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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金鍾仁 “종로서 ‘文 vs 黃’ 構圖 짜이면 李洛淵에 利롭지 않아”|신동아

[인터뷰] 金鍾仁 “종로서 ‘文 vs 黃’ 構圖 짜이면 李洛淵에 利롭지 않아”

金鍾仁 前 더불어민주당 非對委 代表의 總選 診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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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記者

    jayko@donga.com

    入力 2020-02-2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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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錫悅 總長이 文大統領에게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

    • 鍾路 選擧에서 李洛淵이 한쪽으로 비켜날 수도

    • 안철수 新黨? 無視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

    • 劉承旼 總選 不出馬는 賢明한 判斷

    • 朴趾源과 中道 新黨? 나하고 關係없는 소리

    • 文政權, 大韓民國을 팬클럽 共和國으로 만들어

    • 秋美愛, 確固한 信念 있다기보다 때에 따라 變해

    • 朴·文政權 誕生에 一助, 國民한테 未安해

    [조영철 기자]

    [조영철 記者]

    政權마다 私益을 좇은 무리가 權力에 寄生했으나 私益 追求를 泰然히 改革으로 包裝해 疾走하는 政權은 없었다. 촛불은 便利할 때만 끌어들이는 알리바이로 轉落했다. 傍若無人(傍若無人·곁에 아무도 없는 듯 제멋대로 行動)李 所信과 原則으로, ‘칼럼 執筆’李 選擧事犯으로 遁甲했다. 政權의 國語辭典은 凡夫(凡夫)의 그것과는 다른 模樣이다. 곳곳에서 “악다구니로 날이 지고 새는”(김훈) 일이 反復되고 있다. 

    亂世일수록 注目받는 人物이 金鍾仁(80) 前 더불어민주당 非常對策委員會 代表다. 그는 2016年 20代 總選을 陣頭指揮하며 民主黨에 123席을 안겼다. 그로부터 8個月 後, 國會에서 朴槿惠 前 大統領 彈劾訴追案이 通過됐다. 민주당이 議會 權力을 거머쥐고 있었기에 可能한 일이었다. 그 後 치러진 ‘薔薇大選’에서 文在寅 候補가 壓倒的 票差로 勝利했다. 2012年 ‘박근혜 캠프 國民幸福推進委員長’으로 活動했던 그로서는 人生 反戰 드라마였다. 

    韓半島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몸살을 앓던 2月 11日, 서울 光化門 大寒發展戰略硏究院에서 그를 만났다. 簡單한 目禮를 마치자마자 그가 대뜸 “나에게 무엇이 궁금해요?”라며 韻을 뗐다. 다가오는 4·15 總選부터 이야깃거리로 꺼내봤다.

    李洛淵 輿論調査? 意味 없어

    2016년 1월 15일 김종인(가운데)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전영한 동아일보 기자]

    2016年 1月 15日 金鍾仁(가운데) 當時 더불어民主黨 共同選擧對策委員長이 서울 汝矣島 國會 黨代表室에서 記者懇談會를 하고 있다. [전영한 동아일보 記者]

    - 通商 執權 中盤에 치러지는 選擧는 與黨에 不利한데, 이番엔 與黨 勝利를 점치는 이가 많습니다. 

    “希望 事項일 뿐이에요.” 

    - 그런가요? 野黨이 支離滅裂하다는 批判이 많은데요. 

    “現在로서 보면 두 黨 모두 비슷해요. 與黨이라 一絲不亂하니 밖으로 露出이 안 돼 그렇지. 於此彼 이番 選擧는 3年에 걸친 文 大統領의 治績을 갖고 審判하는 選擧예요. 治績만 놓고 보면 與黨에 그렇게 유리한 것도 아니고.” 



    - 文在寅 政府의 治績이 全혀 없다고 보나요. 

    “지난해 成長率만 놓고 봐도 經濟는 低成長하고 있어요. 코로나19 탓에 經濟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는 狀況이에요. 그렇다고 外交街 잘돼 大韓民國의 位相이 올라갔다고 볼 수도 없고. 南北關係도 말은 그럴듯하게 해왔지만 只今 아무 成果도 없는 狀況 아니에요? 實質的으로 業績으로 내세울 게 없는 거지.” 

