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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市場 獨占 中國 DJI는 넘사壁… 簡易寢臺 놓고 7000名이 硏究 中”|新東亞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하는 ‘人文을 科學하다’③

“드론 市場 獨占 中國 DJI는 넘사壁… 簡易寢臺 놓고 7000名이 硏究 中”

이동준 서울大 敎授로부터 듣는 드론 이야기

  • 허문명 記者

    angelhuh@donga.com

    入力 2020-03-0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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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司令官 爆殺한 美國 드론, 엄청난 技術 進步

    • 드론 붐 可能한 건 배터리·素材 革命 德分

    • DJI 이기려면 게임 規則 바꿔버려야

    • 프로펠러는 墜落 時 칼날… 大型事故 일으킬 수도

    • 드론 宅配? 서울에선 거의 不可能

    신동아는 人文學財團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 ‘人文을 科學하다’ 시리즈를 進行한다. 플라톤아카데미는 2010年 11月 設立된 國內 最初 人文學 支援 財團으로 人類의 오랜 知識과 智慧를 바탕으로 우리가 當面한 삶의 根源的 물음을 새롭게 傳한다는 趣旨로 硏究 支援, 大衆 講演, 온라인 포털 等 다양한 事業을 進行하고 있다. ‘人文을 科學하다’는 人文學과 科學이라는 언뜻 멀어 보이지만,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 섞여 있는 두 世界의 깊이 있는 疏通을 推進하는 프로젝트다. <編輯者 週>

    [김도균 객원기자]

    [金度均 客員記者]

    새해 劈頭인 1月 3日 새벽 全 世界는 드론의 可恐할 攻擊力에 驚愕했다. 이라크 바그다드 空港에서 이란 革命守備隊 街셈 솔레이마니 쿠드스群 司令官이 美國의 드론 攻擊으로 爆殺된 것. 

    드론은 果然 무엇이고 어디까지 發展할까.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하는 ‘人文을 科學하다’ 세 番째 主題는 드론이다. 

    드론 專門家 이동준(47) 서울대 機械航空工學部 敎授는 KAIST에서 機械工學 學士와 碩士를 마치고 기아자동차에 勤務하다 留學길에 올라 美國 일리노이대에서 博士學位를 받았다. 美國 테네시대에서 5年間 敎授로 지내다 2011年부터 서울大 工大 敎授로 일하고 있다. 

    2009年 美國科學財團 내셔널 사이언스파운데이션(USNSF) 젊은 科學者賞을 받았으며 로봇 分野 世界的 저널인 TRO의 副編輯長을 맡기도 했다. 對談은 1月 30日 서울對 工大 그의 硏究室에서 進行됐다.



    軍事用 드론 可恐할 威力 보여준 ‘MQ-9 리퍼’

    미국 군인들과 기자들이 1월 13일(현지 시간) 이라크 아인알아사드 미군 공군기지에 떨어진 미사일 흔적 옆에 서 있다. 이 기지는 1월 8일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폭살’ 보복 공습을 받았다.

    美國 軍人들과 記者들이 1月 13日(現地 時間) 이라크 아인알아사드 美軍 空軍基地에 떨어진 미사일 痕跡 옆에 서 있다. 이 基地는 1月 8日 이란의 ‘街셈 솔레이마니 爆殺’ 報復 攻襲을 받았다.

    - 辭典에 나온 드론(drone)의 定義는 名士로는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 動詞로는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다’이다. ‘Drone’이라는 固有名詞로 쓰인 것은 軍事 技術에서 由來했다고 하던데. 

    “그렇다. 케임브리지 事前에 애初 登載된 定義도 ‘搭乘 操縱者 없이 地上으로부터 制御되는, 爆彈 投下나 監視에 使用되는 飛行體’다. 그러다 民間 商業用으로 擴大되면서 5年 前쯤 ‘趣味生活에 쓰이는 飛行體’라는 定義가 追加됐다. 

    드론은 한마디로 ‘날아다니는 로봇’이다. 用途에 따라 軍事用과 民需用 두 種類로 나뉜다. 現存하는 드론의 90%가 軍事用이다.” 

    - 드론이 사람을 殺害하는 걸 보고 큰 衝擊을 받았다. 

