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가 ‘管理’만 되더라도 트럼프에 有利한 環境

• 쇼맨십 强한 트럼프, TV 討論에 有利

• 反트럼프 情緖에도 白人保守層의 트럼프 支持勢 確固

• 經濟·外交安保 經驗 없는 해리스, 펜스 當해낼지…

• ‘옥토버 서프라이즈’ 있다면 北美關係 아닌 코로나 백신

• 바이든 當選되더라도 美中關係는 緊張 狀態

올해 美國 大選에 나설 민주당 候補를 公式 確定하는 全黨大會가 17日(現地 始作) 幕을 올림으로써 美 大選 레이스가 本格的으로 始作됐다. 우리가 온통 國內 뉴스들에만 精神이 팔려 있는 사이, 國際 社會는 美中 紛爭과 3個月 앞으로 다가온 美國 大選에 關心이 쏠려있다. 

신기욱(59) 美國 스탠퍼드대 社會學科 敎授이자 아시아 太平洋 硏究所長과 電話인터뷰를 통해 美國 現地 雰圍氣를 들어보았다.

바이든이 이긴다고?

-美國 內 反(反)트럼프 情緖가 深刻한 것 같다. 바이든 前 副統領 支持率도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政權交替까지 갈수도 있나. 

“아직 봐야할 것 같다. 只今까지 各種 輿論調査에서 바이든이 優勢한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輿論調査가 重要한 게 아니라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 競合州가 重要하다. 

지난 選擧에서 힐러리가 總 投票數에서는 300萬 票 이기고도 結局 졌다. 이番에는 바이든이 500萬 票 이기고도 질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州別 代議員 確保 手로 결판나는 獨特한 美國 選擧制度 때문에 그만큼 競合州가 重要하다. 어떻든, 아직은 本格的인 게임이 始作되기 前인 ‘링 밖’ 싸움이다. 

바이든이 輿論調査에서 앞서고 있다고 하지만 內容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다. 트럼프 支持層을 相對로 ‘왜 다시 트럼프를 찍겠느냐’고 물으면 4分의3이 ‘트럼프가 좋아서’라고 答한다. 하지만 바이든 支持層 50% 以上은 ‘트럼프가 싫어서’라고 한다. 바이든 支持에는 半 트럼프 情緖라는 反射的 心理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이든의 問題는 뭔가? 

“분명한 메시지가 없다는 거다. 美國에 對한 國際社會의 信賴回復이나 墜落한 大統領의 리더십을 회복시키겠다고 하는데 原則的인 말로 들린다. 重要한 것은 自身이 大統領이 되면 美國을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具體的이고 確實한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보이지 않는다.” 

-이番 大選에서 가장 重要한 變數는 뭔가? 

“經濟와 코로나다. 美國 經濟 흐름은 確實히 回復勢다. 企業 實績이나 雇傭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豫想했던 것보다는 期待 以上이고 株式 市場도 코로나 以前보다 더 많이 올랐다. 

이런 흐름이 選擧 때까지 꾸준하게 이어지고, 코로나가 잡히지는 않더라도 ‘管理’가 된다면 트럼프 大統領에게 相當히 有利한 環境이 造成될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對面 選擧運動에 制約을 받아 그렇지 않아도 重要했던 TV討論이 더욱 重要해질 것이다. 그런 點에서 트럼프는 有利하다. 말이 안 되는 소리를 재미있게 하는 쇼맨십이 卓越하지 않은가(웃음). 바이든은 政治 經歷은 華麗하지만 한마디로 재미가 없다. 두 사람이 막상 TV討論에서 맞붙었을 때 이긴다고 壯談할 수 없다.” 

-個人的으로는 어떻게 보나. 

“如前히 트럼프에 勝算이 있다고 본다. 美國은 現職 프리미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높다. 上下 議員 選擧도 마찬가지고. 지난 40餘 年 間 美國 選擧를 돌아보면 지미 카터와 아버지 부시 程度를 빼고 歷代 大統領들 거의가 再選이 됐다.”

핫 이슈로 浮上한 郵便投票

-이番 大選에서 ‘郵便 投票’가 負傷했는데. 

“投票率 때문이다. 벌써부터 샅바싸움이 熾烈하다. 트럼프는 내놓고 反對하고 있지만 민주당 所屬 펠로시 下院議長은 郵政局(USPS)에 25條를 支援하겠다고 했다. 郵便投票가 핫 이슈가 된 境遇는 이番 選擧가 처음이다.” 

