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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染病 權威者’ 김우주 "늦기 前에 國境 統制 强化해야”|신동아

‘感染病 權威者’ 김우주 "늦기 前에 國境 統制 强化해야”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20-02-17 16: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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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氣溫 오르면 事態 終熄? 바이러스 生理 모르고 하는 말

    • 確診者 1000名 넘는 城(省), 中國에 다섯 곳

    • 中國 患者 數 急增이 韓國에 미칠 影響

    • 후베이省만 診斷 指針 變更, 다른 地域 患者는 어쩌나

    • 病原體, 宿主 存在하는 限 봄에도 電波 繼續된다

    • KF마스크 없으면 綿 마스크라도 써라

    [지호영 기자]

    [지호영 記者]

    2月 13日 하루 만에 中國에서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確診者가 1萬5000名 넘게 늘었다. 이튿날인 14日에도 新規 患者가 5090名 追加됐다. 每日 코로나19 狀況을 集計 發表하는 中國 國家衛生健康委員會는 바로 直前인 2月 12日 하루 新規 確診者 數를 2015名으로 發表했다. 11日엔 2079名이었다. 不過 며칠 만에 狀況이 急變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12月 中國에서 始作된 코로나19 流行이 새로운 局面을 맞았다.

    中國 코로나19 確診患者 急增

    世界保健機構(WHO)와 韓國 疾病管理本部(疾本)는 이에 對해 “中國 內部의 患者 診斷 方式 變更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說明한다. 過去 患者로 分類하지 않던 사람까지 統計에 넣음으로써 나타난 現象으로, 實際 患者 數가 急增한 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김우주 고려대 구로病院 感染內科 敎授는 “이 時點에 왜 中國이 診斷 方式을 바꿨는지에 注目해야 한다”며 “發表 患者 數 急增은 決코 가볍게 여길 事案이 아니다”라고 强調했다. 

    金 敎授는 大韓感染學會 理事長을 지낸 感染病 分野 權威者다. 2003年 重症急性呼吸器症候群(SARS·사스) 發生 當時 政府 諮問委員을 맡았고, 2015年 中東呼吸器症候群(MERS·메르스) 事態 때 國務總理 特報로 活動했다. 코로나19 擴散 局面에서 國民의 生命과 安全을 保護하려면 國境 統制를 强化해야 한다는 主張을 一貫되게 펴왔다. 

    - 中國 報告書에 따르면 2月 13日 하루 동안 후베이省에서만 臨床診斷 確診 件數가 1萬3332件 늘었다. 그 結果 中國 內 確診者 數가 하루 만에 1萬5152名 增加했다. 

    “그 資料를 보고 많은 이가 唐慌했을 것이다. WHO와 疾本조차 意味를 제대로 把握하지 못했다. 13日 午前 中國 發表를 接한 뒤 加用할 수 있는 온갖 채널을 動員해 狀況 確認에 나섰다.” 

    - 그 內容을 說明해 달라. 

    “그동안 中國은 코로나19 患者 統計를 確診患者와 醫師患者(疑心患者)로 分類해 發表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確診患者는 코로나19 感染 疑心者 가운데 ‘遺傳子 增幅(PCR) 檢事’에서 陽性으로 判明된 이를 가리킨다. WHO도 이 基準에 따라 코로나19 患者를 集計한다. 



    그런데 中國이 2月 4日 自體的으로 ‘診斷治療指針’을 變更했다. 자국을 후베이省과 그 外 地域으로 나누고 前者에만 ‘臨床診斷患者’ 項目을 追加했다. 醫師가 診斷을 통해 코로나19 患者를 確診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때부터 후베이省에서 發生한 疑心患者 가운데 CT 撮影 等 映像 檢査에서 肺炎 所見을 보인 사람은 醫療陣 判斷에 따라 PCR 檢査를 받지 않아도 確診으로 評價할 수 있게 됐다. 中國이 2月 13日 이 內容을 反映한 統計를 發表하면서 確診患者 數가 急增했다.” 

