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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世代 사라진다고 靑年의 삶 나아질까|신동아

知識커뮤니티 Book치고 ; 이철승의 ‘不平等의 世代’를 읽고

386世代 사라진다고 靑年의 삶 나아질까

386世代가 만든 ‘難攻不落’의 城

  • 김태일 동국대 社會學科 4學年·Book치고 3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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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入力 2020-03-0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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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은 찰(察)이다. 남을 觀察(觀察)하고, 나를 省察(省察)하며, 世上을 洞察(洞察)하는 道具女壻다. 刹科 札이 모여 知識과 敎養을 孕胎한다. 德分에 刹那의 ‘冊 수다’가 妙한 知的 快感을 提供한다. 정작 살다보면 이 快感을 充足하기가 碌碌지 않다. 이에 創刊 88周年을 맞는 國內 最高 權威의 時事 綜合誌 ‘신동아’가 ‘知識커뮤니티 Book치고’를 만들었다. 會員들은 한 시즌(4個月)間 月 1回 씩 冊 한 卷을 고재석 記者와 함께 읽는다. [編輯者 週]
    “人間의 모든 歷史는 階級鬪爭의 歷史다”. 마르크스의 一喝이다. 著者는 階級을 世代로 代替한다. 階級의 歸屬性보다 世代의 凝集性에 焦點을 맞춘다. 世代가 不平等의 核心이라는 것이다. 

    韓國 會社에선 나이와 職位가 大體로 一致한다. 上士는 人生 先輩로서도 君臨한다. ‘現在’ 業務를 指示하면서 ‘나 때는 말이야’를 앞세운다. 同時에 靑春을 禮讚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靑春과 靑年들이 겪고 있는 靑春은 다르지만 無視할 才幹은 없다. 業務 노하우와 빛바랜 格言이 뒤섞인 空間에서 靑年은 갈팡질팡한다. 

    社會는 成長을 멈췄다. 靑年에게 더 멀리, 높이 보라고만 할 수 없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으려 발만 보고 가기에도 숨이 벅차다. 죽어라 努力해 ‘平凡’에 收斂하는 人生이 더는 平凡하지 않다. 低出産 問題에서도 意見이 克明히 갈린다. 靑年 世代는 自己 子息이 自身보다 잘살 거라는 希望이 없다. 

    다만 靑年을 無條件 被害者에 位置시킴으로써 얻는 건 없다. 憐憫은 毒이다. 少量의 毒은 抗體를 만들지만, 線을 넘으면 致死量이 된다. 마찬가지로 386世代를 絶對惡으로 設定한다고 世代 不平等이 解消되지 않는다. 敵이 생겨 安心할 뿐이다. 서로 싸우는 것이 能事는 아니다. 社會가 공회전할 뿐이다. 

    386世代와 靑年들은 너무도 다른 文化 코드와 社會 條件, 그리고 經驗을 지닌다. 民主主義에 對한 認識도 判異하다. 386世代에 民主主義는 ‘自由’다. 이들은 自由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이란 事實을 깨달은 첫 世代였다. 軍部獨裁와 産業化의 非人間性에 지친 大學生들에게 民主化는 大義이자 課題였다. 그러나 386世代는 自身들이 爭取한 旣得權은 내려놓기 힘들었다. 政治 民主化를 이룬 386世代는 日常에서의 民主化는 達成하지 못했다. 



    한便 靑年 世代가 배운 것이라곤 敎科書에 나온 形式的 民主主義가 全部다. 그조차 權利보다는 義務 中心의 敎育이었다. 民主化運動을 한 父母조차 子息들에게 ‘一旦 成功’을 强要했다. ‘安定’ 말고는 별다른 道理가 없음을 經驗으로 익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386世代가 退場한다고 只今 靑年들이 그 자리를 꿰찰 거란 發想은 純眞하다. 靑年을 닦달한다고 社會가 나아질 거란 期待도 非現實的이다. 韓國 社會 不平等의 理由를 世代에서 찾은 時刻은 有意味하지만, 解法까지 386世代에서 찾을 수는 없다. 只今 靑年 世代가 旣得權이 돼도 다른 形態의 社會 不平等이 發生하지 않는 構造가 必要하다. 勿論 힘에는 責任이 따르듯, 旣得權의 自發的 讓步와 協力 意志는 必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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