 왜 자꾸 豫測을 하는 걸까. 豫測이 맞으면 言論이 歡呼하더라는 經驗에서 비롯된 버릇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맞지 않는 境遇가 훨씬 많을 수밖에 없는 豫測을 자꾸 해대는 건 自身의 信賴度를 떨어뜨리는 일임을 몰랐던 걸까.

    10月 18日 李俊錫은 大邱에서 大邱 地域 國民의힘 議員들을 向해 “밥만 먹는 고양이들” “서울에서 大邱의 3~4線 알면 間諜” “便하게 政治하는 政治人들”이라고 非難했다. 그는 大邱 人材 養成과 關聯해 “虎狼이 새끼를 키우셔야 한다. 밥을 많이 먹이면 虎狼이가 되(기도 下)고, 肥滿 고양이가 된다”고 말했다. 一理 있는 말일망정 ‘肥滿 고양이’는 政治評論, 그것도 强性 유튜브 政治評論에서나 쓸 수 있는 表現이라는 點에서 그의 眞意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10月 23日 國民의힘 革新委員長에 任命된 세브란스病院 國際診療센터 所長 人요한은 ‘李俊錫 包容’에 重點을 두었지만, 그건 可能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10月 30日 李俊錫은 SBS 라디오 ‘金台鉉의 政治쇼’에 出演해 尹錫悅이 먼저 非公開 만남을 提議하더라도 “아예 안 만나는 게 上策”이라면서 “무슨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總選을 念頭에 둔 國民의힘은 11月 2日 最高委員會議에서 黨 革新委員會의 1號 革新案人 ‘黨內 統合을 위한 大赦免’ 提案을 議決했다. 이로써 李俊錫과 洪準杓는 國民의힘 黨員 資格을 回復했다.

    11月 4日 釜山 경성대에서 열린 李俊錫의 토크콘서트에서 李俊錫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人요한이 李俊錫으로부터 ‘侮辱’을 當하는 일이 벌어졌다. 李俊錫은 美國系 韓國人인 人요한의 面前에 대고 英語로 “내가 患者 같냐? 眞짜 患者는 서울에 있다. 도움이 必要한 狀態니 꼭 그를 만나 對話를 나눠보라.(Am I the patient here? I gotta say this. The real patient is in Seoul. You gotta go talk to him. He needs some help.)”고 했다.

    人種差別 論難이 일자 李俊錫은 “어이가 없는 狀況”이라며 人요한의 “言語 能熟치”를 考慮해 “뉘앙스”를 傳達하기 위해 英語로 말했으며 “鄭重하게” 했다고 主張했다. 참 異常한 主張이었다. 이는 土種 韓國人인 李俊錫이 自身의 “言語 能熟치”를 考慮할 때에 “뉘앙스”를 傳達하기 爲해선 英語로 말하는 게 必要했다는 主張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즈음 ‘한겨레21’ 編輯長 구둘래는 ‘李俊錫과 오늘의 韓國語’라는 題目의 ‘編輯長 칼럼’에서 李俊錫과 인터뷰한 後 그의 表現을 두고 記者들 사이에서 실랑이가 있었다고 紹介했다. 처음에 記事 題目으로 뽑은 것은 ‘李俊錫 “尹 大統領이 公薦 波動을 만들 것이란 굳은 信賴가 있다”’ 였는데 이것이 寬容語 ‘I strongly believe(굳게 믿는다)’의 英語 飜譯套 文章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구둘래가 10餘 年 前에 페이스북에 썼다는 다음과 같은 評價를 李俊錫은 丁寧 克服한 걸까. “하버드대 出身이라서일까. 英語로 思考하고 韓國말로 飜譯해 表現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李俊錫은 이런저런 論難으로 言論의 가장 큰 照明을 받았으니 그로선 나쁘지 않은 狀況이었다. 오죽하면 동아일보 論說室長 정용관은 11月 13日 ‘李俊錫의 復讐, 尹錫悅의 解冤’이라는 題目의 칼럼에서 이렇게 말했을까. “李俊錫 新黨 關聯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말만 茂盛하고 實體는 稀微한데도 言論의 큰 關心을 끄는 現象 自體가 奇異할 程度다.”