    - 總選을 앞두고 經濟 이슈가 浮刻이 잘 안 되는 것 같은데요. 

    “經濟 이슈는 浮刻될 必要가 없어요. 國民이 生活에서 다 느끼는 거니까.” 

    그는 “삶이 팍팍해지면 사람들은 自然히 不滿을 갖게 되고 아무리 甘言利說을 해도 絶對 넘어가지 않는다”면서 “資本主義, 民主主義 體制 國家에서 經濟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政府는 成功을 못 한다”고 斷言했다. 

    4·15 總選 最大 激戰地는 서울 鍾路다. 與圈 1位 大選走者인 李洛淵 前 國務總理는 일찌감치 出師表를 던졌다. 野圈 1位 大選走者인 黃敎安 代表도 2月 7日 電擊的으로 鍾路 出馬를 宣言했다. 選擧戰 初期 판勢는 李 前 總理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게 衆論. 金 前 代表의 觀戰評은 사뭇 달랐다. 

    “只今 實施되는 輿論調査에 따르면 이 前 總理가 相當히 앞서 있다고 보이는데, 나는 그 自體가 意味 없다고 봐요. 黃 代表가 머뭇거려 時間을 좀 消費하고 이미지 損傷을 입었지만, 出馬를 宣言하면서 이 前 總理가 아닌 文 大統領을 겨냥해 審判論을 내세웠어요. 그런 式으로 가면 이 前 總理가 選擧戰에서 한쪽으로 비켜날 수밖에 없는 狀況이 올지도 몰라요.” 

    - 이 前 總理가 가려지고 ‘文在寅 vs 黃敎安’ 構圖가 形成된다는 말인가요? 

    “그렇지. 그런 選擧戰이 展開될지도 모른단 거지.” 

    - 그렇게 되면 黃 代表에게 유리할까요? 

    “李 前 總理가 自然히 가려지기 때문에 이 前 總理에게 이롭다고 볼 수는 없지.” 

    實際 黃 代表는 出馬 記者會見에서는 勿論 以後 이뤄진 取材陣과의 問答 過程에서도 ‘李洛淵’이라는 이름을 單 한 次例도 言及하지 않았다. ‘鍾路 選擧’를 政權 審判論의 磁場 안에서 치르겠다는 戰略이다. 

    韓國갤럽이 2月 11~13日 全國 19歲 以上 男女 1001名을 對象으로 實施한 輿論調査(95% 信賴 水準에 標本誤差 ±3.1%포인트)에 따르면 ‘現 政府를 牽制하기 위해 野黨 候補가 많이 當選돼야 한다’(정권 審判)는 應答이 45%로 集計됐다. ‘現 政府를 支援하기 위해 與黨 候補가 많이 當選돼야 한다’(야당 審判)는 應答은 43%를 記錄했다.(이하 仔細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 參照)

    안철수 新黨? ‘그런가 보다’ 봐야지 뭐

    이番에는 話題를 構圖가 아닌 人物 個個人에게로 돌려봤다. 

    - 이 前 總理에 對한 人氣는 어디에서 起因하는 걸까요. 

    “우리나라 總理가 別로 할 일이 없어요. ‘일인지하 萬人之上’은 옛날 朝鮮王朝 時代 얘기고, 實質的으로 憲法上에 아무 權限이 없어요. 그저 國會에 가서 大統領 立場을 代辯하는 役割밖에 없는데, 그런 面에서 比較的 無難히 넘어갔기 때문에 생긴 人氣지 業績을 갖고 생긴 人氣는 아니니까요.” 

    - 過去 새千年民主黨에서 이 前 總理와 함께 있었잖습니까. 어떤 사람이던가요. 

    “李 前 總理가 記者이던 時節부터 잘 알았어요. 自己 나름대로 여러 가지 갖출 건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李洛淵 大勢論이 이어질까요. 