    “이番에 全 世界에 생중계되다시피 公開돼 그렇지 軍事用 드론의 歷史는 100年이 넘는다. 電氣工學者 니콜라 테슬라가 1918年 遠隔操縱 無人飛行機를 開發한 게 始初다. 實戰에 쓰인 건 第2次 世界大戰 때부터다. 1980年代 航空電子裝備와 컴퓨터 技術이 飛躍的으로 發展하면서 衛星 技術을 利用한 드론이 나오기 始作했다. 

    攻擊用 드론 開發과 活用에 가장 積極的인 나라는 美國이다. 1990年 걸프戰을 통해 完成한 技術을 2001年부터 本格的으로 軍事 作戰에 活用하고 있다. 이番에 이란 司令官을 죽인 드론은 ‘MQ-9 리퍼(Reaper)’로 次世代 軍事用 드론이다. 날개가 固定된 ‘픽스드 윙(fixed wing)’ 드론으로 趣味用으로 쓰이는 多衆 로터(모터+프로펠러) 드론과는 다르다.”

    칼날 6個로 標的 散散조각 내

    그는 “MQ-9 리퍼의 基本 技術 槪念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騷音이나 레이더로 感知되지 않았다는 게 무섭다”고 했다. 

    “드론의 辭典的 定義가 ‘웅웅거리는 소리’라고 할 程度로 드론은 매우 시끄럽다. 리퍼 드론은 날개 길이 20m로 地上 200m 上空 程度에 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헬리콥터였다면 地上에서 소리가 充分히 들리는 距離다. 騷音과 힘은 比例 關係라서 騷音을 줄이면 힘이 떨어져 空中에 오래 停止하거나 飛行할 수 없다. 이란 軍人들이 探知하지 못했을 程度로 宏壯히 조용한 엔진을 쓴 것 같다. 리퍼에 裝着된 ‘헬파이어 R9X’라는 미사일의 誘導 機能도 놀랍다. 目標物에 到達하면 칼날 6個가 나와 標的을 散散조각 낸다고 알려져 있는데 助手席과 運轉席을 區別해낼 程度로 움직임을 正確하게 感知했다는 點에서 標的을 따라가는 센싱 能力이나 制御 能力이 卓越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와 2時間餘 對話를 나누다 보니 드론 技術에 對한 全般的인 輪廓이 잡히는 것 같았다. 

    - 드론 用途를 軍事用과 民間用으로 나눈다면 形態別로도 區分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날개가 固定돼 있느냐 回轉하느냐로 크게 區分한다. 리퍼 같은 飛行機 드론은 날개가 固定돼 있어서 픽스드 윙, ‘고정익(固定翼)’ 드론이라고 한다. 프로펠러나 엔진으로 힘을 낸다. 民間 드론은 大部分 로터(모터+프로펠러)로 힘을 내지만 요즘엔 터빈 엔진을 裝着해 확 하고 불을 뿜으면서 날아가는 것도 있다. 

    드론은 바람과 重力을 견뎌야 하는데 飛行機 形態(고정익) 드론은 날개가 固定된 채 制御하기 때문에 速度가 빠르고 멀리 오래 날 수 있다는 長點이 있다. 數年 前 北韓에서 넘어온 것도 고정익 드론이다. 고정익의 短點은 空中에서 停止할 수 없다는 거다. 카메라를 달아 뭘 찍거나 監視하려면 空中에서 얼마間 停止하고 있어야 한다. 이걸 號버링(hovering·제자리 飛行)이라고 한다. 고정익 드론은 號버링이 안 된다. 速度가 떨어지면 無條件 墜落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現在 가장 큰 애플리케이션인 카메라 드론이 안 된다. 

    號버링이 可能한 드론으로는 헬리콥터 드론이 있는데 離陸이나 飛行制御가 쉽지 않고 프로펠러가 胴體에 붙어 있어 回轉하는 部分이 弱해 墜落하면 補修가 어렵다는 點, 프로펠러가 천천히 돌아 몸體가 振動을 吸收하지 못해 텅텅텅 흔들려 撮影에 支障을 준다는 短點이 있다. 리모트컨트롤(RC)로 遠隔操縱되는 飛行機나 헬리콥터가 오래前에 나왔는데도 一般化되지 않은 것은 이런 理由에서다.”