    李俊錫은 11月 17日 MBC ‘뉴스外傳’에 出演해 “(國民의힘 革新委에) 하나회를 剔抉하듯 尹核關을 剔抉하라고 했더니 (尹錫悅 政權은) 하나회를 다루듯 KBS를 다뤄버렸다”고 非難했다. 그는 11月 20日엔 MBC 라디오 ‘김종배의 視線集中’에 出演해 ‘大庄洞·김건희 特檢’에 關해 민주당에 ‘가장 國民의힘을 힘들게 괴롭히는 方法’을 알려주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건 ‘記名投票’를 걸어버리는 것”이라며 “그렇게 했을 때 (政府與黨이 김건희 女史에 對한) 防彈 프레임에 걸린다. (民主黨이 李在明 代表) 逮捕同意案 防彈 프레임이 걸린 적 있지만 이番엔 (與黨이) 特檢 갖고 防彈 프레임에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尹錫悅은 巨惡(巨惡), 김건희는 則天武后”

    12月 12日 李俊錫은 한겨레 인터뷰에서 “脫黨 宣言文을 쓰고 있다”며 “新黨의 趣旨는 巨創한 게 아니라 ‘尹錫悅 政府에서 여러분의 自由가 威脅받고 있다’고 얘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番 總選은 ‘巨惡과의 競爭’이 될 것이다. 저는 여러 巨惡이 있다고 보는데, 國民이 第一 싫어하는 건 大統領이 아닐까”라고 尹錫悅을 直擊했다. 한겨레와 인터뷰하면서 나온 말인데 ‘巨岳’이라는 程度의 攻擊은 마땅히 해줘야 할 서비스라고 생각했던 걸까.

    이즈음 한동훈이 與黨의 救援投手로 나설지도 모른다는 설이 떠돌았다. 12月 19日 李俊錫은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出演해 한동훈이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長으로 갈 境遇 첫 關門으로 擧論되는 김건희 特檢法과 關聯해 “대단한, 窮極의 決斷인 양 ‘받겠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搜査는 政爭을 避하기 위해 總選 뒤에 하자’고 逆提案을 던지는 척할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이 콧방귀도 안 뀔 것”이라고 豫想했다. 李俊錫이 與圈을 向해 즐겨 쓰는 ‘김빼기 作戰’의 一環으로 나온 發言이었지만, 이 또한 들어맞지 않았다.

    12月 23日 李俊錫은 ‘신동아’ 인터뷰에서 “巨惡이라고 表現한 理由는 (尹 大統領이) 1年 半 동안 서글플 程度로 與黨과 大韓民國 行政을 무너뜨린 데 있다”며 “野黨의 妨害 때문이라고 하기도 힘들다. 하고 싶은 일 다 하다가 무너진 것이다. 與小野大 소리를 꺼내기 힘들 程度다. 어느 大韓民國 國民도 大統領을 불쌍하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한동훈이 非常對策委員長職을 受諾한 지 닷새 後인 12月 26日에 就任했다. 一般的 豫想에 비해 빨랐던 한동훈의 登場은 事實上 李俊錫과의 完全 訣別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不過 70餘 日 前인 10月 13日 李俊錫은 한동훈에 對해 “國民의힘 一般的인 議員에 비하면 天使 같은 存在”라며 “스타性·엘리트性·매너 等은 群鷄一鶴”이라고 極讚했지만, 곧 正反對의 評價와 攻擊이 한동훈을 기다리고 있었다.

    李俊錫은 박근혜 非對委에 合流한 지 꼭 12年이 되는 12月 27日 自身의 政治的 故鄕 서울 蘆原區 상계동에서 國民의힘 脫黨을 宣言했다. 그는 드물게 省察의 말을 했지만 이 또한 結局엔 尹錫悅 非難이었다. “저는 暫時 保守政黨에 찾아왔던 刹那와도 같은 봄을 永遠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 한番 反省한다. 그들의 權力慾을 常識線에서 對했고 鎭壓하지 못했던 誤謬를 反省한다. 모든 것이 제 不足한 탓이다.”

    李俊錫은 그날 午後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勝負’에서 한동훈과 關聯해 “場(腸)을 비우기 위한 特任 非對委員長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場’을 비운다는 表現이 現役議員을 비우는 ‘公薦 虐殺’을 뜻하는 것이냐는 質問에는 “새로운 飮食을 넣기 위해 場을 비우는 過程이다. 세게 비울 것 같다”며 “멀쩡하던 사람들도 繼續 泄瀉藥을 먹이면 싼다. 그것과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答했다. 한동훈이 ‘公薦 물갈이’를 하기 위해 非對委院長을 맡았다는 主張이었다. 國民의힘의 內紛을 促進하기 위한 發言이었겠지만, 果然 그렇게 될지는 더 두고 볼 일이었다.

    李俊錫은 다음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건희 特檢法과 大庄洞 50億 클럽 特檢法 等 이른바 ‘雙特檢 法案’에 反對하는 與黨을 向해 “特檢 對象이 聖域이기 때문이라면 오늘은 무測天(則天武后)을 擁立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歷史를 조금 아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李俊錫은 則天武后가 어떤 사람인지는 제대로 알고서 한 말일까. 無慈悲한 殺戮을 恣行한 人物이었다는 點에 끌린 걸까. 아니면 天下의 惡人이었지만, 政治的으론 有能한 點도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걸까. 그것도 아니면 言論의 注目度가 높아질 論難을 爲해서라면 嘲弄·輕蔑의 極限 表現을 追求하는 것이 自身에게 유리하다는 걸까.