    - 왜 中國이 WHO와 다른 自體 基準을 만들었나. 

    “只今 中國에 코로나19街 猖獗한 狀態다. 患者 暴增으로 PCR 診斷裝備가 不足해 疑心患者가 病院에 가도 제때 診斷을 받기 어려운 걸로 알려졌다. 檢査를 기다리다 症狀이 惡化하는 사람이 적잖다는 얘기도 들린다. 또 PCR 檢査 過程에서 위音聲(false negative) 診斷도 많이 나온 걸로 傳해진다. 코로나19 陽性 患者가 檢査 誤謬로 陰性 判定을 받는 일이 頻發한다는 얘기다. 이 境遇 該當 患者는 治療를 받지 못하고, 地域社會에 露出돼 코로나19 傳播 擴散의 原因이 될 수 있다.”

    후베이省만 새로운 診斷 基準 適用

    - 韓國의 8番 確診者 事例가 생각난다. 中國 우한 訪問 後 異常 症勢를 느껴 實施한 1次 PCR 檢査에서 陰性 判定을 받고 日常生活을 했으나 症狀이 改善되지 않아 2次 檢査를 한 結果 陽性 判定이 나오지 않았나. 

    “위音聲 診斷은 中國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發生한다. 檢査 技術, 檢査 當時 環境, 바이러스 潛伏期 與否 等에 따라 結果가 달리 나올 수 있다. 다만 醫療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의 境遇 2次, 3次 追加 檢査를 통해 狀況에 對處한다. 現在 中國에서는 이를 期待하기 어려워 보인다. 疑心患者가 한 番 檢査를 받기도 어려운 狀況이라고들 하지 않나. 整理하자면 그동안 中國에서는 많은 疑心患者가 診斷 裝備 不足이나 診斷 誤謬 때문에 確診 判定을 받지 못했다. 그 結果 治療 對象에서 除外됐다. 이番에 그中 一部가 統計 안에 들어온 것이다.” 

    - 왜 中國 全域이 아니라 후베이省에만 새로운 診斷基準을 適用하나. 

    “매우 異例的인 일이고, 中國은 그 理由를 公式的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番 措置를 통해 只今 中國 狀況이 얼마나 深刻한지 미루어 斟酌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우한에서 發熱과 肺炎 症狀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大部分 코로나19 感染者일 거다. 現場 醫師는 그걸 안다. 그런데 病院을 찾아온 患者를 團地 確診檢査 結果가 없다는 理由로 돌려보내야 한다? 이게 얼마나 눈물겨운 일인가. 感染病 患者를 많이 治療해 온 醫師로서 그 狀況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다. 이는 患者 個人뿐 아니라 地域社會 全體에 큰 悲劇이다. 어떻게든 그런 狀況을 막고자 나설 수밖에 없다. 

    나는 이番 診斷基準 變更 背景에 후베이省 現場 醫療陣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의 要求가 있었을 거라고 본다. 그 목소리가 더는 억누를 수 없을 만큼 커지자 結局 中國이 醫師에게 裁量權을 주는 方式으로 患者 治療 範圍를 넓힌 거다. 中國이 어디 例外나 裁量을 許容하는 나라인가. 이番에 그걸 했다. 中國 內 코로나19 傳播 狀況이 尋常치 않고, 그에 對한 國民의 不安과 憤怒가 매우 크다는 걸 보여준다.” 

    - 中國이 모든 地域에 새로운 診斷基準을 適用할 境遇 患者 數가 어떻게 달라질까. 疫學(疫學) 專門家인 닐 퍼거슨 英國 임피리얼 칼리지 敎授는 “中國이 現在 實際 死亡者와 確診者 가운데 10% 程度만 公式 統計에 包含하고 있다”고까지 主張한다. 

    “現在 世界 많은 專門家가 中國 統計에 對해 疑心을 품고 있다. 나 또한 후베이省 밖에도 ‘숨은 感染者’가 매우 많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中國이 情報를 公開하지 않으니 現在로서는 斟酌만 할 뿐이다. 

