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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카드 PLCC 疾走, 收益·忠誠顧客 노린 鄭泰榮의 勝負手|新東亞

現代카드 PLCC 疾走, 收益·忠誠顧客 노린 鄭泰榮의 勝負手

[企業언박싱] 上半期 營業益 41.1%↑ 잭팟, ‘喪葬에 好材’ 解釋도

  •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記者

    setisoul@bizwatch.co.kr

    入力 2020-10-05 09: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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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配達의民族’ ‘쏘카’ ‘무신사’와 PLCC 製作

    • PLCC는 商業者 標示 信用카드, 流通業體 PB와 類似

    • 카드社·企業, 費用·收益 分擔하고 共同 마케팅

    • “정태영 副會長이 PLCC 戰略事業 삼아”

    • 上場 考慮하면 ‘新事業’에 强한 카드社 이미지 必要

    현대카드가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와 2018년 6월 출시한 ‘스마일 카드’. [이베이코리아 제공]

    현대카드가 G마켓·옥션을 運營하는 이베이코리아와 2018年 6月 出市한 ‘스마일 카드’. [이베이코리아 提供]

    “事業 콜라보레이션은 마치 親舊 모임처럼 즐거워야 한다. 두 會社 CEO(最高經營者)가 懸垂幕 앞에서 보드를 들고 찍는 記念寫眞 代身 헬멧, 配達 飮食, 潑剌한 티셔츠와 靑바지가 눈에 띄는 북적북적한 記念寫眞은 앞으로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進行되리라는 點을 期待케 한다.” 

    7月 31日 현대카드가 運營하는 ‘現代카드·現代캐피탈 뉴스룸’이라는 弘報 사이트에 이런 內容의 글이 올라왔다. 현대카드가 지난 數年間 功을 들인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商業者 標示 信用카드) 事業을 紹介하는 글이다. 현대카드는 最近 커피 專門店 ‘스타벅스’를 비롯해 配達 앱 業體 ‘配達의民族’, 車輛 共有 서비스 業體 ‘쏘카’ 等과 연이어 손을 잡으면서 注目받았다. 모두 各 分野에서 1位를 달리는 業體다. 

    9月 22日에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PLCC 出市, 運營, 共同 마케팅 等에 對한 파트너십 契約을 締結했다고 밝혔다. 

    PLCC란 商業者 標示 信用카드를 意味한다. 商業者, 卽 信用카드를 만들려는 企業의 이름이나 로고를 카드 겉面에 큼지막하게 表示하는 게 特徵이다. 大型 流通業體가 PB(Private Brand·自體 브랜드) 商品을 만드는 것과 類似하다. PB 商品은 大型 流通業體 브랜드를 强調하고, 除朝辭 이름은 드러내지 않는 境遇가 大部分이다.

    ‘配民’ 민트色 헬멧 쓴 現代카드 任職員

    6월 15일 PLCC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포즈를 취한 정태영(오른쪽) 현대카드 부회장과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 [현대카드 제공]

    6月 15日 PLCC 파트너십 契約 締結 後 포즈를 取한 鄭泰榮(오른쪽) 現代카드 副會長과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代表. [現代카드 提供]

    PLCC는 큰 틀에서 보면 提携 카드와 비슷하다. 法的으로는 分類되지 않기에 提携 카드와 PLCC를 明確히 區分키는 어렵다. 消費者 處地에서는 더욱 그렇다. 特定業體에서 信用카드를 使用할 때 포인트를 더 받는 等의 惠澤은 於此彼 비슷하다. 카드 겉面만 보고 區分하기에도 디자인이 제各各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다. 



    PLCC만의 特徵은 있다. 通常 提携 카드라고 하면 카드社가 마케팅 費用이나 카드 收益 等을 모두 管理하는 게 一般的이다. 企業은 카드 募集만 擔當한다. PLCC는 카드社와 企業이 더욱 緊密히 協業해 만드는 境遇가 많다. 兩側이 費用과 收益을 分擔하고, 마케팅도 함께 한다. 企業의 役割이 더 커지는 셈이다. 

    현대카드가 뉴스룸에 올린 글에 ‘親舊 모임처럼 즐거워야 한다’ ‘파트너십이 즐겁게 進行되리라 期待한다’는 等의 表現이 쓰인 건 이런 理由에서다. 單純히 企業과 카드社가 손잡고 役割을 分擔하는 게 아니라 同業에 가까운 協業을 追求한다는 意味다. 현대카드가 各 企業과 PLCC를 만들기로 한 뒤 내놓은 ‘記念寫眞’에서도 緊密한 協業을 强調한 點이 흥미롭다. 