    “나도 옳지 않을 수 있다” 認定한다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3년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長이 2023年 12月 26日 서울 汝矣島 國民의힘 中央黨舍에서 非常對策委員長 任命 受諾 演說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4年 1月 1日 尹錫悅은 新年辭에서 “利權·理念 基盤 둔 腐敗한 牌거리 카르텔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했다. 이에 李俊錫은 “權力만을 노리는 牌거리 權力 카르텔이 自身들이 뜻하는 대로 안 되면 相對를 牌거리 카르텔로 指目하고 괴롭힌다”고 批判했다. 그는 “돼지의 눈으로 世上을 보면 돼지들만 보인다고 한다”며 “이 모든 걸 바로잡을 方法은 政治勢力의 交替”라고 主張했다.

    1月 5日 李俊錫의 ‘改革新黨’李 온라인으로 黨員을 募集한 지 이틀 만에 3萬 名을 突破했다. 서울에서만 8155名이 黨員으로 加入했고 △京畿 9722名 △大邱 2016名 △釜山 1983名 △仁川 1764名 △慶南 1487名 △慶北 1448名 等이 그 뒤를 이었다. 新黨을 띄우는 데에 刺戟만 주기 위한 게 目的이었는지는 몰라도 가장 支持率이 높았던 湖南의 黨員 加入은 低調했다.

    1月 10日 한동훈이 數字 ‘1992’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釜山市民을 만난 것이 話題가 됐다. 1992年은 釜山에 緣故地를 둔 프로野球팀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優勝 鳶島였다. 한 롯데 팬은 “우리 다시 始作하자. 優勝할 수 있다는 希望의 메시지(를 읽었다)”고 했다. 한동훈이 이런 ‘디테일 政治’로 釜山 民心을 파고드는 데 작게나마 成功했다는 評價가 大部分이었지만, 李俊錫은 “롯데자이언츠가 1992年 以後 優勝을 못 했다는 것이 어떤 분들한테는 嘲弄의 意味”라는 無理한 토를 달아 嚬蹙을 사기도 했다.

    한동훈이 非常對策委員長職을 受諾한 지 딱 한 달만인 1月 21日 놀라운 뉴스가 傳해졌다. 大統領室이 한동훈에게 非對委員長職 辭退를 要求했지만, 한동훈이 그 要求를 斷乎하게 拒否했다는 뉴스였다. 이 衝突의 原因은 ‘김건희 名品백 論難’에 對한 對處 方案의 差異인 것으로 推定됐다. 李俊錫은 22日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取材便宜店’ 인터뷰에서 “尹錫悅 大統領과 한 委員長을 잘 아는 某 人士가 나에게 ‘李官燮 室長을 보낸 건 約束 對鍊’이라고 이야기하더라”라며 “企劃으로 본다”고 主張했다. 그러면서 “尹 大統領이 한 委員長을 속된 말로 혼내거나 싫은 소리 할 일이 있으면 電話하거나 텔레그램을 하면 되는 것”이라며 “굳이 이 室長을 보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理由가 없다”고 强調했다. 이어 “韓 委員長 쪽에 힘이 쏠리는 模樣새로 끝을 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李俊錫은 이날 午後 ‘시사IN’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선 “選擧 끝나면 害코지하러 달려들 것이라는 걸 한동훈 委員長이 모를 수 없다. 이미 서로 不信의 골은 깊어졌다”며 “韓 委員長에겐 三十六計 줄行廊이 答”이라고 主張했다. 며칠이 지난 것도 아니고 같은 날 ‘約束 對鍊 企劃說’을 提起한 사람이 ‘三十六計 줄行廊이 答’이라는 말을 했다는 건 무얼 의미하는가. 그에게 目的은 始終一貫 ‘尹錫悅 때리기’였으며, 그 目的을 위해서라면 그런 矛盾은 神經 쓸 必要가 全혀 없다는 것이었을까.

    新黨들끼리의 年代나 統合 論議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었을까. 이건 李俊錫의 ‘妥協 마인드’와 李俊錫과 尹錫悅 사이에서 불거진 葛藤의 本質을 理解하는 데에 重要한 意味를 갖는 것이었는데, 뜻밖에도 일찍 ‘事件’이 터지고 말았다. 2月 1日 李俊錫은 全南 順天에서 進行한 記者會見에서 민주당 前 代表 李洛淵 等이 主導하는 改革未來黨과의 年代나 統合 可能性을 묻자 이렇게 答했다. “只今은 그냥 거기도 尹核關이랑 다를 바가 없는 狀況으로 가고 있다. 改革未來黨에 宏壯히 失望했다.”