    問題는 드러난 統計를 놓고 봐도 中國 狀況이 매우 深刻하다는 點이다. 2月 14日 現在 코로나19 確診者가 1000名 以上 發生한 地域이 후베이省을 除外하고도 광둥省, 저장省, 허난省 等 여러 곳이다. 確診者 500名 以上 地域은 10곳에 이른다. 中國 外 國家 가운데 確診者가 가장 많은 싱가포르(2月 14日 現在 58名)와 比較해도 10~20倍 水準이다. 中國과 密接한 影響을 주고받는 우리나라로서는 深刻하게 볼 수밖에 없다.” 


    國內 統制만 잘한다고 바이러스 잡히나

    - 韓國은 2月 10日 28番째 確診者가 나온 後 나흘째 追加 患者가 發生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괜찮은 것 아닌가. 

    “많은 분이 努力하고 있는 걸 안다. 國民도 마스크 着用, 꼼꼼한 손 씻기, 기침 禮節 遵守 等 個人 衛生管理를 通해 感染病 擴散을 막고 있다. 그런데 國外에서 바이러스가 流入되면 어떡하나. 現在 中國에서 하루에 5000名 以上이 國內에 들어오는 걸로 안다. 春節 連休가 끝나면서 中國人 移動이 늘고 있고, 大學 個鋼鐵이 本格化하면 入國者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對한 뾰족한 對策이 없다. 우리 政府는 2月 4日 후베이省 訪問 및 滯留 外國人 入國을 制限한 뒤 별다른 追加 措置를 내놓지 않고 있다. 걱정된다.” 

    - 入國 統制를 좀 더 强化해야 한다는 뜻인가. 

    “感染病 管理의 基本은 豫防, 診斷, 治療다. ‘豫防’ 段階에서 防疫網이 뚫리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우리가 美國처럼 모든 中國人에게 國境 門을 닫아걸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적어도 確診者가 500名 以上 發生한 地域, 그게 어렵다면 最小 1000名 以上 發生한 地域에서의 入國만이라도 統制할 것을 勸한다.
     
    이番에 中國이 후베이省의 코로나19 診斷基準을 바꾼 데서 알 수 있듯, 中國에서는 적잖은 患者가 管理 範圍 밖에 있다. 게다가 코로나19는 症狀 스펙트럼이 넓다. 肺炎이 進行돼 목숨이 危險한 重症 患者부터 發熱 症狀조차 나타나지 않는 輕症 感染者까지 存在한다. 自己가 코로나19에 걸린지 모른 채 日常生活하는 이들이 國內에 들어와 바이러스를 擴散시킬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다.”

    綿마스크도 一定 部分 豫防 效果 確認

    2월 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이 전용 입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왼쪽). 2월 10일 한 방역요원이 서울 종로구의 한 학교 건물을 소독하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2月 5日 仁川國際空港 第1터미널에서 中國發 航空機 搭乘客이 專用 入國場으로 移動하고 있다(왼쪽). 2月 10日 한 防疫要員이 서울 종로구의 한 學校 建物을 消毒하고있다. [寫眞共同取材團, 김재명 동아일보 記者]

    - 當初 入國 制限 地域을 후베이省으로 限定했던 日本이 2月 13日부터 貯藏性을 追加했다. 우리도 이처럼 制限 範圍를 넓혀야 한다고 보나. 

    “더 늦기 前에 그런 措置를 하면 좋겠다. 우리나라에서 싱가포르처럼 地域社會 感染 電波가 始作되고 나면 國境 强化의 價値가 뚝 떨어진다. 이미 日本도 地域社會 感染 電波 信號가 續續 나오고 있다. 狀況을 相對的으로 잘 統制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只今이 골든타임이다.” 

    - 날씨가 따뜻해지면 코로나19 流行이 潛潛해질 것이라는 展望이 나오는데, 只今 반드시 追加 對策이 必要한가. 