    드론 붐은 배터리, 所在 革命 德分

    - 네 個 프로펠러가 있는 現在의 多衆 로터 드론은 어디서 가장 먼저 開發했나. 

    “첫 番째 常用 製品은 2010年 프랑스 會社 패롯(Parrot)李 만들었다. 패롯은 中國 디제이아이(DJI)에 이은 世界 2位 商業用 드론 會社다. 프랑스는 2000年代 初부터 國家 硏究課題로 드론 硏究를 始作했다. 처음엔 그냥 高級 장난감 程度로 認識됐는데 패롯이 내놓은 첫 製品 이름이 ‘AR.Drone’이다. 이미 AR(Augmented Reality·增强現實)까지 想像力을 펼쳤다는 이야기다. 增强現實은 구글 글라스 같은 걸 쓰고 테이블을 보면 테이블 위에 어떤 이미지가 딱 하고 뜨는 거다. 드론에 이 技術을 녹일 생각을 했으니 남이 보지 못한 걸 본 것 같다.” 

    - 그냥 보면 장난감 같은데, 어떻게 4次 産業革命의 寵兒가 됐을까. 

    “매우 다양한 最尖端 技術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産業 分野에서 飛躍的 革新이 이뤄지면서 드론도 發展했다. 배터리만 해도 現在 携帶電話에 使用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나오면서 무게를 大幅 줄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孝子는 材料 革命이었다.” 

    - 材料라고 하면? 

    “하늘을 날아다니려면 가벼워야 하고 空中에서 몸體가 흔들리거나 바람의 힘 等에 依해 形態가 바뀌면 안 된다. 形質이 단단한 카본(炭素)纖維가 나오면서 空中에 떠 있어도 振動을 잡아줘 드론이 뜰 수 있었고 制御할 수 있게 됐다. 10年 前만 해도 매우 비쌌는데 只今은 한 代 만드는 데 몇 千 원 어치만 써도 될 程度로 값이 破格的으로 싸졌다. 또한 프로펠러를 돌리는 모터의 效率과 耐久性을 劃期的으로 높이는 技術이 開發됐다는 點, 飛行에 必須的인 航法 센서가 손톱 크기만큼 작아졌고 價格도 매우 싸졌다는 點, 레이저 커팅 같은 加工 技術 發達로 自由自在로 模樣을 만들 수 있다는 點 等이 現在의 드론 誕生을 可能케 했다. 여기에 AI(人工知能) 技術은 勿論이고 慣性센서와 카메라, GPS, 컴퓨팅 技術의 小形化가 이뤄졌다. 携帶電話에 들어가는 各種 技術도 드론에 모두 適用된다.”

    드론 配送, 서울에선 特히 힘들다

    아마존이 공개한 드론 배송 동영상. [유튜브 캡처]

    아마존이 公開한 드론 配送 動映像. [유튜브 캡처]

    - 適用 分野도 無窮無盡해 보인다. 于先 航空 撮影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 같다. 

    “只今까지 가장 成功的인 애플리케이션은 動映像이 됐든 寫眞이 됐든 카메라를 달아서 撮影하는 거다. 撮影뿐 아니라 監視에도 活用되고 있다. 사람의 五感 中 視覺이 宏壯히 强烈하지 않은가. 데이터도 많고. 사람 눈을 하늘로 擴張한 게 撮影用 드론이라고 보면 된다.” 

    - 드론 하면 떠오르는 게 宅配 映像이다. 집 앞까지 物件을 配達하는 아마존의 映像을 본 적이 있다. 

    “유튜브 映像에 속으면 안 된다(웃음). 아마존이 만든 것뿐 아니라 데모(性能을 보여주기 위한 示範) 映像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드론 技術 槪念을 조금이라도 알면 어떤 게 眞짜고 假짜인지 어렴풋하게나마 區分할 수 있을 것이다. 유튜브 드론 映像 中에는 알루미늄 케이스로 만든, 손에 쏙 들어가는 携帶電話만 한 셀카 드론 動映像이 있는데 詐欺다. 實際로는 아예 못 뜨거나 뜨더라도 1分 만에 墜落한다. 알루미늄 素材가 무거운 데다 프로펠러가 작아 힘이 떨어진다. 프로펠러 크기가 2倍 작아지면 힘은 8倍 작아진다.” 