    “더 지켜봐야 알지. 우리나라 歷史에서 보면 大勢論이라는 게 別로 意味가 없어요. 김대중 大統領 때 大勢論 하면 李仁濟였다고. 結局 候補도 못 되고 말아버리지 않았어요?” 

    - 黃敎安 代表에 對해서는 어떻게 評價하나요. 

    “黃 代表가 政治를 처음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政治的으로 그렇게 能熟한 모습이 보이지는 않아요. 더 두고 볼 일이지.” 

    - 公安檢事 經歷이 21世紀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指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뭐 그런 소리 할 수도 있지. 그런데 어쩔 거요. 公安檢事 出身이 所謂 우리나라 第1野黨의 代表가 돼 있는데.” 

    - 安哲秀 前 議員의 新黨 創黨은 어떻게 보나요. 

    “自己가 만들고 싶어 만드는 거니까 ‘그런가 보다’ 봐야지 뭐.” 

    - 安 前 議員의 新黨이 地域區에서 當選이 可能할까요. 

    “모르겠어요. 地域區에서 當選이 可能할는지….” 

    - 그間 安 前 議員의 行步는 어떻게 評價하나요. 

    “마크롱 精神을 말하는데, 그러려고 했으면 2011年에 自己한테 機會가 왔을 적에 했어야지. 이 黨도 갔다가 그만두고 저 黨도 갔다가 그만두고. 이제 와서 選擧도 얼마 안 남았는데 다시 創黨한다는 건데, 나는 그건 無視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 유승민 議員이 總選 不出馬 宣言을 통해 次期 大權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柳 議員 本人으로서 賢明한 判斷을 했다고 봐요. ‘유승민이 있어 統合이 안 된다’고 하는 評判에서 자유로워진 거죠. 그다음 일은 選擧가 끝나봐야 아는 일이고. 統合하는 데 물꼬는 제대로 터주는 役割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사람 어떻게 바꿀지만 얘기해서는…

    2012년 10월 19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경찰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이 김종인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안철민 동아일보 기자]

    2012年 10月 19日 박근혜 當時 새누리당 大選候補가 서울 汝矣島 黨舍 記者室에서 警察 關聯 公約을 發表하고 있다. 오른쪽이 김종인 當時 새누리당 國民幸福推進委員長. [안철민 동아일보 記者]

    - 保守 新黨(未來統合黨)의 成功 可能性은 어떻게 展望하나요. 

    “政黨이 選擧에서 이기려면 時代 變化에 따른 有權者 情緖의 變化를 알아야 해요. 나는 元來 報酬란 말을 좋아하지 않아요. 保守라는 건 스펙트럼이 限定될 수밖에 없다고. (未來統合黨에서는) 中道라는 말까지 쓰는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中道가 保守에 協助할 수 있을지 方案을 明確히 提示해야 해요. 말로만 中道 해서는 안 되는 거요.” 

    이와 關聯해 金 前 代表는 保守野圈이 “2012年 19代 總選 當時 새누리黨을 벤치마킹할 必要가 있다”면서 이렇게 說明했다. 

    “한나라당이 2011年 서울市長 補闕選擧에서 진 後 總選 展望이 宏壯히 暗鬱했잖아요. 그나마 非對委를 만들어 黨의 政綱政策을 새롭게 만듦으로써 國民이 보기에 ‘저 糖이 무언가 새로운 걸 하려는구나’하는 希望을 준 거지. 只今 保守野圈을 보면 사람을 어떻게 바꿀지에 關한 얘기만 하는데, 그거 갖고 有權者를 追加로 確保하는 데는 限界가 있다고.” 

    - 그 當時에는 박근혜라는 强力한 次期 走者가 있었잖습니까. 