    例를 들어 현대카드와 配達의民族이 손잡기로 하고 내놓은 寫眞을 보면 鄭泰榮 副會長을 비롯한 現代카드 任職員들이 配民의 민트色 헬멧을 쓰고 있다. 쏘카와의 記念寫眞에서도 두 業體 任職員들이 共有 自動車를 自然스레 둘러싼 모습이 印象的이다. 正裝을 차려입은 CEO들이 웃으며 握手하는 흔한 協業 發表 寫眞과는 確然히 다른 演出이다. 

    현대카드는 國內 信用카드 業界에서 PLCC에 가장 積極的인 業體로 꼽힌다. 현대카드가 처음으로 PLCC를 만든 건 2015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大型마트 業界 1位 이마트와 손잡고 ‘이마트e카드’를 出市하면서다. 2017年에는 現代·기아차와 協業했고, 2018年에는 이베이와 손잡았다. 以後 코스트코, SSG닷컴, GS칼텍스, 大韓航空 等 有力 業體들과 作業하는 等 그야말로 ‘廣幅 行步’를 보였다. 

    過去에는 雰圍氣가 달랐다. 예컨대 流通業界 PB 商品은 브랜드에 가려 除朝辭의 存在感은 사라지게 마련이다. ‘카드 産業의 PB’로 여겨지는 PLCC에 對해서도 그런 憂慮가 있었다. 게다가 消費者들이 旣存 ‘提携 카드’와 쉽게 區分하지 못 하는데다 企業과 收益을 나눠 가져야 하는 等 短點이 浮刻되곤 했다.

    鄭泰榮의 밑그림, PLCC팀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이 선보인 ‘대한항공 카드’.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이 선보인 ‘대한항공 카드’. [現代카드 提供]

    이런 雰圍氣 속에서도 현대카드가 PLCC 事業을 밀어붙인 것은 오너의 意志 德分이다. 通商 專門經營人이 不確實한 事業을 數年間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다. 反面 오너는 當場은 損害 보는 것 같더라도 멀리 내다보고 事業을 끌어가는 境遇가 적지 않다. PLCC 事業에서 鄭泰榮 副會長이 그랬다. 

    현대카드는 2015年 12月 PLCC 專擔 組織인 PLCC팀을 新設했다. 2018年 11月 이를 PLCC本部로 格上했다. 鄭 副會長은 현대카드가 PLCC 파트너 企業과 컨택하고 協力關係를 쌓는 段階부터 商品 開發 過程까지 直·間接的으로 參與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PLCC 事業의 成果 等을 알리고 있다. 現代카드 關係者는 “鄭 副會長이 PLCC에 關心이 많아 戰略 事業으로 積極的으로 챙기고 있다”고 說明했다. 

    鄭 副會長은 왜 PLCC에 꽂혔을까. 信用카드 産業이 危機에 놓여 있다는 點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最近 數 年間 카드業界에 네이버나 카카오 等 大型 IT(情報技術) 業體는 勿論 金融 플랫폼 ‘토스’ 等 新興 핀테크 業體가 進出했다. 信用카드社를 통하지 않고도 손쉽게 決濟하는 ‘簡便決濟’ 서비스가 擴大하면서 카드社의 未來 展望은 그리 밝지 않았다. 

    카드社에는 새로운 突破口가 必要했다. 현대카드는 PLCC를 戰略的으로 키우기로 했다. PLCC는 忠誠度 높은 顧客을 確保할 수 있다는 點이 長點으로 꼽힌다. 이는 該當 企業과 카드社 모두에 該當한다. 假令 ‘이마트e카드’를 만든 消費者는 持續해 이마트를 찾아 이 信用카드를 使用할 可能性이 훨씬 커진다. 惠澤이 많아 굳이 競爭 大型마트를 찾아가거나 다른 信用카드를 쓰지 않는다. 

    勿論 이는 一般 提携 카드에도 어느 程度 該當하는 特徵이긴 하다. PLCC의 境遇 企業과 카드社가 一帶一路 손을 잡는다는 點에서 ‘忠誠度’ 水準이 다르다. 提携 카드는 企業이 여러 카드社에 일을 맡기는 式으로 進行된다. 아무래도 PLCC처럼 한 가지 信用카드만 써야 할 必要는 없어진다. 