    - 왜 그런 詐欺 映像이 돌아다닐까. 投資 받으려고? 

    “그렇다. 投資를 決定하는 사람들이 技術에 對해 理解해야 하는 理由다. 로봇 映像도 사기가 많다. 一旦 映像으로 만들어놓고 나중에 開發할 수 있다는 式이다. 意圖가 다 不純한 건 아니지만 돈이 걸려 있기 때문에 操心해야 한다. 誇張된 이미지가 워낙 많이 돌아다녀 硏究者들은 힘들다. 技術 具現이란 게 正말 힘든데 뭐, 뭐를 하겠다고 提案하면 이미 유튜브에 다 있는데? 라는 反應이 나온다. 속을 들여다보면 제대로 된 것들이 아닌데도 말이다.” 

    그는 유튜브에 紹介된 消防車 드론 映像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消防官들을 실은 드론이 火災가 난 建物에 水平으로 接岸하는 映像인데 저런 커다란 드론으로 接岸하려면 몸體가 저렇게 똑바로 죽 나갈 수가 없다. 로터가 다 위를 보고 있어서 몸體를 기울여야 옆으로 갈 수 있는데 그러면 琉璃窓이 팡! 깨질 수 있다. 危險하다. 이런 形態의 드론이 옆으로 가려면 몸體를 기울여야만 한다는 基本 法則을 모르면 속기 쉽다.” 

    - 다시 드론 宅配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드론 宅配 亦是 갈 길이 멀다. 유튜브 映像들을 仔細히 보면 共通點이 하나 있다. 그게 뭔지 아나?” 

    記者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그의 말이 이어졌다. 

    “四方이 뻥 뚫린 場所라는 거다. 한마디로 周邊에 障礙物이 없는 곳들이다. 當場은 美國처럼 庭園이 있는 住宅 構造에서 가벼운 書類나 작은 物件을 配達할 수는 있겠지만 都心을 누비는 自律 配送은 갈 길이 아직 멀다. 特히 서울에선 거의 不可能하다.”

    드론 墜落 時 프로펠러가 칼날 돼

    - 數年 後 드론 宅配가 現實化하리라는 展望을 들어왔는데 意外다. 特히 서울에서 힘든 理由는 뭔가. 

    “單純한 問題인데 解決하기 힘들다. 바로 電報대의 前線이다. 드론에 搭載된 카메라가 戰線을 探知하기가 매우 어렵다. 카메라 센서가 사람 눈만큼 性能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 눈瞳子는 周邊 環境을 파노라마로 認識하지만 카메라는 解像度와 畵面 크기에 制限을 받는다. 現在까지 나온 超高性能 카메라는 600 바이 400 크기로 1秒에 스무 番 程度 찍는데 이 픽셀보다 작은 건 捕捉하지 못한다. 戰線은 매우 가늘지 않은가. 한 個의 픽셀 안에서 識別이 안 된다. 데이터베이스 作業도 힘들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現況 把握도 안 된다. 그러니 드론이 날다가 걸릴 수밖에 없다. 또 어두운 밤이나 電線 色깔이 背景色과 비슷할 境遇에도 識別이 어렵다.” 

    - MQ-9 리퍼 드론처럼 統制本部에서 遠隔操縱하면 안 될까. 

    “軍事用이야 可能하지만 사람 한 名 한 名이 하나하나 붙어서 宅配 드론을 操縱하면 그 費用을 堪當할 수 있을까? 차라리 사람이 配送하는 게 낫다. 遠隔操縱이란 것도 結局 컨트롤타워에서 카메라 畵面을 보고 하는 건데, 都心 같은 複雜한 環境에서 사람 눈처럼 豐富한 視覺 情報를 얻을 수 없다. 

    또 다른 이슈는 側衛(localization) 問題다. 드론이 自律飛行을 하려면 只今 내 位置가 어디고 어디로 配送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게 側衛 技術이다. 이를 爲해 GPS(衛星航法裝置) 基盤의 位置 設定이 可能해야 한다. 그런데 서울 같은 都心에는 高層 建物이 워낙 많기 때문에 衛星 信號가 攪亂돼 GPS가 잘 안 된다. 좁은 골목이나 山岳 地形에서 내비게이션이 먹통이 되는 것과 같은 理致다. 