-왜 그렇게 된 건가. 

“投票率을 左右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薄氷地域에서 宏壯히 重要할 것이다. 民主黨 支持層인 少數 民族들이 그동안 投票率이 낮았는데 郵便投票를 하면 높아질 것이고 그래서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選擧 때 힐러리의 가장 큰 敗因 中 하나가 ‘트럼프도 싫지만 힐러리도 別로’ ‘설마 트럼프가 되겠어’ 하며 投票를 하지 않은 사람들 때문이라는 分析이 있다. 郵便投票가 導入되면 라틴系나 아시아系 사람들의 投票率이 올라갈 수 있을지 選擧 專門家들 焦眉의 關心事다.” 

-反(反) 트럼프 情緖의 核心은 뭔가. 

“美國을 完璧하게 둘로 갈랐다는 거다. 白人 優越主義, 포퓰리즘, 막말과 거짓말로 分裂과 憎惡를 助長해 美國을 猖披하게 만든 大統領이라는 거다. 知識人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한番 더하면 美國은 亡한다’는 心理가 澎湃하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多數 有權者를 차지하는 白人 保守層에서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굳건한 게 事實이다. 支持率이 40%臺에서 安定的이라는 게 象徵的이다. 50%를 넘어가는 것도 아니고 30%臺로 떨어지지도 않는다. 白人 有權者 數가 過半을 훌쩍 넘는 狀況에서 少數民族들의 投票率을 확 끌어올리지 않는 限 構圖가 크게 바뀔 수 있을지 現在로선 壯談할 수 없다고 본다.” 

-민주당 副統領 候補로 指名된 카멜라 해리스 上院議員의 登場에 歡呼하는 理由가 있어 보인다. 制度 政治權에 汚染되지 않은 面도 있고. 現地 雰圍氣는 어떤가. 

“바이든이 高齡인데다 에너지가 좀 딸린다는 印象을 주는데 젊고 활기찬 女性이 登場하니 肯定的인 것 같다. 그런데 이것도 亦是 조금 봐야한다. 

于先 黑人과 少數民族들의 票를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但只 票를 끌어 모으는 次元이 아니라 앞서도 말했지만 投票率을 끌어올려야 한다. 於此彼 黑人 有權者들의 90%는 바이든 支持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90%를 95%로 올리는 程度 갖고는 힘들다. 그女의 出身地域인 캘리포니아는 於此彼 民主黨 텃밭이기 때문에 다른 競合州에서 어느 程度 善戰할지가 關鍵이다. 

두 番째 觀戰 포인트는 펜스 副統領하고 막상 붙었을 때 얼마나 내공을 보여줄지 하는 點이다. (해리스가) 旣存 制度 政治權에서 汚染되지 않은 面도 있고 캘리포니아 檢察總長 出身이라 法에도 該博하고 斷乎한 것도 事實이지만 經濟나 外交 安保에서는 經驗이 짧다.

펜스는 副統領을 4年째 하고 있으니까 經濟 外交安保問題 等에서 經驗과 情報가 많을 것이다. 共和黨 매케인이 大選 候補로 나와 오바마와 붙었을 때 세라 페일린이 初盤에 60%支持를 받았다. 只今 해리스보다 더 好意的이었다. 하지만 結局 實力이 딸려서 落馬하지 않았나. 

只今 美國 有權者들은 分明하게 갈려있다. 트럼프 支持層은 白人 男子들이고 民主黨 支持層은 女性, 有色人種, 少數民族이다. 有權者 數는 白人이 많다. 나도 個人的으로 黑人, 女性 副統領이 나올 때가 됐다고 보지만 果然 選擧 工學的으로 어떤 結果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沈默하는 샤이 保守들

-美國이 다시 黑人 示威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人種問題 이슈는 어떤가. 

“민주당 支持層은 터질게 터졌다는 雰圍氣다. 保守 白人들 마음도 便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沈默하고 있는 샤이(shy) 保守들의 생각은 어떨지 壯談할 수 없다. 

지난 選擧結果를 冷靜히 따져보면 트럼프를 당선시킨 1等 功臣이 오바마日 수 있다. 個人的으로는 좋은 大統領이었다고 생각하지만 傳統 白人 保守層이 볼 때는 ‘美國이 只今 누구의 나라가 됐느냐’ 하는 雰圍氣를 만든 張本人이다. 