    “요즘 많은 분이 ‘이제는 마음을 놓아도 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내 對答은 한결같다. ‘아직은 아니다’. 날씨 얘기를 하는 분들께는 이렇게 質問하고 싶다. 只今 中國을 除外하고 確診者가 가장 많이 나온 싱가포르가 우리보다 추운가. 萬若 코로나19街 氣候 影響을 크게 받는다면 高溫多濕한 홍콩, 마카오에서 왜 繼續 患者가 發生하겠나.” 

    - 봄이 돼도 코로나19 擴散 危險이 작아지지 않는다는 얘긴가. 

    “바이러스 電波에 影響을 미치는 건 病原體, 宿主 그리고 環境이다. 코로나바이러스(病原體)는 一般的으로 攝氏 5度 以下, 濕度 30% 以下인 ‘低溫乾燥’ 環境에서 오래 산다. 溫度가 오르고 濕해지면 겨울에 比해 相對的으로 힘이 弱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건 바이러스가 外部 環境에 露出됐을 때에 局限된 얘기다. 病原體에 感染된 숙주, 卽 確診患者 몸속에서는 外部 溫度에 關係없이 增殖한다. 그러다 患者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飛沫을 통해 다른 사람을 感染시키며 傳播된다. 겨울철에 門고리 防疫을 疏忽히 하면 바이러스가 最長 7日間 산다. 봄이 되면 좀 더 일찍 죽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다고 世上이 單숨에 安全해지는 건 아니다. 確診患者가 地域社會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境遇 直接接觸 等에 依한 感染 傳播는 繼續될 것이다.” 

    - 코로나19에 對한 社會的 疲勞感이 커지고 있다. 이 事態가 언제쯤 終熄될 것으로 보나. 

    “只今으로선 모든 게 不透明하다. 분명한 건 短期戰이 아니라는 거다. 中國이 狀況을 統制해야 우리가 마음을 놓을 수 있을 텐데 只今으로선 그 時期를 斟酌하기 어렵다. 

    나 또한 누구 못잖게 코로나19의 終熄을 바란다. 하지만 바람, 期待, 希望만으로 狀況이 바뀌지 않는다. 拳鬪 競技를 하다 내가 힘들다고, 또 相對가 기운 빠져 보인다고 가드를 내리면 어떻게 되나. 그러다 카운터펀치를 맞으면 끝이다. 우리는 只今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힘들어도 끝까지 가드를 올려야 한다. 只今은 마음을 놓을 때가 아니라 더욱 徹底히 防疫하고 個人衛生을 管理해야 할 때다. 政府도 國民에게 狀況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 

    - 最近 마스크 品切 事態가 이어지고 ‘마스크를 굳이 안 써도 된다’는 情報가 퍼지면서 마스크 없이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괜찮나. 

    “사람이 많지 않은 거리를 다닐 때는 굳이 마스크를 쓸 必要가 없다. 그러나 地下鐵, 버스 等 制限된 空間에 많은 사람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着用하는 게 바람직하다. 最近 品切 事態가 이어져 保健用 마스크를 求하기 힘든 걸 안다. 그럴 때는 두꺼운 面 마스크라도 使用할 것을 勸한다. 

    綿 마스크 種類가 많다. 두께가 얇은 製品은 飛沫이 바로 浸透해 바이러스 遮斷 效果가 낮다. 反面 二重三重으로 製作된 것은 相對的으로 安全하다. 實驗 結果를 보니 飛沫이 겉面에 묻어도 안까지 到達하지 못하더라. 그런 製品을 잘 빨아 使用하면 保健마스크 代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安全性을 完全히 保障할 수는 없겠지만,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2月 15日 0時 中國 保健 當局이 發表한 中國 內 코로나19 確診者 數는 6萬6492名이다. 이 中 1萬1053名이 重症患者로 分類됐다. “아직은 마음 놓을 때가 아니다”라는 金 敎授 말이 무겁게 들리는 理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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