    安全도 重要한 要素다. 建物 사이에서 불어오는 突風 이른바 ‘빌딩風’으로 氣體가 造作한 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GPS 信號가 攪亂되면 建物에 衝突할 수도 있고 사람이나 지나가는 車 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드론 墜落은 프로펠러 때문에 大型事故로 이어질 수 있다. 빨리 돌 때는 6000RPM(rotation per minute·엔진이 1分에 6000番 도는 것) 程度인데 自動車 엔진이 빨리 돌 때 速度와 같다. 

    드론 프로펠러는 아주 얇고 단단해 거의 칼날이라고 보면 된다. 이게 떨어지면 부딪히는 게 아니라 베이는 거다. 드론이 프로펠러 때문에 各種 安全事故에 露出되는 境遇가 있으니 매우 操心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드론을 띄우면 안 된다는 規定이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우리도 實驗室에서는 모두 헬멧을 쓰고 實驗한다. 여기에 騷音 問題도 簡單치 않다. 平昌올림픽 때 선보인 인텔 드론 쇼는 野外라서 상관없었지만 드론들이 一般 住宅街를 막 날아다니면 騷音 때문에 아주 짜증 날 것이다.”

    드론 市場 世界 强者 中國 DJI

    중국 DJI가 개발한 드론 ‘매빅 미니’. [뉴시스]

    中國 DJI가 開發한 드론 ‘매빅 미니’. [뉴시스]

    - 市場에 對한 이야기를 本格的으로 해보자. 글로벌 民間 드론 市場은 中國 會社인 DJI가 獨占하고 있다. 世界市場의 無慮 70%를 占有하고 있다고 들었다. 

    “한마디로 ‘넘사壁’이다. 技術, 規模 等 모든 面에서 美國 企業들까지 後發走者로 만들고 있다. 現在 쓰이는 商業用 드론과 部品들은 거의 다 DJI 製品이라고 보아도 過言이 아니다. DJI가 내놓는 新製品의 進化 速度는 눈부시다. 크기도 갈수록 작아지고 飛行時間도 늘어나고 있다. 最近에 나온 超輕量 드론 ‘매빅 미니’는 現在 나온 드론 中 가장 작고(배터리 빼고 245g) 한番 充電에 30分 程度(旣存 15分) 띄울 수 있다. 프로펠러를 모두 접으면 어른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程度인데 이건 宏壯히 正確한 制御技術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電氣모터나 카메라를 固定시키는 짐볼 設計 같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센서 融合, 制御 알고리즘 等 傳統的으로 美國, 유럽이 强點을 가진 소프트웨어 技術에서도 DJI가 매우 앞서 있다. 新製品마다 旣存 製品에는 들어가지 않던 하이 레벨 制御 機能들을 搭載한다.” 

    - DJI가 急速度로 成長한 祕訣은 뭔가. 

    “먼저 始作했고 創業者인 프랑크 王(Frank Wang)李 끈질기게 달라붙었다는 게 큰 動力이겠지만 무엇보다 타이밍이 絶妙했다. 앞서 말한 대로 素材, 배터리 等 關聯 産業에서 技術이 한꺼번에 開發되면서 10年 前에는 不可能했던 일들이 모두 可能해졌다. 아낌없이 投資할 資本力도 있었다. 카메라 드론이라는 現在 플랫폼에서 全 世界 어떤 會社도 當分間 DJI를 이기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 어떤 面에서? 