黑人 示威도 겉으로는 바이든에 友好的으로 作用할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말 안하는 白人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더 들여다보아야 한다. 美國에서 人種問題는 特히 敏感하기 때문에 드러내 놓고 말하지 않기 때문에 細心하게 읽어야한다.” 

-選擧 直前에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 可能性도 있을까. 例를 들어 北美 頂上 間 깜짝 會同 같은? 

“北美 關係는 이番 大選에서는 물 건너간 이슈다. 只今 美國 사람들은 北韓에 別로 關心이 없다. 萬若 옥토버 서프라이즈가 있다면 나는 다른 可能性을 보고 있다. 于先 코로나 백신이다. 알다시피 트럼프는 백신 開發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있다. 그야말로 總力戰이다. 

백신이 나오기 前까지는 코로나 對處 어드버이邸人 스탠퍼드 醫大 醫師 出身 스캇 아틀라스의 基調를 그대로 따를 可能性이 높다. 正常的인 經濟 活動을 하면서 코로나와 共存하자는 거다. 繼續 그런 基調로 가다가 10月頃에 ‘드디어 백신 나왔다, 코로나 끝났다’고 宣言을 하면 그야말로 서프라이즈다. 

두 番째는 臺灣問題다. 中國 때리기를 繼續하고 있는데 萬若 판勢가 不利하면 南中國海가 아니라 臺灣海峽 쪽에서 緊張關係를 造成할 수도 있다고 본다.” 

-美國 長官이 처음으로 臺灣을 訪問하지를 않나, 美國 臺灣 關係가 急速度로 가까워지고 있기는 하다. 

“中國 사람들이 禁忌視하는 쓰리 터부(Three taboo), 세 가지 禁忌 3T가 있다고 한다. 天安門 事態, 티벳 人權 問題, 세 番째가 타이완이다. 中國 心氣를 가장 壓迫하는 게 臺灣問題다. 美國은 繼續 臺灣을 통해 中國을 壓迫할 것이다.”

美中 葛藤은 바이든이 되어도 繼續

-美中 經濟戰爭度 갈수록 熾烈해지고 있는 樣相인데. 

“화웨이, 틱톡 等에 이어 다음 타깃이 알리바바라는 이야기도 있다. 中國 때리기는 트럼프의 매우 重要한 選擧戰略 中 하나다. 

美中 紛爭은 크게 보면 貿易, 技術, 軍事, 이데올로기 4個 分野다. 貿易은 80年代 美日 關係와 比較해볼 때 相當히 ‘政治的인 行爲’로 보인다. 核心은 技術問題라고 보는데 80年代 日本이 美國 技術을 빼앗아가 카피캣이란 말까지 나왔다. 그때는 製造業 關聯 技術, 卽 自動車나 半導體分野였는데 只今은 플랫폼 戰爭이다. 그래서 簡單치가 않다. 플랫폼을 누가 裝藥하느냐에 따라 갈리니까 말이다. 

美中 間에 經濟 디커플링(탈 同調化)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製造業은 價値사슬로 엮여서 힘들겠지만 에이아이(AI), 5G같은 尖端 分野는 플랫폼이 美國 中心, 中國 中心으로 確實하게 갈릴 可能性이 있다. 여기에 軍事的인 것은 아직 中國이 美國과 對決할 力量이 안 되고 이데올로기도 美國에서 배우겠다는 나라가 많지 中國에서 배우겠다는 나라는 後進國이나 아프리카 빼고 別로 없다.” 

-結局 技術이 核心인데. 

“내가 스탠퍼드에 있다 보니 실리콘밸리 雰圍氣를 많이 듣고 보는데 美國이 當場 中國과 모든 것을 斷絶한다는 게 現實的으로 쉽지는 않아 보인다. 硏究者들도 이미 많이 와있고 投資도 많다. 스탠퍼드度 그렇지만 中國 사람들이 없으면 硏究가 제대로 안 된다. 

트럼프가 準備하고 있는 法案 中에 聯邦政府가 硏究費를 支援할 때 中國人들이 들어가 있으면 아예 排除시킨다는 안도 있지만 이렇게 다 막아버리면 美國도 問題라는 게 딜레마다. 어떻든 選擧 前까지 트럼프는 밀어붙일 것이다. 10月頃에 뭔가 劇的인 이벤트가 나올 수도 있고.” 

-바이든이 當選되면 美中關係가 變할까. 

“變하지 않을 것이다. 좀 덜 거칠어 질수도 있겠지만 中國이 가장 敏感해하는 人權 問題를 擧論할 可能性도 있어 더 惡化될 수도 있다. 結局 大統領이 누가 되든 美中 關係는 相當히 오랜 期間 緊張關係로 갈 것이다. 

