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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HMR·도시락 팔면 살고 스테이크 팔면 亡한다|신동아

라면·HMR·도시락 팔면 살고 스테이크 팔면 亡한다

[流通 인사이드] 코로나가 바꾼 食品指導…인스턴트 ‘으쓱’ 外食 ‘絶壁’

  •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記者

    setisoul@bizwatch.co.kr

    入力 2020-09-1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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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 3强’ 농심·오뚜기·삼양食品, 華麗한 한 해

    • 도시락 全盛時代, GS25·CU·本都市落 賣出↑

    • HMR 强勢 CJ第一製糖, 歷代 最高 營業利益

    • 外食 브랜드 갖춘 CJ푸드빌·이랜드이츠 危殆

    • 私募펀드 所有 피자·레스토랑, 賣却 可能할는지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1조1300억 원을 기록했다. 8월 20일 서울 한 대형마트 라면 코너 모습. [뉴스1]

    市場調査業體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上半期 國內 라면 市場 規模는 지난해 같은 期間보다 7.2% 增加한 1兆1300億 원을 記錄했다. 8月 20日 서울 한 大型마트 라면 코너 모습. [뉴스1]

    ‘밤 9時, 집에서 家庭簡便食을 먹는 신데렐라.’ 지난 8月, 한 證券社 硏究院이 내놓은 리포트 題目이다. 

    지난 8月 首都圈에서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再擴散하자 政府가 社會的 距離두기 2.5段階를 施行했다. 밤 9時 以後 食堂이나 술집에서 取食이 禁止됐다. 이에 따라 耐蝕(內食) 需要가 再次 增加할 것이라는 內容이 담겼다. HMR(Home Meal Replacement·家庭簡便食)은 勿論 라면, 도시락 等 끼니를 때울 수 있는 加工食品을 만드는 企業들은 올해 上半期에 이어 下半期에도 賣出이 껑충 뛰어오를 것이라는 展望이다. 

    다른 한쪽에서는 보릿고개가 이어지고 있다. 社會的 距離두기가 强化된 期間 외식업界의 自營業者들은 事實上 ‘休業’했다. 大企業이 運營하는 外食 브랜드도 經營難을 비켜가지 못했다. 코로나19 事態가 短期間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展望이 나오면서 外食 브랜드가 賣物로 나오는 일이 잦아지는 雰圍氣다. 

    코로나19 事態가 끝난 뒤에도 國內 食品 産業의 構圖는 根本的인 變化를 겪을 展望이다. 市場의 競爭 構圖가 바뀔 可能性이 크고, 消費者의 食習慣도 變할 수 있기 때문이다. 

    最近 가장 注目받는 製品은 라면이다. 라면業界는 올해 내내 好況을 누렸다. 市場調査業體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上半期 國內 라면 市場 規模는 지난해 같은 期間보다 7.2% 增加한 1兆1300億 원을 記錄했다. 反旗 基準으로 史上 最高値다.



    한 해 내내 好況 라면業界

    라면은 海外에서도 불티나게 팔렸다. 코로나19로 世界 곳곳에서 라면을 ‘非常食糧’으로 사두는 境遇가 늘어난 德이다. 農林畜産食品部에 따르면 올해 1~8月 라면 輸出額은 前年 同期 對比 36.7% 增加한 4億500萬 달러(約 4800億 원)를 記錄했다. 全體 農食品 輸出額이 지난해보다 5%假量 增加한 點을 考慮하면 라면의 賣出 成長勢가 가팔랐다는 點을 알 수 있다. 

    라면業界는 反戰 드라마를 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國內 主要 라면業體들은 成長의 限界를 切感하고 있었다. 지난 數年間 全般的인 景氣 沈滯 雰圍氣에 더해 人口 減少로 市場이 縮小했고, HMR 等 代替 食品이 增加하면서 賣出이 제자리걸음을 하기 始作했다. 

    라면業體들은 海外市場에 더욱 功을 들였다. 多幸히 케이팝이나 드라마 等 韓流의 影響으로 K-푸드에 對한 關心이 높아지는 雰圍氣였다. 이에 中國과 東南亞, 美國 等에서 積極的으로 市場을 開拓해 왔다. 올해 라면이 海外에서 急成長한 데는 이런 這間의 努力이 밑바탕이 됐다. 

    收益性도 確然히 좋아졌다. 올해 上半期 농심의 營業利益은 1050億 원으로 지난해 같은 期間보다 164% 늘었다. 오뚜기의 境遇 營業利益은 1101億 원으로 지난해 上半期와 比較해 21.3% 增加했다. 삼양식품의 營業利益은 562億 원으로 集計돼 지난해 같은 期間보다 55.7% 늘었다. 