    “2015年 中國 선전(深?) DJI 本社에서 열린 세미나에 參席할 機會가 있었는데 엔지니어들 平均 나이가 스물네 살이었다. 韓國에서라면 部長級인 메인 엔지니어가 20代 後半이었는데 職員 50名을 데리고 있었다. 5年이 지난 只今, 이들이 30代가 돼 要所要所에서 熱情的으로 現場을 指揮하고 硏究를 主導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30年, 最小 20年은 더 現業을 뛰면서 말이다. 職員 數字와 硏究 깊이 面에서도 우리와는 比較가 안 된다. 會社 總 職員이 7000餘 名이나 되는데 韓國은 會社當 30餘 名도 채우지 못한다. 全體 職員에서 1500名이 硏究開發(R&D) 人力이다. 制御 分野만 50名에 達한다. 數字도 數字지만 硏究 水準도 놀랍다. 2015年 세미나 主題가 ‘새로운 드론 플랫폼’에 關한 것이었는데 現場 엔지니어로부터 以前까지 한 番도 받아보지 못한 매우 깊이 있는 質問을 받아 깜짝 놀랐다.” 

    그는 “DJI의 經營 方式은 資本主義와 共産主義가 婚材돼 있는 것 같았다”고도 했다.

    資本主義 共産主義 混在된 DJI 經營 方式

    “解雇가 매우 자유롭다. 勤勞者 處地에선 職業 安定性이 全혀 없다 보니 競爭이 매우 熾烈했다. 마케팅이란 槪念이 全혀 없다고 생각될 程度로 新製品을 無知莫知하게 出市한다. 現在 製品이 불티나게 잘 팔리는데도 바로 바로 새 製品을 내놓는다. 內部 팀 間 新製品 競爭 때문이라고 한다. 

    2013年 팬텀1 以後 팬텀4까지 엄청난 技術 進步를 보여주었고 不過 6個月 만에 價格은 折半, 性能은 高度化된 ‘매빅 미니’를 내놓았다. 自社 製品이 獨占하는 市場에서 또 다른 自社 製品을 내놓는 건 비즈니스 側面에서 보면 거의 ‘미친 짓’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웃음). 部品 性能도 다른 會社 것들과 比較해 約 20% 優秀하다. 이 程度면 뜰지 안 뜰지가 決定되는 매우 큰 差異다. 

    우리 學生들 이야기가 DJI 商品을 뜯어보면 거의 애플 製品을 뜯는 듯한 느낌이 난다고 한다. 그만큼 세련되고 디테일이 優秀하다는 거다.” 

    - ‘大綱 大綱 中國’은 이제 없다는 程度가 아니라 ‘오싹하다’는 느낌까지 든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내가 마치 DJI 弘報大使 같은데(웃음), 그만큼 글로벌 競爭이 熾烈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DJI 硏究室에 가보고 깜짝 놀란 게 또 하나 있었는데 ‘熱心히까지’ 한다는 거였다. 누가 옆에 지나가거나 말거나 입 벌리고 코딩에 熱中하고들 있는데 하나같이 옆에 簡易寢臺가 놓여 있었다. 집에 안 가고 硏究室에서 먹고 자며 일하는 것 같았다.” 

    - 드론 技術이 어느 水準까지 와 있나. 

    “요즘에는 GPS가 안 되는 室內에서도 띄울 수 있는 드론이 開發되고 있다. 이는 技術 進步의 한 段階를 또 뛰어넘는 것이다. 室內는 勿論 山속 같은 데서 사람을 따라갈 때 어디를 따라가면 되고 따라가면 안 되는지 스스로 判斷한다는 건데 여기에는 딥러닝 技術이 쓰인다. 알다시피 AI技術 中 認識 分野가 相當히 發達하지 않았는가. 現在 技術 水準은 사람이 걷다가 나무 뒤로 사라졌다 다시 나오더라도 놓치지 않을 程度가 됐다. 나무 뒤에 숨으면 對象을 놓쳐야 하는데 하늘에 떠 있다가 사람이 나오면 다시 따라가는 式이다.” 

    - 어떻게 可能한가. 

    “사람 움직임을 다양하게 집어넣어 시뮬레이션하고 있다가 確率的으로 이때쯤 움직일 것이라고 스스로 把握한다.”

    드론 技術에서도 가장 重要한 건 알고리즘

    - 엉뚱한 곳에서 다른 사람이 튀어나올 境遇엔 어떻게 하나. 