그래서 韓國의 스탠스가 重要하다. 冷戰時代 때는 陣營이 딱 갈려 있으니 選擇이 쉬웠지만 只今은 한쪽으로만 치우치기 어려운 狀況이다. 美國과는 安保, 中國과는 經濟라는 이른바 ‘안미경中’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只今은 經濟問題가 漸漸 안寶貨 되고 있어 더 어렵다. 

韓國이 왔다갔다 눈치 보면서 事案대로 맞춰 가겠다는 것은 더 以上 통하지 않는다. 나름대로 立場 整理가 되어 있어야 한다. 뭘 하든지 兩쪽에서 좋은 소리 못들을 것이라면 原則을 갖고 對處하는 게 가장 賢明한 것 아닌가. 人間關係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外交도 이랬다저랬다 하지 말고 自尊感을 지키는 게 重要하다. 

내가 생각하는 건 經濟 中에서 安保랑 관계있는 것들은 美國과 함께 同盟으로 같이 가고 關聯 없는 것들 이를테면 中國의 一帶一路參與라든지, 文化나 經濟交流는 美國에 理解를 求하면서 中國과 協力할 수 있다고 본다. 

美中 競爭에서 누구에게 ‘배팅’을 할 것인지 苦悶하기 보다는, 비즈니스 戰略 側面에서 볼 때 美中 葛藤이 長期化될 것이라는 點을 現實로 받아들이고 이에 따른 中長期的 戰略판을 짜고 同時에 컨틴젼時 플래닝을 하는 것이 重要하다. 디커플링의 境遇도 製造業과 尖端技術部分 各各에 맞는 戰略을 樹立할 必要가 있다. 

美中 葛藤으로 難處한 立場에 處해있는 건 韓國만의 問題는 아니다. 그런 點에서 日本을 잘 봐야 한다. 勿論 우리보다 큰 나라라서 中國이 함부로 하지 못하는 側面도 있지만 美國과의 關係가 워낙 튼튼하기 때문에 함부로 對하지 않는 面이 크다. 

大韓民國은 戰略的 側面에서 日本하고 같이 갈 수밖에 없다. 中國 옆에 있고 美國과 同盟關係이고 우리와 處地가 가장 비슷한 나라다. 제대로 된 指導者가 나와서 ‘언제까지 過去에만 埋沒될 것이냐,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敵과도 同寢하는 게 外交다’ 이런 이야기를 國民들에게 해야 하는데 土着倭寇니 뭐니 하면서 아직도 過去와 싸우고 있으니 너무 안타깝다.” 

-中國 양제츠 共産黨 外交擔當 政治局 委員이 訪韓한다. 美國은 어떻게 보고 있나. 

“워싱턴은 크게 關心 없을 것이다. 하지만 別로 氣分 좋지는 않을 것이다. 中國이 왜 韓國에 손을 내밀까. 外交的으로 어려우니 이참에 韓國과 손잡아 보겠다고 하는 거 아닐까. 하지만 朴槿惠 前 大統領이 전승절 記念式까지 參席했는데 바로 사드 報復하는 나라다. 

시진핑 體制는 어려움이 많다고들 하지만 쉽게 무너지리라고 보는 專門家는 別로 없다. 結局 長期戰으로 갈 것이다. 조금씩 얻어맞으면서 時間을 벌겠다는 戰略 말이다. 이쪽(트럼프)은 任期가 있고 저쪽(시진핑)은 繼續 가는 거니까.” 

-美國 코로나 狀況은? 

“더 惡化되는 狀況은 아니다. 美國은 워낙 큰 나라라 聯邦政府 州政府 地方政府間 調整도 어렵고 私生活 保護에 對한 意識도 徹底해서 韓國 같은 鐵桶 防疫은 物理的으로 힘들다. 무엇보다 마스크에 對한 拒否感이 커서 잘 안 쓴다. 

사람들이 操心한다고 집에는 박혀있지만 나름대로 旅行도 한다. 걸리는 사람은 걸릴 수밖에 없다는 雰圍氣다. 毒感보다 조금 甚한 걸 갖고 너무 過剩 反應 한다는 생각을 트럼프 政府가 하고 있다. 많은 美國 사람들은 最惡은 지났다고 본다. 初期엔 좀 놀란 側面이 있지만 只今은 차츰 익숙해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