    현대카드는 PLCC에 데이터를 活用하는 方案도 椄木할 수 있다고 判斷했다. 현대카드가 쌓아놓은 데이터를 活用해 PLCC 提携社의 마케팅을 支援하는 方式이다. 例를 들어 週末마다 場을 보는 이마트 顧客들만 選別해 割引쿠폰 等 프로모션을 進行할 수 있다. 앞으로는 현대카드와 企業 間 情報 提供뿐만 아니라 提携社 間 情報 提供 시스템을 導入하는 것까지 考慮하고 있다. 大韓航空과 스타벅스가 현대카드와의 連結 고리를 基盤으로 함께 마케팅을 進行하는 式이다. 結局 현대카드는 플랫폼의 役割을 하게 된다.

    高空行進 하는 實績

    현대카드의 戰略은 一旦 成果를 보이는 것으로 評價받는다. 가장 成功的인 事例로 꼽히는 것은 G마켓과 옥션 等을 運營하는 이베이코리아와 2018年 6月 함께 出市한 ‘스마일 카드’다. 現代카드에 따르면 스마일카드 發給者는 100萬 名에 肉薄하고 있다. 特定 企業 專用 카드인 데다가 온라인으로만 發給할 수 있다는 點을 考慮하면 눈에 띄는 實績이다. 

    현대카드가 카드社 中 브랜드 이미지가 鮮明하다는 點도 長點으로 作用하고 있다. 그間 카드社와 손을 잡지 않았던 스타벅스가 현대카드를 選擇한 理由 中 하나도 그렇다. 스타벅스 關係者는 “스타벅스가 最初의 自社 브랜드 카드의 파트너로 현대카드를 選擇한 것은 그間 현대카드가 쌓아 올린 브랜드 파워와 PLCC 事業 力量을 높이 評價했기 때문”이라고 說明했다. 

    實績도 最近 高空行進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올해 上半期 當期純利益은 1662億 원으로 지난해 같은 期間(1218億 원)보다 36.5% 增加했다. 營業利益(2138億 원)과 總 取扱額(53兆6372億 원)도 各各 41.1%, 8.3% 늘었다. 費用 節減과 外形 成長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成功한 모습이다. 이런 實績 改善의 理由 中 하나는 PLCC 擴大를 통해 ‘忠誠 顧客’을 꾸준히 끌어 모았던 點이 꼽힌다. 

    현대카드의 成長으로 最近에는 一部 競爭社들도 PLCC 事業에 손을 대기 始作하는 雰圍氣다. 韓國에서 PLCC 市場이 막 活性化한 만큼 앞으로도 持續해 成長할 可能性이 있다는 展望이 나온다. 

    다만 PLCC에 懷疑的 視線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삼성카드를 비롯해 다른 競爭社들은 PLCC보다는 提携 카드 擴大에 集中하는 戰略을 固守하고 있다. 

    提携 카드는 PLCC보다 더욱 다양한 顧客層을 끌어 모을 수 있다는 點이 長點으로 꼽힌다. PLCC가 特定 業種에 細分化한 顧客 데이터를 確保할 수 있다면, 提携 카드는 廣範圍한 데이터를 蒐集할 수 있다. 아울러 PLCC는 主要 企業의 顧客層을 大規模로 끌어들일 수 있긴 하지만 企業과 收益을 配分한다는 點이 短點으로 指摘된다. 緊密한 協力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費用 負擔이 늘어날 可能性도 있다.

    停滯하는 市場에서의 두 마리 토끼

    一角에서는 현대카드의 PLCC는 企業과 할 수 있는 여러 提携 方式의 一環일 뿐이지 특별할 것은 없다며 評價 切下하는 목소리도 있다. 

    競爭 카드社 關係者는 “事實 提携의 程度나 方式은 相對 企業이 願하는 바에 따라 제各各이기에 PLCC를 그間에는 없었던 全혀 다른 商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現代카드만의 商品 弘報 戰略으로 理解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上場을 推進하는 것이 PLCC와 데이터 플랫폼 事業을 擴張하는 動力이라는 分析도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末 代表 主管社로 NH投資證券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證券을 選定하며 上場 作業에 着手한 바 있다. 카드社 이미지만으로는 上場 過程에서 魅力이 떨어질 수 있다는 分析이다. PLCC를 通한 플랫폼 事業 擴張 等으로 핀테크 企業으로 거듭나면 企業 價値를 올릴 수 있다. 

    카드 業界 한 關係者는 “信用카드 市場의 成長 速度가 漸次 더뎌져 旣存의 收益 構造만으로는 企業 價値를 높게 評價받기 어려운 게 事實”이라며 “PLCC나 데이터 플랫폼 等 未來 먹거리가 될 수 있는 新事業을 내세워 ‘핀테크’ 業體로 認識되는 게 必要했을 것”이라고 分析했다. 그는 “最近 현대카드의 實績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繼續 잘 된다면 收益도 늘리고 企業 價値도 높이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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