    收益性이 좋아진 背景에는 코로나19街 있다. 通常 傳染病 擴散으로 사재기 現象이 벌어질 境遇 消費者는 ‘스테디셀러’를 購買하는 傾向이 있다. 새로운 맛에 挑戰하기보다는 安定的인 맛의 製品을 쌓아두는 셈이다. 라면業體 處地에서는 굳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長點이 있다. 또 新製品을 生産하기 위해 새로 工場 라인을 構築할 必要가 없으니 費用이 적게 들 수밖에 없다. 收益性은 저절로 좋아진다. 코로나19 事態가 長期化할 可能性을 考慮하면 라면의 好況은 當分間 繼續될 展望이다. 

    장지혜 카카오페이證券 硏究員은 “國內 라면業體들의 實績 成長은 글로벌 競爭社와 對備해서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肯定的”이라면서 “韓國 라면을 攝取하던 旣存 顧客뿐만 아니라 新規 顧客을 確保함으로써 向後 持續的인 海外 實績 成長이 期待된다”라고 分析했다.

    시니어가 찾는 HMR, 好材 만난 도시락

    라면이 코로나19 德分에 復活에 成功했다면, HMR 市場은 成長 흐름에 加速度가 붙었다는 點이 特徵이다. HMR 市長은 코로나19 事態 以前에도 커지는 雰圍氣였다. 1人 家口가 늘고 ‘혼밥’ 文化가 擴散하면서 料理를 하지 않아도 되는 HMR이 人氣를 끌었기 때문이다. 

    韓國農水産食品流通公社에 따르면 지난 2016年 2兆2700億 원이던 HMR 市場 規模는 2018年에는 3兆2000億 원 水準으로 成長했다. 오는 2022年에는 規模가 5兆 원을 넘을 展望이다. 

    國內 食品業體들이 HMR製品에 功을 들이면서 다양한 製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밥이나 죽, 國·湯·찌개類가 中心이던 HMR 라인업이 肉類와 水産物類, 飯饌類, 按酒類 等으로 多角化하는 模樣새다. 코로나19 탓에 집밥 需要가 늘어난 點도 好材다. 한 食品業體 關係者는 “旣存에는 HMR이 집밥을 代替했다면 最近에는 레스토랑 메뉴를 製品化하는 等 製品의 質이 높아지면서 外食 需要까지 끌어들이는 雰圍氣”라고 分析했다. 

    코로나19 以後에도 HMR 市場의 未來가 밝다는 展望이 이어지는 데는 理由가 있다. 조상훈 三星證券 硏究員은 “HMR의 新規 消費層이 暴發的으로 增加했다”면서 “最近 시니어層이 HMR 消費의 主要 顧客으로 浮上하는 데다가 HMR을 처음 經驗한 消費者들이 再購買를 하고 있어 需要 增加는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社會的 距離두기 强化로 食堂 自體를 忌避하는 境遇가 많아지면서 도시락 賣出이 急增하고 있다는 點도 注目할 만하다. 距離두기 2.5段階가 始作된 다음 날인 지난 8月 31日 主要 便宜店의 도시락 賣出은 一齊히 增加했다. GS25와 CU의 도시락 賣出은 前週보다 各各 31%, 10%假量 늘었다. 같은 날 도시락 專門 業體인 本都市落 賣出 亦是 前週보다 12%假量 增加하며 一日 賣出 最高値를 記錄했다. 

    勿論 코로나19로 모든 食品 業體가 惠澤을 받은 것은 아니다. 라면이나 HMR, 도시락 賣出이 增加한 것은 사람들이 外食을 줄였기 때문이다. 當然히 外食業界는 그만큼 打擊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不動産114街 8月 7日 내놓은 小商工人市場振興公團 데이터 分析 結果에 따르면 올해 2分期 서울의 商街는 37萬 個假量으로 1分期(藥 39萬 個)보다 2萬 個 程度 줄었다. 飮食業의 境遇 1分期 13萬 個假量에서 2分期 12萬 個 程度로 줄었다. 서울에서 門 닫은 商家 中 折半假量(47.4%)李 飮食店이었다. 그만큼 外食 業界의 打擊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J그룹 안에서의 喜悲

    9월 2일 서울 한 음식점에 포장 할인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9月 2日 서울 한 飮食店에 包裝 割引 案內文이 붙어 있다. [뉴스1]

    零細 自營業者뿐 아니라 大企業 外食 브랜드들도 打擊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國內 外食 브랜드들은 旣存에도 HMR 市場의 擴大와 配達飮食 市場의 急成長, 人件費와 賃貸料 上昇 等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狀況에서 코로나19 事態는 致命打가 됐다. 

