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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看護服 論難에 ‘表現의 自由’는 빠져 있다|신동아

블랙핑크 看護服 論難에 ‘表現의 自由’는 빠져 있다

看護師 ‘性的 對象化’ ‘이미지 歪曲’… 削除 壓迫은 表現의 自由 侵害 側面도

  • 문영훈 記者

    yhmoon93@donga.com

    入力 2020-10-08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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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時代錯誤的 服裝으로 公憤 일으켜

    • 看護師 憤怒에 5日 만에 映像 修正

    • SNS #看護師는_코스튬이_아니다

    • 保健醫療勞組 “性的 對象化 멈춰라”

    • 文化콘텐츠 ‘性인지 感受性’ 높여야

    걸그룹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한 장면. 멤버 제니가 간호사 복장을 입고 있다. [유튜브 캡처]

    걸그룹 블랙핑크 新曲 ‘러브式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한 場面. 멤버 제니가 看護師 服裝을 입고 있다. [유튜브 캡처]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少女를 看護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굳이 하트帽子와 몸에 달라붙는 看護服, 짧은 치마, 하이힐을 神을 必要가 있었을까요.” 

    7日 온라인 看護師 커뮤니티에 揭示된 글이다. 2日 블랙핑크의 新曲 ‘러브式 걸즈’(Lovesick Girls)의 뮤직비디오가 公開된 後 論爭이 불거졌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몸에 붙는 看護師 服裝을 입고 붉은 色 하이힐을 신은 채 뮤직비디오에 登場했기 때문이다. 看護師들은 現場에서 이와 같은 服裝을 입고 일하는 境遇는 없다며 性認知感受性이 不足한 콘텐츠라고 批判한다.

    #看護師는_코스튬이_아니다

    問題가 된 場面은 뮤직비디오 1分 33秒부터 登場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타이트한 上衣와 짧은 치마의 看護師 服裝을 着用했다. 하트가 그려진 帽子를 쓰고 하이힐을 신었다. 이 뮤직비디오가 公開된 後 看護師에 對한 性的 對象化라는 批判이 이어졌다. 性的 對象化는 個人이나 集團을 性的 欲望의 對象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4日 트위터의 實時間 檢索語 格인 ‘實時間 트렌드’에 ‘性的 對象化’가 오르기도 했다. 

    SNS에서는 ‘#看護師는_코스튬이_아니다’ ‘#Stop_Sexualizing_nurse(看護師에 對한 性的 對象化를 멈춰라)’ 해시태그 붙이기 運動이 벌어졌다. 4日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해시태그와 함께 “언제까지 女性이라는 理由로 그들의 專門性은 묻히고 男性들의 性的 欲望을 채우기 위한 手段이 돼야 하나”라는 內容의 글을 올렸다. 

    5日 全國保健醫療産業勞動組合은 聲明文을 통해 “看護師는 保健醫療勞動者이자 專門 醫療人임에도 女性이 많다는 理由로 性的 對象化와 專門性을 疑心받는 卑下的 描寫를 겪어야 했다”며 “所屬社 YG엔터테인먼트의 責任 있는 對處를 促求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한간호협회는 YG에 公開 謝過와 是正 措置를 要求하는 書翰을 보냈다. 



    YG는 6日 立場文을 통해 “뮤직비디오 中 看護師가 나오는 場面은 노래 歌詞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相思病은 醫師도 治療할 수 없다)’을 反映했다”고 解明했다.

    “藝術은 藝術로 보자고?”

    看護師들은 뮤직비디오에 登場한 제니의 服裝이 時代錯誤的이라고 指摘한다. 京畿 고양시의 한 綜合病院에서 일하는 看護師 文某(23) 氏는 “看護服은 라인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上衣와 바지로 이뤄져 있다. 그 마저도 手術室에서 입는 便한 特殊服으로 交替하는 病院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美國 等에서는 看護師도 手術時 醫師가 입는 半팔차림의 服裝을 입고 일하는 것이 普遍的이다. 