    아니 그런 論議가 이루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自身이 不俱戴天의 怨讐처럼 攻擊했던 ‘尹核關’에 比喩하는 말을 한단 말인가. 이에 改革未來黨의 疏通責任者인 辛京珉은 “李俊錫 代表가 가끔 이렇게 좀 속에 불 지르는 소리를 한다”며 “그건 저희 쪽에서는 神經 쓰지 않기로 했다. 元來 李俊錫 代表는 그런 걸 趣味生活 乃至는 日常生活化 돼 있는 분이라고 본다”고 했다. 또 “그저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야지. 그걸 一一이 대꾸하고 그러면, 일이 잘되지도 않을 거고 무슨 도움이 되겠나. 歷史와 大義에 服務한다는 意味에서 크게 神經 쓰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맞다. 辛京珉의 그런 姿勢가 옳거니와 바람직하다. 李俊錫은 自身의 모든 생각을 公開的으로 마이크 앞에서 밝히는 게 絶對的 原則이 아니라면 생각나는 대로 말을 곧장 내뱉는 걸 自制해야 했다. ‘尹核關’이라는 말을 그런 式으로 쓰는 것에 對해서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尹錫悅은 워낙 非好感度가 높아 李俊錫이 무슨 嘲弄과 輕蔑을 해도 괜찮았을 뿐만 아니라 反尹·肥潤 勢力으로부터 뜨거운 支持까지 받았지만, 改革未來黨은 尹錫悅이 아니잖은가.

    李俊錫에게 거는 마지막 期待

    이제 이야기를 끝맺도록 하자. “나는 李俊錫의 政治的 才能을 몹시 높게 評價했기에 그가 過度한 自己愛와 나르시시즘의 偏見에서 解放돼 부디 그 才能을 살릴 수 있기를 바라는 偏見이 있음을 告白해야겠다.” 내가 지난해 3月에 쓴 글에서 한 말이다. 그런 ‘偏見’에 기대어 李俊錫에 對한 批判을 너무 많이 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리 ‘너 잘돼라’ 批判이라곤 하지만, 요즘처럼 모두가 다 조금씩은 政治에 敏感해진 狀況에서 ‘너 죽어라’ 批判과의 差異點을 알아주길 期待하는 게 過慾일 수 있다는 點에서 그렇다.

    洪準杓라면 李俊錫도 그의 善意를 信賴할 수 있을 게다. 洪準杓는 國民의힘이 李俊錫 懲戒 問題로 뜨거웠던 2022年 7月 페이스북에 李俊錫을 위해 이런 글을 올렸다. “業報라고 생각하라. 바른未來黨 時節 大先輩인 손학규 代表를 밀어내기 위해 그 얼마나 모진 말들을 쏟아냈느냐. 좀 더 成熟해져서 돌아오라. 歲月 참 많이 남았다. 나는 이 代表의 모든 點을 좋아한다.”

    나는 尹錫悅·李俊錫 葛藤의 本質은 ‘나르시시즘의 悲劇’이라고 생각한다. 單純化해서 말하자면, 尹錫悅은 自己가 잘나서 大統領이 됐다고 생각하고, 李俊錫은 自己가 없었으면 尹錫悅의 大選 勝利는 어림도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둘 다 “나만 옳고 나만 잘났다”는 나르시시즘이다. 나르시시즘엔 省察이 없다. 이게 悲劇의 씨앗이었다.

    尹錫悅은 自身의 그런 特性에 對해 그 어떤 矯正을 할 수 있는 過程을 거치지도 않은 채 곧장 大統領 자리에 오르는 바람에 失敗한 大統領이 될 可能性이 매우 높아졌다. 反面 李俊錫에겐 아직 大悟覺醒과 矯正을 可能케 할 수 있는 젊음이라는 武器가 있다. 勿論 그 武器를 只今까지처럼 ‘죽어도 마이웨이’의 動力으로 삼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나는 이 말을 하는 걸로 이 글을 끝맺고 싶다. “나도 옳지 않을 수 있다.” 李俊錫은 이 原則 하나만 잘 지켜도 좋은 方向으로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의 成功을 祈願한다.

    康俊晩
    ● 1956年 出生
    ● 성균관대 經營學科 卒業, 美國 위스콘신대 메디슨캠퍼스 言論學 博士
    ● 現 전북대 新聞放送學科 名譽敎授
    ● 著書 : ‘발칙한 李俊錫: THE 人物과사상 2’ ‘싸가지 없는 政治’ ‘不動産 掠奪 國家’ ‘韓流의 歷史’ ‘江南 左派’ ‘노무현과 國民詐欺劇’ ‘김대중 죽이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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