    코로나19 탓에 短期間 浮沈을 겪은 業體로는 이랜드이츠가 꼽힌다. 애슐리와 自然別曲 等 有名 外食 브랜드를 運營하는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8月 1000億 원 規模의 投資를 誘致하면서 注目받은 바 있다. 그러나 올 初부터 實績이 곤두박질치면서 投資者가 1年 만에 投資金 全額을 回收한다는 消息이 알려졌다. 이랜드이츠는 지난 7月 職員들에게 無給休暇를 奬勵하는 等 非常 經營에 突入했지만 狀況을 뒤집기는 어려웠다. 

    삼양그룹의 境遇 지난 4月 패밀리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의 門을 닫고 外食事業에서 손을 뗐다. 最近 패밀리 레스토랑 自體가 不振을 겪긴 했지만 코로나19 事態가 致命打로 作用한 것으로 分析된다. 

    그間 外食 市場이 持續 沈滯하면서 많은 外食 브랜드가 賣物로 나오는 趨勢였다. 하지만 이마저 더뎌질 것이라는 展望이 나온다. 미스터피자와 맘스터치, 놀부, 아웃백 等은 私募펀드가 主人인 代表的 브랜드다. 私募펀드 特性上 이들 브랜드는 언제든 다시 賣物로 나올 可能性이 있다. 다만 只今과 같은 雰圍氣라면 該當 브랜드를 短期間에 팔기는 어려우리라는 展望도 나온다. 

    國內 代表 食品 企業인 CJ그룹의 境遇 코로나19로 因해 系列社別 喜悲가 엇갈리고 있다. 한 지붕 아래 있지만 市場 雰圍氣에 따라 엇갈린 運命에 處할 수 있다는 點에서 注目할 만한 事例다. 

    主力 系列社인 CJ제일제당은 HMR 賣出 增加 等에 힘입어 올해 上半期 歷代 最高 營業利益을 達成했다. 連結基準으로 上半期 賣出額은 11兆7518億 원, 營業利益은 6608億 원을 記錄했다. 前年 同期 對比 各各 11.6%, 86.5% 增加한 數値다. 

    CJ그룹의 外食 系列社인 CJ푸드빌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2015年 以後 赤字 行進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月부터 新規 投資를 中斷하고 不動産 等 資産을 賣却하는 等 高强度 自救策을 施行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最近 賣物로 나왔다. 뚜레쥬르는 國內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業界에서 SPC가 運營하는 ‘파리바게뜨’에 이은 2位 브랜드다. 그間 뚜레쥬르 賣却說은 數次例 흘러나왔지만 CJ그룹 側은 每番 否認했다. 지난 5月까지만 해도 公示를 통해 “뚜레쥬르의 持分 賣却을 檢討하고 있지 않다”면서 賣却說을 一蹴했다. 하지만 3個月 만인 지난 8月 14日 “競爭力 强化와 事業 價値 提高를 위해 다양한 戰略的 方案을 檢討 中이나 現在까지 具體的으로 決定된 바 없다”는 公示를 냈다. 最近 賣却 主管社인 딜로이트按診은 賣却을 위한 豫備入札을 進行했다.

    業界에서는 뚜레쥬르 賣却을 넘어 CJ푸드빌의 桶賣却說을 擧論하는 목소리도 있다. 最近 CJ푸드빌과 CJ제일제당이 共同으로 所有하던 ‘비비고’ 브랜드 商標權을 CJ제일제당의 獨占 所有로 變更한 點이 이런 主張에 힘을 싣고 있다.

    外食 事業 키워보려는 企業 드물어

    지난 數年間 賣物로 나온 外食 브랜드는 競爭業體가 아닌 私募펀드가 사들인 境遇가 많았다. 이는 外食 市場 展望이 밝지 않다는 傍證이기도 하다. 外食事業을 키워보려는 企業이 드물다는 意味이기 때문이다. 

    私募펀드는 業體의 未來를 멀리 내다보고 키우기보다는 當場 費用 節減 等을 통해 收益性을 끌어올려 되파는 게 目的인 境遇가 많다. 이렇게 되면 外食 브랜드의 魅力은 漸次 떨어질 수밖에 없고, 브랜드 價値가 낮아져 되팔기도 어려워지는 惡循環이 이어질 수 있다. 

    한 外食 브랜드 關係者는 “國內 外食 産業은 이미 어려운 狀況이었는데 코로나19로 市場 再編의 速度가 빨라지는 雰圍氣”라면서 “요즘 雰圍氣가 繼續된다면 앞으로도 밝은 展望을 하기는 쉽지 않은 게 事實”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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