    “韓國黨(現 未來統合黨)은 始作부터 ‘大統領黨’이요. 1951年 李承晩 大統領이 直選制 하려고 自由黨 만들었고, 그게 1960年 4·19 以後 없어졌잖아요. 그 뒤 朴正熙 大統領이 大選 出馬하려고 공화당을 만들었을 때 自由黨 本流를 끌어들인 거고. 1979年 朴 大統領 逝去 뒤에 공화당이 없어져버린 것 아니요? 그때 전두환 大統領이 民政黨 만들어 공화당 主流를 吸收했어요. 그렇게 흘러온 政黨이에요. 現職 大統領이나 大權 走者가 없으면 管理 自體가 잘 안 되는 黨이야. 糖이 一絲不亂하게 움직여지지 않는다고.” 

    지난해 末부터 金 前 代表는 1970年代 出生 世代 中心으로 第3의 政治 勢力이 胎動할 可能性을 言及해 왔다. 韓國판 ‘마크롱 革命’李 總選에서 可視化할 수 있다는 것. 

    “兩黨이 文民政府(김영삼 政府) 以後 各 15年씩 統治해 왔는데 未來에 對한 準備가 하나도 안 됐어요. 當面한 問題를 把握하고 어젠다를 抽出해 ‘우리는 이런 것을 追求하는 政黨이다’ 하고, 그것이 有權者 皮膚에 닿게 되면 그 黨이 成功할 수도 있다고.” 

    이 대목에서 記者가 “韓國은 마크롱 같은 사람이 나오기 힘든 構造 아닙니까”라고 묻자 그는 “勇氣 있는 사람이 없는 거지, 構造가 뭐가 힘들어?”라고 反問한 뒤 말을 이었다. 

    “프랑스는 構造가 쉬운 줄 알아요? 100年 넘은 社會黨에다가 70~80年 된 保守 政黨 사이에서 마크롱이 나왔어요. 프랑스 國民도 賢明한 거야.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政治 勢力이 登場하려면 國民도 어느 程度 覺醒해야지. 그동안 두 黨이 해온 걸 봤잖아요. 그럼에도 不拘하고 恒常 그쪽만 쫓아다닐 것 같으면 希望이 없는 거야.” 

    - 疾走하는 與黨에 맞서려면 하나의 큰 勢力이 必要하다는 論理도 있습니다. 

    “2016年 民主黨 갔을 적에도 민주당만 갖고는 改憲 沮止線을 얻지 못할 테니 聯合公薦을 해야 한다 要求하더라고. 나는 그걸 다 拒否해 버린 거요. 當時 안철수 議員이 國民의黨으로 튀어 나가버린 것 아니에요? 그런 當하고 어떻게 聯合公薦을 해. 正義黨은 本質的으로 正體性에 差異가 있어 안 된다고. ‘합쳐야 된다’고 하는 發想 自體가 잘못됐어요. 政黨이라면 스스로 垂眷할 수 있는 自信感을 보여줘야지.”

    湖南 基盤 新黨? 내가 거기를 왜 가겠어요?

    - 자민련, 國民의黨 等 第3地帶歌 이따금 있었지만 韓國 政治를 別般 바꾸지 못했는데요. 

    “자민련은 地域政黨으로 存在했지, 第3黨 役割을 했던 게 아니라고. 只今은 狀況이 조금 달라졌어요. 아직 地域的 影響力이 크지만, 首都圈(서울·京畿·仁川)에 大韓民國 人口 折半이 살고 選擧區가 122個요. 지난 總選 때 안철수 正當(국민의당)李 湖南이 아니라 首都圈을 바탕으로 나왔다면 生命力이 더 있었을 거야.” 

    - 朴趾源 議員은 ‘中道 新黨’을 띄우며 金 前 代表를 言及했습니다. 

    “그 사람은 괜히 내 이름 갖다가 자꾸 얘기하는데, 別로 關心 없으니 듣지도 않아요. 湖南을 基盤으로 한 新黨을 만든다는데, 그게 무슨 意味를 갖는 지 알 수가 없어요.” 

    - 朴 議員은 2月 7日 CBS 라디오에 나가 “우리가 필드를 만들어놓으면 김종인 委員長 같은 분을 모셔와야 한다”는 趣旨로 말하던데요. 

    “내가 왜 거기를 가겠어요?” 