    “그것 亦是 確率로 푼다. 全혀 豫測하지 못한 方向에서 사람이 나오는 境遇는 시뮬레이션에서 把握한 位置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情報를 날려버린다. 말은 쉽지만 實際 具現하려면 相當한 AI 技術이 必要하다. 이런 걸 잘하려면 알고리즘 같은 걸 宏壯히 잘해야 한다. 요즘 드론은 오픈소스가 워낙 잘돼 있어 유럽이나 美國에서는 高等學生이나 中學生, 洞네 아저씨들도 드론을 만든다(웃음). 하지만 아마추어와 프로를 가르는 差異는 날고 안 날고의 問題가 아니라 알고리즘 技術이다. 가장 重要한 건 센서 融合이다. 여러 센서를 어떻게 最適으로 組合해 베스트 인포메이션을 뽑아내느냐가 關鍵이다. 요즘 드론 性能은 制御라든지 프로펠러, 모터에서는 別 差異가 없고 센싱과 認識 技術에서 性能이 갈린다. 그러다 보니 혼자 開發할 수가 없다. 協業이 매우 重要하다.” 

    李 敎授는 現在 商用化된 農事用 드론을 例로 들었다. 

    “農事用의 境遇 두 가지 큰 이슈가 있다. 于先, 내 땅이랑 남의 땅을 確實히 區分해야 한다. 造作도 簡便해야 한다. 깨끗한 環境이 아니기 때문에 中間 中間 카메라에 끼는 흙이나 먼지도 自動으로 씻어줘야 한다. 

    農事用 드론은 農夫가 操縱器를 들고 自己 땅으로 걸어 들어간 뒤 位置 把握 포지션을 하는 데 GPS만 갖고는 에러가 날 確率이 높기 때문에 다른 센서와 퓨전을 한다. IMU(Inertial measurement unit)라는 慣性센서와 컴파스(compass)를 같이 쓰면 加速度뿐 아니라 어느 地點에서 方向을 틀지 角速度(回轉하는 物體의 單位時間當 各 位置 變化)까지 알 수 있는데 이걸 GPS와 融合하면 正確度가 宏壯히 좋아진다. 이렇게 位置를 測定하면 내 논밭 模樣이 좍 펼쳐지고 以後 操縱器 버튼을 누르면 드론이 윙 날아가 알아서 스스로 農藥을 뿌린다. 農事用 드론도 DJI 製品이 가장 앞선다. 

    이 밖에 下水管이나 댐 안에 들어가 깨진 곳을 探知해 修理한다든지 사람이 接近하기 힘든 橋梁 上部 公社에 드론을 띄워 安全點檢에 活用하기도 한다. 이때는 GPS를 使用할 수 없어서 自律走行에 많이 쓰는 라이다(LIDAR) 센서를 드론에 달아 띄우기도 한다.”

    DJI 이기려면 게임 規則 바꿔버려야

    그는 이 대목에서 “DJI를 이기려면 그대로 따라가면 안 되고 게임의 規則을 아예 바꿔버려야 한다”고도 했다. 

    - 그게 무슨 말인가. 

    “空中 作業 드론인 ‘에어리얼 매니퓰레이션(aerial manipulation) 硏究’가 그런 것이다. 카메라 드론이 눈을 擴張한다면 空中作業 드론은 손을 擴張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람 손이 닿기 힘든 高壓 送電塔이나 大型橋梁 作業에는 아주 巨大한 로봇이 必要한데, 드론을 活用하면 손쉽게 作業할 수 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다. 드론이란 플랫폼이 가진 基本 限界는 飛行時間이다. 배터리를 아무리 좋은 걸 쓴다 해도 길어야 30分밖에 날지 못한다. 그냥 ‘슝’ 날아가서 ‘싹’ 作業하면 되지 생각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 드론에 달린 카메라가 보내온 畵面을 보면서 作業해야 하는데 實際 해보면 視野도 좁고 어디가 어딘지 헛갈린다. 드론이 命令대로 잘 움직이지도 않아 時間이 宏壯히 오래 걸린다. 또 하나는 바람 같은 豫測 不可能한 要素들이다. 바람이 불 때 프로펠러만 돌고 몸體는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데 只今 플랫폼으로는 그게 힘들다. 왜냐하면 로터가 위를 보고 있어서 옆에서 바람이 불면 옆으로 기울어야 한다. 只今 形態와는 完全히 다른 디자인이 나와야 한다. 어떻든 空中作業, 假想現實 技術 等이 게임의 規則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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