    서울 한 綜合病院의 看護師 朴某(24) 氏도 平素 半팔과 통이 넓은 바지를 입고 勤務한다. 블랙핑크의 팬인 朴氏는 뮤직비디오가 나온 當日 映像을 봤다. 朴氏는 “제니가 짧은 看護師 옷을 입은 것을 보고 마음이 찝찝했다. 많은 看護師들이 醫師나 保護者와 關係에서 乙의 位置에 놓이는 境遇가 많아 어려움을 呼訴한다. 藝術은 藝術로 보자는 意見에는 쉽게 同意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自身을 看護師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病棟 여기저기를 바쁘게 누비며 앉았다 일어서는 것을 反復하는 看護師가 치마를 입는 것은 不可能한 일”이라며 “成人 對象 BJ(放送進行者)나 인플루언서들이 할로윈 데이에 看護師 코스튬(俳優가 演劇·映畫에서 입는 衣裳)을 입고 寫眞을 올리는 等 看護師에 對한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일이 頻繁하다”고 指摘했다. 

    3月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患者를 治療하기 위해 慶北 淸道郡에서 自願奉仕를 한 男性 看護師 오성훈(28) 氏는 “只今도 코로나19와 싸우는 看護師들에게 힘 빠지는 일이다. 大衆媒體에서 看護師를 잘못된 이미지로 歪曲하는 일이 더는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가 歪曲된 看護師 이미지를 傳한 일은 最近에도 있었다. 7月 2日 MBC 드라마 ‘燦爛한 내 人生’에서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네일아트를 받은 看護師가 同僚 看護師의 뺨을 때리는 場面이 登場해 論難이 일었다. 이 드라마 製作陣은 “使命感 하나로 國民 健康을 책임지고 계시는 全國의 看護師 여러분에게 謝過의 말씀을 올린다”는 內容의 謝過文을 올리고 關聯 映像을 削除했다.

    YG 映像 削除… 一部 海外팬은 反撥

    論難이 持續되자 7日 YG는 該當 場面을 뮤직비디오에서 削除하기로 決定했다. YG는 “조금도 特定 意圖가 없었기에 오랜 時間 뮤직비디오를 準備하면서 이와 같은 論難을 豫想하지 못했다는 點에 責任感을 느낀다. 不便을 느끼신 看護師 분들에게 謝過의 말씀을 傳한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修正 要求 및 壓迫이 지나치다는 意見도 있다. 削除 壓迫이 表現의 自由를 侵害한다는 것이다. 

    블랙핑크 海外 팬들은 유튜브 映像에 該當 場面을 削除하지 말라는 內容의 댓글을 달았다. 한 베트남 네티즌은 “(看護師에게) 性的으로 侮辱的인 映像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映像을 보는 사람이 藝術을 理解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썼다. 트위터에는 #YGDontDeleteTheScene(YG는 該當 場面을 削除하지 말라)는 內容의 해시태그를 단 揭示物들度 올라왔다. 

    김헌식 大衆文化評論家는 “外國에서 性的인 코드로 使用되는 服裝을 뮤직비디오에서 着用한 것은 不注意했다. 뮤직비디오에 登場하는 옷은 實際 看護師들이 입는 服裝과도 다르다. 現代的 感覺의 패션으로 人氣를 모은 블랙핑크의 正體性과도 맞지 않는 일이다. 이에 對한 批判은 可能하지만 特定 集團에서 削除 措置를 要求하는 것은 表現의 自由를 侵害할 素地가 있다. 이는 創作에 맡겨야 할 領域이다”라고 말했다. 

    정덕현 大衆文化評論家는 “服裝을 놓고 보면 性的인 뉘앙스가 담겼다고 解釋할 수 있다. 大衆들은 過去와 달리 性인지 感受性에 敏感하다. 文化콘텐츠를 둘러싸고 이와 같은 論爭이 벌어지는 것은 健康한 일이다. 엔터테인먼트 業界가 性인지 感受性에 둔감했던 旣存 慣行을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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