    - 그런데 왜 朴 議員은 자꾸 金 前 代表 얘기를 할까요. 

    “그거야 모르지. 나하고 關係없이 하는 소리니까.” 

    - 손학규 代表를 만났다는 이야기도 돌았습니다. 

    “손 代表가 갑자기 여기(大寒發展戰略硏究院)로 나를 찾아와서 만났어요.” 

    - 무슨 얘기를 나누셨나요. 

    “自己 黨에 와서 좀 도와달라고 했는데, 내가 그런 데 가서 뭘 도와줘.” 

    아무래도 더 많은 얘기가 나오기 어렵겠다 싶어 對話의 方向을 政局 懸案으로 틀었다. 

    - 靑瓦臺의 蔚山市長 選擧 介入 疑惑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野黨 할 적에 與黨 行態를 막 非難하던 사람들이 與黨 되면 똑같은 짓을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 나라가 發展을 안 해. 나중에 法律的 問題가 어떻게 處理될지는 두고 봐야 알지.” 

    - 野黨은 文 大統領이 選擧 介入 疑惑 事件의 몸통으로 確認되면 彈劾을 推進하겠다고 攻勢를 펴고 있습니다. 

    “노무현 前 大統領 彈劾 때 볼 것 같으면 簡單한 얘기 갖고서 選擧 介入이라고 彈劾 推進하지 않았어요? 이番 總選 結果로 議會 構成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두고 볼 일이지.” 

    - 檢察改革에 對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尹錫悅 氏를 檢察總長에 임명하면서 檢察 人事를 다 했잖아요. 그리고 5個月 後에 다시 그 사람들을 내쫓아버리고 새 사람 앉힌 건데, 權力이 自己 便利한 대로 人事를 하고 무슨 檢察改革을 했다고.” 

    金 前 代表는 “檢察改革이 大韓民國 未來를 위해 뭐가 대단히 重要한 거요?”라고 反問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1970~80年代까지만 해도 檢察에서는 公安이 無知 剛했어요. 民主化 以後 漸漸 公安이 줄었잖아요. 只今은 特殊部가 剛하다는데, 社會 不條理가 많으니 그럴 수밖에 없지. 不條理가 줄면 特殊部 힘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大統領이 權力機關을 利用해 政治的 目的을 達成하려고만 하지 않으면 權力機關은 地帶로(제대로) 다 頂上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大統領이건 執權黨이건 自身이 없으니까 자꾸 權力機關을 自己便으로 만들려고 그런 異常한 짓을 하는 거야.”

    大韓民國을 팬클럽 共和國으로 만들어

    이 대목에서 그는 說明의 範圍를 言論으로까지 넓혔다. 

    “指導者가 自身 있으면 뭣 때문에 言論을 掌握하려고 그래요? 나는 옛날 大統領 모실 적에 大統領이 新聞 보고 氣分 나빠하면 ‘그러면 新聞 보지 마십시오’ 했어요. 新聞은 어느 程度 商業性이 있어야 해서 刺戟的인 것도 쓰고 그래야 할 것 아니요? 그걸 一一이 탓하면 나라를 끌고 갈 수가 없다고. 美國 트럼프도 每日 거짓말만 하잖아. 言論하고 싸우는 사람들은 全的으로 自身이 없어서 그러는 거예요. 言論을 掌握하려는 게 獨裁者의 生理라고.” 

    金 前 代表가 말머리를 檢察改革으로 되돌렸다. 

    “近似한 名分을 붙여갖고 檢察을 掌握하기 위한 手段으로 檢察改革을 얘기하는 거지, 참다운 檢察改革이라고 누가 보겠어요?” 

    - 支持層을 結集하는 效果는 있죠. 

    “大韓民國은 市民의 共和國이요. 무슨 팬클럽의 共和國이 아니라고. 그런데 자꾸 팬클럽의 共和國으로 만들어가고 있어 只今.” 

    - 秋美愛 法務部 長官의 行步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이 政府에 들어가서 自己 나름대로 생각이 있으니까 그런 式으로 하겠지. 2004年 새千年民主黨 있을 적에 秋 長官과 같이 選擧對策委員長을 해봐서 알지만, 뭐 그러려니 하는 거지. 秋 長官은 무슨 確固한 信念이 있어 그런 게 아니라 때에 따라 變하는 거야.” 

    - 尹錫悅 總長이 最近 大選走者 支持率 調査에서 相當히 宣傳하고 있습니다. 

    “尹 總長은 自己 確信을 갖고 職責을 遂行하는 사람이잖아요. 나는 尹 總長이 文在寅 大統領한테는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렇게 所信과 배짱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까 사람들이 尹 總長을 높이 評價하는 거지.” 

    - 젊은 世代 사이에는 社會에 배울 만한 어른이 없다고 합니다. 

    “只今 젊은 世代들은 그렇게 생각할 거야. 다들 고만고만하고 卓越해 보이는 사람이 없잖아. 그러니까 安哲秀가 初期에는 젊은 사람들이 渴望하는 人物이었어요. 그걸 本人 스스로 다 깎아 먹어버렸지 뭐.” 

    - 曺國 前 法務部 長官도 한동안 젊은 世代 사이에서 人氣였죠. 

    “그 사람은 僞善자니까 人氣가 많았겠지. 曺國이 自己가 社會主義者라고 했잖아. 아니 그런 生活을 하는 社會主義者가 어디 있어? 只今 민주당이 自己네가 進步政黨이라고 하잖아요. 進步政黨의 가장 重要한 價値는 平等이에요. 그럼 民主黨이 平等을 위해 무엇을 했냐 이거야. 아무것도 한 게 없잖아.” 

    - 眞짜 進步 有權者라면 民主黨보다 더 왼쪽에 있는 政黨을 찍어야 하지 않습니까. 

    “왼쪽에 있는 政黨이 뭐가 있어?” 

    - 正義黨이 있잖습니까. 

    “이데올로기 政黨을 찍으려고 할 것 같으면 오히려 民衆黨을 찍겠지. 正義黨은 正體性이 模糊해져 버린 政黨이야.” 

    - 受權政黨이 되려면 不可避한 것 아닌가요. 

    “거긴 受權政黨이 될 수가 없는 政黨이야. 민주당의 妓生 政黨이지. 지난番 昌原城山 補闕選擧 때도 民主黨이 單一化해 주니까 當選됐지. 그 사람들 氣分 나쁜 소리겠지만 只今 野黨은 韓國黨(現 未來統合黨) 하나밖에 없어. 4+1(民主黨·바른未來黨·正義黨·平和黨+代案新黨)李 뭐요. 그거 다 與黨 아니요?”

    國民한테 未安해요

    金 前 代表는 뼛속까지 現實主義者다. 中途에 놓인 그의 이념적 座標는 左右를 가리지 않고 權力者들에게 訴求力을 發揮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늘 ‘非主流’에 屬했다. 自身이 産婆役을 맡은 政權에서조차 權府(權府)의 核心에 자리 잡지 못했다. 그가 淡淡히 말했다. 

    “새누리당에서는 朴 前 大統領이 彈劾當했으니 失敗했잖아요. 民主黨 가서는 第1黨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문재인 政權이 誕生했는데, 지난 3年을 놓고 보면 國民이 바라는 바를 이루지 못한 게 됐어요. 國民한테 未安해요. 어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나라를 이렇게 만든 데 責任이 있다’ 그래요. 그런 소리 들으면 다시는 政治에 손대선 안 되겠구나 생각해요.”

    [신동아 3月號]



    고재석 기자

    고재석 記者

    1986年 濟州 出生. 學部에서 歷史學, 政治學을 工夫했고 大學院에서 映像커뮤니케이션을 專攻해 碩士學位를 받았습니다. 2015年 下半期에 象牙塔 바깥으로 나와 記者生活을 始作했습니다. 流通, 電子, 미디어業界와 財界를 取材하며 經濟記者의 文法을 익혔습니다. 2018年 6月 동아일보에 入社해 新東亞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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